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2023 계묘년(癸卯年)이 머지 않은 가운데 세계 각국의 연말연시 풍습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서거, 카타르 월드컵, 중국 내 코로나19 재유행, 축구 황제 펠레의 사망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잦았던 해였다. 이러한 2022년을 끝마치는 가운데, 본지는 같은 듯 같지 않은 다른 풍습을 비교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세계 각국의 연말연시 풍습을 모아봤다. ◆한국,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제야의 종’ 울려 올해 한국에선 코로나19 사태 3년 만에 제야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훈민정음 반포의 생생한 실상이 담긴 ‘나신걸 한글편지’가 보불로 지정 예고됐다. 29일 문화재청은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한글편지이자 훈민정음 반포의 실상을 알려주는 ‘나신걸 한글편지’를 비롯해 ‘창녕 관룡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 등 조선 시대 불상과 불화를 포함한 총 3건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나신걸 한글편지’는 조선 초기 군관(軍官) 나신걸(羅臣傑, 1461~1524)이 아내 신창맹씨(新昌孟氏)에게 한글로 써서 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4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김해시가 선정됐다. 2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일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2024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김해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4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김해시는 ‘금바다(金海), 아시아를 두드리다’라는 표어(슬로건) 아래 동아시아 국제조각대전, 동아시아 문자 특별전, 동아시아 아동극 축제, 동아시아 청소년 환경축제 등 다양한 문화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지역의 문화사업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글.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천하제일 고려청자를 1년 넘어 연재하면서 문양들이 오히려 주체(主體)이며, 문양에서 도자기 형태가 생겨났고, 도자기가 만병(滿甁)이며 즉 보주(寶珠)임을 역설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전 세계가 기다려온 불멸의 마스터피스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하 '베토벤')' 루드비히 3인의 포트레이트 포스터가 공개됐다. 지난 25일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극 중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의 박효신, 박은태, 카이의 드라마틱한 포트레이트 포스터를 공개해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뮤지컬 ‘베토벤'의 포트레이트 포스터는 극 중 루드비히의 찰나의 드라마틱한 감정을 그대로 담아내 흑과 백의 정적인 무드와 절묘한 조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통일신라후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강원도 삼척시의 ‘삼척 흥전리 사지(寺址)’가 국가지정문화재가 됐다. 28일 문화재청은 ‘삼척 흥전리 사지’를 국가지정문화를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삼척 흥전리 사지’는 문화재청이 ‘폐사지 기초조사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재)불교문화재연구소와 실시한 ‘중요폐사지 시‧발굴조사’를 통해 조명된 유적이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9차에 걸쳐 발굴조사가 진행됐으며, 완벽한 형태의 청동정병 2점, 인주까지 함께 남아 있는 인주함, 금동번 투조장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역대 왕들의 어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낸 덕수궁 선원전 일대를 조사한 결과, 건물의 기초를 만든 흔적이 확인됐다. 21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덕수궁 내 선원전 영역 발굴조사 현장에서 발굴조사 성과를 국민에게 공개한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1년 6개월간 진행한 발굴 성과 결과다. 이번 발굴은 일제에 의해 훼철된 선원전의 정확한 규모와 구조를 파악하고 복원을 위한 근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결과 선원전으로 추정되는 곳을 중심으로 전각과 월대의 기초시설, 행각을 비롯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포항 법광사지에서 9세기에 만들어진 180㎝의 대형 불상이 발견됐다. 2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이달까지 실시한 사적 ‘포항 법광사지’에 대한 추가 발굴조사에서 통일신라 창건기 사찰에 해당되는 금당(절의 본당)지 기단 구조와 표면에 유리질의 녹색 유약을 바른 벽돌(녹유전) 바닥, 180㎝ 높이의 불두(불상 머리)없는 불상 등이 확인됐다. 포항시와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이 시행한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상층 기단에 장방형(직사각형) 전돌(벽돌)을 쌓은 금당지 기단과 녹색 유약을 바른 벽돌인 녹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제강점기에 철거된 우리나라 유일의 고려시대 사찰 벽화인 국보 부석사 조사당(祖師堂) 벽화가 가상현실(VR) 콘텐츠로 복원된다. 25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부석사 조사당 벽화가 일제강점기에 벽에서 떼어지기 전 모습을 가상현실(VR) 콘텐츠로 복원해 27일 온라인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영주에 있는 부석사 조사당은 고려시대에 지어진 건축물로, 조사당 벽화는 우리나라에서 화엄종을 처음 시작한 의상대사(義湘, 625~702)의 조각상을 모신 감실 맞은 편 벽면에 6폭에 걸쳐 제석천과 사천왕, 범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동그란 눈에 혀를 앙증맞게 내민 얼굴 모양의 쿠키, 숯검댕이 눈썹이 반쯤 덮은 눈과 콧수염이 그려진 주방 장갑. 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의 그림은 누구의 작품일까. 그렇다. 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인 ‘장 줄리앙’의 작품이다. ◆장 줄리앙 첫 회고전… 1천여점 작품 공개 장 줄리앙의 첫 번째 회고전 ‘그러면, 거기’가 10월 1일부터 2023년 1월 8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1관에서 열린다. 전시는 장 줄리앙 스튜디오와 허재영 디렉터가 기획했다. 주최·주관은 ㈜지엔씨미디어가,
글, 사진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득, 2015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기획한 고대불교조각전에서 열심히 촬영했던 작품들 가운데 중국의 조각품이 떠올랐다. 바로 항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지금까지 조사되지 않은 국보급 금동제 백제 반가사유상과 보살상 2점이 찾아졌다. 서울 세운미술관(관장 정세운)이 소장하고 있는 이 두 점의 금동불상은 고대사‧불상연구가인 이재준 한국역사유적연구원 고문(전 충청북도문화재 위원)이 조사, 한국역사유적연구원 논문집 12, 13집을 통해 공개했다. 금동반가사유상은 전체 크기 13㎝, 대좌 높이 4.5㎝, 대좌 폭 4㎝, 얼굴 높이 3.3㎝, 얼굴 폭 2㎝, 보관 높이 1.5㎝, 어깨 폭 4㎝이며, 금동보살입상은 전체 높이 20.2㎝, 대좌 높이 6㎝, 대좌 경 7.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한국 중남부 지방에 남아 있는 고구려 산성 성곽을 4년째 열정적으로 답사하고 계신 언론인 이재준님이 최근 어느 날 중국 남조 불상을 보여주셨다. 첫눈에 매우 놀랐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9세기 신라시대 목조불상인 신라시대 목조불상 2점이 국보로 지정된다. 1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라시대 목조불상인 ‘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과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 등 2건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지정 예고됐다. 2012년 보물로 지정된 ‘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은 각각 합천 해인사의 법보전과 대적광전에 모셔졌으나 지금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9월부터 11월까지 새로운 방식으로 세계유산을 즐길 수 있는 ‘2022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가 열린다. 24일 문화재청은 전국 8개 지자체에서 다양한 미디어·디지털 기술을 세계유산에 적용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세계유산을 즐길 수 있는 ‘2022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유산 미디어아트는 해마다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수원화성’과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부여 ‘부소산성’, 공주 ‘공산성’, 익산 ‘미륵사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억 2천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 전기에 한반도에 살았던 ‘뿔공룡’의 화석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골격 화석의 천연기념물 지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생대 전기 백악기 공룡 하반신 화석 22일 문화재청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각룡류 골격화석인 ‘화성 뿔공룡(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Koreaceratops hwaseongensis)’ 골격 화석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각룡류는 뿔이 달린 공룡으로 트리케라톱스, 프로토케라톱스 등이 해당된다.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는 화성에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영원구(日影圓球)’는 국내외에서는 볼 수 없는 매우 희귀한 유물입니다.” 이용삼 충북대 명예교수는 지구본 모양의 해시계인 ‘일영원구’를 보고 이같이 평가했다. 지난 3월 미국 경매를 통해 매입된 구형의 독특한 형태의 휴대용 해시계는 역사적 가치가 높아 한국 시계사 연구에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18일 문화재청이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한 ‘일영원구’는 지금까지 학계에 알려진 바 없는 희귀 유물로, 국외 반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초 소장자이던 일본 주둔 미군 장교의 사망 이후 유
글, 사진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20여 년 전에 아내와 일본 오사카 동양도자미술관을 처음으로 방문한 적이 있다. 그 당시 이또(伊藤) 관장은 일본에서 자주 일어나는 지진에 만반의 준비가
글, 사진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소장품전을 다시 보러 가서 촬영해야 할 작품을 사진기에 담아서 돌아와 모니터에서 살펴보며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우선 그 주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충남 태안 청포대 갯벌에서 조선 전기 궁궐에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용머리 장식기와(취두, 鷲頭)와 취두에 고정시키는 ‘검파(劍把)’가 추가로 발굴됐다.29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에 따르면, 태안 양잠리 청포대 갯벌 일대를 조사하던 중 올해 5월 용머리 장식기와(취두, 鷲頭) 상단과 작년 6월 취두 상단에 부착하는 칼자루 모양 장식품인 검파(劍把)가 출토됐다. 새롭게 발굴한 이 유물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언론에 첫 공개한다.이번에 발굴한 장식기와 상단과 검파는 지난 20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