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그리고 8호실의 기억’ 영상의 주요 장면 (제공: 서경덕 교수팀) ⓒ천지일보 2019.2.26
‘유관순, 그리고 8호실의 기억’ 영상의 주요 장면 (제공: 서경덕 교수팀) ⓒ천지일보 2019.2.26

서경덕-영화 '항거'팀, 3.1운동 100주년 기념해 공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유관순, 그리고 8호실의 기억’ 영상을 제작해 26일 공개했다.

유튜브에 올린 이번 4분짜리 영상은 유관순의 서대문 감옥 수감 생활과 3.1운동 1주년을 맞아 옥중에서 진행한 만세운동의 과정을 다루었다.

특히 개성 만세운동의 주역이자 이화학당 선배였던 권애라, 수원에서 기생 30여명을 이끌고 만세운동을 주도한 의기(義妓) 김향화, 만삭의 몸으로 파주 만세운동을 주도한 임명애 등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8호 감방 동료들을 함께 소개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지금까지 안중근, 윤봉길 등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들의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여 국내외에 널리 알려 왔는데, 이번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만세운동의 대표 인물인 유관순의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유관순 열사의 서훈등급이 3등급(독립장)으로 저평가가 된 것에 대한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요즘, 유관순 열사에 대한 관심을 더 불러일으키고자 영상을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팀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독립선언서 전국민 읽기 캠페인’ ‘대한민국 역사, 실검 프로젝트’ 등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며 3.1운동 정신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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