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소재·음악에 현대무용으로 풀어내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쉰이 넘도록 연애 한 번 해보지 못한 노총각, 13년째 운전면허 시험에서 떨어진 할머니, 절대 살이 찌지 않는 28㎏의 해골 아가씨, 가출한 엄마를 기다리고 있는 아들, 고소 공포증에 시달리는 조종사….

삶의 고민을 담은 굿 잔치가 한바탕 펼쳐진다. 잔치는 삶을 유쾌하게 다루는 판타지로 꾸며진다. 창작국악그룹 그림(The 林)의 ‘접신가객 Part2-무아지경(연출 김민정)’이 무대에 오른다.

무대는 한국적인 소재의 이야기를 판소리와 퍼포먼스, 현대무용 형식으로 풀어낸다. 전통악기와 판소리 등 전통음악뿐만 아니라 피아노와 기타 등으로 편성된 시나위와 씻김굿 등으로 꾸며진다. 현대무용가 최진한이 새롭게 탄생된 굿 음악에 따라 춤사위를 보일 예정이다.

‘무아지경’은 12일부터 13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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