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시트콤 ‘프렌즈’의 챈들러 역으로 사랑받은 배우 매슈 페리의 사망 원인이 마취제인 케타민 급성 부작용인 것으로 나타났다.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시국(DME)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부검 보고서를 통해 그가 지난 10월 28일 수영장에서 익사했지만 이는 부차적인 요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페리에게서 검출된 케타민의 양은 의식을 잃고 물 위에 몸을 떠 있는 능력을 잃게 만들기에 충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 혈액 검사 결과 페리 체내 케타민 수치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한미가 15일(현지시간) 핵협의그룹(NCG) 2차 회의에서 북한의 핵 공격 감행 시 확장억제의 실행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주미 한국대사관은 양측 수석대표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마허 비타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방정책·정보 조정관이 미국 워싱턴 미 국방부 청사에서 만나 핵협의그룹 2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회의에서는 북한의 핵 공격을 막기 위한 억지력 강화와 북한이 핵 공격을 감행할 때 보복 공격의 실효성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특히 북한의 지난달 군사 정찰위성 발사를 계기로 북한의 핵·미사일
이스라엘 대공세에 직면한 가자지구 민간인들이 폭격과 군사작전뿐만 아니라 전염병 창궐이라는 또 다른 생존 위기를 맞고 있다.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숨진 어린이만큼이나 많은 어린이가 질병으로 사망하는 참변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최근 10여 일간 어린이 설사증세 66% 급증, 6만 건 육박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식량과 물, 거주지의 부족으로 인해 수십만 명의 피란민이 지친 가운데 의료 체계까지 붕괴 위기를 맞으면서 가자지구에 전염병 대유행이 발생할 것이라고 현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를 인용해 보도했다.최근 세계보건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 6대가 14일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해 우리 군이 대응에 나섰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3분부터 낮 12시 10분까지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가 동해 KADIZ에 진입 후 이탈했다.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는 울릉도 북방에서 진입해 독도 동방으로 빠져나갔다.진입 시간은 약 17분이며, 영공 침범은 없었다.합참은 "우리 군은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했고,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고 전했다.방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12일(뉴욕 현지시간) 유엔총회가 가자지구에서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긴급 표결의 결과가 발표되자 총회장에는 환호와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다.총회에 참석한 193개 회원국 중 153개국이 이집트와 모리타니가 제안한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 촉구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153개 찬성국에는 유럽연합(EU) 회원국 17개국도 포함됐다. 10개국은 반대표를 던졌고, 23개국은 기권했다.적어도 형식적으로는 가장 공식적으로 국제사회를 대변하는 유엔총회가 지난
[천지일보=이솜 기자] 폴란드 새 연립정부가 도날트 투스크 신임 총리의 취임 선서와 함께 13일(현지시간)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폴란드는 8년 만의 정권교체를 공식 마무리하게 됐다. 권력 이양의 마지막 단계인 새 내각의 취임 선서는 이날 바르샤바의 대통령궁에서 진행됐다.투스크 총리는 앞서 2007~2014년 폴란드 총리, 2014~2019년 유럽연합(EU) 상임의장을 역임했다. 올해 67세인 그는 폴란드 야당 지도자이자 유럽연합(EU) 최고위직을 지낸 9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총리직에 복귀했다.폴란드 정부의 수반으로서 투스크 총리는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내년도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로 기소돼 머그샷(범죄자 기록부용 사진)을 찍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머그샷을 활용한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구글의 최신 인공지능(AI) 언어모델 ‘제미나이(Gemini)’가 구글 클라우드의 기업 설루션에 전면 적용된다.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 셀린 송이 연출하고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와 한국 배우 유태오가 주연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
보수 성향 대법관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보수 우위의 미국 대법원이 연방 차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에 이어 낙태약 판매규제에 대한 검토에도 착수했다.내년 대선을 1년도 채 남겨 놓지 않은 가운데 미국 사회에서 민감한 낙태 문제가 또다시 정국의 향배를 가를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대법원은 13일(현지시간) 먹는 낙태약의 판매 문제와 관련한 검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앞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제5 연방항소법원은 지난 8월 낙태에 사용되는 미페프리스톤의 사용을 기존 임신 ‘10주 이내’에서 ‘7주 이내’로 제한하고,
[천지일보=방은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을 향해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휴전 촉구 결의안을 논의하고 표결했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 총회 결의안은 안보리 결의와는 달리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전쟁에 대한 세계적 관점을 반영하는 정치적 영향력을 갖고 있다.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193개 회원국 긴급 유엔 총회에서 4분의 3 이상이 이 결의안을 지지한
편집자 주극심한 경제난 속에 있는 아르헨티나에 ‘극약 처방전’을 내밀며 민심을 사로잡은 하비에르 밀레이(53)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했다. 자유주의 경제학자 출신이자 극우 성향으로 꼽히는 밀레이는 정치 입문 2년 만에 돌풍을 일으켜 대통령의 자리까지 올랐다.그는 돌출적인 언행으로 국가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는 동시에 중앙은행 폐쇄 및 아르헨티나 페소화를 달러화로 대체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과격한’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남미 멕시코 출신 사울 세르나 박사는 이런 파격적인 이미지가 남미 주민들에게 통했다고 평가했
[천지일보=방은 기자]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의 최대 세력인 아베 계파를 둘러싼 ‘정치 비자금 스캔들’이 일파만파로 확산하면서 구체적인 정황이 들어나고 있다.12일 교도통신,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 계파 의원 대부분 비자금을 받았으며, 2022년까지 지난 5년간 조성된 비자금 총액은 5억엔(약 45억원)에 달한다.앞서 자민당은 정치모금 행사 파티 초대권을 의원들에게 할당하고, 판매 초과분에 대해 정치자금 보고서에 수입 지출을 기재하지 않고 돌려주는 방식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자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유엔총회가 12일(현지시간) 긴급 특별 총회를 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 휴전을 논의한다. 이번 총회에서 휴전 촉구 결의안이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데니스 프랜시스 유엔총회 의장은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를 논의하는 제10차 긴급특별총회 제45차 전체회의를 열 것을 회원국에 통보했다.이번 회의는 아랍국가들을 대표한 이집트와 이슬람협력기구(OIC) 의장국인 모리타니로부터 본회의 개최요청에 따라 열리는 것이다. 이집트와 모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유엔이 오는 12일(현지시간) 긴급 특별총회를 열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 AFP통신과 신화통신 등 외신은 “데니스 프랜시스 유엔총회 의장은 오는 12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를 논의하는 제10차 긴급특별총회 제45차 전체회의를 열 것을 회원국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유엔은 “아랍국가들을 대표한 이집트와 이슬람협력기구(OIC) 의장국인 모리타니로부터 본회의 개최요청에 따라 이번 회의를 소집한다”고 설명했다.이집트와 모리
[천지일보=이솜 기자] 폴란드 새 정부가 이전 정부에서 체결한 계약들을 무효화할 가능성을 폴란드 하원의장이 내비쳤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중에는 한국으로부터 수십억 달러 상당의 무기를 구매하는 계약도 포함돼 있어 한국의 방산 수출에도 불똥이 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야권 연합의 일원인 ‘폴란드 2050’ 소속의 시몬 홀로브니아 하원의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법과정의당(PiS) 임시 정부가 서명한 합의는 무효가 될 수도 있다”며 지난 10월 15일 총선 이후 PiS는 예산을 쓰지 않고 국가 관리에만 권한을 제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와중에 학생들의 ‘반(反) 유대주의 발언’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보인 미국 명문 대학 총장들을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대(유펜) 총장이 사임한 데 이어 하버드 총장에 대한 퇴진 압박이 거세지고, 대학의 ‘표현의 자유’가 어디까지 보장돼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까지 불거졌다.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매체들은 엘리자베스 매길 유펜 총장이 전날 사임을 발표한 이후 사회, 정치계 반응을 전했다.매길 총장과 클로딘 게이 하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을 계기로 중동 각지의 친이란 무장 세력들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휴전 결의안 채택이 불발돼 중동 확전 우려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하자 이스라엘이 전투기로 레바논 마을을 보복 공습을 시행하는 등 양측 간 충돌이 격화하고 있다.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성명을 통
자국 영토에 대한 베네수엘라의 국민투표 등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남미 가이아나가 브라질과 카리브해 무역동맹 등 인접국들의 압박으로 10일(현지시간) 마지 못해 베네수엘라와 긴장완화를 위한 직접 대화와 회담을 하는데 동의했다.두 남미 국가의 국경은 약 100년전에 결정된 것이었지만 수 년전 가이아나의 문제 지역 에스퀴보에서 엄청난 양의 석유와 광물 지하자원이 있다는 것이 발견되면서 최근에 다시 분쟁에 불이 붙었다.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지난 주인 3일 광대한 해저유전에 접해 있는 에스퀴보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데 대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고 있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각국이 현재까지 공언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로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를 낼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10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각국이 지금까지의 약속을 이행할 경우 2030년까지 온실가스는 4Gt(기가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203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로 제한하기 위해 필요한 배출량 감축 목표치의 3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이어 "COP28에서 제시된 각국의 서약
[천지일보=이솜 기자] 주요 7개국(G7)이 국경을 넘어 활동하는 사기 조직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G7 내무·안전담당 장관들은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일본 이바라키현 미토시에서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마쓰무라 요시후미 일본 국가공안위원장은 “조직적 사기가 각국에서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범죄 조직이 세계 어디에 있든 놓치지 않고 단속을 철저히 하려는 강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G7은 동남아시아 등에서 활동하는 사기 조직 거점 정보를 G7
65일째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중재역을 맡은 카타르 측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는 이날 도하 포럼 연설에서 "카타르 정부와 파트너 국가들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을 되살리기 위한 계속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다만 가자지구를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지속적인 폭격이 휴전 재개를 위한 기회의 창문을 좁힌다고 우려하면서 가자 전쟁으로 역내 국가의 모든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