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8.15 광복절 집회를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일주일새 무려 1500명을 넘었다. 올 초 코로나 감염은 대구경북 지역만을 중심으로 확산됐기에 숫자에 비해 통제가 원활했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 집단감염은 전국 교회는 물론 가정 학원 병원 어린이집 학교 경찰서까지 제한된 곳 없이 발생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발 감염이 600여명을 넘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사랑제일교회와 무관한 n차 전파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8.15 집회를 기점으로 코로나 환자가 확인됐을 뿐 현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코로나가 수도권을 넘어 지방으로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언제 종식되나 숨죽여 방역지침을 지켜온 이 땅의 서민들은 말 그대로 망연자실이다. 터널 나오니 절벽이다. 이제 목숨까지 걱정해야 되냐며 한숨을 쉬고 있다.‘야외에서는 감염이 안 된다’ ‘감염이 된 사람도 기도하면 낫는다.’ 이런 말이 흘러나오던 사랑제일교회다. 이 교회의 신도 가운데 무려 16%의 양성판정(16일 현재)이 나왔다. 두려운 일이다. 그동안 사랑제일교회 신도 다수를 포함해 종교에 기반을 둔 일부 세력은 문 대통령과 현 정부를 적대하면서
‘빛을 회복했다’는 광복절(光復節) 이후 역설적으로 어두운 소식만 이어진다.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수도권 교회, 병원, 어린이집, 유흥가, 학교 등 어디 할 것 없이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방역당국도 “신천지 때보다 더 큰 위기”라며 긴장하고 있다.사실 신천지는 숫자는 많았지만 대구 경북지역 신천지교회 내에서만 집중적으로 발생한데다 평소 지침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신천지교회 특성으로 인해 통제가 원활했다. 또 당시 확진자 급증에 온 나라가 초긴장했던 건 사실
75주년 광복절(光復節)에 ‘빛’은 보이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격차와 불평등 해소를 위해 힘쓰고 인권을 업악하던 시대는 지났다”는 광복절 축사는 불편했고, 코로나 대유행을 예고하는 확진자 소식은 우울감을 더했다.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모두가 함께 잘사는 것이 진정한 광복”이라며 “격차와 불평등을 줄여나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국민이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는 헌법 10조를 언급하면서 “우리 정부가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권을
전염병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종교, 인종, 성별, 국경을 넘어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 그래서 차별없이 원칙적이고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그런데 이 당연한 이치가 대한민국에선 적용되지 않는 듯싶다.전염병보다 무서운 재앙은 오만이다. 지도자의 오만이야말로 온 국민을 위험에 빠트리기 때문이다. 가장 오만했던 미국과 유럽이 가장 심각한 코로나19 위험국이 됐다는 사실과 코로나를 비웃던 각국 지도자들의 확진 소식이 이를 방증한다.우리나라는 최근 하루 50명 미만으로 코로나19 환자가 통제돼 왔다. 이런 결과는 올해 초 신천지 대구교회
9일 기준 경기도 고양시 소재 교회 2곳 확진자가 벌써 44명이다.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22명, 기쁨153교회 확진자가 20명이다. 반석교회의 경우 확진자를 통해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 원아 2명을 포함해 지역사회까지 ‘n차 전파’된 상황이다. 조사결과 예배 후 방역지침을 어기고 교인끼리 식사했고, 어린이집 내에서 마스크 착용도 미비했다. 기쁨153교회의 경우 목사를 포함해 교인이 8명, 가족 및 지인이 1명, 직장 관련 확진자가 11명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교회에서 과거와 같은 유형의 집단감염이 또다시 발생해
호스피스 병동이 있는 풍경이건청(1942 ~ )미농지같이가비얇은 가을 햇살이바스러져 내리는,저쪽 풍금 소리 낮게 퍼지는예배당 십자가 뒤,전서구(傳書鳩)도한 마리 오고 있는, [시평]호스피스 병동은 슬프다. 이승에서의 마지막 머무는 정거장 같은 곳이기 때문에 그렇다. 움직일 수도 또 무엇도 할 수 없는 말기의 환자가 들어가서는 죽음을 기다리는 병동, 호스피스 병동. 그 병동에 누워 있는 사람을 면회하고 돌아오는 저녁인가 보다. 묵묵히 돌아오다가 문득 호스피스 병동을 바라다본다. 마치 그곳은 이승이 아닌 듯, 아득하니 멀리 바라다보일
천지TV가 지난 7월 13일 공개한 영상 “‘신앙의 노정’ 담은 천년고찰 통도사”와 관련 깊은 관심을 가져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영상과 관련된 논란과 관련해 본지의 입장을 밝힙니다.먼저 천지TV‧글마루 이상면 대표는 불심 깊은 어머니의 기도로 태어나고 자라나 불교를 창시한 석가모니 부처에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음을 밝힙니다. 이는 이상면 대표가 그간 진행한 수많은 종교강의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천지TV는 통도사 영상과 관련해 고의적으로 통도사의 명예를 훼손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통도사의 일반
국내에서 첫 중국인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지 6개월, 31번 확진자가 나온 지 5개월이 지났다. 대구에서 신천지 대규모 감염이 확인되면서 우리나라 코로나 사태는 전환점을 맞았다. 검사만 하면 수백명씩 확진자가 나오는 바람에 모두가 놀랐다. ‘일상 생활하라’던 대통령 말 믿고 예배드리던 신천지 대구교인들은 하루아침에 ‘코로나 진원지’ 취급을 받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미 신천지 31번에 앞서 신천지와 무관한 대구 확진자들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지만 모두 신천지에 묻혔다. 아니 그냥 신천지 탓으로 돌리고 싶어하는 분위기였다.신천지는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 대한체육회 출범 100년을 맞은 2020년 7월 13일은 아주 조용하게 지나갔다. 세 자리 숫자를 기념하는 날치고는 너무나 공허하고 썰렁한 분위기였다. 100주년 공식 행사는 별도로 갖지 않았으며, 대한체육회장의 그 흔한 축사나 공식 메시지도 없었다.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100주년 행사가 전면 취소된 것은 대한철인3종협회의 최숙현(22) 선수의 비극적 사건의 충격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었다.당초 대한체육회는 이날 1920년 7월 13일 서울 인사동 중앙예배당에서 출범한 조선체육회
코로나19 이후 한국에서 일어나는 신천지 탄압을 비판하는 각국 종교지도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들은 아무도 예기치 못한 재앙을 가지고 한국만 유독 종교단체인 ‘신천지’에 책임을 묻고 있다면서 부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미국 종교잡지 릴리지오는 6일 보도를 통해 “신천지에 대한 부당한 처사로 비난이 들끓고 있다”면서 북남미 종교지도자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또한 한국 내 신천지 탄압 배경에 ‘주류교단과 정치권의 유착’을 들었다. 급성장하는 신천지를 시기해온 주류교단들이 그간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다, 코로나19를 빌미로 신천지를
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예배를 권고한 정부 지침을 무시하고 예배를 강행해온 대형교회들 중에서 연달아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왕성교회에선 성가대연습이 있었고, 주영광교회는 교회 구내식당에서 식사하는 등 방역수칙을 일부 지키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최근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도 7명의 확진자가 연이어 나왔다. 그러나 지자체의 태도는 이전 신천지 때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특히 과잉대응 선두에 섰던 경기도는 수원중앙침례교회 일가족 확진자가 나왔을 때도 교회 이름조차 거론하지 않았다. 논란이 된 후에도 전수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이 시작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바이러스에 맞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월 3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가 43명 늘어 누적 1만 2800명이라고 밝혔다.5월 들어 다소 잠잠했던 코로나19는 6월 들어 방심한 틈을 타 다시 활개를 치며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서울과 경기 두 지역의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 등 수도권 교회와 방문판매업체 집단감염
해람 강대업(강원평화나눔센터 대표)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가 공황상태에 빠져들고 있는 시국에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4,000여 명의 완치자 혈장을 공여하겠다고 밝힌 ‘신천지 예수교회’ 관련 기사가 포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기회에 지난 2월 코로나 방역에 대한 홍보와 인식 부족으로 인해 많은 확진 피해를 입은 ‘신천지 예수교회’ 집단감염을 둘러싼 각계의 반응들을 되짚어 보면서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단면을 성찰해 보고자 한다. 언론학에서 뉴스의 취사선택적 편집이나 은폐를 ‘게이트키핑’ 이론
코로나19 감염은 죄인가 피해인가. 많이 감염되면 큰 죄를 저지른 것인가. 적어도 신천지를 향한 정부와 대구시, 서울시, 경기도 등 지자체의 반응을 보면 코로나19 감염은 피해가 아닌 죄다. 신천지 신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당시는 대통령부터 일상생활 하라던 때였다. 대통령 말 믿고 예배드리다 집단감염이 된 것을 두고 대구시가 1000억원의 민사소송을 신천지에 제기했으니 분명 코로나19 감염은 죄다. 한술 더 떠 정부도 신천지 대구교회에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하니 코로나19 감염은 죄 중에서도 중죄가 분명해 보인다. 그런데
지난 2월 18일 신천지 대구교인 31번 환자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로부터 벌써 넉 달이 지났다. 총선 직전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자 정부와 언론이 앞다퉈 ‘신천지가 코로나19 진원지’라고 표현했다. 심지어 코로나19 피해자가 많은 것을 이유로 살인죄로 고발하고, 산하 단체 법인 취소에 세무조사, 검찰조사까지 신천지에 대한 압박은 현재 진행형이다.신천지교인 중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대통령이 일상 생활하라던 때에 예배드리다 감염된 이들을 죄인으로 몰고, 감염병 책임을 회피하려는 정부
최근 이용수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자신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30년간 이용당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가장 충격적인 폭로는 정의연이 할머니들의 피해 상황에 대해 단 한 번도 묻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왜 정의연이 존재하는지를 의심하게 하는 내용이었다. 아흔이 넘은 연세에도 할머니의 논리와 기억은 명확했다. 만약 정의연이 이용수 할머니를 이용했다면 이는 피해자는 물론 유무형으로 함께한 국민을 기망한 것이다.코로나19 사태 분기점이 된 신천지는 이미 ‘이단’ 낙인이 찍혀 있었다. 이 때문에 신천지를 누르면 기성교단 목회자들과 그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특정커뮤니티에 대한 비난은 방역에 도움 되지 않는다. 접촉자가 비난을 두려워하여 진단검사를 기피하게 되면 그 피해는 우리 사회 전체가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가까이 오래 있으면 누구나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한 발언이다. 정 총리의 발언은 단순 이태원클럽 방문자를 넘어 성소수자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10일 이태원클럽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섰다. 지난 6일 확진판정을 받은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 지난 3월 말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 문을 닫았던 멀티플렉스 CGV 등이 약 한 달 만에 영업을 재개했다. CGV는 지난 3월 말부터 전국 직영점의 30%가 영업을 중단했지만 최근 확진 사례가 줄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완화되면서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들이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불황을 크게 겪던 극장들은 30일 부처님오신날을 시작으로 황금연휴를 통해 다시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영화관들은 더 이상 휴업이 불가하다고 보고 영화산업과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이번 위기를 극복하려 하고 있다. 최근 3달간 영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불교의 주 예배 존자인 미륵(彌勒)은 ‘자비로운 분’이라는 뜻이다. 자비(慈悲)란 ‘중생에게 행복을 베풀며 고뇌를 제거해 주는 것을 가리킨다. 불자들은 미륵이 한량없는 자비를 지니고 있으며 민중의 소망을 들어준다고 믿어 왔다.미륵신앙은 상·하생신앙으로 나눠지며 미래에 나타날 미륵은 하생경에서 설명이 된다. 그러면 미륵은 언제 나타난다고 한 것일까. 미륵불은 석가모니불 열반 후 56억 7000만년이 지나 용화수 아래에서 성불하고, 3차례의 설법으로 중생들을 구제한다고 했다.한반도에 불교가 도입된 시기는 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