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일본 점자에 이중고‘조선어점자연구회’ 조직해한글 점자 제작, 소통 도와[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0월 15일은 ‘흰 지팡이의 날’이다. 이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9일 제572돌 한글날을 맞아 주목된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은 이후 손끝으로 읽는 점자로 개발돼 시각장애인의 삶에도 큰 영향을 줬다. 한글은 어떻게 점자로 바뀌게 되었을까.◆손끝으로 읽는 점자역사적으로 보면 점자의 시작은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6년 11월 4일 백성을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사)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가 2018년 우리말 사랑꾼으로 ▲부산교통공사 건설계획처 김상철 팀장 ▲주간신문 ‘열린순창’ ▲동티모르 국립대에서 한국어와 한글을 보급하는 최창원·최현주 부부를 뽑았다.부산교통공사 건설계획처 김상철 팀장은 불필요한 외국어나 어려운 한자어로 된 일본식 철도 용어를 국민 누구나 알기 쉬운 말로 바꾸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김상철 팀장은 두 달 동안 철도용어집 등에 나온 어려운 낱말 140여개를 찾아 철도협회를 비롯한 여러 기관의 의견을 모아 국어심의회에 안건을 제출했다. 그 결과
국어기본법 제14조1항 “알기 쉽게 쓰기”우리말 위반 행정부처 1위, 기획재정부외국어 남용 부처 1위, 중소벤처기업부“文대통령 의지 비해 공무원 호응 낮아”[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사)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18개 정부 행정부처에서 낸 보도자료 총 3024건을 통해 국어기본법을 잘 지켰는지 조사한 결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용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기준은 국어기본법 제14조 1항 ‘공공기관 등은 공문서를 일반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써야 하며, 어문규범에 맞추어 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제572돌 한글날을 맞이해 8일부터 9일까지 ‘한글문화큰잔치’ 행사가 열린다.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에 따르면,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서울 광화문 광장과 세종로 공원을 비롯해 국립한글박물관, 전국 국어문화원, 해외 세종학당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올해는 ‘한글, 세상을 품다’를 주제로 전야제와 전시, 공연, 체험,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공모에서 선정된 40여개 문화예술 관련 단체가 광화문광장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인다.‘희망 한
6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 이나영탈북 여성의 비극적인 삶 그린[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뷰티풀 데이즈(윤재호 감독)’가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뷰티풀 데이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윤재호 감독과 배우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이유준, 서현우 등이 참석했다.단편과 다큐멘터리로 두각을 나타낸 윤재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뷰티풀 데이즈’는 어린 나이에 아들을 낳고 남편과 아들을 버리고 한국에 온 탈
‘사전의 재발견’ 기획특별전 우리말 사전 변화상 처음 소개 지난 140여년간 사전 한자리에 최초 우리말사전 원고도 공개 시대 반영 언어 기록돼 가치 커[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미카’는 무슨 말일까?”20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특별전시실 안에 공개된 한 전시물 앞에서 발길이 멈췄다. 조금은 생소한 단어. 그 해설을 읽어보니 강원도 사투리로 ‘모두’를 가리켰다. 우리말 사전에는 정감 있는 팔도 사투리가 실려 있었다. ‘왜서?(‘왜’의 방언, 강원도)’ ‘단디 해이라(‘단단히’의 방언, 경상도)’ ‘그랴(‘그래’의 방언, 충청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박영국)이 기획특별전 ‘사전의 재발견’을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는 가운데 ‘한불자전(韓佛字典) 필사본’이 최초로 공개됐다.‘한불자전’은 최초의 한불사전이자 한국어 대역사전의 효시라고 평가되는 역사적인 귀중 자료이다. 출판되기 3년 전인 1878년에 작성된 필사본과 활자 인쇄본과의 차이점 등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천지일보=송정순 기자] 13일 오후 7시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최영진)에서 ‘제 5회 한·벨 만화교류 특별전’개막식이 열렸다.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한국-벨기에 만화 특별전시회는 ‘어린 시절: 당신의 마음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Childhood-Where is your heart now?)’를 주제로 ▲우르바누스 ▲토토의 장난 ▲맹꽁이 서당등 어린이의 마음과 세계를 담은 총 7편의 만화를 선보인다.개막식에는 전시 작품의 저자인 7명의 작가들을 포함해 70여명의 관객들이 참가했다. 본격적인 행사진행에 앞서 한·벨
100년 전 공연된 희곡 무대에 다시 오른다국립극단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9번째 작품낯선 이국땅서 시대를 마주한 이들의 이야기[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우리나라의 근현대 희곡은 연극성이 뛰어난 인물과 언어, 서사를 갖추고 있어 연극사적·문학사적으로 주목할 만한 작품들이 많다. 국립극단은 현 시대에서도 의미 있는 근현대극을 소개하기 위해 2014년부터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국물 있사옵니다’ ‘산허구리’ ‘가족’ 등 현대 관객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우리 희곡을 무대화했다.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의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방송인 하하와 스컬이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힘을 모아 29일 ‘경술국치’에 맞춰 ‘대한민국 역사, 실검 프로젝트’를 함께 펼친다고 밝혔다.‘대한민국 역사, 실검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 날의 정확한 한국사 지식을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쉬운 디자인 파일을 제작하여 SNS상에 널리 퍼트리는 대국민 역사교육 캠페인이다.이번 주제는 대한제국 내각 총리대신 이완용과 제 3대 한국 통감인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통감관저에서 비밀스럽게 만나 조약에 서명을 하고, 1910년 8월 29일 이 내용이 공포되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속한 총 206개 국가의 대표자에게 “일본의 독도 왜곡에 속지 말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일을 추진한 서 교수는 “지난 26일 카누용선 500m 여자 결선에서 남북 단일팀이 최초로 금메달을 땄지만 시상식에 입장한 선수단이 든 한반도기와 시상식에 게양된 한반도기에 또 독도가 가려졌다”고 분노했다.그는 “지난 18일에 열린 개막식에서도 그랬고, 올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독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알파고의 등장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바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나라마다 통용되는 바둑용어가 달라 세계 포럼이나 대회 등에서 참가자들이 소통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바둑’이라는 명칭조차 각각 ‘baduk(바둑)/weiqi(?棋)/igo(?碁)/Go’로 한국 중국 일본 영미권에서 달리 불리는 상황이다.이에 저자는 전 세계 바둑 선수 및 애호가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바둑 용어사전을 책으로 냈다. 각각의 바둑용어에 대한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명칭을 함께 정리하고, 해당 용어에 대한 정의는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세상에 공짜는 없다. 미국 땅, 애틀랜타에도 거저가 없었다. 하늘은 공평하고 미더웠다. 스스로 돕는 자를 도왔다. 낯선 땅에서 꿈을 이루겠다고 무던히도 애쓰던 나를, 내 가족을 기꺼이 밀어주었다. 이민 10년 만에 나의 왕국, 내 가족의 왕국을 벚꽃 펑펑 터지는 봄날처럼 활짝 열어주었다.”이 책은 2005년 두 아들을 데리고 미국 교육이민에 나선 지 10여년 만에 결실을 거둔 저자의 억척같은 미국 교육이민 성공 스토리에 관한 책이다. 2005년 10월 도미, 미국 조지아 주의 애틀랜타로 이민 온 이래 주중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영어를 하는 재미에 빠져서 토익시험에서 900점대 점수를 얻는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가진 저자는 대학 시절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저자는 중 외국인과의 대화에서 좌절을 맛보고,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자각하게 됐다.우연히 간 일본 어학연수에서 말이 안 통했던 저자는 3개월 동안 일본어 듣기를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말문이 트여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그전까지 “결국 외국어는 나이가 들어서는 안 되는구나”라고 포기했던 저자는 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는지 고민했다. 그 결과 일본어는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소리를 먼저 들었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방송인 박명수와 정준하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힘을 모아 오는 14일 이준 열사 서거일에 맞춰 ‘헤이그 특사’를 함께 기억하자는 ‘대한민국 역사, 실검 프로젝트’를 펼친다.‘대한민국 역사, 실검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 날의 정확한 한국사 지식을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쉬운 디자인 파일을 제작하여 SNS상에 널리 퍼트리는 대국민 역사교육 캠페인이다.이번 네 번째 주제는 1907년 7월 14일 이준 열사의 순국일임을 먼저 알린다. 또 을사늑약의 불법성을 전 세계에 폭로하고자 헤이그에서 열린
화려한 안무·탄탄한 스토리대사 없는 ‘송스루 뮤지컬’[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1998년 프랑스 초연 이후 20년 동안 전 세계 20개국에서 총 4300회 이상 공연, 1200만 누적 관객을 돌파한 전 세계적 흥행 대작 뮤지컬이다. 지난 2008년 1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어버전을 초연하며 한국 관객들에게 라이선스 버전의 매력을 선보인 ‘노트르담 드 파리’는 지난 4번의 시즌 동안 100만명 이상의 누적 관객 수를 돌파하는 등 흥행 대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관객들의 특별한 사랑을 받아 왔다.
송은이·김숙 ‘대한민국 역사, 실검 프로젝트’ 참여[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방송인 송은이와 김숙이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힘을 모아 백범 김구 서거일(6월 26일)에 맞춰 이 날을 함께 기억하자는 ‘대한민국 역사, 실검 프로젝트’를 펼친다.‘대한민국 역사, 실검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 날의 정확한 한국사 지식을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쉬운 디자인 파일을 제작해 SNS상에 널리 퍼트리는 대국민 역사교육 캠페인이다. 이번 세 번째 주제는 임시정부의 초대 경무국장을 거쳐 국무위원과 주석을 지낸 백범 김구는 한인애국단을
국립극단, 프랑스 장 랑베르-빌드 초청29일부터 7월 1일까지 단 3일간 공연[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독특한 미장센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프랑스 연출가 장 랑베르-빌드(Jean Lambert-wild)의 연극 ‘리차드 3세’를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은 연극의 해외교류 활성화를 위해 장 랑베르-빌드를 초청했다. 앞서 국립극단은 2017년에 ‘밖으로 나왓!(일본)’, 2016년에 ‘나, 말볼리오(영국)’ 등을 초청한 바 있다.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의 초기 걸작인 ‘리
안현모, ‘전범기 응원 퇴치 영상’ 영어로 재능기부[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펼쳐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일에 맞춰 ‘전범기 응원 퇴치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린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영어 영상(https://youtu.be/j5Yw97-PJWU)은 2분짜리로 제작됐다. 영상은 FIFA 인스타그램 및 공식 뮤직비디오에 사용된 전범기 사례, 월드컵에서 사용된 전범기 응원 등을 소개하며 일본 전범기는 독일의 나치기와 같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서경덕 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서 매혹적인 집시 여인 맡아 “에스메랄다, 순수한 영혼이 섹시한 女”넘버만으로도 정확한 내용 전달 원해집시의 수장 ‘클로팽’ 역에 관심 보여[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신인 시절에는 집안 환경 등 모든 게 어렵고 힘들어서 다 버리고 떠나고 싶었어요. 그래서 스페인에 가서 집시 무리에 있으려고 했어요. ‘떠나는 거야! 떠나서 플라멩코를 추며 늙어 죽자’고 외쳤었죠.”뮤지컬 ‘위키드’ ‘아이다’ ‘서편제’ ‘마타하리’ 등 많은 작품에서 뛰어난 노래솜씨·연기력을 선보이며 톱배우의 위용을 과시하는 배우 차지연의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