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봉은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준비하던 조계종 노조원을 폭행한 스님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5일 전국민주연합노조 조계종 지부(조계종 노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봉은사 기획국장 A스님과 창원의 한 선원 주지 B스님을 폭행 및 공동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A스님과 B스님은 지난해 8월 14일 서울 봉은사 앞에서 조계종 노조원 박정규씨를 폭행하고 인분으로 추정되는 오물을 뿌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박정규씨는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선거 개입을 주장하고 자신의 원직 복직을 요구하기 위해 1인 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칭송하는 발언으로 국민의힘 김재원 수석최고위원을 둘러싼 정교유착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해 구설에 오른 국민의힘 김재원 수석최고위원이 이번에는 미국 출장 중 “전광훈 목사가 보수 진영을 천하 통일했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최근 미국 출장 중인 김 최고위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 한 보수단체 행사 강연에서 “광화문광장은 항상 민주노총에 자금을 대고 민주노총의 각종 정치구호가 난무하는 그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유림을 대표하는 제34대 성균관장에 최종수(82) 전 전국향교재단이사장협의회장이 선출됐다.성균관 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서울 성균관 유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선거를 실시한 결과 최 전 회장이 성균관 총회 대의원 665명 중 602표(90.5%)를 얻어 최종 당선됐다고 밝혔다.최 관장은 이번 선거에서 유교가 국민으로부터 외면받는 현실을 타개하고 유교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줄이는 현대화 작업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경기도 과천 출신인 최 관장은 과천향교 전교, 성균관 부관장, 전국향교재단이사장협의회장,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한국불교태고종(태고종) 제28대 총무원장 선거가 상진스님과 성오스님 이파전으로 치러진다.태고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서울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상진스님과 성오스님에 대한 적부심사를 거쳐 후보 등록을 확정했다. 중앙선관위는 이후 기호 추첨을 통해 상진스님에게 기호 1번을, 성오스님에게 기호 2번을 배정했다.28대 총무원장 선거일은 4월 18일이다. 선거인단은 ▲중앙종회의원 61명 ▲종무원장 31명 ▲교구별 선거인단 73명 등 165명으로 구성됐다. 다만 서울 봉원사 주지가 중앙종회의원과 종무원장을 겸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한국불교태고종(태고종) 제28대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한 스님이 과거 종단 내부 폭력사태에 가담했던 인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전 동방불교대학장 상진스님은 지난 13일 총무원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15일 확인됐다. 상진스님은 차기 총무원장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상진스님은 과거 종단 내 폭력사태에 가담해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태고종은 종무원법에 ‘국가 법령에 의해 파렴치범으로 처벌받은 전과 사실이 있는 자’를 결격 사유로 명시하고 있다.불교 매체 ‘불교닷컴’에 따르면 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보수 성향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28대 대표회장에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정서영 목사가 당선됐다. 한기총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아가페홀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단독으로 대표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 목사를 추대했다. 정 목사는 이날 “대표회장에 당선되면 한기총을 정상화하겠다는 뜻을 품고 나왔다”며 “만 3년간 한기총이 힘든 과정을 보내는 것을 보고, 이는 한기총만이 아닌 한국 기독교의 문제라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그는 “대표회장에 당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표회장 공백 사태로 3년여간 임시대표회장 체제를 지낸 보수 개신교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이 제28대 대표회장 선거에 돌입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단독 등록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향후 한기총의 향방에 개신교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 목사는 지난 31일 한기총 회원 단체인 한국기독교정책연대 대표 자격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정 목사는 후보 등록 후 가진 인터뷰에서 “한기총 정상화와 연합기관 통합 이 두 가지를 이루기 위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해인사 사태’로 불교계가 연초부터 떠들썩했다.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주지 현응스님 성추문 폭로 이후 동안거(冬安居) 기간 원정 골프, 설 연휴 고액의 윷놀이판 등의 폭로를 거듭했다. 이러한 폭로의 배경에 해인사 주지 자리를 둘러싼 ‘종단 내 권력다툼’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동국대학교 교법사 진우스님은 지난 6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해인사가 꼼수를 쓰려다 이상한 쪽으로 흘러간 결과가 돼서 많이 안타깝다”고 말했다.진우스님은 “해인사 집행부와 종단을 장악하고 있는 상월결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28대 대표회장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개혁 총회장 정서영 목사가 사실상 확정됐다. 개신교계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3시 차기 대표회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정 목사가 단독 입후보했다.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는 등록 서류를 검토해 오후 3일 후보자 정견 발표를 가질 계획이다. 정 목사는 서울기독대학교대학원(Ph. D)을 졸업하고 총신중앙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예장 합동개혁 총회장과 한국신문방송협회 총재, 한국기독교정책연대 대표,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대표회장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는 격.”(개신교계 한 관계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다시 기로에 섰다. 2년 3개월 만에 차기 대표회장 선출을 예고하며 교계의 주목을 받았던 한기총이 대표회장 입후보자 등록 시한인 지난 16일 오후 5시까지 아무도 접수하지 않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다. 이번 대표회장 선거 불발은 한기총이 직면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게 정설이다. 임시대표회장을 필두로 주류와 비주류가 나뉘어 충돌하는 등 한기총 내부의 갈등이 선거에서까지 드러냈다는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표회장 부재 등을 놓고 수년째 내부 분열을 겪고 있는 국내 개신교 보수 연합기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올해 정기총회에서 새 대표회장을 선출할 것을 예고해 관심이 쏠린다. 교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기총은 오는 31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회장을 선출한다. 현재 한기총은 전광훈 목사 직무집행정지로 공석이 된 이후 법원이 직무대행으로 파송한 임시 대표회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임시대표회장인 김현성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에 의해 2020년 9월 21일 직무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시끄러웠던 한 해를 보내고 2023년 계묘년 (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새해에도 여전히 지구촌 상황은 복잡다단하다. 한 해, 국내를 비롯한 세계는 어떻게 흘러갈까. “미국, 유럽 등 세계 경제는 2023년에도 심각한 침체를 이어갈 것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한반도는 상대적으로 좋은 운을 맞는다.” 천지일보는 역리학자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을 만나 ‘계묘년’에 대한 기대를 들었다. 한 원장은 2009년 ‘안철수 대망론’이라는 운세 풀이를 통해 재야의 안철수 교수가 대통령 후보로 급부상할 것
[천지일보=임혜지, 김민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는 누그러졌지만 종교계는 여전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저성장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대폭 축소됐던 대면 종교행사가 재개되며 온전한 현장 예배의 길이 열렸지만, 흩어진 신자들은 여전히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현상은 몇 년 새 이어지고 있는 교인 수 감소로 골머리를 앓던 국내 주요 종단에게 악재로 작용했다. 이제는 대형 종단마저도 향후 존립을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놓였다는 게 종교계의 중론이다. 위기 속 종교계에서는 온택트(ont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전 대표회장을 ‘이단’으로 규정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진 가운데 ‘후폭풍’이 일고 있다. 당사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북한과 좌파들의 사주 때문”이라며 반발한 데 이어 한기총 역대 대표회장(증경 대표회장)들도 한기총의 전 목사 이단 규정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거세게 규탄하고 나서 파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 목사는 지난 8일 한기총이 지난 6월 임원회에서 전 대표회장인 자신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제명하는 내용의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보고를 수용한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 30여년간 한국 개신교를 좌지우지할 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하며 보수 개신교 아이콘으로 불렸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그러나 금권선거 논란 등으로 한국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예장통합을 비롯한 주요 대형 교단들이 대부분 탈퇴해 허울뿐인 연합기구란 평가가 무성했다. 직전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 사퇴 이후 임시대표회장을 중심으로 최근까지 ‘한기총 재건 움직임’이 일었으나 긍정적 앞날을 기대하기는 버거워 보인다. 최근 한기총 사무실이 있는 한국기독교연합회관은 강제 경매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한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봉은사 폭행 사건’의 가해 승려들이 소속된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내부에서도 폭행 승려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조계종 스님 4067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711명 스님의 98%는 폭행 승려를 징계해야 한다고 답했다. 90%는 징계뿐 아니라 종단의 공개 사과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설문 조사를 제안한 제주 남선사 주지 도정스님, 실상사 백장암 수좌 허정스님, 동국대 교법사 진우스님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국내 최대 불교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의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종무원(직원) 박정규씨가 약 9개월 만에 조계종에 복직하게 됐다. 그는 최근 서울 강남구 봉은사 앞에서 원직 복직 등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준비하던 중 승려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던 당사자기도 하다. 25일 조계종 총무원과 불교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총무원은 전날 인사위원회를 열고 박씨를 오는 11월 1일 자로 원직 복직시키기로 했다. 앞서 지난 5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이어 이달 초 중앙노동위원회에서도 박씨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한국불교 대표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내에서 또다시 금권선거 의혹이 불거졌다. 그동안 조계종 선거에서는 금권선거 등이 잇따르면서 불교 명예를 실추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근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진우스님이 종단의 변화와 쇄신을 내세운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터진 금권선거 의혹에 대해 불교단체는 종단의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조계종 금권선거신고센터는 “10월 13일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4교구 선운사의 현직 종회의원이자 18대 중앙종회의원 입후보자인 A와 B스님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광훈 목사 이단성 없지만 가급적 집회는 참석 말라.’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 등 신성모독적 발언으로 교계 내에서 이단성 논란에 휩싸였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에 대한 제재를 보류하고 이단성 여부를 미뤘던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이 이번 총회에서 최종적으로 전 목사에 대해 ‘이단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해 주요 장로교단이 전 목사에 대해 이단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과 상반된 조치다. 예장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는 예장통합 107회 총회 회무 시간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스님이 종단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고 있어 눈길을 끈다. 조계종 제18대 중앙종회의원 선거 직할교구 후보 3번에 입후보한 동국대학교 정각원 교법사 진우스님은 지난 9일 불교계 매체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종단의 퇴행이 묵과할 수 없을 정도로 과하기 때문에 한목소리라도 내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스님은 중앙종회의원 출마 공약으로 ▲사부대중 위에 군림하며 조계종단을 다시 폭력집단으로 퇴행시킨 강남원장의 ‘상월결사’ 폭주를 막아낼 것 ▲‘은처승 카르텔’에 장악된 동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