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박영국)이 주한 헝가리 대사 초머 모세Csoma Mózes)로부터 헝가리 최초의 한글사전 ‘웽조사전’을 기증받고, 2019년 3월 21일 기증식을 개최했다.‘웽조사전’은 헝가리 학술원에서 1957년 발간한 헝가리어-한국어 사전으로 2만 3000개의 어휘가 수록됐다. 사전은 헝가리 최초의 한국학자 쇠베니 얼러다르(Dr Sövény Aladár, 1914~1980) 박사의 주도로 만들어 졌으며, 이름은 러시아어로 헝가리를 뜻하는 ‘웽그리아(Vengrija)’의 ‘웽’과 조선의 ‘조’를 조합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19 창덕궁 달빛기행’이 다음 달 4일부터 열린다.18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관하는 ‘2019 창덕궁 달빛기행’이 4월 4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창덕궁의 밤을 밝힌다.2010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10년째를 맞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대표적인 고품격 문화행사이다. 은은한 달빛 아래 청사초롱으로 길을 밝히며 창덕궁 곳곳의 숨은 옛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후원을 거닐며 밤이 주는 고궁의 운치를
안현모-라이머 부부, 서경덕 교수와 대국민 역사교육 캠페인 실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방송인 안현모-라이머 부부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3월 10일 ‘안창호 서거일’에 맞춰 ‘대한민국 역사, 실검 프로젝트’를 함께 펼친다고 밝혔다.‘대한민국 역사, 실검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 날의 정확한 한국사 지식을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쉬운 카드뉴스로 제작해 SNS상에 널리 퍼트리는 대국민 역사교육 캠페인이다.이번달 주제는 신민회와 대성학교, 흥사단을 설립하고 대한매일신보와 공립신보를 발행하는 등 애국계몽활동 및 실력양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어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어져 백 년까지 누리리라.’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문답 형태로 돼 있는 ‘하여가’와 ‘단심가’는 조선 개국을 둘러싼 이야기가 잘 담긴 시조다. 짧은 글이지만 두 시조 안에는 이방원의 개국에 대한 야망과 정몽주의 고려에 대한 충절이 잘 내포해 있다.이 같은 시조에 대해 문학박사이자 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학사에서 잊혀진 작품들을 발굴해 새로이 선보여온 ‘연세CK자료 총서’의 마지막 편이 출간됐다. 대장정의 마지막을 장식한 주제는 바로 ‘영화소설’이다.한국 근대 시기 ‘영화 소설’이라는 표제의 작품들이 한때 유행처럼 다양한 매체 안에서 모습을 드러낸 적이 있다. 그중 13편의 작품이 당시 발행되던 각 신문에 게재됐으며, 그 13편중 절반에 가까운 6편이 ‘매일신보’에 발표됐다.‘한국 근대 영화소설 자료집’의 매일신보편은 본문을 가로쓰기로 수정하고 현대 어법에 맞게 띄어쓰기를 함으로써 접근이 용이하게 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9세기 말은 한국의 발전기이자 과도기, 그리고 혼란기였다. 사회나 정치적으로도, 문화나 문학 영역 역시 변화를 겪어야 했다. 이 책은 공고했던 한문 중심의 기록 방식이 붕괴되는 한편, 새롭게 언어 질서가 개편되는 19세기 근대 한국어의 변화 양상을 담았다.‘변이’란 의미와 기능이 동일한 두 이상의 언어 형식이 공존하는 현상이다. 19세기를 언어적 혼란기 혹은 과도기라고 부르는 까닭 역시 한문 중심 기록 방식의 붕괴를 통해 여러 언어 질서가 생성·소멸·통합되었기 때문이다.언어는 말과 글로 이루어지지만, 언어
JTBC 뉴스룸 패널 출연[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박낙종 전 주 베트남 한국문화원장이 27일 JTBC 하노이 생방송 2차 북미 정상회담 특별생방송 1부에 패널로 출연했다.박낙종 전 원장은 ‘베트남 문화의 길을 걷다’ ‘포스트차이나 베트남’의 저자이기도 하다.도서출판 참이 출간한 ‘베트남 문화의 길을 걷다’는 베스트셀러가 됐다. 서점가에서 이 책은 단행본 스테디셀러로서 현재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도서출판 참 관계자는 “한국은 베트남의 3대 무역 국가로, 7천여 한국 기업들이 100만명 이상의 베트남 근로자들을 고용하면서
‘독립운동의 힘, 한글’ 테마展[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글은 우리 문화생활의 유일한 도구요, 무기이다.”‘농민(農民)’ 제4권에 담긴 조선어학회 초대 간사장을 지낸 이극로(李克魯, 1893~1987)의 글이다. 일제강점기에 고통을 겪어야만 했던 우리나라. 우리의 말과 문화를 없애려는 시대적인 상황에서 한글은 목숨과도 같았다. 조선어학회 소속의 국어학자들은 어떻게 우리말을 지키고자한 것일까.◆우리 말글 체계 세워가1894년 한글은 나라의 공식 문자가 됐다. 조선왕조실록에 담긴 고종의 칙령(1894년)에 따르면, 법률·칙령은 모두
서경덕-영화 '항거'팀, 3.1운동 100주년 기념해 공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유관순, 그리고 8호실의 기억’ 영상을 제작해 26일 공개했다.유튜브에 올린 이번 4분짜리 영상은 유관순의 서대문 감옥 수감 생활과 3.1운동 1주년을 맞아 옥중에서 진행한 만세운동의 과정을 다루었다.특히 개성 만세운동의 주역이자 이화학당 선배였던 권애라, 수원에서 기생 30여명을 이끌고 만세운동을 주도한 의기(義妓) 김향화, 만삭의 몸으로 파주 만세운동을 주도한 임명애 등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소설&지도’는 제목처럼 지도가 된 소설로 가득하다. 뉴욕의 일러스트레이터 앤드루 더 그라프는 소설 속세계를 한 장 혹은 여러 장의 지도로 재창조했다. 지도로 다시 태어난 작품은 ‘오디세이아’ ‘햄릿’ 같은 고전부터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 같은 현대소설까지, 누구나 한 번쯤 읽거나 읽고 싶어했을 ‘모던&클래식’을 아우른다.아울러 챕터마다 삽입된 담담한 독후감 같기도 하고 촘촘한 예리한 비평 같기도 한 에세이를 지도와 함께 살펴본다면 명작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되새겨볼 수 있을
‘문화재 깃든 100년 전 그날’ 展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글을 아는 사람 구실 어렵기만 하구나(秋鐙揜卷懷千古).’조선시대 우국지사인 ‘매천 황현(梅泉 黃玹, 1855~1910)’. 죽음으로 경술국치에 항거한 황현의 결연한 의지를 담은 절명시 4수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 의해 회자되고 있다. 특히 절명시 제3수에서 그는 ‘글을 아는 사람 구실 어렵기만 하구나’라고 했듯이 지식인의 책무를 다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토로했다.이와 관련, 조선시대 우국지사인 매천 황현의 유물이 공개됐다.
국립중앙박물관 ‘박물관역사문화교실’ 운영[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매주 수요일마다 ‘박물관역사문화교실’이 운영된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이 13일부터 12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박물관 대강당에서‘박물관역사문화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박물관역사문화교실은 인문학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문화와 기획전‧특별전 등 문화재 전시와 관련된 강의를 전문가들로부터 듣는 강좌 프로그램이다.2019년도 첫 강의는 기획특별전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展’과 연계한‘카자흐스탄의 역사와 문화’ 강의로, 한국외국어대학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방송인 송은이와 김숙이 등이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함께 8일 ‘이봉창 의거일’에 맞춰 ‘대한민국 역사, 실검 프로젝트’를 함께 펼친다고 밝혔다.‘대한민국 역사, 실검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 날의 정확한 한국사 지식을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쉬운 카드뉴스로 제작해 SNS상에 널리 퍼트리는 대국민 역사교육 캠페인이다.이번 주제는 1932년 1월 1일 이봉창 의사가 경시청 앞을 지나가는 일왕 히로히토를 향해 수류탄을 던진 날로 의거는 실패했지만, 침체됐던 임시정부의 항일운동이 되살아난 계기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919년 3.1운동 이후 잠잠해진 독립운동의 불길을 이어갔던 나석주 선생. 12월 28일은 바로 ‘나석주 의거이다.이와 관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12월 28일 ‘나석주 의거일’에 맞춰 ‘대한민국 역사, 실검 프로젝트’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아나운서 신아영과 래퍼 딘딘도 함께 참여한다.‘대한민국 역사, 실검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 날의 정확한 한국사 지식을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쉬운 카드뉴스로 제작하여 SNS상에 널리 퍼트리는 대국민 역사교육 캠페인이다.서 교수는 “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박영국)이 30일에 각필구결 초조대장경 ‘유가사지론’ 권66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초조대장경 유가사지론 권66 (11세기 불교문헌)에 기입된 옛 문자 각필구결(刻筆口訣)을 해독한 것이다.각필구결(또는 점토구결)은 한문을 우리말로 정확하게 읽기 위해 한자 사이에 토(吐)를 단 것이다. 종이 위에 뾰족한 필기도구(각필)로 점이나 선 등을 자국 내어 우리말의 조사나 어미를 표현했다.붓으로 적지 않고 각필로 새긴 이유는 귀한 경전을 되도록 훼손하지 않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각필구결은
‘독도의 날’에 日 영토장관에 일침[천지일보=이혜림 기자]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를 전 세계에 홍보하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일본의 미야코시 미쓰히로 신임 영토담당장관에게 우편으로 일침을 가했다.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미야코시 장관은 “이전에 낙도 진흥과 관련해 시마네현 오키제도에 갔었고 독도는 오키제도의 시마마치 영역인데, 거리적으로는 시마마치 곶에서 가장 가깝다”고 망언했다.또 미야코시 장관은 “시마마치 곶에서 물론 독도가 보이진 않았지만, 독도 방향을 제대로 바라본 적이 있다”며 “저 쪽에 일본 고유 영토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류와 우리말 확산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았다.북미와 유럽투어를 마치고 24일 귀국한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이는 역대 최연소 수상이다.리더 RM(김남준)을 비롯해 진(김석진) 슈가(민윤기) 제이홉(정호석) 지민(박지민) 뷔(김태형) 정국(전정국) 등 일곱 멤버가 무대에 올라 차례로 훈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오늘날 영문법이 많은 사람에게 있어서 골칫거리로 취급받고 있는 이유는 아직도 공통된 법칙들을 단순히 나열해 가르치기 때문이다. 왜 그런 법칙들이 생겨났는지 기초가 되는 근거인 ‘원리’를 제대로 설명하고 있지 않다.저자는 “영어의 원리를 알기 위해, 영어의 법칙들을 사고하거나 추리해 나가는 과정은 논리적이고 합리적이야 한다”며 “또한 일반적인 지식이나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올바른 영문법”이라고 강조한다.진정한 영문법은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정도로 쉽고
[천지일보=송정순 기자] 다음달 17일부터 유럽의 심장 브뤼셀에서 제6회 한국영화제가 개최된다.한국영화제는 작가주의, 독립영화는 물론 다큐멘터리, 장르영화, 애니메이션 및 국제영화제 초청 화제작 등 다양한 한국영화를 만날 수 있는 베네룩스 유일의 영화제다.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최영진)이 매년 개최하는 이 영화제는 영화 팬들과 현지 영화 관계자 및 언론인들이 손꼽는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브뤼셀 한국영화제는 올해부터 한층 파격적인 시도에 나선다. ‘탈바꿈(Metamorphosis)’이라는 테마로 영화의 영감이 된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전 세계에 한글 및 한국어를 널리 알려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이번에는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의 잘못된 한글표기를 수정하기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 10여년간 ‘전 세계 한글 오류 수정 캠페인’을 펼쳐온 서 교수는 독립운동 유적지 첫 번째 장소로 중국 가흥에 위치한 ‘김구 피난처’의 잘못된 한글표기를 고쳐 나가기 시작했다.서 교수는 “외국 독립운동 유적지의 한글간판이 없어 기증하는 프로젝트를 오랫동안 진행하면서 내부 전시실을 둘러보다가 잘못된 한글표기들이 상당수가 있어서 많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