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풍물시장 전통문화체험관아이·외국인 등 누구나쉽게 만들도록 구성돼청사초롱·하회·부채·노리개다양한 제춤 제작 가능‘전통문화 설명’ 글자 작아외국어 설명은 전혀 없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파란 안경에 불그스름한 볼. 하트모양의 연지곤지. 알록달록한 얼굴색. 개성 가득한 하회탈들이 환하게 미소 지었다. 일렬로 나란히 전시된 하회탈. 누군가의 손에 만들어진 이들은 각자의 개성에 만족해하는 듯 보였다.2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서울풍물 시장 전통문화체험관. 투명 유리벽 안으로 보이는 작품은 이곳이 체험관이라는 것을 한 번에 알려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초등학생들의 식습관 개선기를 다룬 인성 만화 ‘마인드 스쿨 ⑭ 채소는 정말 싫어!’가 나왔다.이번 14권에서는 편식, 과식, 정크 푸드 과다섭취 등으로 잘못된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들이 오디션을 준비하며 다양한 문제들을 겪게 되고, 이를 개선해 나가는 내용들이 그려졌다.아이돌을 꿈꾸는 슬비는 채소는 입에도 대지 않고 밥 먹을 때마다 엄마와 신경전을 벌이기 일쑤인 까칠한 편식 소녀다. 같은 반 석진이는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먹어 살이 찌자 아이들에게 뚱뚱하다며 놀림을 받는 친구다.그러던 어느
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데뷔 50주년 특별전 열어출연작 중 20편 선정·상영국내 필름 유실된 첫 출연작‘청춘극장’ 홍콩서 발굴·공개[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참혹한 역사가 막 지난 1960년대 한국영화들은 한 많은 민족, 상처 많은 역사를 가진 한국의 아픔을 위로했다.이 시기 영화출연으로 인기 반열에 오른 배우가 있다. 1967년 배우 신성일, 고은아 주연의 영화 ‘청춘 극장(강대진 감독)’에 출연한 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 72)다. ‘청춘 극장’은 일제의 가혹한 탄압 아래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초등 저학년 창작동화 ‘인기 짱 비법서’가 나왔다.인기 짱 비법서는 주변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주인공 ‘준용’이 우연히 인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담긴 비법서를 갖게 되면서 친구들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준용이는 반장 선거에 나가기로 결심하고 비법서에 쓰인 대로 행동한다. 비법서는 표면적으로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기술이 담겨있지만 실제로는 스스로 노력해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과정으로 이끌고 있다. 준용이는 친구들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결혼하지 않은 아버지의 동생인 삼촌도 이젠 ‘작은 아버지’로 부를 수 있게 됐다.국립국어원은 18일 ‘작은 아버지’의 표준국어대사전 뜻풀이를 ‘아버지의 남동생을 이르는 말’로 수정했다.다만, 새 뜻풀이에 혼인 조건을 없애는 대신 ‘주로 기혼자를 가리킨다’는 말을 덧붙였다.국립국어원 관계자는 “결혼을 늦게 하거나 아예 독신으로 사는 경우도 많아진 시대 변화를 반영해 뜻풀이를 수정했다”고 말했다.아버지의 남동생이 여러 명인 경우 순서대로 ‘첫째 작은 아버지’ ‘둘째 작은 아버지’ 등으로 부르면 된다.‘삼촌’ 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올해는 미 평화봉사단이 한국 땅에 온 지 50년이 되는 해입니다.”김선미 학예연구사는 12일 오전 열린 미 평화봉사단 한국 활동 50년 기념 특별전 ‘아름다운 여정, 영원한 우정’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오는 13일부터 11월 20일까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966년부터 1981년까지 15년 동안 교육, 보건, 농업 분야에서 한국에서 활동했던 평화봉사단원의 활동과 그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김 학예연구사는 “박물관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평화 봉사단활동의 조명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입증하는 자료인 ‘조선어사전’ 초판본이 31일 처음 공개됐다.이날 ㈔우리문화가꾸기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독도 학술 심포지엄’을 열고 조선어사전 초판본을 공개했다. ‘조선어사전’ 초판본은 일제강점기 국어학자인 청람 문세영 선생이 편찬해 1938년 발행된 것으로 한국인이 편찬한 최초의 종합 국어사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선어사전은 약 10만개의 어휘를 정리해 풀이해 놓았다.주목할 점은 사전의 379쪽에 있는 ‘독’에 대한 풀이다. 우리문화가꾸기회는 ‘독’에 대한 풀이가 독도의 명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한국사 지식 캠페인-경술국치’편 카드뉴스를 29일 공개했다. 이는 제106주기 경술국치일을 추념해 공개한 것이다.이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 날의 정확한 지식을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모바일용 이미지 파일을 제작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올려 SNS상으로 우리의 역사지식을 널리 전파하는 운동이다.지난 5월 ‘조명하 의사 의거일’에 이어 다섯 번째 펼치는 이번 캠페인 주제는 1910년 8월 29일 일제의 침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 문명화의 선구자이자 독립유공자인 ‘헐버트 박사의 67주기 추모식’이 열렸다.(사)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는 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내 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관에서 추모식을 개최했다.행사에는 김동진 헐버트 박사기념사업회 회장, 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청장, 박유철 광복회장, 마크 네페 주한 미국대사관 부대사 등이 참여했다.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헐버트 박사가 우리나라에 온 지 130년이 된 해”라며 “헐버트 박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입장에서 너무 많은 일을 대신해줬다”고 말했다
서경덕 교수팀, ‘일본의 역사왜곡, 진실은?’ 채널 오픈한국어, 영어, 일어 등 다국어로 제작된 영상 모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독도,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 등 일본의 역사왜곡을 전 세계에 꾸준히 알려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일본의 역사왜곡, 진실은?’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채널을 10일 오픈했다.이번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5년간 서 교수팀이 독도, 동해, 전범기(욱일기),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 제국주의 등 일본의 역사왜곡에 관련된 사항들을 한국어, 영어, 일어 등 다국어로 제작한 동영상 40
달빛 아래서 즐기는 전통예술 공연… 예매는 5일부터[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은은한 달빛이 비치는 창덕궁의 모습은 어떨까.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과 함께 8~10월 음력 보름을 전후로 도심 속 고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을 연다.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다.보름달 아래 숲 속 궁궐에서 펼쳐지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전문가의 해설이 있는 달빛 산책코스로 맛있는 다과와 함께 즐기는 전통예술 공연 등 은은한 달빛 아래 창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육회(肉膾)는 ‘식스타임스(six times)’, 곰탕은 ‘베어(bear·곰) 수프(soup)’….잘못된 외국어로 번역된 우리나라 메뉴판을 바로잡기 위해 정부와 민간단체가 칼을 뽑았다.1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립국어원, 한국관광공사, 한식재단 등은 외국어로 잘못 표기된 한식 메뉴판을 바로잡는다고 밝혔다.현재 한식 메뉴가 외국어로 표준화된 것은 200개에 이른다. 표준화는 되지 않았지만 번역에 오류가 없는 메뉴는 약 3700개다.지난해 말 한국관광공사의 한식당(274개) 외국어 메뉴판 실태조사
신동헌 감독, 신문 연재만화 각색미군 쓰다 남은 정찰용 필름 이용제작기간 1년 2천만원 들여 완성사운드필름만 남아 확인 안되다2008년 일본서 더빙판 2편 발견복원 과정 거쳐 DVD로 내보내[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한국 최초의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홍길동(신동헌 1967)’을 DVD로 만날 수 있게 됐다.1967년 1월 7일 서울의 대한극장을 비롯해 부산과 광주, 마산 등 전국대도시 7개관에서 개봉된 ‘홍길동’은 당시 장안의 화제를 불러 모았다. 개봉 나흘 만에 10만명의 관객이 몰렸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만화영화를 완성했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미국에서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만화를 그려 세계에 알리고 있는 온리 콤판(Onrie Kompan, 33)이 한국을 방문했다.온리 콤판은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CGV명동역,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애니시네마에서 열리는 제2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초청돼 한국에 오게 됐다.온리콤판은 “2016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참석해서 너무나 흥분된다”며 “시카프, 해외거장 초대전에 게스트로 참석한다는 것은 굉장한 영예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팬 사인회를 통해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뜨거운 7월 여름 초입, 시원한 청량제처럼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감성을 달래주는 시낭송 공연이 찾아온다.재단법인 재능문화(이사장 박성훈)와 종합교육문화기업 재능교육(대표 박종우)이 후원하고 재능시낭송협회가 주최하는 2016 정기 공연 ‘청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이 오는 7월 1일 오후 7시 서울 도곡동 재능 빌딩 극장에서 개최된다.청록집 출간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청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공연에서는 ‘청록파’ 시인의 시를 새롭게 조명한다.재능시낭송협회 회원 27명이 청록집에 실린
국립국어원, 다듬은 말 선정[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지문 카드 인식을 통해 문을 여는 장치인 ‘디지털 도어록(digital doorlock)’이 ‘전자 잠금장치’로 순화됐다. 또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기계인 ‘에어 와셔(air washer)’는 ‘공기세척기’로 순화됐다.25일 국립국어원은 지난달 9일부터 19일까지 ‘에어와셔’ ‘디지털 도어록’ ‘쿡톱’ ‘러키백’ ‘리클라이너’ ‘액션캠’을 갈음할 우리말을 공모했으며, 이 중 ‘에어와셔’ ‘디지털 도어록’ ‘쿡톱’을 각각 ‘공기세척기’ ‘전자 잠금장치’ ‘가열대
서경덕 교수, 네티즌 모금 마을 측에 전달“일본, 역사 지우기 나선 가운데 기념관은 큰 상징성”[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일본 우지시 우토로 마을은 지난 1941년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의 비행장 건설을 위해 강제 동원된 한인들로 형성된 마을이다. 이곳은 지난해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MBC ‘무한도전’ 멤버가 소개해 주목받았다.서경덕 교수는 14일 우토로 마을 역사 기념관 건립을 위한 네티즌 기부금을 우토로 마을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모금은 작년에 우토로 마을과 하시마 및 다카시마 탄광이 소개된 뒤 다카시마 공양탑
서울국제도서전·디지털북페어코리아15일 개막… 전세계 20개국 참여다양한 분야 도서 저자들 초청관객과 토론·강의 등 소통 마련소설 ‘채식주의자’ 번역가 방한한국문학 세계화 주제로 특강훈민정음 반포 570주년 특별전전자출판 동향·전망도 소개[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글 쓰는 사람과 책 만드는 사람, 책 읽는 사람이 함께하는 책 문화 잔치가 열린다.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A홀·B1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책잔치 ‘2016 서울국제도서전’과 ‘제3회 디지털북페어코리아’가 개최된다.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서
대표 음식 추려 관광 자원화, 외국어 이름도 붙일 계획자문위원 위원장에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선정중국 대사관 관계자도 위원… 삼계탕, 족발 추천[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전주 비빔밥, 부산 밀면, 춘천 닭갈비 등 지역마다 대표하는 음식이 있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유독 서울하면 딱 떠오르는 음식이 없는 게 사실이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앞으로 시를 대표하는 음식을 추려 관광 자원화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시는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서울 대표 음식을 선정해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는 물론 ‘바이두’ 등 중국 포털사이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독창적인 소재와 섬세한 연출, 탄탄한 스토리로 특유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박찬욱 감독이 영화 ‘아가씨’로 팬들에게 돌아왔다. 국내에선 7년 만에 나온 그의 영화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의 조선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히데코(김민희 분)’와 그 재산을 노리는 백작 후지와라(하정우 분)’.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아 히데코의 하녀가 되는 ‘숙희(김태리 분)’, 아가씨의 후견인 ‘코우즈키(조진중 분)’까지 돈과 마음을 빼앗기 위해 서로를 속고 속이는 인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