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아이 울음소리와 히브리어 등 갖은 방법을 동원한 하마스의 매복과 부비트랩 작전으로 인해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제거 작전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최근 이스라엘군(IDF)은 교전 현장에서 울음소리, 히브리어로 말하는 소리 등의 녹음이 들린다는 보고가 있다고 전했다. 이는 인근 지역에서 인질을 수색하는 이스라엘군을 속이려는 시도라고 군 지휘부는 보고 있다.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시가전에서 하마스 대원들이 민간인 복장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안보 불안이 커진 북유럽 국가들이 앞다퉈 미국과 새로운 방위협정을 체결하고 있다.23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번 달 들어서만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북유럽 6개국이 미국과 다년간의 방위협정을 맺었다.스타트는 지난 5일 스웨덴이 끊었다. 이어 18일에는 핀란드, 19일에는 덴마크가 각각 미국과 방위협정에 서명했다.가장 최근인 지난 22일에는 '발트 3국'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가 미국과의 기존 방위협정을 갱신했다.이들 6개국이 미국과 맺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지난 8월 국경봉쇄를 푼 이후 귀국한 해외 파견 노동자와 유학생, 재외공관원 등 6천명 이상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시로 엄격한 사상 조사와 검열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일상적으로 본 사실이 밝혀져 총살에 처해진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요미우리신문은 23일 북한 내부 사정에 밝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한 뒤, 김정은 위원장은 외국에 장기 체류한 자국민으로부터 외부 세계의 정보와 자유사상이 유입되면서 독재체제가 흔들리는 사태를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중국의 대기오염 문제가 10년 만에 다시 심각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국은 그간 공기 질을 꾸준히 개선해왔지만 올해 혹한으로 인한 석탄발전량 증가 등이 공기 질 악화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핀란드 소속 연구기관 ‘에너지·청정대기 연구센터’는 중국 전역의 올해 1~11월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상승했다고 밝혔다.중국 전역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악화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중국은
[천지일보=유영선, 이솜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하는 대신 기권표를 던졌다.유엔 안보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스라엘·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전쟁 관련 팔레스타인 문제 등이 포함된 중동 상황을 의제로 한 회의에서 해당 결의안을 승인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안보리는 결의안을 찬성 13표, 기권 2표로 가결했다.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러시아는 거부권 행사 대신 기권표를 던졌다. 안보리 결의에는 15개 중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선수였던 알렉산드르 돌고폴로프(우크라이나)는 2022년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자원입대해 전장에 뛰어들었다.1988년생인 그는 2021년 5월 은퇴를 선언했지만 한때 세계 랭킹 13위까지 올랐던 선수가 전쟁 중에 군인으로 변신한다는 사실에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돌고폴로프는 현역 시절 투어 단식에서 세 차례 우승했고 2011년 호주오픈에서는 8강까지 진출한 경력이 있다. 또 2014년과 2015년에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물리쳤던 만만치 않은 실력의 소유자였다.그런 돌고폴로프가 최근 영국 BB
미국 콜로라도 주 대법원이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출마에 제동을 건 가운데, 내년도 대선 판도가 연방대법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CNN은 20일(현지시간) ‘대법원이 2024년 대선을 결정할지도 모른다’라는 기사를 통해 이런 분석을 내놨다. 기사는 콜로라도 법원 사례 이후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둘러싼 여러 현안에 관해 빠른 판단을 내려야 할 입장에 처했다고 전했다.전날 콜로라도 주 대법원은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보 자격을 부인하는 판단을 내렸다. 그의 반복된 대
[천지일보=이솜 기자]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2천 달러(약 260만원)짜리 드론으로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 데 반해 미군은 200만달러(약 26억원)짜리 미사일로 반격하고 있다고 한다.이런 ‘가성비’ 나쁜 공격에 미군 내부에서도 큰 비용이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후티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팔레스타인 지지’의 표시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물류 항로인 홍해에서 유조선 등 상업용 선박을 공격하고 있는 친이란 반군 세력이다. 이에 미국은 두개의 항모 전단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인기 있는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기가 사용하는 데이터베이스에 1천개가 넘는 아동 성(性) 학대 이미지가 발견됐다고 A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 스탠퍼드대 인터넷 감시소(Observatory)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레이온(LAION)-5B’라는 인기 오픈소스 이미지 데이터베이스에서 아동 성학대로 의심되는 이미지 3200개 이상을 발견했다.이 단체는 캐나다 아동보호센터 및 기타 아동학대 방지 자선단체와 협력해 불법 자료를 식별하고 원본 사진 링크를 법 집행 기관에 신고했다. 발견한 이미지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2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열악한 가자지구 환경으로 인해 전염병까지 확산하고 있어 주민들 고통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일(현지시간) 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지난 10월 7일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2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시신 수천구가 건물 잔해 속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어린이는 8000여명, 여성은 6200여명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부상자는 5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9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지만 이번에 역시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빈손 종료됐다.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20일 오전 5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비확산을 의제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로버트 우드 유엔 주재 미국 차석대사는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이번 회의는 북한이 지난 18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ICBM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란을 선동하고 가담한 이유로 특정 주(州)의 경선에 출마할 수 없다는 미국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법원이 2021년 1월 6일 국회 의사당 폭동과 관련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과 관련해 수정헌법 제14조 내란 조항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인정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본부는 이 판결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AP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입후보 자격이 없다고 선언하며 주 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부인인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는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의 본인 계정이 해킹당한 것과 관련해 X 소유자인 일론 머스크를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자'라고 불리는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는 19일(현지시간) 룰라 대통령과 함께 출연한 주간 라이브 방송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고소를) 미국에서 해야 하는지 브라질에서 해야 하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녀는 "여성들이 행한 연구에서 이미 드러났듯이 이미 많은 공인들이 해킹당했기 때문에 어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결과와 향후 전망 세미나가 개최됐다.이번 세미나에선 COP28 결과 점검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이날 윤병세 서울국제법연구원 이사장은 “2015년 말 파리협정 채택 후 최초로 실시된 전 지구적 이행 점검을 통해 기후변화협약 협상 역사상 처음으로 에너지 부분에서 화석연료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전환이란 합의를 도출했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비롯한 다양한 청정에너지 기술이 활용되며 국가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9일(현지시간) 40여개국이 참여하는 장관급 화상회의를 열고 항행이 위험해진 홍해 항로에서 민간 선박을 보호하는 다국적 함대에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오스틴 장관은 이날 화상회의에서 "무모한 후티의 공격은 심각한 국제적 문제로 확고한 국제적 대응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그는 홍해의 민간 선박 항행을 위협하는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를 비난하며 "많은 국가가 전략적 수로(홍해)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 모였다"고 강조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마스를 지원하는 친이란파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잇따라 공격해 수에즈운하로 들어가는 국제 교역로가 마비될 위기에 처하고 있다. 이에 맞서 미국 주도하에 여러 국가가 상업 운송을 보호하기 위해 홍해에서 공동 순찰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현지시간) AFP,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새로운 다국적 안보 이니셔티브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Operation Prosperity Guardian)’을 설립한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명문대학인 하버드대 지원자 수가 이례적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이 내년부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자금줄을 조이기 위해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수입을 금지하고, 원유가격 상한제의 실효성도 강화한다. 1901년에 설립돼 한때 세계 철강시장을 주도하며 미국 산업화의 상징으로 꼽혀 온 기업인 US스틸이 일본 철강기업에 인수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했다.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가 유럽연합(EU)의 SNS
[천지일보=이솜 기자] 파키스탄 당국이 심각한 대기오염도를 개선하기 위해 인공강우를 시도했다. 미세 먼지로 가득 찬 하늘을 물청소하듯 씻는다는 발상으로, 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최초로 이뤄졌다.17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구름 파종 장비를 장착한 비행기 10대가 파키스탄 펀자브주 주도 라호르 상공을 비행했다. 이날 펀자브주 총리인 모신 나크비는 라호르에서 최소 10개 지역에 인공 이슬비가 내렸다고 밝혔다.파키스탄은 최근 수년 전부터 대기오염이 악화해 인구 1100만여명인 라호르는 전 세계적으로 대기질이 최악인 도시로
[천지일보=이솜 기자] “테일러 스위프트는 올해의 인물일지 모르지만, 역사는 2023년을 AI의 해로 기억할 것입니다.”미국 경제지 포춘 CEO 알란 머레이가 14일(현지시간) 매체에 실은 글의 제목이다. 타임지가 올해의 인물로 시대의 아이콘이 된 팝스타 스위프트를 선정하고 미국 인공지능(AI) 개발 기업 오픈AI의 샘 올트먼을 올해의 CEO로 선정하자 이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확실히 AI에 있어 올해는 변곡점이 되는 시기다. 전 세계 개인에게 끼친 영향력만 놓고 본다면 알란 CEO의 말처럼 올해는 정말 AI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 기업인 3명 중 1명 이상은 인공지능(AI)이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으며, AI로 인해 내년에 해고가 있을 것으로 봤다. 안드리 라조엘리나(49)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이 야권 반발 속에 취임식을 열고 새 임기 5년을 시작했다. 유럽연합(EU) 핵심 회원국인 독일 국방장관이 미국의 안보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며 유럽 각국이 재무장에 나설 때라고 촉구해 눈길을 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을 통해 아프리카 금으로 최대 25억 달러(약 3조 2600억원)를 벌어들였다는 보고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