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 9년 만에 어휘 사전 편찬“왕부터 서민까지 폭넓게 한글편지 쓰여”[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뎡녜’ ‘츈츄’ ‘고도’는 무슨 뜻일까. 이를 속 시원히 알려주는 조선시대 한글편지 어휘 사건이 출간됐다.8일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이기동) 황문환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8년 7월부터 ‘조선시대 한글편지의 수집․정리와 어휘․서체 사전의 편찬 연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조선시대 한글편지에 대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수집, 정리를 바탕으로 한글편지의 어휘 사전과 서체 자전을 편찬해 9년 만에 펴내게 된 것이다. 국어학·국문학·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시가 올해 외래관광객 170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다.서울시는 올해는 서울방문 외래관광객 1700만명을 유치를 목표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24일 밝혔다. 1700만명 유치목표를 달성할 경우 취업유발인원은 60만 6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은 1350만명을 돌파했다. 2014년(1142만명) 대비 18.8%, 2015년(1041만명) 대비 30.3%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이 서울여행 과정에서 쓴 총 지출액(추정액)은 26조 7000억 원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방송인 서경석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조선인 강제동원 피해자 마을인 우토로 마을에 한글 교육물품을 기증했다.전 세계 주요 도시에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서경석과 서경덕 교수는 종합교육기업 에듀윌과 함께 일본 우토로 마을 한글학교에 교육물품을 기증했다고 19일 밝혔다.외국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는 재외동포들이 직접 운영하는 한글 교육시설에 부족한 교육물품을 직접 지원하는 프로젝트다.이번에는 일본 교토부 우지 이세탄초 우토로 51번지에 있는 조선인 강제동원 피해자 마을인 우토로 마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네티즌과 힘을 모아 국내 강제징용이 벌어졌던 전남 해남군의 옥매 광산에 안내판을 세웠다고 5일 밝혔다.이번 ‘국내 강제징용 마을 안내판 세우기’ 프로젝트는 지난해 삼일절부터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1500여만원을 모금 한 후 부산 기장군 일광 광산에 첫 안내판을 세운 후 두 번째로 설치하게 된 것이다.이 일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서 교수팀은 수차례 마을을 방문했고 해남옥매광산유족회 회장 및 면장 등과 함께 안내판 문구 및 디자인, 안내판 위치 등을 논의한 후 매년 추모제가 열리는 곳
세종이 아내 소헌왕후의 공덕을 빌기 위해 지은 책한글은 크게, 한자는 작게… 국내 최초 한글 활자본[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기탁한 ‘월인천강지곡 권상(月印千江之曲 卷上)’이 지난 3일 보물 제398호에서 국보 제320호로 승격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미래엔(구 대한교과서)은 대한민국 최초의 교과서 발행 기업으로서 ‘월인천강지곡’의 우수한 문학적∙학술적 가치를 보존하고자 지난 1972년 진기홍 전(前) 광주체신청장이 보관하던 것을 인수해 수장(收藏)해왔다. 이후 ‘월인천강지곡’의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우리나라 저명한 명사·석학들에게 조선의 문화예술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겸재정선미술관(관장 이석우)은 우리나라 저명한 명사·석학을 초청해 겸재 문화예술 아카데미인문학 특강으로 ‘2017년 명사·석학과 함께하는 미술인문학 강좌’를 연다.‘조선의 문화예술에서 오늘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강좌는 매월 마지막 금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20일 10시 개강식을 열고 진행되는 첫 번째 강의는 유준영(前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강사의 ‘조선의 은둔사상과 정치권력’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이 ‘월인천강지곡 권상’을 국보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국보 제320호 월인천강지곡 권상은 한글을 창제한 세종이 아내인 소헌왕후의 공덕을 빌기 위해 직접 지은 찬불가이다. 훈민정음 창제 이후 가장 빠른 시기에 지어져 활자로 간행된 점에서 창제 후 초기의 국어학 연구와 출판인쇄사를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문헌이다. 비록 일부만 남아 있으나 이 책이 갖는 국어학적, 출판 인쇄사적 가치가 매우 높아, 국보로 승격 지정했다. (제공: 문화재청)
구한말 국새 등 6건 보물 지정[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세종대왕이 아내를 위해 만든 찬불가인 ‘월인천강지곡 권상(月印千江之曲 卷上, 월인천강지곡 상·중·하 3권 중 상권)’이 국보로 승격됐다.3일 문화재청은 ‘월인천강지곡 권상’과 ‘평창 월정사 석조보살좌상(平昌 月精寺 石造菩薩坐像)’을 국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국보 제320호 월인천강지곡 권상은 한글을 창제한 세종이 아내인 소헌왕후의 공덕을 빌기 위해 직접 지은 찬불가이다. 훈민정음 창제 이후 가장 빠른 시기에 지어져 활자로 간행된 점에서 창제 후 초기의 국어학 연구와 출판인쇄사를
고정민 교수, 한류 1~3기로 구분한류, 지역화 단계… 글로벌화돼야침체 빠지는 ‘캐즘’ 극복이 과제한글로 된 소설, 세계 유명세 타韓 스토리텔링 국제화가 한류[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글의 세계화가 필요합니다.”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뜨겁다. 한류를 통해 한글을 배우는 외국인도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글을 활용한 제품개발을 통해 한글의 세계화를 이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3일 고정민 홍익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에 따르면, 한류는 1~3기 등의 단계를 거쳐 발전했다. 한류 1기는 1997년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가수
‘7대 나라사랑 체험관’ 김원길 7대국가상징물연구소 소장역사·문화·사상은 ‘국민합의’ 만들지만 상징 모양 없어그림·문자 등을 통해 공식적인 지표로 만든 게 국가상징물형태 찾기 위해 전 세계 다니며 수 십 년간 연구에 몰두[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무궁화는 ‘통꽃’입니다. 조화를 의미하죠. 다른 꽃은 꽃잎이 하나씩 떨어지지만, 무궁화는 통으로 돼 있어서 점점 말리면서 하나로 떨어집니다. 그래서 통합을 말합니다.”‘7대 나라사랑 체험관’의 소장인 김원길 7대국가상징물연구소 소장은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십 년간 국가상징물을 연구하고,
세종문화회관 ‘畵畵 미인도취’ 展[천지일보=박선아 기자] ‘미인(美人): 아름다운 사람. 주로 얼굴이나 몸매 따위가 아름다운 여자를 이른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미인이라고 할 때 떠올리는 이미지는 젊고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일 것이다. 미의 기준이 꼭 외형이 돼야 할까.지난 10월 2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전시실에서 한달 넘게 진행되며 다양한 미의 기준을 제시한 전시 ‘畵畵 미인도취’가 4일 막을 내렸다.전시장에는 26명의 작가가 그린 100여명의 미인들이 다양한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머리핀을 꽂으며 단장하는 어린아이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표나리’ 역을 맡아 ‘공블리’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던 공효진이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이언희 감독)’에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다. 까칠한 낯빛, 정돈되지 않은 눈썹과 머리카락, 추레한 차림새의 중국인 ‘한매’로 완벽 변신했다. ‘한매’의 대사 톤을 들어보면 극의 진행에 따라 조금씩 바뀐 것을 알 수 있다.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는 워킹맘이자 싱글맘인 ‘지선(엄지원 분)’이 갑자기 사라진 딸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한국 서점가에서 해리포터 소환 마법이 시작됐다.25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1부’가 베스트셀러 순위(지난 16~22일 도서 판매량 집계)에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정상 자리를 차지했다.‘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는 9개 국어로 번역돼 4억 5000만 부가 팔리며, 새로운 책이 출간될 때마다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해리포터 시리즈의 여덟 번째 이야기이자 마지막 이야기다.무려 9년 만에 돌아 온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1, 2부’는 지난 7월 30일 영국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세종이 아내인 소헌왕후의 공덕을 빌기 위해 직접 지은 찬불가인 ‘월인천강지곡 권상’이 국보로 지정된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월인천강지곡 권상(보물 제398호)’ 등 2건과 ‘금강산 출토 이성계 발원 사리장엄구 일괄’ 등 6건을 각각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보물로 지정 예고했다.우선 월인천강지곡 권상은 한글을 창제한 세종이 아내인 소헌왕후의 공덕을 빌기 위해 직접 지은 찬불가로, 훈민정음 창제 이후 가장 빠른 시기에 지어져 활자로 간행된 점에서 창제 후 초기의 국어학 연구와 출판인쇄사를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링구아 프랑카’란 모국어가 다른 나라 사람들이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하는 플랫폼 언어를 뜻한다. 그중 영어는 전 세계 약 73억명 가운데 9억 4000여명이 사용하며 지리적으로도 광범위하게 통용되고 있는 21세기 ‘링구아 프랑카’다.이처럼 글로벌 사회에서 영어가 필수도구가 됨에 따라 비영어권에서는 영어의 유창성의 수준을 사회적 서열을 구분하는 지표로 작용하게 됐다. 하지만 언어에는 우열이 없듯이 이러한 식민지시대 영어관에서 벗어나 영어 공부의 목적과 방법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하는 책이 출간됐다.조승연의 신작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 개관 10주년 인문학 토크 콘서트독일·일본·한국 연구자들 모여 미공개 자료와 함께 집중 조명[천지일보=이혜림 기자] 110년 전 서양인의 눈에 비친 서울의 모습은 어땠을까? 그리고 그 110년 전 서울을 지금의 우리 눈으로 바라보면 또 어떻게 보일까?독일, 일본, 한국의 세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스 손탁, 1900년 경성을 마주하다’를 주제로 인문학 토크 콘서트를 펼치는 독특한 자리가 마련된다.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관장 박종만)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20일 오후 6시 서울 대학로 예술나
1950년대 이후, 우리나라 글자꼴을 위해 평생을 바친 고(故) 최정순(1917~2016) 선생. 그는 교과서 활자와 신문 활자의 근간을 이룬 원도(활자를 만들기 위해 그린 글자꼴의 씨그림) 설계자다. 선생의 글꼴은 1950년대 교과서와 1960년대 이후 신문에서 친숙하게 만날 수 있다. 과거 문화부의 표준 바탕체와 돋움체 폰트 또한 고령임에도 원도 설계에 전념한 그의 손길이 깃들어있다. 이 기사는 1980~2010년대 ‘국어생활’ ‘한국경제신문’등에 실린 간증을 1인칭 소설형식으로 풀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민 전체의 정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이 훈민정음 반포 570돌을 맞아 한글문화축제의 향연으로 물들었다.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가운데 ‘한글문화큰잔치’를 개최했다. 행사는 한글날인 오는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전야제인 이날 행사는 ‘온 세상, 한글로 비추다’라는 주제로 공연·전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오후 2시쯤에는 한국의 전통을 알리는 궁중무용 공연 연습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고, ‘무료 가훈 써주기’ ‘손 글씨 뽐내기,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70년 기획전’ 등
㈜미래엔, 한글날 기념 ‘2016 한글문화 큰잔치’ 개최한글 관련 전시, 체험행사 등 한글의 우수성 알린다[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대표 김영진)은 한글날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마련한 ‘2016 한국문화 큰잔치(주제: 온 세상, 한글로 비추다)’를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광화문 중앙광장 일대에서 개최한다.미래엔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의 정신을 되새기고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현장에서 독립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전시와 한글 체험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전국 관광특구 내 한식당에 잘못된 외래어가 표기돼 관광객들에게 혼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 이종배 의원(교문위, 충북 충주시)은 “한국관광공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관광특구 내 한식당에서 잘못된 외래어 표기가 다수 발견되었다”고 3일 밝혔다.이종배 의원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한식메뉴 외국어 표기 실태조사(2015.12)’에 따르면 서울 명동·동대문·이태원등 관광특구 내에 위치한 한식당의 메뉴판에서 잘못된 외래어 표기가 다수 발견됐다.이 의원에 따르면 훈제오리를 ‘Smoking Duck’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