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 기록물’이 2012년 3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확정됐다. 문화재청은 8일 문화재위원회 합동소위원회가 등재 후보작 총 5건 중 이들 2건을 유네스코에 신청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난중일기’는 전 세계적으로 전쟁 중 지휘관이 직접 기록물을 남긴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커 등재 가치 면에서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 ‘새마을운동 기록물’은 유엔에서 빈곤 퇴치를 위한 모범 사례로 인정받아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에서 배우고 있어 대상에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내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원작 소설 ‘Q&A(2005)’의 작가 비카스 스와루프(Vikas Swarup)가 한국을 찾는다. 그는 ‘나의 문학 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15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특강을 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와 주한인도문화원은 2011년 ‘한국-인도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인도의 저명한 소설가이자 외교관인 비카스 스와루프를 초청했다고 7일 밝혔다. 작가는 터키 미국 에티오피아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거쳐 현재 일본 고베의 총영사로 재임하고 있다. 런던에서 근무하던
유네스코 제36차 총회서 ‘서울 어젠다’ 만장일치 채택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지난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36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한국 정부의 주도로 발의된 ‘서울 어젠다: 문화예술교육정책 발전목표’가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로써 매년 5월 넷째 주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예술교육주간’으로 선포되고 결의안은 전 세계 문화예술교육 정책 수립의 지침으로 각국 정부에서 활용된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에 따르면 1947년 유네스코 수립 이후, 총회 의결로 기념주간을 선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통무용극 ‘도미부인’ 볼거리 다양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고난과 역경에도 애절한 사랑을 지킨 두 영혼에 대한 천도의식을 아름다운 춤사위로 승화한 창작 전통무용극 ‘도미부인(연출 조흥동)’이 무대에 오른다. 1500년 전 백제의 실존인물 ‘도미’와 ‘아랑’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은 ‘도미부인’은 예술·역사성을 두루 갖춘 무용 작품으로 버나 돌리기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가미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사장 조재현)에 따르면 ‘도미 이야기’의 배경은 경기도 하남시로 의견이 좁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경기도립무용단이 창작 무용
한국적 소재·음악에 현대무용으로 풀어내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쉰이 넘도록 연애 한 번 해보지 못한 노총각, 13년째 운전면허 시험에서 떨어진 할머니, 절대 살이 찌지 않는 28㎏의 해골 아가씨, 가출한 엄마를 기다리고 있는 아들, 고소 공포증에 시달리는 조종사…. 삶의 고민을 담은 굿 잔치가 한바탕 펼쳐진다. 잔치는 삶을 유쾌하게 다루는 판타지로 꾸며진다. 창작국악그룹 그림(The 林)의 ‘접신가객 Part2-무아지경(연출 김민정)’이 무대에 오른다. 무대는 한국적인 소재의 이야기를 판소리와 퍼포먼스, 현대무용 형식으로 풀어낸다
‘선비정신과 한국의 현대시’ 세미나 5~6일 경북 안동서 열려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선비정신이 한국 현대시에 유용한 가치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시인협회(회장 이건청)의 주최로 ‘선비정신과 한국의 현대시’ 세미나가 5일부터 양일간 경북 안동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 현대시의 일탈과 파행, 어수선함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선비정신’을 꼽았다. 협회에 따르면 선비정신은 올곧은 정신과 격조, 단아한 품격으로 한국 문화를 견인해온 핵심 정신이다. 한국사를 변방의 역사가 아닌 주체적 역사로 자리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일본이 자국 음식인 ‘와쇼쿠(話食)’의 세계무형유산 등록을 추진하기로 했다. 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지난 7월 준비 모임을 만들어 검토한 끝에 쌀밥에 국, 반찬 3종류를 더한 1식 4찬의 ‘가이세키(會席)’ 요리를 대표적인 일본 요리로 내세우기로 했다. 반찬 3종류는 생선회와 구운 음식, 끓인 음식이다. 이 식단을 내년 3월에 세계무형유산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일본은 올해 등록이 확실시된 한국 궁중요리가 사전 심사에서 보류된 점을 고려해 일부가 즐기는 ‘가이세키’에서 전 국민에 관련된 ‘
재능기부 통해 평화 실천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한한국(43) 세계평화작가가 세계평화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위촉식은 3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 한 작가는 “세계홍보대사로 위촉돼 책임감이 느껴지지만 영광스럽다”며 “남북통일 염원을 담아 더 많은 국가 평화지도를 제작해 ‘세계평화 월드투어 특별전’을 열 것”이라며 “전 세계에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원석 (사)국민성공시대 대표는 “한 작가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세계 평화작가로서 지도를 UN본부 22개국과 북한, 국내 각 도에 기증했다. 이로써 한반도를
공연분야 예술인 5만 7천, 산재보험 혜택 받는다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예술인 복지법’의 후속 조치를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복지법의 혜택을 받는 예술인 범위를 어디까지 설정해야 할지에 대한 논란이 지속적으로 일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009년 조사한 예술인은 17만 5997명이다. 창작예술가 8만 898명, 실연예술가 6만 9969명, 예술스태프 2만 5130명이다. 현재는 약 20만 명으로 추산된다. 2009년 문화예술인 4대 보험 가입현황은 고용보험 2
황미나·김수용 등 팬 사인회로 분위기 달궈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제11회 ‘만화의 날’을 맞아 국내 만화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3일 서울 청계천 한국관광공사 앞마당에서 열린 행사에 황미나, 김수용, 윤태호 등 인기 만화가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만화인들은 ‘만화진흥법 제정을 위한 만화가 선언’을 발표했다.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은 지난 6월 한나라당 조윤선 의원이 발의했다. 법률 내용은 만화산업 보호육성을 위한 만화진흥기금 조성과 만화진흥위원회, 한국만화자료원, 만화저작권보호위원회 설치 등이 골자다. 조관제 한국만화가협회장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만화의 날을 맞아 3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 일대에서 만화 축제가 펼쳐졌다. 황미나 작가가 사인하고 있다.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교육과학기술부가 취업률이 낮다는 이유로 추계예술대 등 예술계열 대학을 부실대학으로 선정한 가운데 전국 대학의 실용음악과 교수들이 “예대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대학실용음악교수연합회(회장 이정선)는 3일 실용음악과를 포함한 예술계열 학과를 취업률 평가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연합회는 오전 서울시 종로구의 카페 ‘광화문나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예술대학 교육의 질을 취업률로 평가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교과부는 이번 평가에서 신학, 의학계열 등의 특성을 반
쌀요리 콘테스트 등 체험 행사 마련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전국 팔도의 토종 음식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제8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과 (사)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의 주최로 열리는 행사는 ‘우리 자랑스런 향토식문화를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향토 쌀요리 콘테스트’ ‘오감 만족 테이블 세팅 공모’ ‘팔도의 향토음식 공모전’ ‘북한 이탈 주민 김치’ 등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꾸며진다. 양향자(세계음식문화연구원)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할리우드 안티로 유명한 로버트 알트만(Robert Altman, 1925~2006)의 영화를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로버트 알트만 특별전’이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낙원상가 내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5년 전 80세의 나이로 타계한 세계적 거장 로버트 알트만은 ‘할리우드의 반골감독’으로 명성을 떨쳤다. 이번 특별전은 기일 5주기에 맞춰 마련돼 감독을 조명하기 위해 ‘내쉬빌’ ‘플레이어’ 등 작품 여섯 편을 준비했다. 감독은 할리우드의 주류 시스템과 멀찌감치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이생강선생 대나무 악기로 감동 주는 음악인… “대금으로 세계 평정할 것”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지난 7월 27일 시끄럽게 퍼붓는 빗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금 소리가 건물 밖으로 흘러나온다. 대금을 부는 이는 젊은 여인이다. 그 앞에서 대금산조 연주의 대가 이생강(75) 선생이 열심히 듣고 장단을 맞춘다. 여자는 대금 부는 것을 잠시 멈추고 스승에게 이것저것 묻는다. 곧이어 스승은 답을 하고 난 후 직접 대금을 연주한다. 그 순간 들리는 것은 이 선생의 대금 소리일 뿐 숨소리조차 들리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장관 최광식)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예술인 복지법’의 후속조치를 추진한다. 최광식 문화부 장관은 2일 창경궁로 청사 기자실에서 관련 브리핑을 통해 “예술인 산재보험 적용 등을 위한 제도 설계를 지원하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설립해 예술인의 사회 보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법의 주요 내용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를 보호하고 예술인의 복지 증진에 관한 시책을 수립·시행하되 예산의 범위 내에서 복지 증진 사업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한 공연예술 및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공연예술 및 영화계 등에 종사하는 5만 7천 명(2009년 기준)이 산업재해보상보험(산재보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술인 복지법’이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 이와 관련해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시인·독자 간 소통의 장… 사전 홍보의 아쉬움도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1일 시(詩)를 사랑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운현궁으로 향했다. 가을이 한창인데도 포근한 날씨 덕에 궁의 야외무대에 모인 사람들의 옷차림이 예년보다 가볍다. 이들은 서로 안부를 물으며 마련된 하얀색 플라스틱 의자에 앉기 시작했다. 이날은 바로 ‘제24회 시의 날’이다. 올해 행사는 11월 1일을 ‘시의 날’로 제정한 뒤 처음으로 야외에서 이뤄졌다. 지난해까지는 시인들끼리 모여 기념식을 진행했으나 올해부터 ‘시인과 독자의 소통’을 내세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계
일그러진 ‘팬심(fan心, 스타 향한 마음)’에 오빠도 질렸다 밤샘 기다림은 기본, 20만 원 주고 사생택시로 스타 쫓기도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스타들을 좋아하는 사생팬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사생팬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스타들을 쫓아다니며 사생활을 들추는 극성팬이다. 이들은 밤새 스타 집 앞에서 기다리며, 택시를 타고 도로 질주도 마다치 않는다. 지난 30일 장근석이 사생팬에 경고의 글을 트위터에 남기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장근석은 “사생팬 아이들아. 너희는 날 쫓아다니며 나에 대해서 일거수일투족을 다 안다고 기만하
일찍이 해외생활 경험한 젊은층 중심으로 매년 확산 “의미도 모르면서”… 서구 문화 마구잡이 수용 지적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할로윈(Halloween) 풍습이 무분별하게 국내로 유입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할로윈 축제가 빈번해지면서 본질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30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에서 코스튬플레이를 한 내외국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29일 개막한 ‘2011이태원 지구촌&세계문화축제’에 참여할 겸 할로윈을 즐기기 위해 모였다. 다소곳한 공주를 비롯해 늑대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