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세계적으로 사람들이 ‘고려청자를 천하제일‘이라 부른다. 원래 송나라 태평노인이 지은 것으로 전해지는 책 ≪수중금(袖中錦)≫의 ‘천하제일(天下第一) 조’에서 ‘고려비색(高麗秘色)’을 천하제일이라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고려청자 비색, 천하제일 여겨색깔만 신비스러운 것 아냐문양에 장엄한 우주관이 담겨비밀 해독해 만천하에 공개둥근 영기창 안에 두마리 선학보주 중심으로 순환하고 있어보주(진리), 씨앗이 승화한 것
이재준 와당 연구가고구려 불교 도입 이후 최초의 가람은 ‘이불란사(伊弗蘭寺)’였다.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를 보면 374(소수림왕 4)년에 아도(阿道)가 진(晉) 나라에서 왔으므로 이듬해에 초문사(肖門寺)를 지어 순도를 머무르게 하고, 이불란사(伊弗蘭寺)를 지어 아도를 상주시켰다고 기록돼 있다. 한국불교사상 첫 사찰의 이름은 바로 이불란사다.‘이불란사’라는 이름은 무슨 뜻일까. 언어학자들은 ‘이불란’이 토속어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필자는 미륵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이불(泥佛)은 흙으로 빚은 불, 즉 토제불로 해
20여년 동안 세계 미술작품 1만 5000여점 채색분석해경주박물관장까지 30여년 박물관과 함께하며 연구활동이화여대 교수 등 거치며 ‘세계 최초’ 수식어가 붙어다녀‘강우방의 도자기 이야기’ 연재로 놀라운 세계 보여줄터[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반골(反骨)’이라 불려도 괜찮다. 잘못된 것은 비판을 해서라도 바로잡아야 하고, 옳다는 확신이 들면 세상의 권세나 권위,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방식을 고수한다.또 새로운 무엇인가를 발견했다면, 그것이 지금까지 세간에 알려졌던 학설과 다르거나 자신의 견해와 다르다 할지라도 새로 발견
빌보드 핫 100 1위로 진입해맥도날드 ‘더 BTS 세트’ 인기일본 오리콘 1위, 신기록 세워[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명실상부 ‘월드 클래스(World Class)’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두 번째 영어 신곡 ‘버터(Butter)’로 세계를 평정했다.신곡 ‘버터’는 지난 5월 21일에 선보인 후 각종 기록을 세우고 있다. 발매 6일 만에 유튜브 24시간 내 최대 시청 뮤직비디오, 영상 프리미어 최다 조회 수, 뮤직비디오 프리미어 최다 조회 수, K-팝 그룹 중 24시간 내 최다 시청 뮤직비디오, 스포티파이 24시간 내 최다
이재준 와당연구가고구려 ‘역사상(力士像)’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중국 지린성 지안현에 있는 사신총은 6세기 후반~7세기 조성된 고분이다. 사면 벽화 가운데 장사급인 반라(半裸) 역사상이 나타난다. 두 역사가 씨름을 하고 있는 그림인데 드러난 상체에 굵은 허벅지, 탄탄한 근육이 두드러지게 표현됐다.역사상은 신장상(神將像)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개는 부처나 탑 혹은 묘역에 세워져 있는 수호신이다. 인왕(仁王)은 강사(剛士)라고도 하며 상체를 벗은 모습에 근육질로 주먹을 쥐거나 방망이를 든 모습이다. 사찰의 인왕문, 명부전이나 탑의 문비
목판화, 궁중문화 전시 마련 온라인으로는 ‘자산어보’ 살펴봐 6월엔 삼성가 기증품 순차적 공개 문화적 자산이 더욱 풍성해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50년간 종적을 감췄던 이중섭 작가의 ‘흰소’가 삼성가(家)에서 나왔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소유했던 고미술품과 서양화 작품 등이 국립기관에 기증하면서다. 조선 풍속화가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등도 기증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립기관에서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5월에 마련된 전시도 함께 알아봤다.◆개항 후
정연한 고구려석축 방식, 적색기와 많이 산란한국역사문화연구회 이재준 고문 수차례 조사남쪽 성벽 장관, 한눈에 봐도 고구려식 석축홍천군, 대미산성 발굴조사에 큰 관심 가져[천지일보=백은영․김성규 홍천주재 기자)]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시가지 동편에 위치한 남산 오룡산에 구축된 속칭 대미산성이 주목되는 고구려 산성 유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홍천군은 삼국사기 지리지에 고구려의 ‘벌력천현(伐力川縣)’이라고 되어 있으며 오룡산 자락에 석성의 유구가 구축돼 있다. 또 이와 연결된 삼국시대 추정의 판축 토성이 장성 형태로 중앙고속도로를
회화·동양화·드로잉·조각·영상·설치 등30~40대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2022년 3월 27일까지 총 80점 전시[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이 13일부터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의 한국 작가 13명으로 구성된 그룹전 ‘13번째 망설임(The 13th Hesitation)’을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급격하게 변모하는 오늘날 미술의 흐름 속에서 전통 매체를 통해 예술의 순수성을 탐구해나가는 작가들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작품 80점을 전시한다. 오는 2022년 3월 27일까지 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도일보 송가을인데요’ 현직 기자인 송경화 작가의 소설 데뷔작으로, 언론사 ‘고도일보’의 열혈 초짜 기자인 송가을이 은폐된 진실을 추적하며 벌이는 흥미진진한 취재 분투기다. 작가는 생생한 취재 경험에 상상력을 조각을 메운 이야기를 통해 부정부패로 가득하고, 선의와 악의가 뒤섞인 지금의 대한민국을 겨눈다.사회부 경찰팀에서, 법조팀, 탐사보도팀으로 이어지는 16개의 에피소드는 종횡무진 세상을 누비는 초짜 기자 송가을의 성장기를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또한 기자들의 생활상을 엿보는 재미와 함께 지난
백제 왕도문화 둘러보며 온 몸으로 역사 배워나가‘아라뱃길·매화동산’ 등 관광지 방문해 인증샷 담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실록이 짙어지는 계절이다. 살랑거리는 봄바람을 만나면 어디론가 절로 떠나고 싶다. 하지만 아직은 장거리 여행은 신경 쓰인다. 그래도 지금 이 순간은 한 번뿐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집 주변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가족과 함께 역사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백제 문화유산 걸어볼까먼저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기섭)은 ‘주말문화유산탐방’을 실시한다.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은 아이와 함께 2천 년 백제의
분수대 설치… 물의 역류는 불길함 상징거북이 조각상 ‘5톤’ 무게, 황제국 의미물개 조각상 바꿔치기로 민족문화 비하[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아관파천 이후 정국을 수습한 고종은 1897년 거처를 경복궁이 아닌 경운궁(덕수궁)으로 옮기면서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고쳤다. 또한 연호를 광무로 정하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원구단을 만들어 그곳에서 황제 즉위식을 거행했다. 이는 조선은 자주국임과 동시에 황제국임을 대내외에 알린 것이었으며, 석조전은 바로 이 대한제국의 상징적 건물이었다. 그런데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대한제국의 화려한 출발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민족대명절인 설 연휴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족 친지가 한데모인 설 연휴는 아니었지만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정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아쉬움도 따른다. 예전 같았으면 함께 문화생활을 즐겼을 텐데, 코로나19로 좀처럼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도 거리두기 등 코로나 수칙을 지키며 즐기는 방법도 있지 않은가. 이에 2월 가볼만한 문화 전시를 모아봤다.◆서양식 군복 등 왕실유물 선봬먼저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대한제국의 서양식 군복과 훈장제도를 엿볼 수
삼국시대 전 떡 만들어진 듯조선 이후부터 종류 다양해 가래떡 ‘순수·장수’를 의미부자 되라고 엽전처럼 썰어[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예로부터 설날은 우리 민족에게 아주 큰 명절이었다. 조상 숭배와 효(孝) 사상을 중시했고, 조상신과 자손이 함께하는 신성한 날이었다. 시간이 흐르고 현대화가 되면서 옛 풍습이 조금씩 달려져갔지만 가족 친지와 함께 하고자하는 마음만큼은 예나 지금이나 동일하다. 설날 풍습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역시 ‘먹거리’다. 그 중 하나가 ‘떡’이겠다. 생각해보니 백설기, 꿀떡, 망개떡, 절편 등 떡 종류가 참 다양하다
덕수궁에 지어진 최초의 서양식 건물 ‘석조전’고종, 석조전 대신 함녕전 거주… 영친왕 숙소로사각형 연못에서 분수로, 거북이에서 물개로 바뀌어[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대한제국의 황궁 덕수궁(德壽宮). 어쩌면 유행가 가사로 더 익숙할 수 있는 ‘덕수궁’은 1897(광무 1)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후 나라를 빼앗긴 1910년까지 13년간 대한제국의 궁궐로 사용된 곳이다.올해 복원 완료를 앞두고 있는 덕수궁 돈덕전(惇德殿)은 1902년 고종 즉위 40주년을 기념해 칭경(稱慶, 축하의 의미)예식을 하기 위해 서양식 연회장으로 지어진 곳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아프리카 대륙의 북동부에 위치한 이집트는 국토의 95%가 사막이다. 수에즈 지협을 사이에 두고 아시아 대륙과 접하고, 북쪽은 지중해, 동쪽은 홍해를 면하고 있다. 국토의 전역이 사막기후권에 들어가 있어 나일강 계곡이나 저지대 이외의 곳에서는 자연림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척박한 땅이다. 여기에 강수량 또한 매우 적어 카이로가 25㎜, 아스완이 2㎜ 정도이며, 시와처럼 10년에 한 번 정도 비가 오는 곳도 있다.작열하는 뜨거운 태양과 그 빛에 달구어진 뜨거운 모래 위에 세워진 나라 이집트. 고대 찬란했던 문명을
문화재, 관광코스 등 쉽게 그려내[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민족의 역사를 대변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문화유산’이다. 전쟁, 수탈 등을 겪고 살아남은 문화유산은 우리 일상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문화유산의 진면목을 알지 못하고 그냥 지나친다. 그 속에 담긴 숭고한 뜻과 역사적 가치를 모르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나 지자체는 문화재 지정·복원·반환 등이 이뤄질 때 다방면으로 문화를 알리고 있다. 또 누구나 쉽게 문화유산을 이해할 수 있도록 ‘웹툰’을 제작한다. 최근 문화재청은 보존처리를 완료한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
화려한 봄을 맞이하는 ‘홀리’불꽃놀이, 액운 귀신 쫓아내가족·이웃과 함께하는 유럽[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모두가 들뜨면서 희망에 찬 하루 바로 1월 1일이다. 아쉬웠던 지난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이들의 마음에는 누구나 희망이 움튼다. 특히 지난 2020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두가 고생했기에 2021년은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올지 모른다. 다만 아쉽게도 신년이면 항상 행사처럼 치렀던 제야의 종소리를 듣지 못하고, 힘차게 떠오르는 일출 또한 보기 어렵게 됐지만 다른 세계 각국에서는 새해맞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제45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수상 작품을 공개하는 온라인 전시가 마련됐다.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제45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수상 작품의 온라인 전시가 오는 14일 오후 2시 무관객 개막식과 시상식을 시작으로 18일부터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 전승공예 TV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지난 7월부터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채수희)과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 박종군)가 공동으로 우리 전통공예 전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수상작 136점을 전시하는 행사다.우리
개인이 소장, 각부 조각 정교해백제·신라 양식 건축물에 담겨 주심포건물 2층 난간 모양돈황 석굴 당대 건축물 닮아 이재준 한국역사문화연구회 고문연구 논문 내년 학술지 게재[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금까지 발견된 옛 금속제 소형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 연대로 추정되는 금동제 탑 유물이 발견됐다.본지에 단독으로 공개된 ‘9층 금동대탑’은 서울시내 개인이 수장한 것으로 한국역사문화연구회 이재준 고문(전 충청북도 문화재 위원)이 2년여 연구를 거쳐 논문을 통해 알려지게 된 것이다. 이 연구 논문은 내년에 발간될 역사문화연구회 학술지에 게재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