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감도장은 본인이 틀림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도장임과 동시에 도장을 찍음으로 인해 훗날 발생할 어떠한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뜻까지 포함돼 있다. 한 국가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도장 ‘국새’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바로 국가 중요문서에 찍는 도장 ‘국새’가 요즘 들어 말도 많고 탈도 많다. 한창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국새는 2007년 제작된 대한민국 4대 국새다. 현재 사용 중인 국새는 지난 2007년 6월 첨단기술로 만든 기존의 국새에 금이 가자 정부가 전통방식으로 새로운 국새를 만들기로 하면서 제작한
손은국 미래기획 소장 정치권력과 사회 전반에 있어서 건전한 견제 세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국가가 바로 서고 사회가 바로 서려면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건전한 견제 세력이 있을 때 가장 바람직하고 국가건설의 원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가나 사회가 조화롭지 못하고 끊임 없는 정쟁이 반복되는 것은 힘의 균형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장치가 없는 구조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구조적 혼란의 원인을 알고 대처하는 사회의 건전한 세력이 있어 준다면 우리의 삶과 사회의 발전이 근본적으로 진일보 할 것이라
조영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로봇/인지시스템연구부 공학박사 시간이 갈수록 스마트폰이 말 그대로 더욱 똑똑해져 가고 있다. 이제 전화통화와 문자메시지 교환에만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원시인 취급을 받고, 스마트폰으로 가상세계에서 사회적 친분을 쌓거나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할 정도가 되어야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은 사람으로 인정받는 시대가 되었다. 주말의 해방감을 나타내던 TGIF(Thank God It’s Friday)라는 말이, T(Twitter, 트위터) G(Google, 구글) i(iPhone, 아이폰) F(Facebook,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교수 정부의 일자리 창출은 인간의 존엄으로 출발해야 할 것 같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억압적으로 도와주는 상생은 자율 경영에 해악이 될 수 있다. 그 결과도 바람직하지 못할 전망이다. 대기업은 더욱 힘이 커지고, 사회 내부의 불평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공정한 사회’와는 더욱 거리가 멀어진다. 정부 정책은 난망의 실타래를 처음부터 위가 아닌, 아래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뜻이 단호한 것 같다. 그는 8.15 경축사에서 “친서민․중도실용 정책과 ‘공정한 사회’의 가치 실천을 앞으로 계
윤승용 시민주권 홍보기획위원장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설과 천안함 사건 희생자 유족 비하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가 17일 문제의 특강 전문을 공개했다. 경찰청 대변인실은 17일 오전 11시 34분 홈페이지의 공지사항란에 “일부 언론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지난 3.31자 경찰청장 후보자의 강연 전문입니다. 강연 내용 중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 어떤 맥락에서 연유되었고, 전체 요지가 무엇이었는지 정확히 알리기 위해 게재합니다”라는 안내게시문과 함께 특강 전문을 첨부파일로 올려놓았다. 특강 전문은 불과 하
정수연 한국트리즈 경영아카데미 원장 며칠 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60살의 음악 전설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가 내한공연을 하면서 “남과 북은 전쟁이 아닌 대화(Communication)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 바 있다. 커뮤니케이션, 소통이 중요한 키워드가 된 지 오래지만 우리는 아직도 불통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주지하다시피 소통의 기본은 도덕이며 적극적인 참여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를 간과하며 지내는 것 같다. 공산주의 장기 독재와 경제 피폐화로 대표되는 ‘가난한 나라’ 쿠
전경우 소설가 문화칼럼니스트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 중에 인격 장애가 유난히 많다. 분노를 참지 못해 불같이 화를 내거나 별 것 아닌 것 가지고도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도 그렇지만 남이야 어떻게 생각하든 제 하고 싶은 대로 내질러버리는 몰염치 역시 인격 장애의 소산이다. 왜 하필 이 대한민국에 인격 장애자가 많을까. 우리 조상들은 어울려 춤추고 놀기 좋아할 뿐 아니라 힘을 합쳐 농사일도 하고 이웃의 어려움을 못 본 체 하지 않는, 낙천적이고 온순하며 정 많고 협동심 강한 민족이라는 게 역사의 증언이다. 그렇다면 지금
김성호 국립산림과학원 기후변화연구센터 산림자원정보과 과장산림자원 정보의 산실 국가산림자원조사“산림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산림자원 현황부터 파악해야” 산림부국의 백년대계인 나라의 산림정책은 산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수립된다. 정보화시대에 올바른 산림정책과 산림경영계획 수립에 필수적인 산림정보의 산실은 산림자원조사라 할 수 있다. 국가의 산림자원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조사·분석하여 국가산림기본통계를 생산하는 것이 국가산림자원조사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다.우리나라에서 산림조사는 1960년대 초 FAO/UNDP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서세동점의 시기 성리학을 모태로 한 유림세력은 위정척사의 민족주체의식을 강조하였다. 그런데 위정척사의 민족의식의 특징은 존주사대(尊周事大)와 자주를 모순된 것으로 인식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대(事大)’란 말은 에서 유래되었다.전국시대의 제나라 선왕이 이웃나라와 교제하는 방법(交隣之道)을 물었는데, 맹자가 대답하기를 “사대(事大)와 사소(事小)가 있어 인자(仁者)라는 것은 능히 대국(大國)이 소국(小國)을 섬기는 것이고, 지자(智者)라는 것은 능히 소국이 대국을 섬기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는 크고 작은 나라가 서로 예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무분별한 발언 등 도덕불감증이 잇따라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탄탄대로를 달리던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발언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 경찰청장 내정자는 지난 3월 31일 경찰지휘관들을 상대로 한 특강에서 “선진국 국민이 되려면 격이 높게 슬퍼할 줄 아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동물처럼 울부짖고 격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보도해선 안 된다”고 발언해 천안함 유족들의 분노를 샀다. 또한 조 내정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 “노 전 대통령이
리헌석 시인 약력 1977년 《도가니》창립회원 1982년《시와의식》신인상 당선(시) 1984년《월간문학》신인작품상 당선(평론) 시집 외 9권 평론집 외 2권 문학잡지 발행인 겸 주간 한국문인협회 대전광역시지회 회장 역임 현) (사)대전예술인단체총연합회장
이번 광복절은 참으로 다채로운 행사로 65년 전 그날의 기쁨을 온 국민이 축제로 승화시키며 모처럼 함께했다.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맞는 광복절이라 더욱 그 의미가 새롭게 다가왔다. 그리고 전례 없이 나라의 존재가치와 의미 그리고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고 봐진다. 경술년(庚戌年) 그날의 수치 즉, 경술국치(庚戌國恥) 100년을 맞아 광화문의 복원을 위시해, 갈라진 것을 붙이고, 비뚤어진 것을 옳게 하고, 넘어진 것을 세우고, 없어진 것을 다시 찾고, 잊혀진 것을 다시 새기는 그런 운
청소년 자살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민주당 김춘진 의원에 따르면 초‧중‧고 자살건수는 2005년 135명, 2006년 108명, 2007년 142명, 2008년 137명이었다. 지난해는 2008년보다 무려 47%나 급증해 202명이 자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최근 5년간의 자살 원인을 살펴보면 가정불화 및 가정문제가 32%, 우울증 및 염세비관이 18%, 성적불량 및 성적비관이 11%, 집단 괴롭힘 및 폭력이 1%였다. 아울러 스스로 생명을 끊은 아이들 가운데 69%가 고등학생인 것으로 분석됐다.우리 사회는 여전히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언급한 ‘통일세’ 논란이 뜨겁다. 경색된 남북관계로 멀게만 느껴졌던 통일이란 단어가 최대 화두가 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통일세 발언의 배경에는 최근 김정일의 건강악화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짐작된다. 대통령의 통일세 발언에 대해 일부에선 ‘흡수통일’로 인한 통일비용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야당을 중심으로 일각에선 통일세가 아닌 남북협력기금을 조성해 통일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편에선 ‘통일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며, 통일이 가져올 위기를 몹시 걱정하는 분위기다. 모 여론조사
올해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아공월드컵 등으로 반쯤 잊혀졌던 국내 스포츠에서 프로야구가 불꽃같은 생명력을 보이며 관심의 전면으로 등장하고 있다. 프로야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우승, 2009년 WBC 준우승 등으로 스포츠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첫 금메달,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 등 대형 국제스포츠 이벤트 등에 가려 영 주목을 끌지 못했다. 그런데 불볕같은 삼복더위로 쫓기는 여름 막판에 본격적인 시선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신문, 방송, 인터넷 매체 등은 연일 국내 프로야구 기사를 주요
북한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라도 되는 줄 아나. 밀입북한 한상렬 목사는 남한에 대해서는 별의별 험한 말을 다 하면서 북한 체제에 대해서는 최상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세계 모든 나라가 남한과 북한의 차이를 천당과 지옥쯤으로 비교하고 있는데 그의 남북한에 대한 현실 인식만은 시대에 크게 동떨어진 것 같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른바 북한의 주체사상을 기초로 한 ‘일심단결’과 ‘자력갱생’ ‘혁명적 낙관주의’가 핵무기보다도 더 강한 북한 체제의 3대 무기라고 했다. 한 목사가 말한 핵무기와 이 세 가지가 바로 오늘의 북한을
일본의 극우 매체 산케이신문의 서울 지국장 구로다 가쓰히로가 지난 8월 2일 칼럼에서 ‘한일병합 100년 한일 지식인 공동성명’이 일본 정부에 사죄를 요구한 것과 한국가요 ‘독도는 우리 땅’의 가사에 모순이 있다는 식의 주장을 펼쳤다. 구로다는 2일 산케이신문에 기고한 ‘독도는 우리 땅, 하와이는 누구의 것?’이란 제목의 칼럼에서 이 노래의 4절에 나오는 ‘하와이는 미국 땅, 대마도는 일본 땅, 독도는 우리 땅’ 가사에서 ‘하와이는 미국 땅’이란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적었다.한일 양국 지식인 1118명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한일
김창현 시인 약력 시조문학-시조, 아동문예-시조, 문학사랑-문학평론 등단 한국아동문예작가회 동시조분과 회장 현대동시조-주간, 한국불교문학상, 대전문학상 수상 저서 시조집 외 12권. 발간 평론 외 다수.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기자는 11일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의 주관으로 열리는 복지포럼 행사 취재를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에 갔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는 행사가 연기됐다며 다른 사항은 모른다고 설명했다. 한국교회가 연합해 대형집회를 준비하고 다문화 복지 선교 통일 교육 문화 등의 분과를 나눠 영역별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행사 연기는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복지는 신앙인이 아닌 일반인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며 또한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사회에 도움을 줘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한국교회가 대형 집회를 준비하고 행사를 치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