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여야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을 두고 공방을 펼쳤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24일 논평을 내고 “이번 특별사면은 이전 정부에서 갈라진 민심을 치유해서 대한민국을 하나로 합치겠다는 ‘국민통합’의 취지가 담겨 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이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됐다’고 날을 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전 지사는 한술 더 떠 무죄를 주장하며 ‘가석방 불원서’까지 제출했다. 그 의도는 분명하다”면서 “김 전 지사는 국민여론을 조작한 중대한 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올 연말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이 전 대통령은 사면과 복권 명단에, 김 전 지사는 복권 없는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도 사면될 전망이다. 정치권·법조계에 따르면 사면심사위는 23일 오전 10시부터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사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 전 대통령은 횡령과 뇌물 등 혐의로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확정 판결받았다. 현재는 건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연말 특별사면이 거론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 ‘친명(친 이재명 대표)’계와 ‘비명(비 이재명 대표)’계가 15일 김 전 지사의 정계 복귀 가능성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친명계 의원 중 한 명인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전 지사가 출소하면 이 대표의 강력한 도전자가 되는 게 아닌가’라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도 있다. 다만 지금은 이 대표가 민주당의 가장 큰 구심점이고 검찰이 이 대표를 이렇게 탄압하는 건 민주당 궤멸이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연말 특별사면에 대해 “가석방을 원하지 않는다. 이명박 전 대통령(MB) 사면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전했다. 기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지사의 이 같은 입장을 전하며 “윤석열 정부가 특별사면 검토를 하면서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지사는 이미 형기의 70%를 넘게 복역했고 내년 5월이면 출소할 예정이다. 윤 정부는 지난 두 차례의 가석방 심사 과정에 원하지도 않은 김 전 지사를 부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젊은 층의 계급의식 강화를 독려하는 모양새다. 이처럼 북한이 청년층의 사상교육을 거듭 강조한 건 이들의 사상이완 현상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인 셈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1면 사설에서 “계급 교양을 강화하는 것은 사회주의 위업 수행에서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밝혔다. 신문은 “계급적 원칙, 혁명적 원칙에서의 탈선과 양보는 곧 죽음”이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발언을 인용하면서 “계급투쟁의 열기가 식는 것은 곧 사상적으로 무장 해제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당권주자로 언급되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이재명의 ‘李홀로 명주당’이 돼버린 것이 안타깝다”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공직선거법 위반, 성남FC 뇌물후원금 의혹, 대장동 개발 불법 특혜 의혹 등 이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던 지난 9월 민주당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무더기 채용이 자행됐다고 보도됐다”며 “이 대표의 경기-성남 라인 측근들이 기존 당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집회를 주최한 단체인 ‘촛불중고생시민연대’를 향해 “학생들을 볼모로 한 반정부 집회 주도 단체, 국가를 좀먹는 사회의 악”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14일 논평을 내고 "촛불중고생시민연대라는 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단체 중 하나로 보도됐다. 이 단체의 상임대표는 통합진보당 청소년 비대위원장 출신이라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실제 촛불중고생시민연대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최준호 대표는 통합진보당 청소년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스타항공 채용비리로 구속된 이상직 전 의원 공소장 공개와 관련 국민의힘이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권 핵심 인사들의 취업 청탁은 그 증거가 너무나 명백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12일 논평을 내고 “이스타항공은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불리던 이상직 전 의원이 창업주였고, 이 전 의원은 550억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대변인은 “이스타항공 채용비리의 구체적 혐의가 어제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검
[천지일보=이재빈, 홍수영 기자] 법무부가 15일 “정부는 론스타 국제투자분쟁 사건 판정문에 대해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정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ICSID 협약 제49조 제2항에 따르면 중재판정일로부터 45일 이내에 중재판정에서 누락된 사항, 오기, 오산으로 인한 잘못에 대해 정정신청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론스타 사건 판정문의 배상명령은 2억 1650만 달러 및 2011년 12월 3일부터 완제일까지 한 달 만기 미국 국채 금리에 따른 이자를 배상하는 것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보수진영 원로 인사인 김동길 연세대 사학과 명예교수가 향년 94세를 일기로 지난 4일 별세했다. 5일 유족에 따르면 숙환으로 입원 중이던 김 교수는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지난 2월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회복했지만, 3월부터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입원 뒤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못했다. 1928년 평안남도 맹산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6년 김일성 정권이 들어서자 월남해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미국 에반스빌대와 보스턴대에서 각각 사학과 철학을 공부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부산지역 부동산개발사업 관련 업무를 7년간 수행하면서 85억원을 빼돌린 한국수자원공사 직원에게 징역형이 선고된 가운데 같은 사업단에서 횡령 사고가 또다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이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단에서 보상업무를 담당하던 직원 A씨가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7억 2900여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확인돼 파면 조치됐다. A씨는 지난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내일인 12일 종료된다. 수사 기한을 하루 남긴 11일 특검팀이 부실 수사와 사건 은폐 의혹 등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된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안미영(56·사법연수원 25기) 특검팀은 최근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을 비롯한 주요 피의자 조사를 마무리하고 수사 기록을 정리하고 있다. 수사 기한이 임박한 만큼, 추석 연휴에도 출근해 사건 처분을 위한 법리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특검팀의 출범은 고 이예람 중사가 세상을 등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정부-론스타 국제투자분쟁 31일 판정 선고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수행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해 온 안희정(58) 전 충남지사가 4일 오전 7시 55분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지난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은 그는 형기를 모두 마쳤다. 안 전 지사는 정문을 나서자마자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고향 친구 등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날 여주교도소에는 안 전 지사의 학창 시절 친구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강준현·김종민 의원과 지인 등 60여 명이 찾았다. 안 전 지사는 취재진을 향해 한차례 허리를 숙여 인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8.15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사면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대통령실은 아직까지 특정 인사에 대한 논의는 시작되지 않았다고 재확인했다. 21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최근 “사면은 과거(정부)부터 범위나 대상에 대해 사전에 언급한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전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특별 사면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주장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김성태·염동열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내린 것과 관련해 윤리위의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19일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두 의원에 대한 징계 의결 후 김 전 의원에 대해 “그간 당에 기여와 헌신한 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점,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는 차원에 따랐다”며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염 전 의원에 대해서 역시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죄에 대해 무죄 판결이 있었고 해당 행위가 폐광지역 자녀들에 대한 취업 지원적인 성격이 있었던 점을 고려했다”고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KT채용 청탁’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김성태 전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의결했다. 강원랜드 채용 비리 혐의로 수감 중인 염동열 전 의원에게도 같은 징계가 의결됐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지난 18일 오후 10시 44분께 국회에서 4시간여의 심의를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 해당 심의에는 김 전 의원 본인과 염 전 의원 측 대리인이 출석해 입장을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김 전 의원에 대해 “그간 당에 대한 기여와 헌신, 청탁 혹은 추천했던 다른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9일 아베 전 일본 총리의 피살에 “테러는 그 어떠한 이유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특히 민주주의의 축제가 돼야 할 선거를 테러로 물들이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만행”이라고 밝혔다. 허 수석대변인은 “아베 전 총리가 일본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세를 하던 중, 괴한의 총에 맞아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지만,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큰 비탄에 잠겨있을 유가족과 일본 국민께 위
“입법권, 사적 보복 수단으로 남용”[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9일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검사의 보수체계를 행정부 공무원과 일원화하는 ‘검월완박’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월완박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검찰 월급 완전 박탈을 의미한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입법 폭주를 넘어 ‘입법 보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현재 최 의원은 피고인으로 1심과 2심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 받았다”라며 “피고인 신분인 국회의원이 검사 월급을 깎는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모두 한국의 주력산업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최근 5년 국내 산업기술의 해외 유출 시도가 9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들이 해외로 넘어갔다면 22조원에 이르는국가적 손해를 봤을 것으로 추산됐다. 2일 국정원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적발한 산업기술 유출 시도는 99건으로, 이 기술들이 해외로 넘어갔다면 연구개발비와 매출액 등을 통틀어 손해액이 2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유출될 뻔했던 기술 99건은 디스플레이 19건, 반도체 17건, 전기전자 17건, 자동차 9건, 조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