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난민을 깎아내리는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 태도를 우려했다.1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한 신문이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에 대해 쓴 기사에 ‘성폭행범의 40%가 이민자’라는 제목을 달았다”며 “언론이 자극적이거나 불완전한 보도로 이민자들을 폄하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다면 나머지 60%는 이탈리아 시민이 아니냐”며 “이것이 이민자들을 폄하하는 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내달 4일의 총선을 앞둔 이탈리아에선 최근 극우 이탈리아 청년이 흑인들을 겨냥해 총격을 퍼부어 이민
파행 책임 선관위원장 최성규 목사 사퇴 한목소리전광훈, 직무정지가처분 신청… 금권선거의혹 제기내부 갈등·소송 휘말려 27일 한기총 선거 불투명[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내홍을 겪으며 소송에 휘말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오는 27일 제24대 대표회장 선거를 강행하기로 했다. 지난 1월말 대표회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절차상의 문제가 발견되면서 무산됐었다.선거관리위원회 전원 사퇴를 요구해왔던 전광훈(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 목사는 또다시 한기총 관련 가처분 소송을 제기해 내부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소송 대상은 한기총 임시의장 김창수 목
강피연, 신촌서 ‘한기총 장례식’ 퍼포먼스“강제개종 목회자 속한 한기총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개인이 양심에 따라 선택한 종교의 개종을 강요하는 반 헌법적 폐해를 알리고, 개종목회자 처벌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강피연)는 12일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일대에서 ‘한기총 장례식 퍼포먼스’와 함께 개종교육목회자처벌 촉구 서명운동을 펼쳤다.강피연에 따르면 강제개종은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를 무시하고 납치, 감금, 폭행 등의 폭력을 가해 개인의 종교를 강제로 바꾸는 불법행위로, 개신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향린교회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미 간 만남과 대화가 이뤄져 한반도 평화의 전환적 국면이 열리길 기대했다.향린교회 교우들은 11일 ‘남북 화합의 장으로 열린 평창올림픽을 환영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번 올림픽이 남북의 화해와 평화, 상생의 길로 나아가는 장이 되길 기원한다”며 “북측 대표단과의 대화로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 수 있는 다양한 해법들이 나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전쟁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향린교회는 “남과 북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라북도가 올해 도내 산재한 종교 관련 근대문화유산들을 발굴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최근 전북도는 근대문화유산을 발굴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지난 8일부터∼1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등록문화재와 문화재자료로 지정한 뒤 국비와 도비를 반영해 체계적인 관리를 하려는 취지에서다.근대문화유산은 건설, 제작, 형성된 후 50년 이상 지난 것으로 역사와 문화, 예술, 종교 등 각 분야에서 기념이 되거나 상징적 가치가 있어 지역의 역사·문화적 배경이 되고 있는 문화재를 말한다. 이 중에서 등록문화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대표 이만희) 성동지부(지부장 조이형)는 최근 서울실버사랑재가노인요양센터와 미용봉사 협약을 맺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찾아가 이미용봉사활동을 했다.신천지자원봉사단 장효실 단장은 “몸이 불편하여 미용실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도울 때가 더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봉사자들을 환하게 반긴 허석(79세)씨는 “가족들을 맞는 설 전에 단정한 모습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성동지부는 매월 1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이미용 봉사와 함께 말벗이 돼주고
토카 차관보 “남북, 스포츠로 하나돼”“통일의 문 여는 기적의 올림픽 되길”南北종교계, 평창 계기 교류 탄력받나[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황청이 평창올림픽 무대에서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 남북한 태권도 시범단을 오는 6월 로마 바티칸으로 초청, 합동시범을 보여 달라고 깜짝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초청으로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과 IOC총회에 처음으로 참석한 교황청 대표단의 이번 제안은 교황의 뜻이 담긴 메시지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멜초르 산체스 데 토카 교황청 문화평의회 차관보는 10일 강원도 용평리조트
개신교매체 담화서 ‘대화’ ‘대타협’ 언급에 반발전 총회장 사당캠퍼스서 직접 해명 “진의 왜곡”[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총신대학교 교수협의회(회장 김성태 교수)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 전계헌 총회장을 향해 총회 비상대책위원회 입장이 아닌 사견 발표에 대한 유의를 요구하고 나섰다.지난 5일 예장합동 전계헌 총회장은 교계 매체와의 담화를 통해 대화와 대타협을 할 수 있도록 총회장에게 힘을 실어달라는 취지의 견해를 밝혔고, 이 담화는 즉각 논란이 됐다. ‘타협’이 아닌 총회의 요구에 대한 ‘수용’을 요구하는 측에서 반발하고 나
“징계무효판결, 정교분리 원칙 부정… 결코 용납 못 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중앙종회의 제명결의 무효 확인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던 영담스님(전 중앙종회의원)이 징계무효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하자 조계종 총무원이 대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총무원은 지난 9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고 이유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작성돼 제출되진 않았다. 상고이유서는 접수 후 20일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앞서 서울고법 제3민사부는 지난 1월 “조계종단이 행한 징계가 부당하다”며 무효를 주장한 영담스님의 손을
일제강점기 당시 경주서 반출돼 경무대로 이전문화재청, 통일신라 위상 높인 작품으로 평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경북 경주에 있다가 일제강점기 때 서울로 옮겨져 현재 청와대 경내에 있는 신라 석불좌상(石佛坐像)이 보물로 지정된다.문화재청에 따르면 청와대 석불좌상은 최근 열린 제1차 문화재위원회 동산문화재분과 회의에서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4호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이라는 명칭으로 지정 예고됐다.‘청와대 불상’이라고 불리는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은 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경주 석굴암 본존불과 양식이 매우 유사하다.
法 “40년간 태고종, 이후 조계종 관리권 행사하라”양측, 최종 판결에 부담 커 중재안 수용 가능성 有[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남 순천 선암사 소유권을 둘러싸고 약 60년간 갈등을 빚어온 조계종과 태고종에게 법원이 향후 40년간은 태고종이, 이후에는 조계종이 관리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강제조정 결정을 통보했다.광주고등법원 제1민사부(수명법관 김성주)는 태고종 선암사가 조계종 선암사를 상대로 제기한 ‘선암사 등기명의인표시변경등기말소’ 항소심과 관련해 양측에 강제조정 결정문을 최근 발부했다.강제조정은 민사 분쟁이 있을 때 재판부가 직권
“담임목사직 세습, 신학적으로 정당화 안 돼”“복음이 이끄는 역사적 비판정신 필요한 시점” 참석자들, 명성교회 세습철회 위해 통성 기도“총회 기강·헌법 바로 세워 공의로운 판결되길”[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명성교회 세습철회와 교회개혁을 위한 장신대교수모임’이 8일 서울 광진구 장신대 여전도회기념회기념회관에서 신학포럼 및 연합기도회를 열고 명성교회 세습철회를 촉구했다.먼저 장신대 현요한 교수는 교회 담임 목사직 세습의 문제점들에 대해 발표했다. 현 교수는 381년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 발표된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조’를 거론하며
주한 외국인 40여 명과 초청 한국 문화 체험행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구미지부 SMC다문화센터가 ‘We are one!’을 슬로건으로 지난 6일 주한 외국인 40여 명과 더불어 한가족 다문화 설 명절 체험행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SMC다문화센터는 네팔, 스리랑카,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다문화의 전통문화와 한국의 설 명절 전통문화를 서로 체험하며 한 가족으로서 따뜻한 정을 나눴다.이날 봉사단과 초청 외국인들은 네팔의 전통무, 스리랑카 전통노래 등 외국 문화와 함께 해금, 바이올린 연주 및 태권무,
포항 지진대응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서 공로 인정[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포항지부가 지난 7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열린 ‘포항 지진대응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신천지자원봉사단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12월 25일까지 매일 10명이상의 봉사자들이 재난현장에 상주하며 이재민들의 환경과 건강을 위해 쓰레기 분리수거, 실내외 및 화장실 청소 등의 활동으로 도움의 손길을 펼쳐왔다.뿐만 아니라 피해 아동들을 위해 직접 뜬 손뜨개 목도리도 함께 전달하는 등 지진으로 인해 터전을 잃어 몸도 마음
문화선교연구원 백광훈 원장, 개신교 신뢰저하 현상에 일침[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문화선교연구원 백광훈 원장이 최근 ‘2017 개신교인의 신앙의식조사 결과가 의미하는 것’이라는 칼럼을 통해 “한국교회가 적지 않은 과제와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고 분석했다.백 원장은 “이번 조사에서도 기독교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했다는 것은 어쩌면 예상된 당연한 결과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문에서는 비개신교인 47.9%가 기독교를 ‘더 적게 신뢰하게 되었다’고 응답해 2012년 19,7%보다 신뢰도 저하 경향이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명성교회 세습철회와 교회개혁을 위한 장신대교수모임’이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장신대 여전도회기념회기념회관 지하1층 연주실에서 신학포럼 및 연합기도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장신대 현요한 교수가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장신대 여전도회기념회기념회관 지하1층 연주실에서 열린 ‘명성교회 세습철회와 교회개혁을 위한 신학포럼 및 연합기도회’에서 ‘교회 담임 목사직 세습의 문제점들’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현 교수는 “담임목사직 세습은 신학적으로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호신대 홍지훈 교수가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장신대 여전도회기념회기념회관 지하1층 연주실에서 열린 ‘명성교회 세습철회와 교회개혁을 위한 신학포럼 및 연합기도회’에서 ‘역사와 신앙의 관점에서 본 담임목사직 세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홍 교수는 “담임목사직의 대물림이 문제가 되는 것은 직분을 신분으로 둔갑시키는 악한 욕망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관광공사, 무슬림 기도실 올림픽 중 한시 운영 예정 보수 개신교계 집단 항의와 전화 빗발쳐 결국 무산“무식‧무례하기 짝 없어” … 선수촌 기도실과는 별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릉에 한국관광공사가 무슬림 관광객을 위해 설치하려 했던 ‘이동식 기도실’이 개신교계 보수진영의 집단항의에 무산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8일 관광공사 관계자는 천지일보와의 통화에서 “개신교인들의 반대로 무슬림 기도실 센터가 중단되게 됐다. 원래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한정으로 운영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됐다”고 밝혔다. 관광공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7대 종단 종교계 인사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7일 청와대에 발송했다.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세계 평화의 대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대하게 막을 올리게 된다”며 “남북 선수들이 함께 손을 잡고 입장하는 평창올림픽은 세계인들에게 커다란 평화의 울림을 줄 것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우리 민족을 넘어 분쟁으로 얼룩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평화’의 가치를 일깨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 공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