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만고불변(萬古不變)의 이치 하나가 있다. 그중 하나가 농사의 이치다. 이 농사의 이치를 모르고 다른 세상 이치를 말할 수도 없고 또 말해서도 안 된다.그만큼 농사법 곧 농사의 이치 속엔 대자연의 섭리이자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대서사시와 같은 인류구원의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있으니 부인할 수 없다.지금은 이전 때와같이 살아가는 시대가 결코 아니다.이제 정한 때가 되어 길고 긴 세월 회자 돼온 진정한 송구영신의 시대가 눈앞의 현실이 돼 있기 때문이다.송구영신(送舊迎新), 이는 한 시대가 가고 또 한 시대가
천지일보가 독자참여코너로 가로세로 낱말 퀴즈를 연재합니다. 낱말 퀴즈는 가로세로 낱말퍼즐 저자로 잘 알려진 김수웅 선생이 직접 출제한 퀴즈가 격주로 게재됩니다. 퀴즈에 응모하는 독자 중 5분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1. 일반 국민이 생활하는 데 겪는 고통. □□□가 극심한 세상3. ‘눈(眼)’과 ‘눈(雪)’과 같이 소리와 철자는 같으나 뜻이 다른 단어5.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로 9월 23일경이다7. 민족 최대의 명절. 가을 중의 가을에 맞는 명절 중추가절8. 마음이 담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중국 항저우가 어제부터 언론을 장식한다.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때문이다. 1990년 베이징, 2010년 광저우에 이어 세 번째로 중국이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도시다.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10개 중 하나의 도시에 속한다. 오래된 역사와 유물 자연이 삼위일체(三位一體)가 돼 어우러진 도시로 명성이 높다. 급격한 도시화로 옛날보다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사적과 유물들이 잘 보존돼 있다. 유학 시절 그 먼 북경에서 밤새워 기차 타고 가본 지역이기에 낯설지 않다. 많이 알려진 상하이에서도 1시간 정도면 갈 수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우리나라는 세계 어떤 국가보다도 교육열이 높은 국가이다. 공부해 원하는 대학에 가는 게 인생의 목표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 대한민국이다. 이것은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운 교육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공교육은 대학입시를 위한 교육이 되고 있다. 기가 막히지만, 우리나라에서 국가가 주체가 된 유아교육부터 초·중등교육은 대학입시를 위한 거치는 과정에 불과한 교육이 되고 있다.이렇게 기본 교육이 수단화하면서 사회현상이나 심지어 사회구조까지 바뀌고 있다. 공교육이라 불리는 학교 교육이 형식화하면서 사교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우리나라는 저출산율이 세계에서 수위를 기록하고 있는 국가이다. 출산율이 중요하다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국민은 국가의 구성요소로서 국민이 없는 국가는 생각할 수 없다. 제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노동력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국방, 산업 등 국가의 각 분야에서 기본적으로 사람이 해야 할 일이 많다.우리나라에서 인구감소는 하루아침에 발생한 것이 아니다. 경제가 발전하고 개인의 주체적 삶이 강조되면서 나타난 사회변화가 영향을 미쳤다. 물질적인 부가 인생
외교부는 2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주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 참석에 대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해오고 있는 시점에서 조총련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은 더더욱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윤 의원은 친북 재일동포 단체인 조총련이 전날 도쿄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주최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해 물의를 빚었다. 그는 지난달 30일 일본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주일대사관의 차량 지원을 받고 친북 성향의 행사에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외교부는 친북성향의 행사를 위해 윤 의원이 일본에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건설이 시작됐지만, 콘스탄티누스는 트로이 주변의 땅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에 충분하지 않았고, 비잔티움(이스탄불)이 점차 더 중요해졌기 때문에 이러한 계획을 포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로이는 AD 4세기 중반부터 기독교 주교의 중심지가 됐다. 이후로 이 도시는 당분간 종교적, 정치적 중요성을 유지했다. 그러나 AD 4세기에 발생한 두 번의 대지진으로 주요 건물이 거의 파괴됐다. 인구도 급감했다. AD 6세기, 저지대 도시의 삶은 계속됐지만, 일리온은 점차 폐허로 변하면서 찬란한 과거는 잊혀졌다.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세상의 수많은 거짓 중에서 사실을 가려내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는 늘 사실을 알고 싶어 한다. 뭔가 계획을 세우고 실현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 바탕이 사실이 아닐 때 가끔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마는 것이다. 그러니 사실을 구분해 내고 그것을 기초로 무엇인가 만들어 나갈 때 멋진 인생이 가능할 수 있다.그런 과정 모두가 인생공부일 것이다. 인생은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다. 삶을 헤쳐가는 과정에서 깨닫고 배우는 것이 가장 큰 인생공부인 것이다. 인생공부에 있어서 사실을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서울중앙지검에 백현동 개발 특혜 사건에서 성남 시장 재임 중 최종 결정권자로 배임 혐의를 받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인근 법원삼거리에 도착한 뒤 지지자들에 손을 흔들어 인사를 나누고 단상 위에 올라 준비한 메시지를 읽은 이 대표는 “벌써 네 번째 소환”이라며 “저를 희생제물 삼아 정권의 무능과 정치 실패를 감춰보겠다는 것 아니겠느냐. 없는 죄를 조작해 뒤집어씌우고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겠다는 정치검찰의 조작 수사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성남 시장이던 201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K의료관광을 위해 ‘뷰티 여행족’들이 한국으로 몰려들면서 고부가가치 의료관광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 보복 소비 붐을 타고 일본인뿐 아니라 몽골 등 중앙아시아, 구미권역의 여행객들까지 한국 의료계를 찾으면서 의료관광이 MICE를 넘어서는 핵심 관광 산업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가 내수 진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다. 실제로 중동의 부호들은 여러 부인과 수십명의 가족을 동반해 한국에 와서 최고급 호텔에 묵으며 수개월 동안 치료
잇단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정신질환자에 대한 국가관리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서현역 난동 사건의 범인은 조현성 인격장애 진단에도 치료를 받지 않았으며 대전 학교에서 교사를 흉기로 찌른 범인도 조현병 등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권유받았으나 거부했다. 이뿐 아니라 동대구역에서 흉기를 가방에서 꺼내다 검거된 30대 남성, 용인에서 흉기를 들고 거리를 다니며 소란을 피운 40대 남성도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우리나라의 정신질환 치료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나, 사회 근본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
청도(淸道), 직역하면 ‘맑은 길’이다. 무슨 의미일까. 한자는 표의문자(表意文字) 즉, 뜻글자이므로 그 글자 속에 참뜻(의미)이 따로 있다는 얘기다.이를 다르게 말한다면, 그 지명(地名)은 예언이며 이 예언은 때가 되면 글자의 참뜻대로 그 실체가 나타난다는 의미다. 예부터 구전돼 온 비산비야(非山非野)와 인산인해(人山人海)라는 말이 이를 입증해 주고 있으며, 모든 경서(특히 성경)가 정확히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또 있으니 말대로 된다는 의미를 지닌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 또한 이를 잘 증명해 주고 있다.이에 대해 굳이 성경적
정연용 변리사국내에서 이름을 포함한 상표로 소위 성명상표 관련 출원은 꾸준히 증가해 매년 1500건 내외가 특허청에 출원되고 있다. 아무래도 자신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성명을 사용하게 되면 신뢰감, 품질만족도, 자부심이 높아져 차별화에도 공헌을 하게 된다.히트곡 ‘니가 거기서 왜 나와’ ‘찐이야’ ‘막걸리 한잔’ 등으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영탁씨는 전통주 제조사인 예천양조를 상대로 영탁막걸리 상표권 사용을 금지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2부에서는 표지가 영탁으로 표시된 막걸리 제품을 생산, 양도,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지난 18일 유엔군 사령부는 주한미군 병사 1명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월북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2021년 입대한 트래비스 T. 킹 이병이다. 이번에 월북한 주한미군 병사는 홍대에서 사고를 일으켜 영창까지 다녀온 문제 병사이다. 그리고 행적은 미국으로 송환되는 과정에서 불법 이탈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관광에 참여해 웃으면서 월북했다는 것으로 여러 의문점이 남는 희한한 월북 사건이다. 미국은 미군 병사의 송환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제 발로 걸어 MDL을 넘어간 그를 데려오는 데는 많은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돼 구속기소 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2019년 경기지사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방북 비용을 쌍방울그룹이 대납하기로 한 것을 당시 이 지사에게 보고했다고 최근 검찰에서 진술했다가 변호인을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자필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한다.여야는 이 전 부지사가 관련 진술을 번복하면서 서로 상반된 해석을 내놓으며 신경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전 부지사가 강압적 수사에 못 이겨 허위 진술을 했다며 검찰을 겨냥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강요로 진술을 번복한 것이 아
이종철 정치학 박사ㆍ고려대 강사‘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진술 변화가 이목을 끈다. 이 전 부지사가 당시 경기도지사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 추진을 쌍방울에 요청했고, 이 사실을 이 대표에게도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이다. 더욱이 이 전 부지사는 정진상 전 실장의 요청으로 이재명 대표의 방북이 추진됐다는 진술까지 검찰에 했다고 한다.처음에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가 이루어지자 이 전 부지사는 일단 부인하고 보자는 식으로 나아갔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이 경기도와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개암나무의 학명은 ‘Corylus heterophylla Fisch. ex Trautv.’이고 자작나무과의 개암나무속으로 우리나라는 난티잎 개암나무, 개암나무, 병개암나무, 참개암나무, 물개암나무가 분포하고 있다. 한문으로는 진(榛)이라 하고 그 열매는 진자(榛子)라고 한다.개암이라는 이름은 밤보다 조금 못하다는 뜻으로 ‘개밤’이라고 불리다가 ‘개암’이 됐다고 한다. 충청도 지역에서는 ‘깨금’이라고도 한다.개암나무의 열매는 땅콩이나 호두의 맛처럼 고소해 지난날에는 과일로 이용됐다.‘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475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역사를 간직한 고려(高麗)가 조선(朝鮮)이 건국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으나 그러한 고려를 위해 끝까지 충절을 지켰던 3은이 있었으니 목은(牧隱) 이색(李穡)을 비롯하여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와 야은(冶隱) 길재(吉再)였다.1회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이색은 고려의 충신(忠臣)이었으며 또한 생질(甥姪)이었던 박은(朴訔)의 생명(生命)의 은인(恩人)이라 할 수 있는데 70 평생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살았던 목은이 어떤 삶의 발자취를 남겼는지 소개한다.이색의 자(字)는 영숙(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피겨 여왕’ 김연아가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편파 판정 시비로 금메달을 놓쳐 국민적 분노를 야기했던 소치 동계올림픽은 유치 단계부터 한국과 악연이었다.2007년 과테말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2014년 동계올림픽을 평창으로 유치하기 위해 현지로 날아가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하지만 러시아 푸틴 대통령만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하는 특별 대우를 받고, IOC 회원국에게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며 러시아 소치로 2014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성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논란이 정치문제로 옮겨가는 모습이다.국토교통부는 10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타당성 조사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해당 노선의 종점 인근에 있었는지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의 땅이 종점인 강상면 인근에 있기 때문에 특혜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한 정부 측의 해명이었다.앞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민주당의 선동 프레임이 작동하는 동안 국력을 낭비할 수 없어 이 정부에서 추진했던 모든 사항을 백지화한다”고 말했다.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