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벨 만화전 브뤼셀 문화원서 13일 개막
한·벨 만화전 브뤼셀 문화원서 1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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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최영진)에서 열린‘제 5회 한·벨 만화교류 특별전’개막식에서 관람객들이 만화를 구경하고 있다. (제공: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천지일보 2018.9.16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최영진)에서 열린‘제 5회 한·벨 만화교류 특별전’개막식에서 관람객들이 만화를 구경하고 있다. (제공: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천지일보 2018.9.16

[천지일보=송정순 기자] 13일 오후 7시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최영진)에서 ‘제 5회 한·벨 만화교류 특별전’개막식이 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한국-벨기에 만화 특별전시회는 ‘어린 시절: 당신의 마음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Childhood-Where is your heart now?)’를 주제로 ▲우르바누스 ▲토토의 장난 ▲맹꽁이 서당등 어린이의 마음과 세계를 담은 총 7편의 만화를 선보인다.

개막식에는 전시 작품의 저자인 7명의 작가들을 포함해 70여명의 관객들이 참가했다. 본격적인 행사진행에 앞서 한·벨 만화작가들이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열렸다. 각 작가들의 본인소개가 이어지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답했다.

이어 전시 주제인 ‘어린이’에 대한 각 작가들의 자유로운 대담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작가들은 어린이와 동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며 때론 관객들의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대체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고, 때때로 작가들의 철학적이고 진지한 답변에 공감한 관객들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질의응답이 끝난 후 ‘아기공룡 둘리’ ‘공포의 외인구단’등 한국 만화 주제가를 연주하는 소규모 연주회가 열렸다. 피아노, 첼로 등 클래식 악기와 가야금이 같이 동원된 독특한 악기 구성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맹꽁이 서당’의 윤승운 작가는 “해외에 초청돼 외국의 독자들을 만나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어 개막식에 참석했다는 케빈(Kevin) 씨 역시 “전시 기간 내에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을 만큼 즐거운 경험”이라며 말했다.

한국 작가로는 ▲맹꽁이 서당의 윤승운 ▲탐정 칸의 대단한 모험의 하민석 ▲비빔툰의 홍승우 ▲소년의 마음의 소복이 등 4명의 작가들이, 벨기에 작가로는 ▲토토의 농담(Les Blagues de Toto)>의 티에리 꼬뻬(Thierry Coppee) ▲뤼도: 킴, 무슨 일이야? (Ludo: Qu’as-tu, Kim?)>의 피에르 바이으(Pierre Bailly) ▲뱅상 마띠(Vincent Mathy) ▲드니 라삐에르(Denis Lapiere) ▲우르바누스(Urbanus)의 우르바누스(Urbanus)와 윌리 린트허우트(Willy Linthout) 등이 올해 전시에 참여한다.

한편 한국문화원은 초청작 7편 이외에도 도서관 내부에 한국의 ‘만화방’을 재현해 방문객들이 다양한 만화들을 즐길 수 있도록 전시회를 운영한다.

한국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로 제작된 한국, 벨기에의 만화를 비치했다. 한국 어린이 만화의 독특한 장르인 명랑만화부터 추리만화, 신문연재 생활만화, 서정적인 어린이 만화를 비롯해 벨기에 만화 특유의 재치와 기발한 상상력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시회는 오는 11월 3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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