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고발 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손준성 검사와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등을 받는 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지난 9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의 피해자를 보복 기소한 의혹을 받는 안동완 검사를 시작으로 세 명째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손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재석 180명 중 찬성 175명, 반대 2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을 제외한 공직자의 탄핵소추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민간업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등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30일 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부원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벌금 7000만원과 추징금 6억 7000만원도 선고됐다.이와 관련 이 대표는 이날 “아직 재판이 끝난 게 아니어서 좀 더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이 대표 측은 “일주일 만에 20억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의 1심 판결이 나온 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모든 배후에 문 전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문 전 대통령까지 끌어들여서 조직적 선거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건 과도하다”고 주장했다.임 전 실장은 3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자신을 비롯해 문 전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가 재개돼야 한다고 김 대표가 주장한 데 대해 “너무 본인을 대단하게 생각하시는 것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전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28일 21대 전·현직 국회의원의 절반 이상이 ‘불성실·부도덕’하다고 평가했다.경실련은 이날 서울시 종로 경실련 강당에서 총 316명의 21대 전·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한 자질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총인원에는 의원식 상실형을 선고받은 의원들도 포함됐다.이들은 ▲법안 발의 저조 ▲본회의·상임위원회 결석률 ▲사회적 물의 ▲과다 부동산·주식 보유 ▲전과 경력 등 7가지 항목을 통해 불성실 의정활동과 도덕성을 검증했다.그 결과 총 316명 중 1건 이상 해당된 의원은 173명으로 전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17일 윤석열 대통령 장모 징역형 확정 판결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예산과 관련 질의를 하라고 촉구했지만 야당은 윤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며 맞섰다.민주당 박상혁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 장모님 최씨에 대한 대법원 확정판결이 있었다”며 “대통령실 의견을 확인해 봐야겠다”고 말했다.이에 윤재옥 운영위원장은 “예산과 관련된 질의를 하라”며 제지에 나섰다. 박 의원은 “제 질의 시간 할애하는 것 아니냐”고 맞섰다.윤 위원장은 “(질의 시간) 1분을 드리고 질문 내용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16일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가 수백억원대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자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정의당은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장모는 10원 한 장 남한테 피해준 적이 없다’고 발언한 것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장모 최씨의 유죄 판결 확정은 사필귀정”이라며 “윤 대통령은 당장 장모 최씨의 유죄판결 확정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강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유남석 전 헌법재판소장 후임 헌법재판관으로 정형식 대전고등법원장(62·사법연수원 17기)을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에서 “정형식 지명자는 1988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35년 동안 서울고등법원, 수원고등법원 부장판사로 재직하며 해박한 법리와 공정한 재판 진행으로 정평이 난 법관”이라며 “대전고등법원장과 서울회생법원장을 거치며 법원 행정에 있어서 원칙에 충실한 업무를 해왔다”고 밝혔다.이어 “지명자는 헌법재판관으로 지녀야 할 자질과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을 기존 대장동 사건 등과 별도로 심리하기로 결정하면서 ‘사법리스크’가 다시 부상하는 모습이다. 특히 위증교사 1심 판결은 내년 4월 총선 전 1심 선고가 나올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총선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법원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면서도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혐의가 소명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한 바 있다.14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는 13일 위증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
[천지일보=강수경, 김민철 기자] 사법 양대 기관인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수장이 공백을 이어가는 가운데 13일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국회 헌재소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에서 이 후보자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이 후보자를 차기 헌재소장 후보자로 지목하고 “헌법의 이념과 가치를 수호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이 후보자는 경북 출신으로 2018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장 추천 몫으로 헌법재판관에 임명됐다. 이 때문에 보수 색체가 강한 인물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지난 5년간 발생한 사기범죄 피해액이 12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마다 30만건 내외의 범죄가 발생했는데 이처럼 끊이지 않는 범죄의 대표적 원인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8년부터 작년까지 154만 2000건의 사기범죄가 발생했다.2018년 27만건, 2019년 30만 4000건, 2020년 34만 8000건, 2021년 29만 4000건, 2022년 32만 6000건으로 해마다 30만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이재명 대표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조직폭력배 출신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며 이를 ‘국민의힘 조폭 연루 대선공작게이트’로 규정하고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을 흔들었던 국민의힘발(發) 조폭게이트의 진실이 법원에 의해 밝혀졌다”며 “강백신을 비롯한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은 해당 사건을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과 같은 기준으로 수사하여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전날 법원은 지난해 대선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사금융 피해가 너무 심해 노예화, 인질화까지 벌어지는 등 집단화·구조화되고 있다”며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직접 관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불법사금융과의 전쟁’을 선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금융감독원에서 주재한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사채업자에 제공된 모든 자산에 대해 국세청은 철저한 세무조사와 함께 전액 국고에 귀속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창기 국세청장은 이날 간담회 참석 대상이 아니었지만, 윤 대통령이 별도로 회
[천지일보=강수경, 김민철 기자] 여야가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오는 13일 개최하기로 6일 합의하기로 했다.5일 여야 관계자들에 따르면 6일 열리는 이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청문회 일정을 이같이 의결하기로 합의했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법 등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국감)가 23일부터 진행된다. 이미 여러 차례 충돌을 겪은 법사위지만 특히 이번 주엔 그 정도가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재판을 둘러싼 여야 의원들의 정면충돌이 남았기 때문이다.법조계에 따르면 법사위는 이날 대검을 시작으로 국정감사 마지막 주간에 돌입한다. 24일 열리는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 등 법원 대상 국감에서는 이 대표의 재판 배당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법은 이 대표의 대장동, 백현동, 위증교사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6일 “당·정·대 관계에 있어 당이 민심을 전달해 반영하는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완패 요인으로 ‘수직적 당정 관계’가 지속적으로 거론되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과 정부,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보다 건강하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기본적으로 현안에 대해 사전에 긴밀히 조율하는 방식으로 당정이 엇박자를 내지 않도록 하되, 민심과 동떨어진 사안이 생기면 그 시정을 (정부에) 적극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가 10일 “상식이 몰상식을, 원칙이 반칙을, 진실이 거짓을, 시민의 힘이 오만한 권력을 이길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진 후보자는 이날 서울 강서구에서 ‘선거 일정 마무리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선택의 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비리로 공직에서 해임 징계받는 사람을 선택하겠느냐, 33년 공직에 봉사한 청렴한 공직자를 선택하겠냐”며 “또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형을 선고받은 사람을 선택하겠냐, 범죄경력 하나 없는 깨끗한 사람을 선택하겠냐”고 반문했다.또 “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8일 김정욱 선교사의 북한 억류 10년을 계기로 김 선교사를 포함한 북한 내 억류 우리 국민을 조속히 돌려보낼 것을 강력 촉구했다.통일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를 포함해 우리 국민 여섯 명이 북한에 장기간 억류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북한 당국의 불법적, 반인륜적 조치를 규탄한다”며 “북한이 인권 문제에 대해 일말의 인식이라도 있다면 더는 기본적인 인권에 관련된 이 문제를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통일부는 억류자 생사 확인과 송환에 적극적으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20일 “항소심 판결은 정대협 30년 활동에 대한 폄훼”라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운동의 명예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윤 의원은 이날 항소심 판결후 서울고법을 나서면서 “1심 법원은 총 26회 공판의 충분한 심리로 공소사실 대부분을 무죄로 선고하고, 업무상횡령 일부에 대해서만 벌금형을 선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의원은 1심에선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형량이 올라갔다. 1심에서 대부분 혐의에 대해 증명이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하고 일부 횡령만 유죄로 인정해 벌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여야가 19일 김명수 대법원장의 후임으로 지명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김명수 사법부를 정상화할 적임자라며 이 후보자에게 힘을 실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를 둘러싼 재산신고 누락 의혹과 자녀의 김앤장 법률사무소 인턴 특혜 의혹을 집중 추궁하며 직을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김명수 체제의 사법부가 정치 편향적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이 후보자가 사법부를 정상화시킬 적임자라고 설명했다.김형동 의원은 “법조계에 계신 이 후보자의 선후배들에게 많이 여쭤봤는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7일 단식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투쟁하기 위해, 승리하기 위해 이젠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그랬듯 국민과 민주주의만 바라보고, 단결해 강한 민주당이 되는 것이 구국의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시작부터 대통령이 움직이리라 기대도 않았지만 역시 냉혈한 정치 현실이며 인간미도 실종된 대한민국 정치의 현주소”라며 “단식을 조롱·폄훼·방탄이라 비난하더라도 상관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또 “내일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