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비봉산 정상에 고대 성곽 유지비봉산 정상 부위에 고대 성곽유적이 남아있다. 양구현 고적조에도 ‘비봉산성 석축주 팔백구십이척 고 육척(飛鳳山城 石築周 八百九十二尺 高 六尺)’이라 나온다. 에는 ‘돌로 쌓은 삼국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백제 왕도 소부리 최후의 날660년 7월 12일(음력).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제국 왕도 소부리는 20만에 가까운 나당연합군에게 포위되었다. 당나라 13만 대군은 해로로 서해를 건너 기벌포를 통해 진군해 왔고, 신라 정병 5만
현대미술관 50주년 기념전3관 통합 대규모 기획전 마련[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세기 여명부터 현재까지 격동의 한국사와 미술사는 어땠을까. 이를 조명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한국미술 100년을 조명하는 대규모 기획전 ‘광장: 미술과 사회 1900-2019’를 개최한다.전시는 한국미술 100년을 대표하는 회화, 조각, 설치 등 450여점의 작품을 시대별 1·2·3부로 구성했다. 1900년부터 1950년대를 다루는 1부는 덕수궁관에서, 1950년대부터 현재를 통사적으로 바라보는 2부는 과천관에서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많은 맥국 유적·전설, 학계 규명작업 긴요춘천 지역에는 맥국과 관련이 있는 지명 및 전설이 유난히 많다. 그래서 일부 재야학자들은 이를 확대 해석, 고조선과 연계시키기까지 한다. 이들 유적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학술조사가 따랐으면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백제 초기 시조 온조가 세운 왕도는 ‘위례성’이었다. 고(古) 기록에는 하남(河南)과 하북(河北) 두 개의 지명이 등장한다. 하남은 지금의 어디이며 하북은 어디일까.대부분 학자들은 백제 초기 왕도를 지금의 서울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화천 추정 계성리사지 유적 발굴조사에서 국내 최초로 육각형 모양의 건물지가 확인됐다.30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 화천군(군수 최문순)과 (재)강원고고문화연구원(원장 지현병) 따르면, 추정 계성리사지는 고려 전기에서 조선 후기까지 운영된 산지가람의 사찰로 신라 말 고려 초의 일반적인 평지 가람배치(사찰 건물의 배치)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이번 발굴조사는 보물 제496호 화천 계성리 석등 정비사업의 하나로 시행됐으며, 중심사역으로 확인된 구역에서는 정밀발굴조사가, 외곽지역에는 시굴조사가 있었다.
글 백은영 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가(枷)조선시대 죄수들에게 사용했던 형구(刑具)로는 신체형을 가할 때 사용하는 형장(刑杖), 고문할 때 사용하는 고문 도구, 죄인의 도주를 막기 위해 채우는 칼과 수갑 등으로 나눌 수 있다.정조 때 형구의 규격과 사용 방법을 명시한 ‘흠휼전칙(欽恤典則)’에는 각각 형벌의 도구로 태(笞)·장(杖), 신장(訊杖), 가(枷), 추(杻), 철색(鐵索, 쇠사슬), 곤장(棍杖) 등이 쓰였음을 알 수 있다.사진에 보이는 것은 죄수들의 목에 씌우는 칼로 ‘가(枷)’라고 한다. 죄의 경중에 따라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고모리 산성을 답사하다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산64. 모처럼 단비가 내리는 6월 초, 글마루 취재팀은 고모루성을 답사했다. 어디서부터 성을 찾을까. 농무가 짙은 고모리 산에서 토성의 유구를 확인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성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무령왕은 누구인가지난 1971년 배수로 공사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된 송산리 무령왕릉(사적 제13호)에서는 찬란한 백제 유물이 쏟아져 전 국민을 놀라게 했다. 백제 금속예술의 정화들이 1500년의 잠을 깨고 햇빛을 찾았다. 피장자의
글, 사진. 이제철 풍산 화동양행 대표18세기 말엽 서양의 화폐 및 화폐제도는 두 가지 중대한 변호를 겪으며 근대 화폐시대를 열었다. 하나는 제도적 측면에서 십진법과 금·은 복본위제도가 탄생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산업혁명의 부산물인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기계를 이용한 주화제조가 가능하게 된 기술사의 변화였다.대혁명 직후 프랑스에서는 십진법에 의한 화폐제도를 채택하였으며 1803년에는 금·은 복본위제도가 나폴레옹 정부에 의해 확립되었는데, 이는 1차 세계대전 때까지 세계 열강국들이 채택한 화폐제도의 근간이 되었다. 또한 산업혁명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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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내·외성을 갖춘 운주산성백제 복국운동의 거점이라고 일컬어지는 운주산성은 전동면 미곡리 운주산에 위치한다. 정상부의 지형지세를 이용해 축조되었으며 외성과 내성으로 이루어졌다. 운주산성은 일명 고산산성이라 불리며 주위가 정사각형으로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세종시 두잉지는 백제 마지막 왕도 주류성인가백제 유민이 세운 비암사… 복국 의지 잔영두잉지의 숨은 역사지금은 고인이 된 미술사학자 황수영(전 동국대 총장) 박사는 1960년 당시 세종시(당시 연기군)전의면 비암사(碑庵寺)에서 비석
글, 사진. 이제철 풍산 화동양행 대표수세기 동안 세계를 지배해온 로마제국은 서기 395년 동·서로 나뉘면서 쇠퇴의 길로 들어섰고, 이러한 쇠잔의 징후는 화폐에서도 역력히 나타났다. 주화의 무게는 줄어들고 귀금속(금·은)의 순도는 낮아졌다. 조각을 무색케 하던 입체식 부조의 아름다움은 사라지고 선으로 표현된 평면적 도안에 단순한 구조로 변모됐다.이러한 양상은 비잔틴제국으로 존속하던 동로마권에서나 고대 영국, 고대 프랑스 등 여러 개의 왕국으로 나뉜 서유럽이나 마찬가지였다. 공통된 특징을 보면 당시 대단했던 종교에 대한 열기를 반영하
김용욱 작가 ‘여울 속에 잠긴 산하’ 완간‘기축옥사’의 배경과 결과․교훈을 말하다[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혁명가든 혹은 개혁가들이든 (그들은) 너무 조급했다. 시기가 성숙되지도 않았음에도 민심은 조금도 고려하지 않고 자기 자신들의 마음만 앞세워 일을 꾸미려다 실패했다.”역사소설가 김용욱 작가가 자신의 장편소설 ‘여울 속에 잠긴 산하(상․하)’를 완간하며, 조선시대 선조 때 벌어진 ‘기축옥사’의 단초가 된 정여립의 죽음에 대해 위와 같이 평했다.‘여울 속에 잠긴 산하’는 정여립의 난과 일대기를 다룬 작가의 또 다른 소설 ‘연 끝에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도기동 목책성의 형태토성은 안성천과 잇닿은 나지막한 구릉지에 구축돼 있다. 목책은 토성 상층부에 구축돼 있으며 모두 4개 구간, 130m 정도의 길이로 확인됐다. 조사 보고서를 보면 목책성은 토루(土壘)를 쌓고 목책을 세운 구조로,
운영1일 2회 회당 20명 개방[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 ‘근정전’ 내부특별관람이 이달 21일부터 시작된다.7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박관수)는 경복궁 정전인 근정전의 내부 특별관람을 오는 21일부터 9월 21일까지 한 달 간 매주 수~토요일, 1일 2회씩(오전 10시 30분, 14시 30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궁궐 정전은 그동안 문화재 훼손 우려와 안전관리 등의 이유로 개방하지 않았으나, 정전 내부 정비와 안전요원 배치 등을 통해 지난 3월 창덕궁 인정전과 4월 창경궁 명정전을 개방한 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남 나주 송제리 고분이 백제 성왕대 왕실 지배층의 무덤으로 확인됐다.25일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훼손고분 기록화’ 사업의 하나로 시행 중인 ‘나주 송제리 고분(전라남도 기념물 제156호)’ 발굴조사에서 백제 성왕대의 은제 관식과 허리띠 장식, 청동 잔, 말갖춤, 호박 옥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성왕(523~554)은 무녕왕의 아들로 538년 부여로 천도를 단행했다. 국호를 ‘남부여’로 개칭, 중국 양나라와 교류, 일본에 불교 전파, 중앙 관제와 지방 통치 조직을 정비하는 등 왕권
뉴질랜드에 마오리족 문화가 형성된 시기는 760여년 전인 1250년경이다. 이를 기점으로 마오리 부족들 간에는 자신의 부족 및 영토를 보호하기 위해 잦은 충돌과 치열한 전쟁이 벌어졌다. 그런데 이들을 보호함에 있어 표기할 수 있는 글이나 문서가 없었다. 결국 부족장 및 부족들은 얼굴, 몸, 다리 등에 문신을 새겨 기록하는 방법을 택해야 했다.탐험가인 아벨 타스만(Abel Tasman, 1603~1659)이 1642년 뉴질랜드를 최초로 발견했다. 이후 유럽인들이 뉴질랜드로 이주하기 시작했는데, 이들은 정착 과정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