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 3년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한국 교계에 미친 ‘탈 교회’ 현상 이후 개신교계의 2022년은 그 어느 때보다 비상이었다.팬데믹 해제 이후에도 교회 예배당이 갈수록 비어드는 등 교세 위축에 대한 위기감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각 교단과 단체는 교인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교회의 자성과 혁신을 위한 모색과 각종 전도 전략을 내세우며 새로운 틀 짜기에 나섰지만, 실질적으로 효과는 미미했던 것으로 보인다.국내 개신교 주요 교단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인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개신교 양대 교단으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과 통합의 교단 정기총회가 막이 올랐다. 예장합동의 제108회 총회는 18일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개막됐다. 예장통합의 108회 총회도 19일 오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개막됐다. ‘교회여 일어나라’라는 주제 아래 전국 60개 노회에서 모인 1500여명의 총대가 한자리에 모인 예장합동 총회에서는 개회예배에 이어 총회장 등 임원선거가 치러졌다.총회장에 추대된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 담임)는 부당성·편파성·정치성이 없는 공정한 총회를 실현하겠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제108회기 총회장에 오정호 목사가 당선됐다.예장합동은 전날인 18일 오후 2시부터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시작한 정기총회 첫날 임원선거에서 총회장 단독 후보로 나선 오정호 목사를 선거 규정에 따라 별도 선거 없이 추대했다.오 목사의 당선에 1501명의 예장합동 총대들은 기립박수로 당선을 축하했다.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의 친동생으로도 잘 알려진 오 목사는 예장합동 개혁기구인 교회갱신협의회의 첫 총회장을 지낸 바 있다.오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부당성·편파성·정치성이 없는 공정한 총회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9월과 10월 정기총회를 앞둔 국내 개신교 주요 교단들이 불법과 내홍으로 시끄럽다. 갈등 양상도 다양하다. 갈등의 중심에는 국내 개신교 양대 교단인 대한에수교장로회(예장) 통합과 합동이 있다. 예장합동은 부총회장 출마자 A목사가 총회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에게 1000만원을 건넸다는 이른바 ‘돈 선거 게이트’가 터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예장통합은 부자 세습을 강행한 명성교회에서의 총회 개최를 확정한 데 이어 세습금지법 폐기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내부 목회자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등 갈등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주요 개신교단 중 한 곳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정기총회에서 교회 세습을 조건부로 허용하는 헌법 개정안이 보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명성교회 세습 문제로 인한 내부 갈등이 여전히 봉합되지 않은 가운데 교회 세습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할 전망이다.14일 개신교 매체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예장통합 정치부는 오는 19일 치러질 제108회 정기총회에 이른바 ‘세습금지법’이라고도 불리는 목회지대물림 금지법인 헌법 28조 6항을 변경하는 헌법 개정안을 제기할 예정이다.목회지 대물림을 금지하는 현행법은 위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오는 18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합동, 예장백석을 시작으로 예장통합, 예장고신 등 국내 주요 개신교단의 올해 정기총회 기간이 이달을 시작으로 내달까지 이어진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해제되면서 대부분 교단은 ‘대면’으로 교단총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주요 교단마다 굵직한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국내 최대 개신교 보수 교단으로 꼽히는 예장합동은 올해도 ‘여성 목사 안수’가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자 세습으로 논란을 일으킨 서울 명성교회가 속한 예장통합은 이른바 ‘세습금지법’으로도 불리는 ‘목회 대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부자 세습으로 지탄을 받았던 서울 명성교회를 총회 장소로 결정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내분이 계속되고 있다. 급기야 예장통합 소속 대형교회 7곳이 예장통합에 명성교회 총회를 철회한다면 장소를 제공하겠다는 제안에 나섰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울 새문안교회, 소망교회, 영락교회, 온누리교회, 주안장로교회, 천안중앙교회, 청주상당교회 등 7개 교회는 7일 총회장 이순창 목사 앞으로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이들 교회는 “총회 장소와 관련한 논란을 보면서 임원회가 허락한다면 우리 7개 교회 중 장소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차별금지법 제정 문제를 둘러싸고 내분을 겪은 NCCK가 이번에는 교회 세습으로 물의를 빚은 명성교회 측 인사를 총무로 선출해 내분이 격화하고 있다. NCCK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김종생 목사를 새 총무로 선출했다. 투표 결과는 총 168표 중 찬성 97표, 반대 69표, 무효 2표로 재적인원 과반수의 지지를 얻으며 NCCK는 김 목사를 새 총무로 최종 인준했다. 이에 김 목사는 차별금지법 이슈 등으로 불거진 회원 교단 사이의 갈등을 중재하지 못한 데에 책임을 지고 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으며 공분을 산 명성교회 세습을 두고 또다시 논쟁이 일고 있다. 명성교회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이 ‘화해와 치유’를 주제로 오는 9월 교단 정기총회 장소를 서울 명성교회로 정했기 때문. 예장통합 임원회는 기자회견까지 열고 명성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는 등 해명에 나섰지만, 명성교회 총회 개최에 대한 내부의 비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교계 원로로 꼽히는 에스겔 선교회 대표 김동호 목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예장통합 정기총회의 슬로건인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의 제108회 정기 총회 장소가 서울 명성교회로 최종 결정 났지만, 내부에서는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부흥을 위한 1만 대각성집회 등 부자 세습을 강행해 지탄을 받은 명성교회 논란을 총회가 희석시키고 있다는 논쟁이다.예장통합 총회 임원회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명성교회 관련 수습안이 잘 이행됐고, 사회법으로도 (세습 사태가) 마무리가 됐기 때문에 결정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명성교회 총회 반대 측의 입장은 세습으로 인해 상처받은 교인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빛과소금의집 상임이사 김종생 목사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차기 총무 선출을 앞두고 인선 논란에 휩싸였다. 김 목사가 김삼환 원로목사(명성교회 원로목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김 목사가 총무가 되면 NCCK가 명성교회에 휘둘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 NCCK 안팎에서는 선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기사련)는 최근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에서 단수로 추천한 김 목사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명성교회(담임목사 김하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활동한 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가 오는 9월 정기 총회 장소를 세습 논란에도 불구하고 서울 명성교회로 확정한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예장통합은 최근 교단 내에서 명성교회 총회 장소에 대한 반발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명성교회 세습사태가 총회 수습결의안을 통한 데 이어 사회 법정에서도 마무리가 되는 결론이 났기 때문에 결정했다”고 강조했다.예장통합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신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지난 10년간 명성교회 문제로 갈등이 많았다”며 “코로나1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올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제108회 정기총회가 결국 명성교회에서 열릴 전망이다. 명성교회는 예장통합 총회 임원회가 재송부한 장소 사용 협조 공문을 ‘조건부’로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명성교회가 교단 총회 장소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제시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명성교회 부자 세습에 반대하는 단체들과 교인들은 “예장통합 임원회가 명성교회 총회를 강행하고 있다. 교단 구성원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강한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어 명성교회에서 총회가 개최될 경우 예장통합은 갈등의 소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사실상 명성교회 세습 허용으로 논란이 됐던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104회 총회 수습안에 대해 법원이 문제없다고 판단했다.26일 교계에 따르면 서울지방법원 제47민사부는 예장통합 서울동남노회 소속 안모 목사가 제기한 ‘명성교회 수습 결의 무효 확인 소송’을 지난 22일 각하했다.안 목사는 104회 예장통합 총회가 결의했던 명성교회 세습 사태 수습안이 교단 세습금지법을 위배하는 등 무효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원고가 명성교회 교인이 아니고 총회 및 수습안을 결의한 무효 확인을 구할 확인의 이익이 인정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이 명성교회에 제108회 총회 장소 사용을 다시 요청하기로 했다.앞서 예장통합은 지난 4월 회의를 통해 오는 9월 총회를 명성교회에서 열기로 하고 명성교회에 장소 사용 협조 공문을 보냈다. 이에 통합총회바로세우기행동연대(대표회장 양인석 목사) 등 명성교회 세습 반대 단체들은 예장통합 총회에 총회 장소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교단 내부에서마저 “명성교회를 총회 장소로 사용하는 것이 아직은 아니다”라는 반대 입장이 나왔다.논란이 이어지자 명성교회 김종식 장로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이 오는 9월 정기총회를 명성교회에서 열기로 결의한 것에 대해 교계 내에서 비난이 커지자 명성교회가 나서서 한 발 빼는 모양새다.예장통합 기관지 한국기독공보에 따르면 명성교회 측은 예장통합 총회 임원회에게 오는 9월 제108회 총회 장소를 명성교회로 결정한 데 대해 재고해달라는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명성교회 김종식 수석장로는 예장통합 총회장 이순창 목사와 만나 “명성교회는 총회의 요청에 오랜 기간 기도하며 심사숙고했다”며 “뜻은 충분히 이해하고 감사하지만, 아직 때가 이르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가 이른바 ‘세습금지법’으로도 불리는 ‘목회지대물림방지법’을 전면 재검토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장통합 정치부는 오는 9월 총회를 앞두고 최근 4개 권역에서 개최한 정책협의회에서 세습금지법 개정을 언급했다. 예장통합 정치부 정책협의회는 교단 현안에 대해 정치부가 논의한 내용을 교회들에게 소개하고 의견을 구하는 자리다. 안건 대다수는 회의를 거쳐 오는 9월 총회에 상정된다.교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예장통합 총회 정치부는 교회 자유를 보장하면서 목회 대물림에 대한 부정적
[천지일보=임헤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의 올해 정기총회 장소가 명성교회라는 소식을 둘러싸고 비판이 거세다. 일각에서는 예장통합이 세습금지법을 폐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총회 장소를 명성교회로 정했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최근 예장통합 총회 임원회는 “치유와 화해”를 명목으로 오는 9월 열리는 제108회기 정기총회를 명성교회에서 열기로 결의하고, 명성교회에 장소 사용 협조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당대회 나흘 만에 극우 행보로 비판받아온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찾아가 ‘정치적 연대’를 선언하면서 정교유착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김 최고위원이 ‘5.18 정신을 헌법에 담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 립서비스 차원이었다는 취지로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쏟아졌다. “제가 우리 존경하는 전광훈 목사님의 가르침을 잘 받고 앞으로도 전광훈 목사님의 말씀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유튜브 너알아TV에 올라온 예배 영상을 보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부자 세습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명성교회에 대해 대법원이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명성교회를 둘러싼 법적 분쟁이 사실상 종결됐다. 지난 2월 23일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명성교회 평신도연합회 정태윤 안수집사가 “김하나 명성교회 목사에게 대표자 지위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달라”며 명성교회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교계에서는 앞으로 교회 세습이 더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교회 세습 반대 운동을 펼쳐온 개신교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