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헌법재판소가 23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이 유효하다는 결정을 내리자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황당한 궤변의 극치”라며 강하게 반발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헌재가 검찰 개혁이라는 입법 취지를 존중한 결정을 내렸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음주하고 (운전했는데) 음주운전에 해당 안 된다는 해괴망측한 논리가 어딨느냐”고 헌재 결정을 비판했다.이어 “거짓말을 했는데 허위사실 유포는 아니라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으로 불리는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의 입법 과정에 대한 위헌 여부를 가리는 헌법재판소(헌재)의 판단이 나온 가운데 결과적으로 여당에게도 야당에게도 ‘완전한 승리’는 없었다는 분석이 나왔다.23일 국민의힘은 헌재로부터 검수완박법안이 무효라는 판단을 얻지 못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입법을 추진하는 과정이 위헌·위법했다는 따끔한 지적을 받았다. 헌재의 판단 결과로 여야는 앞으로 더 갈등과 대립을 하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헌재에 심판을 청구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검수완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곽상도 전 의원이 연루된 ‘50억 클럽’ 특검에 대한 국민의힘의 반발에 “이 특검을 국민의힘에게 맡길 수 없다. 관련자 대다수가 국민의힘”이라고 비판했다.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관련자 중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연관된 법조계 고위인사들도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상근부대변인은 “국민의힘이 특검을 추천하려고 했나. 차라리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자고 하라”며 “50억 클럽에 관한 녹취록과 진술이 밝혀졌는데, 윤석열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아 특검이 추진되고 있다
[천지일보·천지TV=김인우 기자]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에서 부결됐습니다.표결에 앞서 한동훈 법무장관은 이 대표가 다른 국민과 똑같이 법원에서 심사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며 체포 동의를 요청했습니다.(녹취: 한동훈 | 법무부 장관)“성남FC의 부도는 이 시장의 정치적 부도를 의미했으므로 이를 모면하기 위해서 성남시민의 자산인 인허가권을 거래하듯이 팔았던 것으로써 해결해야 할 현안이 있는 만만한 관내 기업체를 골라서 이 시장 측이 먼저 흥정을 걸고 뇌물
[천지일보=이솜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을 두고 각각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국민의힘은 “국회 오욕의 날”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이번 표결에서 찬성표(139표)가 반대표(138표)보다 많았다는 점을 부각하며 “사실상 가결”, “이 대표에 대한 정치적 사망 선고”라고 평가했다.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다수의석을 앞세워 끝내 민주주의의 근간인 법치를 부정했다”며 “오늘은 역사 속에 길이 남을 국회 오욕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등 각종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에서 가까스로 부결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그간 전체 의석 299석 중 169석을 차지하는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압도적 부결’을 호언장담해온 것과는 달리 반대표가 민주당 의석에 크게 못 미치면서다.성남시장 재직 시절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이날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로 부결됐다. 현역 의원에 대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이번주 초 국회로 접수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2월 임시국회에서는 여야 간 강한 충돌이 예상된다. 앞서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다. 여야 원내대표 간 논의 끝에 ‘24일 본회의 보고, 27일 표결’ 일정이 합의됐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통과된다. 민주당은 현재 전체 의석 299석 중 과반이 넘는 169석을 차지하고 있어 부결 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특검 필요성을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편파적인 이중 잣대를 끝낼 유일한 수단은 공정하고 중립적인 특검”이라며 “윤 정부에서 법 앞의 평등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있고, 대통령 가족과 검사 출신은 법 위에 군림하고 치외법권의 특권을 누린다는 불멸의 신성가족 법치의 소도가 됐다는 지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없이 잔혹한 검찰의 칼날이 특권계급 앞에서는 종이호랑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윤석열 정권의 편파적인 이중 잣대를 끝낼 유일한 수단은 공정하고 중립적인 특검”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정부에서 법 앞의 평등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있고, 대통령 가족과 검사 출신은 법 위에 군림하고 치외법권의 특권을 누린다는 불멸의 신성가족 법치의 소도가 됐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한없이 잔혹한 검찰의 칼날이 특권계급 앞에서는 종이호랑이”라며 “특검을 거부하면 의혹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정권을 위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 현안에 대한 진상 파악을 위해 이달 17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자고 여당인 국민의힘에 요구했다. 대통령실의 각종 의혹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여론이 급속도로 나빠지는 등 심상치 않자 야권의 파상공세도 거세지는 양상인데, 반면 국민의힘은 “합의되지 않은 안건”이라며 “의사 일정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민주 요구에 국힘 반발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 민주당과 정의당 소속 17명의 운영위원은 국회법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 및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쌍특검’ 추진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 특검 성사를 위한 야권 연대 형성 차원에서 정의당 협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의당이 대장동 50억 클럽만 특검하고, 김 여사 특검은 검사들에게 맡기자고 하면 국민이 납득 못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곽상도 전 의원 뇌물 혐의 무죄 판결은 물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국민 분노 또한 하늘을 찌를 정도”라고 강조했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정의당이 12일 “공정과 상식이 없는 검찰과 사법부는 신뢰를 모두 잃었다”며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김희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곽상도 50억 뇌물 무죄, 정의당은 이대로 덮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국회는 조속히 특검 도입을 위한 절차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국회가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곽상도와 50억 클럽 사이의 연계 이어진 특권의 고리를 밝혀내 법 위에 군림하는 사회적 특권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특별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법리도 양심도 없다”고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관련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에 유죄를 선고했다”며 “법원의 판단에 따르면, 영부인 특검 추진은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가조작의 공소시효는 10년인데 재판부는 권 전 회장이 주도한 거래 중 2010년 10월 이전 거래는 공소시효가 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게 아니냔 의혹이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 50억원’ 의혹 사건 재판 선고가 잇달아 나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김 여사 특검 등을 촉구하며 윤석열 정부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은 법원의 판결을 왜곡하지 말라”며 “법원이 확인해준 것은 김건희 여사의 공소시효가 남았다는 것과 김 여사의 혐의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
[천지일보=김빛이나, 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한 1심 선고가 이뤄진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은 “야당의 거짓 프레임이 깨졌다”고 주장한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을 통해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함을 보여줘야 한다”며 날을 세웠다.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오늘 판결은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김 여사가 무관함을 분명히 보여줬고, 민주당의 거짓 프레임은 산산이 깨졌다”고 밝혔다. 양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판결을 폄훼·부정하
[천지일보=이우혁, 김민철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두고 “저는 대선후보 단일화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정의가 승리하는 것을 도왔다”고 자평했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혐의로 1심 판결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안철수 후보는 4일 SNS를 통해 ‘조국 유죄판결, 공정과 상식의 출발점’이라는 글을 올렸다. 안철수 후보는 “조 전 장관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며 “국민들 마음속에서 조국 사태는 민주당의 부정부패와 내로남불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남아 있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자작곡에서 전두환 시대를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노엘은 지난 13일 공개한 ‘강강강’이라는 제목의 곡에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가사를 붙였다. 이 곡은 한 래퍼가 노엘을 비난한 데 대한 맞대응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5공화국 시절 군부독재 피해자뿐만 아니라 국민을 조롱하는 것이라는 취지의 비판이 나왔다. 한편 노엘은 두 번의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고, 2021년 9월 다른 차를 들이받는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지난 대선 당시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특별사면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8일 출소 이후 첫 일정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께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헌화·분향했다. 너럭바위 앞에서는 두 번 절을 올리기도 했다. 김 전 지사는 방명록에 ‘대통령님께서 왜 그렇게 시민민주주의와 국민통합을 강조하셨는지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남아 있는 저희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고 싶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2번째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이번 사면은 ‘국민통합’에 초점을 맞춰 정치인·공직자 등이 사면에 포함됐다. 정부는 27일 “28일자로 이 전 대통령, 김 전 지사를 비롯해 정치인·공직자, 선거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등 1373명에 대한 신년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 회삿돈 횡령 등으로 유죄가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81)이 오는 28일 특별사면으로 약 15년의 잔여 형기(잔형) 집행이 면제되고 복권된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복권 없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소환을 통보한 가운데 여당이 이 대표에게 죄가 없다면 당당히 검찰 수사에 임하라고 비판했다. 반면 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발언을 두고 대통령 가족은 예외냐면서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24일 논평을 내고 “이 대표, 떳떳하다면 검찰에 출두하시라. 죄가 없다면 들어간 문으로 당당히 다시 나올 것인데 무엇이 두려운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검찰이 이 대표 소환을 통보하자 “윤석열 정권의 망나니 칼춤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파렴치한 야당 파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