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자고 나면 어! 이 총리가, 이 사람이 누구지? 갑자기 그냥 누가 나타나는데 이게 누군지 뭐, 왜 그렇게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예측이 전혀 안 된다. 중국의 경우 지금 세대 지도자는 후진타오와 원자바오고 그 다음은 누구라는 식으로 개인의 특성과 성향까지 파악하며 50년, 100년 뒤 중국의 그림을 그린다. 그러니까 저게 또 몇 달 갈지, 과연 청문회는 통과할 수 있는지, 언제 그만둘지, 저게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저 사람이 할 수 있는지 없는지,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과거의 경력을 쌓아서 어떻게 검증을
지금, 행복하십니까? 이 물음에 자신 있게, 아 그럼요 행복하고 말구요, 하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물론, 생각지도 않았던 벼슬자리에 오르거나 별 노력 없이도 돈뭉치가 굴러들어와, 그래서 복에 겨워 자지러질 것 같다는 사람들도 분명 있다. 그러나 그들만의 리그에서 저희들끼리 희희낙락하는 소수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들은 우울해 보인다. 집단 우울증이다. 2009년, 지구상에서 제일 잘 산다는 나라들 모임인 OECD 국가 30개 중에서 자살률 1위는 대한민국이었다. 김연아의 세계 피겨여왕 등극, 월드컵
40대 총리의 등장으로 시끌벅적하다. 여권에서는 세대교체를 이루는 참신한 내각으로 평하고, 야권에서는 친위 쿠데타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악평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정권의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를 차치하더라도 젊은 총리의 등장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젊음’이라는 단어 자체가 우리에게 많은 생각과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젊음은 발전과 변화를 상징한다. 에릭 에릭슨이라는 심리학자는 인간의 발달을 여덟 단계로 나누었다. 1~5단계는 청소년기까지의 발달에 해당하고, 그 이후는 성인이 되어서의 발달 과정이다. 6단계는 20~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쌀 소비 감소율이 가속화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74kg이다. 10년 전보다 1인당 연간 쌀 25.5kg을 덜 먹는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올해 쌀 재고량은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14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렇게 전국적으로 남아도는 쌀 문제로 농민들이 시름을 앓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쌀과 함께하는 건강생활본부(쌀 건강생활본부)’가 출범했다. 7월말까지 14개 지역본부의 발대식도 마쳤다. 특히 반가운 소식은 이들 단체의 중심이 소비자단체라는 사실이다.김
이홍천 시인 약력 국립 한경 대학교 원예과 졸업 전) 4-H연맹회장, 농업경연인 연합회장, 화훼협회 회장 재향군인회이사, 범무부 범죄예방-전문위원 시집 논문 現) 한국문인협회 회원, 목월문학포럼회원, 농민문학회원 농업경쟁력 재고 특별위원장 과천시의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대구의 한 고교생이 1년간 급우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 ‘학교 폭력’의 심각성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해당 학교와 피해 학부모 등에 따르면 대구 북구 모 고교 2학년 장모(17) 군은 처음엔 꿀밤맞기 정도였으나 갈수록 구타와 폭행이 심해졌다고 한다. 심지어 장 군은 “죽은 쥐를 책상에 던져놓거나 안경을 빼앗아 수업을 방해하는 등 갖가지 방법으로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의 주장이 서로 달라 집단 괴롭힘이라고 단정 짓기 어렵다는 학교의 입장이다. 이 학교 교감은
지난 8일 이명박 대통령은 40대의 젊은 국무총리 김태호 내정자를 위시한 부분내각의 책임자를 발표했다. 이로 인해 여야는 물론 각계에선 설왕설래했다. 물론 발표내용으로 봐선 각 당의 입장에서 또는 국민들이 바라보는 시각에서 확연히 다른 견해를 내놓을 수 있다.우리가 분명히 해야 할 것은 대한민국은 헌법상 내각구성이 ‘대통령 책임제’로 되어 있다. 즉, 국정을 이끌어 가는데 있어서 대통령이 책임을 진다는 의미다. 책임이 있다면 권한이 함께 따르는 게 맞을 것이다. 이제 이명박 정권이 집권 후반기를 맞는 가운데 국정운영의 책임자가 보다
지난 달 초 미국 나들이 때 미국의 독립기념일(7월 4일) 밤에 LA에서 ‘우정의 종’이 설치된 앤젤스 케이트 파크 언덕을 찾았다. LA 코리아타운에서 남쪽 방향으로 26마일쯤 떨어진 이곳은 넒은 잔디밭으로 둘러싸인 높은 지대에 위치해 태평양에서 롱비치항으로 들어오는 모든 선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여서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 이날 밤 미국 독립기념일만의 장관인 화려한 불꽃놀이 행사를 보기 위해 많은 LA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주차장 곳곳이 차량들로 꽉 메워졌으며 주변 교통이 심하게 정체됐다. 이처럼 LA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전망좋은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되는 외국 영주권자 33명이 9일 논산 육군 훈련소에 입소를 했다. 이들 가운데 21살 조재영 씨의 사연은 특별하다.조 씨는 중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갔다. 현재는 조지워싱턴대학 생물학과에 재학중이다. 조 씨는 IQ 148 이상인 사람들만 가입할 수 있다는 ‘멘사’ 회원이기도 하다. 그의 아버지는 비트컴퓨터 회장이니, 말하자면 부족한 게 없는 사람이다.2년 전 군 입대를 위해 신체검사를 받은 조 씨는 시력이 좋지 않아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굳이 현역을 가지 않아도 되는 조 씨는 시력 교정수술을 받았고 마침내 현역
무조건적인 반대의사를 표명해 왔던 안희정 충남지사와 박지원 원내대표가 “4대강에 무조건 반대나 찬성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당의 사활을 걸고 4대강 반대에 나섰던 것과는 분명히 달라진 모습이다. 본지는 지난주 한강살리기 3공구(이포보) 현장을 방문해 여주군 대신면 천서리 주민들의 4대강 사업에 대한 견해를 들었다. 주민들이 4대강 사업을 찬성하는 이유는 생계와 직결돼 있었다. 그동안 더뎠던 여주 발전과 장마 기간에 발만 동동 굴러야 했던 물난리 피해를 겪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취재 당시 주민들은
중국의 관영 언론들의 마구잡이식 보도 태도가 우리에게 가하는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중국의 관영 언론들은 중국정부의 입으로서 정부 입장에 반하는 것이면 한 마디도 쓰지 못한다. 그들의 말이 곧 중국정부의 말이라고 보면 된다. 비판 기능을 통제받는 나라 언론들의 공통점이지만 그들의 논조 역시 대단히 선동적이고 협량(狹量)한 징고이즘(Jingoism, 맹목적 애국주의)에 충실하다. 이것이 일당(一黨) 독재 시스템의 국가주의와 민족주의를 지속적으로 부추겨 나가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는 우려스러운 전망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과연
김동민 시인 약력 신인작품상 당선 중도불교문인협회, 동구문학회, 대전문인협회 사단법인 문학사랑문인협회 회원 시조집
김길순 시인 약력 81년 시조문학 추천 데뷔 가람문학, 호서문학, 한밭시조문학 회원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문인협회대전광역지회, 대전시인협회 회원 대전시조시인협회 이사(’96), 가람문학 부회장(’04~) 시집 발간
구상회 시인 약력 충남 논산 출생 한국자유시협 충남지회장, 대전문총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중앙위원, 한국불교문협 이사, 국제펜클럽 한국회원, 중도불교문협 명예회장 대일비호대상 수상, 동포문학상 본상, 호서문학상, 한국불교문학상 본상 수상 등 출간
신국현 시인 약력 한국문인협회 문단바로세우기세계문화예술아카데미회원한국시예협회 회장한국불교문인협회, 한국전쟁문학회 회원, 서초문인협회 회원수상-새한국인문학상, 글사랑 본상시집
한류, 한류열풍이 일어나게 된 배경엔 무엇이 있을까.한 때 중국을 포함한 대만 베트남 등 중국 문화권의 영향아래 있는 나라들은 이질적인 서구문물에 대해 배타적이었다. 19세기 영국은 불법적 아편무역을 통해 홍콩을 수중에 넣게 되고, 이로 인해 시작은 불행했다 하겠지만 세계무역의 중심지로 변모해 갈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홍콩의 서구문물과 혼합된 화려한 홍콩의 밤 문화는 이들에게 어느 정도 선망의 대상이었고, 중국권의 사회주의 이데올로기가 중국 인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무역지대인 홍콩의 밤 문화는 이들
인면수심(人面獸心)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더니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고 있자니 이 말이 ‘딱’이다 싶다. 고슴도치도 자기 새끼는 예쁘다고 하던데 사람이 자기 배 아파 낳은 자식을 살해하는 일이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에는 프랑스에 사는 40대 여성이 자신이 낳은 신생아 8명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해온 것으로 드러나 세상을 경악케 했다. 이 사건은 몇 해 전 서래마을에서 일어난 영아 살해 유기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두 여성 모두 임신거부증이었다. 임신거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우리나라는 국권을 다른 나라에 빼앗기는 아픔을 겪었다. 이른바 ‘경술국치’의 원흉인 일본은 당시 패권적인 무력을 앞세워 우리나라의 군대를 해산시키는 등 모든 저항력을 계획적으로 무력화했다. 결국 1910년 8월 22일 대한제국 총리대신 이완용과 일본 데라우치 통감 사이에 치욕적인 합병조약이 맺어졌다. 한일강제병합은 일본의 심각한 내정간섭과 강압 아래 체결된 것으로 그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 국제법을 보더라도 조약 당사국의 대표자에 대한 강압이 있을 경우 그 조약은 원천적으로 무효가 된다. 하지만 일본은
공상과학 영화나 만화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로봇에서 에너지원은 무한한 것으로 묘사된다. 영화 의 T-600이나 의 써니가 배터리가 다 닳아서 충전을 한다거나 에너지원을 찾아 가는 장면은 그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나 에서 가슴에 넣는 무한에너지 ‘블루코어’가 나타나 있기는 하나, 그 어떤 과학적 설명이 없다. 따라서, 상상속의 로봇과 현실의 로봇 간에 가장 거리감이 있는 로봇기술은 바로 이 에너지원과 관련된 기술이 아닐까 생각한다.지난달 에는 ‘레인저’라는
휴가지에서 돌아와, 컴퓨터를 켠다. 잠시 닫아 두었던 눈과 귀를 열고 세상을 들여다본다. 세상은 여름날의 피서지와는 달리 여전히 살벌하다. 컴퓨터 화면 속 커서가 쉼 없이 깜빡이며, 어서 날 좀 쳐 주세요 하고 보챈다. 보챈다, 정말. 서해에서는 대한민국과 미국이 척척 호흡으로 우정을 뽐내고, 북쪽에선 강력한 물리적 대응타격 운운하며 경계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파도가 넘실거릴 때마다 주체할 수 없는 욕망으로 청춘을 만끽하는 평화로운 피서지의 풍경과 달리, 같은 나라 저편 바다에선 대신 군함과 함포의 굉음이 울려 퍼지고 있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