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 원장 씀바귀는 흔히 만날 수 있는 들풀이다. 씀바귀의 학명은 Lxeridium Dentatum이고, 아시아가 원산지이며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약 7종이 분포돼 있으며 종류로는 선씀바귀, 노랑선씀바귀, 갯씀바귀, 벋음씀바귀, 씀바귀, 흰씀바귀, 꽃씀바귀, 벌씀바귀, 갯씀바귀, 좀씀바귀, 냇씀바귀 등이 있다. 씀바귀의 어원은 씀ᄇᆡ, 슴바구, 씸ᄇᆡ 등으로 기록된 바 있다. 쓴귀물, 사라구, 사태월싹, 씬나물, 씬내이, 쓴나물(전라도), 싸랑부리(전라도), 쓴냉이(전라도), 싸랭이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됐다. 태국에서 체포된 지 일주일만이다. 지난해 5월 검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해외로 도피한 지 8개월 만이기도 하다. 그는 입국 뒤 취재진에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 대표를) 모른다. 변호사비가 이 대표에 흘러간 게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검찰에서 다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태 전 회장은 자본시장법 위반과 불법 대북 송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이종철 정치학 박사ㆍ고려대 강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역시 ‘투사 코스프레’를 했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 모습은 마치 1970, 1980년대 군사 정권에 저항하던 모습을 흉내내는 것 같다. 입장문의 전문을 보면 역력하다. 과거 김대중 대통령까지 끌어들여 자신을 등치시키고 있다. 이게 가당할 일인가! 부정부패의 잘못을 하고도 투사 행세를 하고 영웅 행세를 하는 것, 겉모양은 딱 자신들이 민주화 운동 할 때의 모습 그대로인, 부정부패 ‘투사 코스프레’는 더불어민주당의 전매특허가 됐고 일상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이재명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 용기의 사전적 의미는 ‘씩씩하고 굳센 기운. 또는 사물을 겁내지 아니하는 기개’다. 살면서 가끔 큰 용기가 필요할 때가 있다. 최근 뮤지컬 영화 ‘영웅’을 감동적으로 봤다. 지금 우리의 편안한 삶이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까지 바친 안중근 의사의 용기는 어떤 미사여구로도 표현할 수가 없다. 자신의 목숨을 잃는 것보다도 자신 없이 살아갈 어머니, 아내, 자식들에 대한 걱정 때문에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더구나 조마리아 여사는 목숨을 구걸하지 말라면서
지난달 26일 우리 영공(領空)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5대 가운데 1대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3㎞ 거리 상공까지 침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 조선일보가 단독 보도했다. 당초 군 당국은 북한 무인기의 용산 침투 가능성에 대해 “탐지된 것이 없다” “은평구 등 서울 북부 지역만 침범했다”면서 여러 차례 부인했다. 그러나 군과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을 한 결과, 북 무인기가 대통령실 인근까지 정찰 활동을 하고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안보 라인에 이 같은 내용의 보고를 받은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 원장 포장마차의 단골음식 돼지 껍데기 요리가 최근에는 돼지 껍데기 전문 요릿집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좋다. 필자는 돼지고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한동안 단골정육점이 있을 정도였는데, 이 집에서는 내가 돼지고기를 사면 으레 돼지 껍데기를 덤으로 준다. 그래서 한동안 돼지 껍데기 요리를 자주 해 먹던 적이 있다. 대부분 돼지 껍데기를 얼려 놓는데, 얼어있는 껍데기를 샀다면 찬물에 담가 2시간 정도 둬 해동시킨 후 돼지 껍데기의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비닐 팩 등을 준비해 두고, 주먹만 한 돼지 껍데기 하나당 간장
집사람 윤범모(1951 ~ ) 백년해로하다 상처하고 먼 길을 돌아온 노인 그에게 위로와 함께 향후 거처를 질문했다. 글쎄, 아내가 없으니 마땅히 돌아갈 집도 없구료. 그 동안 아내가 살고 있던 집을 우리 집이라고 불렀는데 이제 우리 집이 없어졌어요. 자기 부인을 왜 집사람이라고 부르는지 마누라 잃고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구료. 집사람 잃은 노인 집까지 잃다 [시평] ‘백년해로(百年偕老)’라는 말, 인생살이 백년 가까이 늙어갈 때까지 함께 살아간다는 그 말, 참으로 평범한듯하지만, 실은 그렇지를 못하다. 그저 살아가면 되는 그런 ‘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 불행하게도 신년 벽두부터 다시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혼돈의 도가니에 빠지게 됐다. 중국발 코로나19 재확산 소식에 우리나라 정부는 대책을 발표했고, 많은 국가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세계가 팬데믹이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미 인류는 2020년 초 중국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홍역을 치렀기 때문이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중국은 방역만이 전부인 것처럼 전 국민의 PCR 검사와 감염자의 격리, 중국에 오는 외국인 입국자의 일정기간 격리 등 온갖 방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 지난 12월 28일 한국판 인태전략이 모습을 드러냈다. 윤석열 정부의 대외정책의 골간이다. 현 정부의 집권 후 뚜렷한 대외전략의 정책이 나오지 않아 비판이 적지 않았다. 만시지탄이지만 대외정책의 핵심들이 제대로 정리돼 발표됨으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한국 정부의 정책들이 예측됐다. 이는 신정부의 이미지와 향후 행보에 어떤 형태로든지 영향을 준다. 한국판 인태전략은 세계 경제의 60%를 차지하는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자유, 평화, 번영이라는 3대 비전과 포용, 신뢰, 호혜라는 3대 협력 원칙을 담고 있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날마다 꼭 기억해야 할 일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는 “오늘은, 어제는, 내일은 지난날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하고 묻게 된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하지 않던가! 12월 28일, 그제는 나석주 선생이 지금의 을지로입구역 옆에 있던 식산은행과 동양척식주식회사에 폭탄을 투척하고 일경과 시가전을 벌이다 자결로 생을 마감한 날이다. 이날을 기억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그날을 기리는 행사도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선생이 일제 지배·수탈 기관에 폭탄을 던지고 수탈기관
최병용 칼럼니스트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3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수능은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서 모든 문제를 맞히고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에서 1등급을 받으면 만점이다. 만점자 중 1명인 포항제철고 최수혁군의 솔직한 인터뷰가 화제다. “공부 잘하는 건 머리 vs 노력?”이라는 질문에 망설이지 않고 “머리”라고 답하면서, “솔직히 머리가 좋아서 이렇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남들보다 훨씬 공부를 많이 했다고 생각하는데, 머리가 좋아서 잘 풀리니까 꾸준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공부를 잘하셨던 아버지의 유전자 영향이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이탈리아 중부 소도시 구비오(Gubbio)에서는 지난 12월 초 세계에서 가장 큰 성탄 트리가 세워졌다. 높이가 750m, 너비 450m 전선의 길이가 8.5㎞나 된다고 한다. 트리가 세워진 산은 화려한 대형 전구들에 뒤덮여 장관을 이뤘다. 수많은 인파들이 나와 카운트 다운을 세고 탄성과 박수 속에 트리는 점등됐다. 그러나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세계적 분위기 속에서 우크라이나는 침울한 X마스를 맞았다. 가로등마저 꺼진 어두운 우크라이나 도시에는 성탄트리가 없다. 인적이 끊긴 도심에는 불빛 대신 포탄의
일본 정부가 북한·중국 등의 미사일 기지를 직접 타격하는 ‘적기지 공격 능력’을 보유하기로 결정하면서 77년 만에 ‘전쟁 가능 국가’로 사실상 변모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6일 각의에서 적 기지를 공격하는 ‘반격 능력’ 보유와 방위비 2배로 증액 등을 명기한 3대 안보문서 개정을 의결했다. 북한 핵·미사일과 중국의 대만 위협 등 주변 안보 환경의 악화를 들어 공세적 안보전략을 채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패전 이후 공격을 배제하고 수비에만 전념한다는 ‘전수(專守) 방위’ 원칙은 1945년 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77년 만에 대전환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이사 ‘주민자치기본법’은 2021년 1월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18명(강득구, 고영인, 김민철, 김수홍, 박완주, 송재호, 신정훈, 양기대, 양정숙, 이수진, 이용선, 이해식, 이형석, 임호선, 주철현, 진성준, 허영, 홍기원)이 공동발의한 법안으로 마을에 실제 거주민만이 아닌 ‘외부인’도 포함하는 ‘주민자치회’를 두어 마을의 모든 안건을 결정하고 관리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여기에서 ‘외부인’은 발의된 법령을 보면 ‘가짜 주민들’이다. 새로 읍면동 주민으로 의도적 전입을 해 ‘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 배도(裵度, 765~839)는 당덕종 이적(李適)의 시기에 관직에 진출했다. 평생 이당왕조의 중흥을 위해 권간, 환관, 할거세력과 투쟁해 원화중흥을 이룩했다. 문학에도 성취한 그는 기격(氣格)의 고하, 사고의 심천(深淺)을 중시해 장구를 다듬고 성운에 천착하지 않았다. 한유(韓愈)의 재능을 중시했지만, 문장을 희롱하면서 풍자성 잡문을 짓는 것은 찬성하지 않았다. 만년에 동도유수로 있을 때 녹야당(綠野堂)을 짓고 백거이(白居易), 유우석(劉禹錫) 등 명사들과 어울리며 낙양문단의 중심인물이 됐다. 배도는 어려서
이번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팀은 모로코다. 모로코의 돌풍은 하나의 스포츠 경기를 넘어 역사적 아픔을 상기시켜줬다. 바로 유럽 식민주의다. 모로코가 준결승전을 치르게 되면서 많은 언론들은 유럽과 남미가 아닌 다른 대륙 국가에서 4강전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라는 보도를 했다. 유럽과 남미가 지금껏 월드컵 경기를 지배해 온 이유부터가 식민주의 역사 관련이 깊다. 당초 월드컵은 유럽의 발명품이다. 당시 유럽 열강들은 그들이 식민지화했던 곳들 특히 남미에 월드컵을 퍼뜨렸고 결국 유럽과 남미에 유리한 출발을 할 수 있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7일 ‘차기 여당 대표 차출설’에 “중요한 할 일이 많기에 장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분명히, 단호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그 생각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정계에서 당 대표 제안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저에게 그런 얘기를 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수도권·MZ세대 대표론’을 언급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이종철 정치학 박사ㆍ고려대 강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생명력이 참 놀랍다. 벌써 퇴출됐어야 할 인물이 불과 9개월 전 0.73% 차로 대통령이 될 뻔도 했으니. 결과가 바뀌었다면 ‘대장동 사건’도 땅 속에 묻혔을 것인 바 이 대표로서는 두고두고 애석한 대목일 테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만약 이 대표가 다시 살아남는다면 이 대표의 앞길은 탄탄대로가 될 공산이다. 다음 대권도 따 놓은 당상이다. 지금 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거대 야당의 당 대표만 해도 대통령이 부럽지 않다. 그렇다면 과연 이 대표는 다시 살아날 수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기념촬영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존귀하신 자제분과 함께 촬영장에 나왔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ICBM 발사장에서 처음 공개했던 둘째 딸과 이번에도 손을 꼭 잡고 등장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둘째 딸과 처음 모습을 드러낼 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에 참여한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그들의 노력을 평가했다. 김 위원
원민음 정치부 기자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헌법 제20조 1항에 명시된 내용이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법치국가란 정치적 이유나 감정, 특정 집단의 이익이 아닌 법을 기준으로 다스려지는 나라를 말한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같은 세금 내고 국민의 의무를 지킨다면 그는 국가와 법의 보호를 받아야 할 대상이 분명하다. 그러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들은 법치 원칙의 예외 취급을 당했던 것이 사실이다. 기성종단과 갈등의 대상 정도로 인식됐던 신천지는 2020년 초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