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김민희 기자] “조계종 제37대 집행부는 오직 부처님 법대로 살며 중생의 아픔을 보듬고 세상의 벗이 돼 불교 중흥의 새 역사를 열어나갈 것을 선언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취임 법회가 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취임 법회에는 5000여 사부대중을 비롯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김진표 국회의장 등 정·관계 인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 고유 민족 종교 대종교가 ‘개천절 홀대론’을 꺼내 들었다. 3.1절, 광복절 등과 함께 5대 국경일 가운데 하나임에도 경축식에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 등 정부로부터 외면받았다는 주장이다. 종교계에 따르면 대종교는 최근 최고지도자인 박민자 총전교 명의로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 정부의 개천절 홀대가 계속되고 있다”며 “개천절 정부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10월 3일인 개천절은 3.1절, 제헌절, 광복절, 한글날과 함께 5대 국경일로 꼽힌다. 단군왕검이 한민족 첫 나라인 고조선을 세운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임기 종료를 앞두고 원행스님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불교계 단체인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와 조계종 금권선거 신고센터는 지난 22일 성명을 내고 오는 27일 임기가 종료되는 36대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임기 4년을 평가했다. 이들은 “제36대 원행 총무원장이 조계종단의 법적 대표권자로서 4년간의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종책과 소통의 부재 ▲바지사장 논란 ▲나눔의집 문제 ▲노조 탄압과 재가종무원 해고 등 ‘과’가 존재한다며 조목조목 짚었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불교계 시민단체가 봉은사 승려 집단폭행 사건에 봉은사 회주 자승스님과 연관된 조계종단 스님들이 동원됐다며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봉은사 회주 자승스님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낸 조계종 노조 간부를 폭행한 이번 사건에는 자승스님의 상좌(上佐, 스승의 대를 잇는 승려)들이 동원됐다”며 “이는 최근 신당역 사건과 같은 보복행위로, 사전 공동모의 등 조직된 폭력 사건이 아닌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교단자정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강남 봉은사 승려 집단폭행 피해자가 사건 발생 한 달여 만에 심경을 밝혔다. 그는 “(폭행에 가담한) 스님 개개인에 대해 미워하는 마음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그 행위에 대한 과보(果報, 과거에 지은 선악으로 인한 업보)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민주연합노조 조계종 지부(조계종 노조) 박정규 기획홍보부장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 앞에서 열린 ‘봉은사 승려의 집단폭행 규탄 4차 시민집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 기획홍보부장은 “봉은사 소임자가 아닌 최소 네 명의 스님이 폭행에 직간접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 시민단체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이자 사랑제일교회 담임인 전광훈 목사를 형사 고발했다. 이 단체는 전 목사 등이 교회 건물로 부동산 알박기를 해 재개발 조합으로부터 500억원을 갈취했다고 주장했다. 사단법인 평화나무는 15일 전 목사를 특수공갈과 부당이득 혐의로 서울 종암경찰서에 고발했다. 앞서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 사업 조합은 지난 6일 임시총회를 열고 사랑제일교회가 요구한 500억원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최종 가결했다. 이에 따라 교회 측은 논란 2년여 만에 당초 서울시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서울 강남 봉은사 앞에서 승려 집단폭행 사건이 발생한지 한 달여 지났지만, 종단과 폭행 가해자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폭행 피해자가 소속된 전국민주연합노조 조계종 지부(조계종 노조)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종단은 부당 해고와 승려의 집단폭행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없으며 특히 폭행 가담자를 조사조차 하지 않은 상태”라며 “폭행 당사자는 피해자에게 직접적인 사과가 아직까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4일 조계종 노조 박정규 홍보부장은 봉은사 앞에서 자승 전 총무원장의 종단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한다는 등 이유로 종단 해고 종무원을 승려들이 집단폭행한 최근의 봉은사 사태를 둘러싸고 불거진 조계종 내부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제37대 신임 총무원장으로 당선된 진우스님이 지난 2일 승려들의 집단폭행과 관련해 “폭력까지는 모르겠다. 신체적인 접촉”이라고 표현해 재가불자들과 개혁단체 등의 반발이 커질 조짐도 보이고 있다.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는 5일 성명을 통해 “총무원장 당선증을 받은 직후 진행한 첫 언론인터뷰 내용은 심히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강남 봉은사 앞에서 발생한 승려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조계종에 대한 불교계 일각의 항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불교단체들이 조계종 신임 총무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하고 나섰다. ‘8.14 봉은사 승려 특수집단폭행 대책위원회’는 4일 조계종 총무부장에 “지난 8월 14일 강남 봉은사에서 승려에 의해 발생한 특수집단폭행이 KBS 등 방송 언론을 통해 연일 보도되면서 국민과 불자는 깊은 상처를 입었다”며 “이러한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합당한 조계종의 조치가 필요함으로 우리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진우스님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불교중흥의 새 역사를 열겠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신임 총무원장에 당선된 진우스님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고불식을 마친 뒤 곧이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당선 포부를 밝혔다. 제37대 총무원장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하면서 별도의 투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총무원장에 선출된 진우스님은 이날 원로회의 인준까지 마치면서 당선을 최종 확정했다. 진우스님은 오는 28일 총무원장으로서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이날 진우스님은 당선 소감에서 불교중흥을 이끌겠다고 했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에 진우스님이 당선증을 받으며 당선을 확정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37대 총무원장 당선증 수여식’을 열고 진우스님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당선증은 조계종 중앙선관위원장 세영스님이 수여했다. 총무원장 당선이 확정된 진우스님은 “여러 소임을 짧게 짧게 맡아온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원장 직무 소임을 열심히 잘하겠다”고 밝힌 뒤 “올해부터는 단독 후보로 당선됐기 때문에 당선증을 받고 (고불식 등을) 하는 것보다 내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임 추기경 20명을 서임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 라퀼라를 방문했다. 라퀼라는 첼레스티노 5세(1215~1296) 전 교황 유해가 안치된 곳으로 첼레스티노 5세는 1294년 12월 즉위 5개월 만에 교황직을 내려졌다. 가톨릭 역사상 스스로 물러났던 첫 교황이다. 교황이 라퀼라를 방문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면서 조만간 사임을 발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교황은 28일(현지시간) 휠체어를 탄 채 아펜니노 산맥에 있는 중부 도시 라퀼라를 방문해 첼레스티노 5세 무덤을 찾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수만명이 모인 대규모 광복절(8.15) 집회를 주도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이자 사랑제일교회 담임 전광훈 목사가 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진보성향 시민단체 평화나무는 집시법 위반과 일반교통방해죄 등 혐의로 전 목사를 서울 중앙경찰서에 고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15일 ‘자유통일 및 주사파척결 8.15국민대회’ 당시 사전에 신고한 장소인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을 벗어나 광화문역 6번 출구 앞부터 시청역 2번 출구 앞 등 신고하지 않은 지역에서 집회를 열었다는 이유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서울 강남구 봉은사 앞에서 벌어진 승려들의 집단폭행 사건이 법정 다툼으로 비화했다. 폭행 사건 피해자인 민주노조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지부 박정규 홍보부장은 17일 우편을 통해 강남경찰서에 특수상해 등 혐의로 해당 승려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18일 밝혔다. 박 홍보부장은 “직접 폭행에 가담한 승려가 기존에 알려진 2명과 달리 1명 더 있었다”며 폭행 가해 승려들이 총 3명이라고 주장했다. 불교계에 따르면 박 홍보부장은 고소장에서 지난 14일 주차장에서 1인 시위를 하기 위해 피켓을 들고 일주문을 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봉은사 지오스님이 최근 조계종 노조원 폭행 사태에 대해 “순간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행동이었음을 인식하며 사회를 향한 불교계의 노력에 큰 누가 되고 국민과 사회에도 불편을 끼친 잘못을 깊이 참회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폭행 사건이 알려지며 불자들 사이에서는 “부끄럽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파문이 커지는 모양새다. 17일 불교계에 따르면 지오스님은 전날인 16일 봉은사를 통해 발표한 참회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홍보부장은 지난 14일 봉은사 앞에서 자승 전 총무원장의 종단 내 선거 개입 등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전광훈 목사를 멘토로 세워라! 세워라!” (사랑제일교회 조나단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또다시 대규모 정치 집회를 개최하며현 정권을 향해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직접적으로 윤 대통령을 거론하는 등 자신의 영향력을 한껏 과시했다. 15일 광화문광장 일대에는 개신교인 등 전 목사 지지자 2만여명이 일시에 몰려들면서 많은 인파로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이날 단에 오른 전 목사의 발언 하나에 교인들은 “아멘!” “할렐루야!”로 칭송하며 흥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가장 큰 불교 종단으로 꼽히는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앞둔 가운데 이른바 ‘상왕’으로 불리는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개입 등을 비판하며 1인 시위에 나선 조계종 노조원이 승려들로부터 강남 한복판에서 집단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민주노조) 조계종 지부에 따르면 조계종 노조 박정규 홍보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 앞에서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판하는 1인 시위를 하려다 봉은사 소속 승려 2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시위 장소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선거에 진우스님이 단독 입후보하면서 ‘무투표 당선’이 사실상 확실해진 가운데 불교계에서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교단자정센터‧불력회 등 불교계 시민단체들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 앞에서 자승 전 총무원장이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 개입했다며 퇴진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2019년 선거법 개정으로 단일후보일 경우 무투표로 자동 당선되면서 종단 민주주의가 심각한 손상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선거인단 선출을 통해 종도들의 뜻을 반영하는 최소한의 간선제조차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참여불교재가연대 관계자들이 12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 앞에서 ‘자승 전 총무원장 조계종 선거개입 중단과 봉은사 동국대 공직퇴진 촉구 시민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참여불교재가연대 관계자들이 12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 앞에서 열린 ‘자승 전 총무원장 조계종 선거개입 중단과 봉은사 동국대 공직퇴진 촉구 시민집회’에서 1080배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