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근 배추 16%, 소금 56%, 김치 부재료가 최고 17% 상승했다. 서민들이 장바구니에 큰 부담을 느낄 정도로 상승했다. 정부는 비축 물량을 공급해서 물가를 안정시키겠다고 했다.물가는 전체 380개 품목을 1년 전 같은 기간 가격변동으로 계산한다. 물가인상은 근로자의 급여인상 요구로 이어지고, 기업은 판매가를 올린다. 이런 이유로 물가인상은 경제 악순환을 가져온다. 한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는 2%가 목표다.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안정을 위한 긴급 장관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물량 공급확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을 국정과제로 선정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디어·콘텐츠 산업 맞춤형 실천전략인 ‘AI와 디지털 기반의 미래 미디어 계획’을 발표했다. 콘텐츠 기획-제작-마케팅·유통 등 전 과정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지원, 미디어·콘텐츠 산업을 글로벌화하겠다는 것이 목적이다.정부가 미디어·콘텐츠 기업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스토리와 예고편 등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번역·자막에도 AI를 적용한다. 콘텐츠 창작 활동 전반에 AI·디
북한이 지난달 컨테이너 1000개 이상 분량의 탄약과 군사 장비를 러시아에 보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발표했다. 미국이 공개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김정은이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하기 전 나진항을 거쳐 군사 물자가 실린 컨테이너를 넘겨줬고 이후 러시아 철로로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290㎞ 떨어진 탄약고로 옮겼다.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 거래 사실이 드러나면서 반대급부로 러시아가 북한에 핵 추진 잠수함, 정찰위성 등 첨단 군사기술을 제공할 가능성이 커졌다.김정은은 2021년 조선노동당 대회에서 극초음속 무기 개발, 초대형 핵탄두 생산, 핵
한국은 법인세를 인하해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한국 법인세는 26%다.아일랜드는 법인세를 2003년부터 12.5% 낮춘 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 최고 부자 나라가 됐다. 아일랜드는 1970년까지 50%가 넘는 법인세가 있었지만 2003년부터 12.5%로 낮췄다. 전 세계 1700개가 넘는 다국적 기업이 아일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22년 아일랜드 경제 성장률은 12%로 EU 평균 3.5% 세 배다. 2021년 총 법인세는 22조원이다. 2003년 아일랜드 1인당 총생산이 영국을 초과했다. 2022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안세영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저 평범한 운동선수”라며 “메달 하나로 특별한 연예인이 된 것도 아니고 묵묵히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수많은 선수와 같은 선수 안세영이다”고 말했다.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마친 안세영은 21세 나이에도 더 단단하고 강해졌다. 인터뷰와 광고에 노크한 타 스포츠 스타들과 달리, 안세영은 헝그리 정신으로 온 몸을 던져 일관된 모습으로 자신의 실력과 투혼, 목표를 증명해냈다.안세영은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스, 세계적 투자전문가 소로스, 불룸버그 통신의 불룸버그 등의 공통점이 있다. 세계적, 미국적, 경제 거물이며 미국을 이끄는 유대인이다. 미국의 경제계는 물론 정치계에서 유대인의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미국 지성의 상징 하버드 대학의 최고액을 기부하는 사람들도 유대인이 다수를 차지한다. 이스라엘 인구는 대략 950만명이고 유대인은 그중 730만명이 된다.반면에 팔레스타인 사람은 220만
박희제 언론인한국의 교통 정책 우선순위는 변함없이 승용차-대중교통-도보 순이다. 아직도 경제성장을 철칙으로 삼고 있기에 사람보다 자동차가 중심이다. 빠르고, 신속한 효율성이 일상에서 최고의 가치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적 성취를 넘어 기후 정의와 문명 전환을 선도해야 할 세계적 위상에 비하면 창피한 일이다. 한국은 이제 서구문화의 수신처가 아니라 세계를 향해 시대전환의 문화 가치를 전파할 발신지 아닌가.10년 넘게 살고 있는 인천 영종도의 통행료 문제를 살펴보다 엉뚱하게도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10월 1일부터 ‘돈 먹는 하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하마스에 의한 이스라엘 공격을 바라보는 한국인들의 심정은 남다르다. 바로 휴전선 너머에 있는 북한은 하마스 100배 이상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마스가 게릴라 수준이라면 북한은 정예화된 특수군 전력 대집단군이다. 북한군은 육 해 공군의 3군 외에 특수작전국과 전략군 등 5군 체제로 운영되는 최대, 최신 군사집단이다. 북한군은 이미 여러 차례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대한민국의 안보를 테스트한 바 있다. 현 중동사태의 교훈은 이제 대한민국의 안보관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다. 즉 절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에 세계 경제가 술렁이고 있다. 영향이 일시적일지, 장기적일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지만 국제유가가 잠깐 4~5% 급등하는 등 즉각적인 반응이 있었다. 아직 사태 초기로, 수요나 공급의 문제가 아니라 긴장 고조에 따른 일반적인 리스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국제유가의 등락은 소비자물가 동향에 큰 영향을 준다. 국내 소비자물가는 두 달 연속 3%대 오름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9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매년 마스터스 시즌이면 대회장인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은 초록색(그린 컬러)으로 단장한다.골프장은 말할 것도 없고 대회 로고, 치장물 등이 온통 초록색이다. 선수들과 함께 나서는 캐디들도 ‘흰색 점프수트’에 초록색 모자를 쓰고, 대회 로고를 가슴에 달고 나온다. 전 대회 우승자가 대회 우승자에게 그린 재킷을 입히는 것을 전통으로 한다. 미국의 찰리 호프만 같은 선수는 장갑, 모자 등 초록색깔로 통일하는 패션으로 마스터스에 출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마스터스에서 초록색을 강조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 공공기관장 상당수가 문 정부 알박기 인사 여야, 정권교체시 기관장 교체 법안 발의했지만 계류 중원민음 정치부 기자국감 시즌이다. 올 국감의 볼거리 중 하나는 문재인 정부 알박기 수장들이 올해도 버틸까다. 윤석열 정부 출범 17개월이 지났지만 상당수 공공기관장이 정책 기조가 전혀 다른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이른바 ‘알박기’ 인사들이다.1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ALIO)에 따르면 공공기관 90곳 중 문 정부에서 임명한 기관장이 있는 곳은 48곳이다. 전체 공공기관 중 산업통상자원부(18곳)와 국토교통부(13곳) 산하
최병용 칼럼니스트미국에서 ‘8년 차, 연봉 6500만원을 받던 여교사가 교직을 그만두고 코스트코 직원으로 재취업 해 소득이 50% 늘었다’는 기사는 무심코 넘길 이야기가 아니다. 그녀는 교직을 떠난 이유로 “저는 더 이상 교사라는 직업에서 성취감이나 가치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고 했다. 요즘 우리나라 교사들이 느끼는 상실감을 대변한 듯하다. 격무, 스트레스, 박봉에 시달리는 미국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 대략 16만명의 교사가 자격이 부족한 교사들로 채워지고 있다니 남의 일이 아니다. 교권 추락으로 교직을 이탈하는 교사가 점점 많아지
대한민국 저출산 극복방법은 여성 친화적인 기업이다. 202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하버드대학교 클로디아 골딘 교수가 지적했다. 골딘 교수는 한국 등 많은 선진국에서 저출산 문제와 기울어진 노동시장 문제를 해결한 공로로 노벨상을 수상했다. 100년에 걸쳐 미국 대졸 여성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탐욕스러운 일자리가 남녀임금 격차 원인임을 밝혔다.노동시장에서 근로시간이 길고 유연성이 적기 때문에 많은 보상을 받는 일자리를 탐욕스러운 일자리라고 한다. 대한민국도 해당된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남녀 임금 격차 1위다. 근로시간이 길어 여성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전 세계가 인공지능(AI) 열풍에 이어 주목하는 차세대 키워드로 양자컴퓨팅이 부상하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미시 세계의 물리 법칙인 양자역학을 이용한 미래 컴퓨터이다. 양자컴은 슈퍼컴이 1만년 걸릴 난수 문제를 200초 만에 해결할 수 있고 활용도와 가능성이 무한해 미래 산업의 만능열쇠라고도 불린다.미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양자컴은 최근 여러 난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내며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슈퍼컴과는 차원이 다른 기술혁명으로 산업적 부가가치는 물론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1973년 박정희 정부는 국위 선양 동기를 부여하는 차원에서 병역특례제도를 도입했다. 당시에는 한국의 입지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 중요한 면도 있었다. 그런데 이 제도는 이제 국위 선양이 아니라 국제적인 망신의 표상이 됐다. 불공정성은 물론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실히 증명됐다. 그야말로 천태만상이었다. 어느 때보다 병역특례제도의 허점을 드러내 준 사례도 없기 때문이다.“한국은 병역 면제가 걸렸기에 이기려 했는데, 일본은 경험을 쌓기 위해 이기려 했다. 이건 이길 수가 없는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선수들의 페어플레이는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피나는 노력을 통해서 얻은 값진 결과는 현실에 지친 국민에게 큰 희망과 열정을 보냈다.아쉽게도 은메달에 그쳤지만 항상 긍정 미소로 젊은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높이뛰기 우상혁, 부상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겨내 금메달을 목에 건 배드민턴 안세영 등 선수들은 메달을 떠나 국민으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땀범벅이 된 채로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차이치(蔡奇)는 중국공산당 상무위원 중 표면적 서열이 5위다. 1위는 당연히 시진핑이고 2위는 총리인 리챵이다. 주석 총리체제로 중국이 돌아가고 있다고 말들 한다. 그럼에도 사실상 2인자는 누구인가라고 할 때 독재국가에서 보이는 일반적 상황이 비슷하듯이 최고책임자가 얼마나 신임하고 충성도가 높은가에 따라 결정된다.권력과 관련한 세계 모든 국가가 크게 다르지 않다. 여기서 중국은 독특한 중국식 사회주의를 택하고 공산당 1당 독재를 유지하다 보니 더욱 심하다. 2인자를 빨리 알아내고 자연스럽게 한국의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대한민국이 ‘법치국가(法治國家)’라는 것은 바로 국민의 의사에 따라 만든 법률에 의해 다스려지는 나라라는 국가의 원리를 정의한다.헌법 제2장 제11조 “①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해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라고 명문화하고 있다. 그리고 “②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어떠한 형태로도 이를 창설할 수 없다”라고 해 특권층은 있을 수도 만들 수도 없다는 것으로 국민의 평등사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8일 막을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래 5년 만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은 압도적인 전력 우위를 과시하며 금메달 200개 이상을 차지해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일본을 따돌리고 메달 종합 순위 1위에 오른 이래 41년간 11회 연속 종합 1위를 달성했다. 특히 2010년 두 번째로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광저우 대회에서 작성한 역대 최다 금메달 199개를 경신하는 신기록을 썼다.한국은 금메달 4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꼽히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후 법적으로 공용화한 것은 459년 후인 대한제국 고종 9년(광무) 1905년이었다. 고종황제는 칙명을 통해 모든 관공서의 공문이나 서식을 한글로 쓰라고 명을 내렸다.언문이라고 비하해 안방 여인들의 내간으로만 사용하던 한글이 제대로 국문으로 대접을 받은 것이다. 우리글이면서 역대 임금들의 유시나 선비들의 상소, 저서에 한글 쓰기를 꺼려 했다.그런데 첫 한글 공용 이후 조선을 뒤흔든 사건이 있었다. 바로 비분강개한 충정공 민영환공의 자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