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은 미쳐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권이 가장 신뢰하는 두 사람을 어쩌면 가장 중요한 요직에 임명 해놓고, 두 사람의 기 싸움을 속절없이 지켜보게 하면서 국민들의 멘탈을 붕괴시키고 있다.우리 속담에 ‘침묵은 금이다’라는 말이 있다. 현재 문재인 정권의 수장이며 두 사람을 임명한 임명권자는 정작 침묵만을 유지하며 이 속담에 솔선수범하는 모범생이다.‘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라는 답도 없는 논쟁거리를 생산해 한껏 진영싸움의 최고조로 끌어 올려놓은 후, 문 대통령은 현 정권의 주특기이기도 한 묵비권만을 행사하고 있다.아수
최병용 칼럼니스트서울대학교가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르는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 학교 내신 성적을 반영하는 교과평가를 시행하겠다, 수시에만 있던 지역균형전형도 정시에 신설해 학교별로 2명 이내로 지원받아 수능 60점, 내신 40점을 반영해 선발한다’라고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동안 100% 수능만으로 뽑던 정시모집 1단계에서 수능만으로 2배수를 뽑은 후, 2단계 평가에서 수능 성적 80점에 내신점수 20점을 반영한다. 내신 성적은 이수 교과목과 성취도, 학업 수행 내용 등을 보고 면접관 2명이 평가해 최고 A·A등급은 5
권이승 가톨릭관동대학교 라파엘힐링사업단 단장/감염관리위생교육중앙회 회장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다양한 경로로 우리 인체에 유입된다. COVID-19와 같은 호흡기계 질병의 병원체는 주로 코나 기관지, 폐 등이 주요 감염경로이고, 소화기계 질병은 손에 의해 주로 음식물 등이 입으로 체내로 들어오게 되고, 피부기계 질환은 손이나 피부 혹은 개방병소인 피부상처나 점막 등의 접촉으로 병원체가 체내 유입돼 감염된다.구체적으로 병원체와 전파경로의 특성에 호흡기계 질병은 병원소인 체내에서 가래, 기침, 재채기, 콧물 등 삼출성 분비물이 체외로
최병용 칼럼니스트서울대 경제학부 주병기 교수가 만든 ‘개천용 기회 불평등지수’는 소득 하위 20%인 부모를 둔 사람이 소득 상위 20%에 올라설 확률을 구한 뒤 1에서 빼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기회 불평등의 정도가 크다는 것을 나타내는 지수다. 1990년 19.79였던 ‘개천용지수’는 2016년 34.82로 나타나 하위 20% 출신 100명 중 34.82명이 기회 불평등으로 상위 20%에 오르지 못했다는 의미로 30여년 만에 두 배가 됐다. 저소득층이 부자가 될 확률로만 치면 맞는 이론이지만, 학업 성취도나 전문
최병용 칼럼니스트꼭 잊지 않고 챙겨보는 TV프로그램이 ‘공부가 머니?’다. 매주 새로운 학생의 공부 태도를 관찰한 후 전문가들이 성적을 향상시킬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내용이 공감이 가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는 성적에 대한 걱정이 없을 것 같은 전국 상위 0.08%인 학생부터 국제고 전교 1등까지 최상위권 성적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8명의 학생이 온라인으로 자신만의 공부법, 공부시간, 사교육 등 공부에 대한 노하우와 고민을 털어놓고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이 방송됐다.이날은 기존 전문가 외에 역대 최강의 전문가 3명이 특별 출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지난 21일 전공의가 ‘파업’이라는 이름으로 집단 진료거부를 한 데 이어 전임의가 이 대열에 합류하더니 지난 26일에는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이라는 이름으로 집단 진료거부를 행동으로 옮겼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자신들이 설정한 4대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오는 7일부터 제3차 무기한 ‘총파업’을 감행하겠다고 말한다.이제는 의대 교수들까지 나서서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대 의대교수들은 ‘비상대책위’까지 구성해서 정부당국을 압박하고 있고 환자와 가족들을 불안에 빠트리고 있다. ‘비상대책위’는 서울대
최병용 칼럼니스트 아들로부터 ‘우리 아빠는 무식하고 별 볼 일 없는 막노동꾼이다’라는 편지를 받은 아빠의 기분은 어떨까? 대부분 좌절하고 슬퍼하며 아이들을 미워하는 막 나가는 아빠가 될 거 같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두 아들을 서울대에 합격시킨 중졸 아빠가 있어 화제다. 심지어 난독증으로 40대 중반에야 아내의 도움을 받아 한글을 깨우친 아빠라니 더욱 놀랍다. 난독증은 듣고 말하기는 되는데 문자를 판독하고, 글을 읽거나 쓰기 힘들어하는 학습장애를 말한다.위 이야기의 주인공인 노태권 씨의 두 아들도 최종 학력이 중졸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지난 7월 1일 양승동 사장은 ‘2020 경영 혁신안’을 발표했다. 공영방송의 재정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박성제 MBC 사장도 지난 5월 방송학회 한 행사에서 ‘MBC는 공영방송이지만 민간 상업방송과 같은 처우를 받는다’ ‘MBC도 수신료 등 공적 재원을 통한 지원을 받아야 한다’라고 했다. 미디어오늘·리서치뷰는 지난달 27~30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00명에게 ‘KBS와 EBS에 배분하고 있는 공영방송 수신료를 MBC에도 배분해야 한다는 견해’를 물은 결과 찬성이 41%(매우 20%, 다
최병용 칼럼니스트 서울대가 올해 정시에서 봉사활동으로 인한 감점을 없애기로 했다. 연세대학교도 코로나19로 인해 고등학교 학사운영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2021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수상경력·창의적 체험활동·봉사활동 실적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도 내년 고등학교 입학전형 때 중학교 3학년 봉사시간을 성적에 반영하지 않고 올해는 한시적으로 봉사활동 권장시간을 없애겠다고 했다. 현재는 중·고등학생의 봉사활동 기준 시간을 고등학생은 연간 20시간서 15시간, 중학생은 15시간에서 10시간으로 낮춘 상태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연구소장지난 2012년 여름, 선배가 70대 중반의 나이로 오랫동안 숙환으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셨다. 35년 전 20대 후반의 올챙이 기자로 첫 출근을 시작해 같은 편집국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많은 것을 배웠던 선배였다. 처음에는 기사 훈련을 위해 미국 ‘성조지’, ‘UDA 투데이’ 등에 실린 미국 스타선수들의 화제 기사를 번역하도록 했다. 여러 외신 기사를 익히면서 기사에 대한 눈이 트이기 시작했다. 스포츠 기사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취재는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 지를 선배는 자신이 직접 쓴 기사를 통해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1929년 병동이 신축됐고, 1932년 외래진료소(外來診療所) 증축 공사를 실시해 3층짜리 규모의 외래진료소가 완공됐는데 내과를 비롯해 외과, 산부인과,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비뇨기과, 정신과, 치과 등 임상 9개과와 약국이 설치됐다.이와 관련해 외래진료소 증축공사는 주로 외래진료소를 증축하는 공사였지만 사성문(四星門) 행랑(行廊)과 남서쪽 일대에 변화를 일으켰으며, 전염병실과 창고는 모두 조선식 목조 평가 건물을 개조해 사용했기 때문에 이 무렵까지만 하더라도 종친부(宗親府)의 행랑이 유지되었다는 것
최병용 칼럼니스트민사고의 가장 큰 특징은 학교 내에서 연애를 금지하는 규칙이다. 모든 학생이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어 면학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만든 규정인데 비민주적인 규정인 듯해도 민사고 학생에 어울리는 규정 같다. 이 규칙을 위반해 교내에서 친구 이상의 애정 행위를 보이면 바로 퇴학도 가능하도록 엄격히 교칙을 집행하고 있어 학생들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다.민사고에는 학생회위원회란 학생 자치조직이 있다. 민사고의 학생위원회는 삼권분립이 돼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로 나뉘어있어 부별로 위원장을 선출한다. 지각이나 외부음식 반입,
최병용 칼럼니스트정시 비중을 두고 교육부가 지난해 공론화위원회까지 열었다. 하지만 공론화위원회 결론이 무색하게 정시 비중은 30% 상향에 그쳤다. 조국 사태로 인해 국민들이 정시 확대를 다시 요구해도 교육부는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대통령이 정시를 확대하겠다고 하자 다시 입장을 급선회해 지난 11월 28일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을 발표했다.주요 내용이 현재 고1 학생들이 대입을 치르는 2022학년도부터 서울대를 포함한 서울 소재 16개 대학의 정시 비중을 40%대까지 상향하고, 불공정 문제가 제기된 학종의 비교과영역은 20
최병용 칼럼니스트고 노무현 대통령도 상고를 나와 사법고시에 합격해 변호사가 되고 대통령도 됐다. 문재인 대통령도 어려운 가정형편에 지방의 고등학교를 나와 법대에 진학, 사법고시를 통해 변호사가 되고 대통령이 됐다. 약 20년 전 막노동을 하며 서울대 인문대를 수석 입학해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란 책을 출간한 장승수 변호사도 있다. 지금과 같이 법대가 로스쿨, 의대가 의전원 제도로 바뀐 후에는 불가능한 전설적인 이야기다.홍준표 전 의원이 “로스쿨과 의전원은 ‘희망의 사다리’를 없애는 고려시대 음서제도나 다름없다. 특정계층 자식들만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연구소장 개성있는 문체의 윔블던 테니스 기사를 읽으면 읽을수록 깊이 빠져들었다. 윔블던을 ‘테니스의 대성당’이라 하고, 테니스 경기를 미사에 비유했다. 매일 잔디 코트 18곳에서 테니스라는 종교를 위한 미사가 아침부터 해질 녘까지 집전된다고 했다. 볼 줍는 볼 퍼슨(ball person)은 미사 집전을 거드는 복사(服事)로 표현했고, 흰 옷만 입고 출전하는 선수들 중 가장 인기있는 로저 페더러를 ‘테니스의 제우스’라고 묘사했다. 미사처럼 선수들이나 관중들 모두 윔블던 대회 규칙을 철저히 따른다고 했다. 경
교육부가 주요대학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등 대입 운영 실태를 들여다보는 특정감사에 착수했다. 이번에 감사대상이 된 대학은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를 포함해 총 8곳이다. 교육부는 특정감사를 통해 대학이 특수목적고 등 특정 고교 유형을 우대한 사실이 있었는지, 학종 서류 평가 단계에 위법한 사례가 있었는지, 교직원 자녀 입학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교육부는 앞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학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 일부 대학이 특수목적고·자율형사립고 출신 학부생의 과거 내신과
지금껏 살면서 ‘정의’란 단어가 요즘처럼 많이 회자돼 본 적이 있었던가. 아이러니한 것은 자칭 정의로운 사람도 그 정의를 부르짖는 사람들이 모인 조직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때라는 점이다. 진보와 정의의 심볼로 인식돼 왔던 ‘정의당’이란 정당이 있고, 이 정의당은 마치 정의의 가치를 독점해 왔다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뿐만 아니라 자칭 진보를 앞세운 문재인 정권과 여당 역시 별반 다르지는 않다. 그런데 정의를 독점해 온 진영에서 가장 정의롭지 않은 이율배반적이며 모순된 사건이 그 어느 정권보다 더 심각하게 발생하며 국민을 우롱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지난 70년대를 주름잡던 한국 영화계 스타들이 이제 하나 둘 세상을 떠나거나 병마에 시달리고 있다. 청춘스타 신성일씨가 지난해 타계했고,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잉꼬 소식을 전하던 윤정희씨가 알츠하이머로 투병중이라는 소식이다. 윤씨는 70년대 문희, 남정임과 더불어 트로이카라는 별칭을 받은 인기 스타였다. 윤씨는 프랑스 파리에서 살고 있으며 가끔 귀국해 영화에도 출연하고 부군과의 일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들 부부의 예술적 삶은 로망이었으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한국 영화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SNS가 활성화 되면서 ‘적극적 자유’가 한참 진행된 가운데 언론자유가 다시 회자된다. 아이러니한 현상이 국내에 일어난다. 박근혜 정부 탄핵에 대한 반성은커녕 문재인 청와대는 가짜 뉴스, 오보를 잡겠다고 벼르고 있다. 방통위원장이 가짜뉴스 운운하더니, 이번에는 대통령이 먼저 나서고, 법무부가 뒤따랐다.다시 정국이 언론자유로 헛소동이 벌어진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법무부 차관을 불러 ‘아주 시급한 과제’라고 검찰 개혁을 주문했다. 조국 일가의 위법 혐의와 파렴치 행위 보도에 대한 불만이 반영
최병용 칼럼니스트한 대학입시 전문가는 “부모의 형편과 능력에 따라 입시 결과가 차이를 보여 계층 간 학력차이가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 다른 전문가는 “학종을 없애고 정시를 확대하면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정시로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이 높다. 수능성적이 사교육비에 좌우되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한다. ‘소득수준에 따른 공무원 시험 합격률의 차이’라는 석사 논문도 있다. 부모의 형편과 능력에 따라 편법과 탈법을 쓰지 않고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공무원 시험을 잘 봐서 합격하는 게 형평성에 어긋나는 건 아니다.가구소득만 단순 비교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