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선수들 지원할 신부 파견평창기독서포터즈단, 다양한 봉사불교, 평화 법회·템플로 손님맞이[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종교계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대회 성공을 한목소리로 기원하고 있다. 더불어 각 종단마다 세계에서 몰려오는 외국인 손님맞이와 국내외 선수단의 선전을 바라면서 서포터즈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봉사를 계획하고 있다.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7대 종단 대표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를 격려하고 개·폐회식 현장을 둘러보며 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기도 했다. 지난달에 이어 2월에는 더 많은 종교인들이 강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북한 대표단이 한반도기 아래서 단일팀을 결성한 것은 세계 평화의 희망을 안겨주는 일”이라고 평가했다.교황은 7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에서 “제23회 동계올림픽이 9일, 92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의 평창에서 개막된다”고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이 ‘우정과 스포츠의 위대한 제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교황은 “남북 단일팀은 스포츠 정신이 세상에 가르치는 ‘대화와 상호 존중을 통한 갈등의 평화로운 해결’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종교 컨퍼런스서 종교의 자유와 인권 보장 촉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지난달 23일부터 2월 3일까지 12일간 진행한 동남아 4개국 평화순방에서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강제 개종에 대해 종교지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종교 자유와 인권 보장을 위한 성명을 발표했다.지난달 26일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대학에서 열린 종교연합사무실 모임에서 힌두교 스리 기타아쉬람의 대사제인 이차랴 프렘 샨카라난드 티르트는 “최근 한국에서 한 기독교 청년이 개종을 요구받다 사망에 이른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는 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CBS가 최근 논란이 된 전남CBS 성희롱 논란과 관련해 7일 입장문을 발표했다.CBS는 먼저 강민주 전 PD에 대한 보복해고 논란에 대해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성희롱에 대한 문제제기에 따른 보복 해고는 아니었다”며 “강 PD에 대한 채용부적격 통보는 2016년 10월 19일 이뤄졌고, 본사에 대한 성희롱 감사 요청은 10여일 뒤인 2016년 11월 1일에 이뤄졌다”고 해명했다.또 강 전 PD의 전남CBS 복귀 문제와 관련해서는 “전남CBS 신임 본부장이 본사 교육 파견 종료와 함께 2017년 10월
지난해 두 차례 의견수렴 부족 이유로 이월제210차 임시중앙종회 오는 3월 20일 개원[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멸빈자 사면안’을 다룰 조계종 중앙종회 임시회가 오는 3월 20일 개원한다. 지난해 의견수렴 부족을 이유로 두 차례나 이월된 만큼 이번 종회에서 어떤 논의가 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원행스님)는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 제13차 연석회의를 열고 종헌개정안을 비롯해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결산 승인을 위한 제210차 임시중앙종회 개원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임시회는 3월 20일
3년 전 보낸 편지에 “바로스 주교, 수많은 성추행 목격”은폐의혹 바로스 주교 감쌌던 교황의 주장과 배치 논란[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황청이 칠레 성추문 은폐 의혹의 당사자인 주교를 재조사하는 가운데 “증거가 없다”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장과 배치되는 성추문 관련 편지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5일(현지시간) AP와 BBC 등은 칠레 성직자 페르난도 카라디마 신부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던 피해자가 2015년 교황에게 보냈던 편지를 입수해 이날 공개했다.지난 1월 칠레를 방문한 교황은 성추행 피해자들에 공개 사과를 하면서도 “(은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황청 대표단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와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사상 최초로 초청을 받아 참석한다.교황청 기관지인 로세르바토레 로마노 등 외신들은 최근 “IOC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바티칸을 옵저버 자격으로 총회에 초청했다”고 보도했다.4일(현지시간) 팔로마 오베헤로 교황청 공보실 부대변인에 따르면 멜초르 산체스 데 토카 교황청 문화평의회 차관보가 이끄는 교황청 대표단은 5∼7일 평창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 옵서버 자격으로 초청받았다.데 토카 차관보는 “올림픽은 전쟁 없는 세상을 이어갈 수 있다는
‘목회세습, 하늘의 법정에 세우라’ 출간한국교회 세습 비판한 95개조 반박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국 LA 충현선교교회 민종기 담임목사가 가톨릭의 면죄부 판매를 비판한 마르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 형식을 빌려 한국교회 세습을 신랄하게 꼬집었다.민 목사는 최근 ‘목회세습, 하늘의 법정에 세우라(대장간 펴냄)’는 제목의 책을 냈다. 그는 이 책에서 1997년 ‘대형교회 목회세습 1호’라는 불명예를 얻은 충현교회를 시작으로 최근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킨 명성교회 부자세습 사태까지, 95개 조항을 들어 목회세습을 용납할 수 없는 이유
“삼성만 봐주는 사법부, 신뢰 못 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정평위, 위원장 남재영 목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집행유예 선고를 비판하고 나섰다.정평위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국민주권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사법부를 만들기 위한 강력한 개혁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재판부는 적폐를 청산하고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려는 촛불 혁명의 정신을 철저히 유린했다”면서 “(이는)
CBS노조, 성명내고 경영진 규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CBS가 잇따른 성추행, 위증교사, 부당노동행위 등 의혹으로 노동청의 ‘수시근로감독’ 대상에 올랐다고 6일 CBS노동조합이 밝혔다.이날 CBS노조는 전남CBS와 관련해 불거진 갖은 의혹과 관련해 “무너진 CBS의 명예, 경영진을 심판한다”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CBS노조는 “참담하다는 말로도 부족하다. 부당해고와 성추행 그리고 위증교사에 부당노동행위까지, 전남CBS에서 썩은 내가 진동한 지 벌써 2년이고, 노조가 성명을 낸 것도 수차례”라며 분노했다. 이어 “해결은커녕
“가장 폭넓은 한국불교 핵심적인 무형유산”[천지일보=이지솔 기자] 49재가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중앙승가대 교수 자현스님은 5일 교계 매체의 기고를 통해 불교의 49재에 입각한 지옥 심판을 다룬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을 소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49재는 불교에서 사람이 죽은 날로부터 매 7일째마다 7회에 걸쳐서 49일 동안 여는 기도의식을 말한다.불교에는 오랜 전통이 결합한 다양한 무형의 종교의례가 존재한다. 현재 조계종에서는 연등회를 세계무형유산으로 올리려는 노력을 종단 차원에서 강력하게 전개하고
승가학원 이사회 ‘총장선출 연기’학교 안팎, 이사회 행정 공백 우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학교법인 승가학원 이사회(이사장 설정스님)가 차기 중앙승가대 총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를 잠정 연기해 중앙승가대가 4년 만에 또다시 총장직무대행 체제로 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이사회는 최근 예정됐던 차기 중앙승가대 총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를 후보 간 조율 등 내부 사정 등을 이유로 잠정 연기했다. 이사회 소집을 이틀 남겨 두고 회의를 잠정 연기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그만큼 후보 조율이 순조롭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이에 대해 종단 안팎에서는
만당스님, 총무원장 선출특위 회의서 제안[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제도에 대한 개선 방안으로 기존 선거방식을 없애고 추대 방식으로 총무원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조계종 중앙종회 총무원장 선출제도 개선 특별위원회(위원장 초격스님, 선출특위)’는 최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현행 선거제의 문제점과 개선책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중앙종회의원 만당스님은 “현행 선거제도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이 같은 병폐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현행 총무원장 선거의 폐단
한국불교보전연합회,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 면담법률 개정 필요성 및 피해사찰 현장 실태조사 요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토지보상법)’은 근본적으로 종교시설을 강제수용하는 데 있어 악법적인 도구다. 종교단체에 관한 규정을 상세히 개정해야 한다.”한국불교보전연합회(대표 진호스님)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정책실을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이한규 정책실장을 만나 국토 및 도로개발 사업을 진행하며, 사찰을 강제 수용하는 ‘토지보상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 걷기 명상 나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의 개혁을 바라는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와 불자들이 청정종단 구현을 발원하는 걷기 명상에 나섰다.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는 6일 오후 서울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종교부터 적폐청산 한국불교 거듭나자’ ‘촛불이 바꾼 세상 이제는 불교 개혁’ ‘비판하면 해종언론?’ ‘조계종은 출입금지 해제 법원 결정 즉각 수용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조계종 적폐청산을 염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시민연대는 먼저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에게 대한 적폐로 ▲교구본사 용주사 주지 은처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가 6일 오후 서울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조계종 적폐청산을 위한 불교시민사회 걷기명상’을 진행하고 있다.시민연대는 조계사 일주문에서부터 대성스카이렉스, 신라스테이, 수송공원, 동일빌딩, 우정총국을 거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걷기 명상을 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 이도흠 공동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열린 ‘조계종 적폐청산을 위한 불교시민사회 걷기명상’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조계종의 적폐가 청산될 때까지 시민연대는 일체 단결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시민연대는 조계사 일주문에서부터 대성스카이렉스, 신라스테이, 수송공원, 동일빌딩, 우정총국을 거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걷기 명상을 했다.
이번엔 전산실 점거 ‘악화일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탈교단화 사태로 홍역을 치르는 총신대가 교단 측의 반발에 대해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총신대 본관을 점령하고 금식 시위에 돌입한 총신대학 신학대학원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곽한락 전도사 외 신학생들이 총신대 전산실을 점령한 지 6일로 8일째가 됐다.지난달 말 이들은 점거를 시작하며 결의문을 통해 김영우 현 총장과 재단이사회 측을 규탄했다.비대위 측은 “작금의 총신 사태는 100여년 간 총회 직영 신학교였던 총신을 사유화하기 위해 불법을 넘어 조작까지 감행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황청과 중국이 수십 년간 갈등을 겪어왔던 주교 서품(임명)을 둘러싼 문제 해결에 상당부분 진전이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수개월 안에 공식 합의에 이를 것이며 양국의 수교가 임박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홍콩 명보(明報)는 4일 “교황청이 최근 중국 정부와 관계 개선을 위해 중국이 자선자성(自選自聖) 원칙에 따라 독자 임명한 주교 7명에 대한 파문을 철회하고, 정식 성직자로 승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지난 1일(현지시간)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교황이 중국 정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이 법원의 감독회장 선거무효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장을 제출했다.전명구 감독회장은 최근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 그는 1심 판결의 취소와 원고(성모 목사)의 청구 기각, 소송비용 원고 부담 등의 청구취지를 항소장에서 밝혔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서울남연회 평신도 선거권자 선출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선거무효 사유로 꼽았다. 이에 전명구 감독회장은 1심 판결요지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서울남연회뿐 아니라 다른 12개 연회에서도 평신도 선거권자는 연공서열에 따른 당연직으로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