[천지일보=방은 기자] 2024년 새해가 밝았다. 전쟁과 테러, 기후 변화, 인플레이션으로 점철된 2023년을 보낸 세계 각국 정상들이 ‘청룡의 해’ 갑진년을 맞아 저마다 신년사를 내놨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새해를 앞둔 지난달 31일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을 통해 발표한 약 11분 분량의 2024년 신년사에서 중국 휴대전화와 신에너지차, 리튬 배터리, 태양광 제품 등의 산업 성취와 제3차 일대일로 정상포럼 등 외교적 성과를 나열하면서도 지난 1년 동안 일부 기업과 국민에게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구촌이 큰 변화를 겪으며 2020년대의 중간 지점에 다다랐다. 전쟁, 팬데믹, 경제적 격변, 국가 및 국제적 차원의 정치권력 변화 등은 세계가 2020년 이전과 훨씬 달라져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주요 사건들은 계속해서 세계의 질서와 사회를 재편하며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2024년 가장 많은 뉴스를 장식할 주제 중 하나는 선거다. 올해 세계 50개 이상의 나라와 지역에서 주요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선거는 경제에 바로 영향을 미친다. 세계 경제가 직면한 핵심 과제는 물론 인플레이션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 한해 당국의 노력에도 해결되지 않은 경제난을 언급하면서 내년 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시 주석은 새해를 앞둔 31일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을 통해 발표한 약 11분 분량의 2024년 신년사에서 휴대전화·신에너지차 등 분야의 산업 성취와 제3회 일대일로 정상포럼 등 외교적 성과를 나열하면서도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그는 "앞으로 가는 길엔 늘 비바람이 있다"면서 "일부 기업은 경영 압박에 직면했고, 일부 군중(대중)은 취업과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일부 지방
"고통이 극심해서 병원이 간절했지만, 바깥 상황 때문에 불가능했다. 병원에 가는 건 우리 가족의 목숨을 건다는 의미였다."이달 초 이스라엘과의 전쟁이 한창인 팔레스타인 가자시티의 한 아파트에서 넷째 아이를 낳은 어머니 하난은 처절했던 출산 과정을 되새기며 진저리를 쳤다.하난은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실린 인터뷰에서 병원에 가려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휘말리거나 저격수의 총탄에 맞을 것이란 공포가 더욱 컸다고 말했다.두 달 넘게 이어지는 전쟁으로 가자지구내 병원 대다수가 제 기능을 못 하는 현실도 집에서 아기를 낳기로 결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정부는 28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전쟁 준비 완성’ 과업을 제시한 데 대해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가 없음을 재확인하고, 전쟁 준비보다 외교적 대화에 나설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김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한 질의에 “미국은 북한에 대해 어떠한 적대적 의도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미국은 북한과 전제 조건 없는 대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특히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전례 없는 수의 탄도 미사일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대만 총통과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약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여론조사 결과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스르며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집권 민진당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중국 정부가 불편한 심기를 본격 드러내고 있다.미국이 현 대만 정부에 군사 지원을 크게 늘리는 예산안을 발표하고 대만 정부가 최근 군사시설 밖에서 사격훈련을 하는 한편 내년부터 병사들의 군 복무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중국 정부는 “대만을 통해 자국을 흔들려 한다”며 미국을 비판했다.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치지도
[천지일보=방은 기자]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6개국 협력 기구인 걸프협력이사회(GCC)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을 선언했다. 글로벌 양강(G2)인 미중간 경제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중국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첩보영화 ‘007’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피어스 브로스넌(70)이 미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을 찾았다가 출입 금지 구역에 들어간 혐의로 기소됐다. 뉴욕유가는 글로벌 선박회사들이 홍해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물류 불안이 다소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미국
그리스 문화부 장관은 영국 박물관이 '파르테논 마블스'를 반환할 경우 이를 대체할만한 주요 유물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리나 멘도니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조각품이 아테네에서 재결합하게 되면 그리스는 그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을 순회 전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러한 유물이 영국 박물관의 그리스 갤러리에 대한 전 세계 방문객의 관심을 유지하고 새로운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최근 그리스와 영국의 외교 갈등으로까지 비화한 파르테논 마블스 반환 문제를 해결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 뉴욕타임스(NYT)가 자사의 기사 수백만건이 인공지능(AI) 챗봇 훈련에 무단으로 사용됐다며 27일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NYT는 이날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고유한 가치가 있는 NYT 저작물의 무단 복제 및 사용과 관련해 수십억 달러의 법적 손해와 실제 손해를 피고가 보상할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미국 주요 미디어 기관이 저작물 관련 저작권 문제로 오픈AI와 MS를 고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NYT의 소장은 또한 “오픈AI와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정부가 특허권 침해 분쟁과 관련해 애플워치 일부 기종의 수입을 금지한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을 그대로 인정했다. 반도체 기업 인텔이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250억 달러를 투자해 새 공장을 짓기로 합의했다. 미국이 ‘신장 인권’ 문제를 이유로 중국 기업과 관리를 제재하자 중국이 ‘맞불 제재’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미국의 주택가격이 10월 들어서도 올라 9개월 연속 전월 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 고농축 우라늄 생산 속도를 늦추고 있던 이란이 다시 증산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대만이 첨단 반
편집자 주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3년째를 향해가는 가운데 중국이 미얀마 군사정권과 소수민족 무장 저항군 사이의 중재에 적극 나섰다. 아직 각자의 주장만 있고 실제 합의 이행은 보이지 않지만 중국이 전보다 미얀마 사태에 깊이 개입해 있다는 사실은 확실하다.보웃 티다 캄보디아 크메르라이프 발행인은 이에 대해 중국과 미얀마의 관계를 주목했다. 중국에게 미얀마는 지리적으로 가장 중요한 나라 중 하나인데다가 역사적으로 정치·경제·문화 교류를 지속해온 만큼 점점 악화하는 미얀마의 상황을 무시하기가 어렵다.미얀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동남아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중국이 26일 ‘신중국 건설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오쩌둥 탄생 13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선전에 나섰다.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마오쩌둥 탄생 130주년 기념 좌담회에서 “마오쩌둥 동지의 숭고한 정신은 항상 우리가 전진하도록 격려하는 강력한 원동력”이라고 밝혔다.그는 “마오쩌둥 동지는 위대한 혁명 지도자의 높은 정치적 선견지명, 확고하고 변하지 않는 혁명 신념, 용감하고 비범한 패기, 수준 높은 투쟁력, 걸출한 지도력을 보여준다”며 “전당과 전국
[천지일보=방은 기자] ‘푸틴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가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지역에 있는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사태 후 서방 자동차 회사들이 철수한 러시아에서 올해 수입된 새 승용차 물량의 80% 이상이 중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제 부진 속에 올해 상장 폐지된 기업이 43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갈등 중인 필리핀을 향해 경고를 시사했다. 일본 정치권을 강타한 집권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을 수사 중인 일본 검찰이 당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 핵심 인사를 잇달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며 2023년을 맞았으나 지구촌은 자욱한 포연 속 올해를 마무리하게 됐다.중동 화약고의 재점화, 출구 없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진 등 대자연의 분노로 수만명이 순식간에 목숨을 잃고 지금도 총포 속에 무고한 생명들이 사라지고 있다. 책임 있는 국제기구와 강대국들은 자국 이익과 전략을 우선시하다 이런 비극을 막지 못해 비난을 받았다.기후변화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엘니뇨 시즌이 돌아오면서 세계는 역사상 가장 더운 해를 기록하고 세계 곳곳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다음은 천지일보가 선정한
내년 1월 유엔 회원국들로부터 인권 상황을 검증받는 중국에 자국 내 탈북자들의 참혹한 인권 현실을 인정하고 인도주의적 조처를 하라는 유엔난민기구(UNHCR)의 권고 의견이 전달됐다.25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에 따르면 UNHCR은 중국이 내년 1월 23일 밟게 될 국가별 정례 인권검토(UPR) 절차를 앞두고 중국의 인권 현안을 다룬 의견서를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했다.UNHCR은 "중국이 불법적으로 탈북한 것으로 간주하는 이들에게 가해진 처우의 심각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탈북자 가운데 국제적인 보호가 필요하다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정부가 23일(현지시간) 북한 영변 경수로 가동 정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중대한 안전을 문제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 영변 경수로의 시운전 움직임이 포착된 것과 관련한 미국의소리(VOA)방송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한 뒤,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감시와 지원이 없다면 북한과 역내, 전 세계 원자력 산업에 심각한 위험이 확대된다”고 밝혔다.이어 “북한의 불법적인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라파엘
[천지일보=이솜 기자] 압델 파타 엘 시시 현 이집트 대통령이 지난 18일(카이로 현지시간) 대통령선거 1차 투표에서 89.6% 지지율로 압승, 오는 2030년까지 6년간 3번째 대통령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군인 출신으로 3연임에 성공한 엘 시시 대통령은 ‘악화된 경제’라는 이집트 최대 난제를 풀어야 할 무거운 사명과 함께 취임식을 맞이할 것으로 관측된다.집권 기간 내내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자국 통화 이집트파운드(EGP) 가치가 무려 60% 하락하자 외채를 끌어다 국내 주요 산업에 고금리로 대출해 주는 방식으로 지탱해온 경제에 탈
[천지일보=방은 기자] 영국 런던에서 ‘정지(STOP)’ 표지판 위에 그려진 그림이 뱅크시의 작품으로 밝혀진 직후 도난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내년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와 캐나다 중앙은행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4주간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0% 이상 증가했다. 이탈리아 로마의 명물 트레비 분수에서 올해 수거한 동전이 160만 유로(약 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통신규제위원회(AGCOM)는 도박 광고를 게시한 혐의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
미국과 이스라엘 정상이 23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갖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축출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한다는 이스라엘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전화 협의에서 최근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통화 후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긴 대화"를 했다면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휴전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는 지난 10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이스라엘인 1천200명가량을 살해한 하마스를 가자지구에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아이 울음소리와 히브리어 등 갖은 방법을 동원한 하마스의 매복과 부비트랩 작전으로 인해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제거 작전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최근 이스라엘군(IDF)은 교전 현장에서 울음소리, 히브리어로 말하는 소리 등의 녹음이 들린다는 보고가 있다고 전했다. 이는 인근 지역에서 인질을 수색하는 이스라엘군을 속이려는 시도라고 군 지휘부는 보고 있다.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시가전에서 하마스 대원들이 민간인 복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