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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목사. ⓒ천지일보DB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28대 대표회장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개혁 총회장 정서영 목사가 사실상 확정됐다. 

개신교계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3시 차기 대표회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정 목사가 단독 입후보했다.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는 등록 서류를 검토해 오후 3일 후보자 정견 발표를 가질 계획이다. 

정 목사는 서울기독대학교대학원(Ph. D)을 졸업하고 총신중앙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예장 합동개혁 총회장과 한국신문방송협회 총재, 한국기독교정책연대 대표,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대표회장을 맡고 있다.

정 목사는 “한기총 정상화를 위해 희생을 감수하고 결단하게 됐다”고 등록 소감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기총 정상화와 연합기관 통합 이 두 가지”라며 “누가 하더라도 반드시 해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기총은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선출한 총회결의가 무효라는 법원 본안 판결 이후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임시대표회장 체제로 운영됐다. 1월 말 정기총회 개최를 목표로 대표회장 후보자 공고를 냈으나 후보자 등록 접수 시한인 지난 16일까지 후보자가 한명도 나타나지 않아 후보자 등록 접수를 다시 받았다. 

한기총 새 대표회장 선출은 교계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주류 측에서는 교계에서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전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가, 비주류 측에서는 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등이 유력 인사로 거론되기도 했다.

한편 한기총은 오는 14일 11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대표회장을 선출한다.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 규정에 의하면 다수의 후보일 경우 과반수 득표자를 당선자로 하되, 단일 후보일 때는 박수로 추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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