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익 정치평론가 새누리당의 정옥임 의원은 소위 ‘나경원법’으로 불리는 공직선거법의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공직선거에서 당선을 목적으로 본인이나 상대 후보 및 그의 가족에 대한 허위사실을 신문, 방송, SNS를 포함한 인터넷을 통해 유포할 경우 벌금형을 제외하고 징역형으로 가중 처벌하는 법’이 골자이다.이에 반해 민주통합당의 박영선 의원은 정봉주 전 의원을 구출하고 표현의 자유를 되찾기 위하여 일명 ‘정봉주법’을 발의하였다. 우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 처벌 요건을 엄격하게 규정하고, 또한 제2의 정봉주를 만들지 않기 위하여
- 민병원 국립 대전 현충원장 호국의 언덕에 서서 떠나가신 임을 바라본다. 그리움은 잔디되어 묘역에 번져가고, 호국충절의 마음은 무궁화 되어 언덕을 곱게 수놓았다.역사의 강물에 한 목숨 바쳐 혼탁한 물줄기를 정화하려 했던 임의 나라사랑 정신을, 진달래 꽃피는 한라산에서 단풍잎 물드는 설악산까지, 해 뜨는 독도에서 노을빛 붉은 백령도까지 후손들의 가슴에 영원히 흐르게 해야 할 것이다. 국가보훈은 지난 50년 동안 국가를 위해 희생 공헌하신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그분들이 명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며 유가족들과 아픔을 함께하는
신천지예수교 대표본문 : 요 1:1~4 (창 1장, 요일 1:1, 행 17:29, 요 10:35, 출 3:13~16, 요 4:24) 신령이신 하나님께서는 왜 사람에게 나타나 보이지 않는가? 하나님께서는 천사들과 함께 천지 만물과 또 만물지중에 남녀 사람을 창조하셨다(창 1장). 창조받은 사람이 죄를 지음으로(창 3장) 하나님께서 사람을 떠나가셨다(창 6:1~7). 즉, 하나님께 창조받은 아담이 범죄한 그룹(네 생물 곧 네 천사장 중의 하나)인 뱀의 말을 듣고 그와 하나가 됨으로(창 3:22) 아담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고, 하나님께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등 우리네 속담 중에는 말과 관련된 것이 유독 많다. 그만큼 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말에 관련된 것 중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한 손님이 음식점에 가서 가장 맛있는 요리를 주문하자 요리사가 혓바닥 요리를 준비했다. 이번에는 이 손님이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요리를 주문했고 요리사는 또 다시 혓바닥 요리를 추천했다. 이에 손님이 화를 내며 그 이유를 묻자, 요리사가 건넨 말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시민의 발’이 또 묶였다. 지난 2일 55년 만의 강추위로 인해 1호선이 탈선해 4시간 반이나 멈춰 서 있었다. 이날 오전 7시 22분쯤 서울역에서 청량리행 전동차가 고장으로 멈춰 섰다. 이 때문에 46분간 운행이 중단됐다. 사고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오전 8시 40분쯤 고장난 전동차를 옮기는 과정에서 탈선이 발생, 2차 사고가 일어나면서 바쁜 출근길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와 함께 선로 일부구간 이상 및 절연장치 고장으로 인천·천안 방향 하행선도 지연 운행되는 등 1호선 운행이 전체적으로 큰 차질을 빚었다. 코레일 측은 “
4월 총선이 다가올수록 여야가 선심성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여야가 경쟁적으로 공약을 발표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실현 가능성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야는 특히 젊은층을 겨냥한 공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새누리당(전 한나라당)은 현재 사병 월급을 9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군 사병에게 사회복귀지원 통장을 만들어 월 30만 원씩 넣어주겠다고 발표했다. 사병 월급 인상 등은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공약으로 꼽힌다. 새누리당은 또 주부들을 겨냥한 만5세 이하 양육수당 지급, 중소기업
조영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로봇/인지시스템연구부 공학박사 며칠 전 신생아와 똑같이 움직이는 아기 로봇이 세계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사이트에 접속하여 영상물을 틀어 보았다. 2주간 7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한 이 동영상에서는 신생아를 닮은 로봇이 드러누워 바둥바둥 팔 다리를 흔들며 떼를 쓰는 것 같은 동작을 하는데, 피부를 씌워 놓았다면 방금 태어난 아기라고 이야기해도 믿을 수밖에 없을 정도였다. 이 로봇은 ‘애니매트로닉 베이비’로 소개되고 있었는데, 크리스 클락이라는 소품 디자이너가 신생아
이재술 정치컨설팅 그룹 인뱅크코리아 대표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인 페이스북이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특히 페이스북 IPO 관련 서류에 한국시장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누리꾼들까지 관심을 키우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IPO 사업계획에 "인터넷 검열로 시장 점유율이 제로상태인 중국을 제외하고 인도, 일본, 한국을 중심으로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페이스북 사용 편의를 강화해 아시아시장을 적극 확장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금융투자업계
박종윤 소설가 “오기는 우직하면서도 명예를 중시합니다. 그리고 굉장한 인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왕에게 이렇게 고하십시오. ‘우리 위나라는 작은 나라이고 이웃에는 강국인 진나라가 있습니다. 오기가 언제까지 우리나라에 머물지 걱정이 되어 잠이 오지 않습니다’ 하고 말씀해 보십시오. 왕께서는 분명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물으실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대답하십시오. ‘미혼인 공주 하나를 오기에게 시집보내겠다고 하시고, 그가 우리 위나라에 언제까지 머물 예정이라면 수락할 것이고, 그럴 뜻이 없으면 물리 칠 것입니다. 그것으로 그의 속마음을
참새들의 지저귐과 함께 들려오는 서그럭 서그럭 항아리 속 긁는 소리 어머니는 그렇게 박 바가지에 한줌 보리쌀 꺼내고 황토 아궁이에 불 지펴지면 뒤꼍 굴뚝위엔 연기가 춤을 춘다. 무쇠 솥 뚜껑 사이로 푸시씩 보리 익는 내음 퍼지고 부엌 문턱위에 굴뚝새 날아들 때면 찬장에 숨겨둔 달걀 하나 기름때 묻은 작은 무쇠 솥 뚜껑위에서 하얀, 노란색으로 물들고 김치와 함께 엄마 표 삼총사 도시락이 완성된다. 사각보자기 한 귀퉁이 국어, 산수, 그리고 공책 위에 도시락 얹어 둘둘 말아 허리춤에 메고 달리고 달려 내 책상 위 보자기 풀어헤치니 김칫
최근 통일연구원이 북한을 사실상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한 상태에서 대북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통일연구원이 펴낸 '남북 친화력 확대 방안'이란 제목의 보고서는 2006년 10월 9일과 2009년 5월 25일 북한의 2차례에 걸친 핵실험 사실을 언급하며 "북한은 사실상(de facto) 핵보유국이 되었다"고 했다. 이 보고서는 "공식적으로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는 없다"고 하면서도 "전략적 의미에서는 핵 국가인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향후 대북전략의 수립과 대북정책의 추진은 이러한 현실에서 출발할
요즘 이 나라가 해결해야 하고, 가장 중시 다뤄야 할 당면과제는 과연 뭘까. 또 이 같은 질문을 해온다면 뭐라고들 답할까. 왠지 궁금하다. 아마 정치·경제·국방·내집마련 등의 순으로 나열해 가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런데 만일 필자에게 물어온다면 다른 대답을 내놓을 것 같다. 바로 ‘청소년 문제’라고 말이다. 요즘 나라 안팎이 시끄럽고 어지러운 가운데서도 나라의 통수권자가 황급히 찾아간 곳이 있다. 그곳은 다름아닌 ‘학교폭력상담소’였다. 그리고 말했다. “감추지 말고 드러내야 한다”고, 또 “이젠 교장·교감 선생님들이 직접 나
김옥랑 꼭두박물관 관장 계간지 은 수필가 이경희 선생께서 창간한 잡지로서, 내가 꼭두극단을 운영할 당시에는 휴간된 상태였다. 어느 날 잡지 의 발행인인 조동화 선생께서 나에게 잡지를 이어받아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해주셨다. 84년부터 극단을 운영하면서 마침 나는 꼭두극의 수준향상과 보급확대를 위한 전문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그 일을 계기로 경험도 운영자금도 없던 내가 을 복간하며 덜컥 잡지 발행의 길로 뛰어들게 되었다. 1986년의 일이다. 잡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내게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비키니 응원’ 논란에 대해 ‘나는 꼼수다(나꼼수)’ 방송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1일 공개된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꼼수에 출연한 패널들은 문제가 된 발언에 대해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았다. 책임 있는 말을 기대했던 청취자들의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이날 오후 공개된 방송에서 패널들은 지난해 10.26 재보궐선거 당시 디도스 공격 사건과 KTX 민영화 등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여성 비하, 성희롱 논란 등을 일으킨 비키니 응원 문제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 트위터 등 인터넷 공간엔 이
여야가 공천심사위원장 임명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천경쟁에 돌입했다. 이번 공천을 통해 대폭적인 물갈이가 현실화될지 국민의 눈과 귀가 정치권에 쏠리고 있다. 인적쇄신을 통한 정치개혁을 열망하는 국민적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이라 여야는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현재 ‘디도스 테러’ ‘돈봉투 의혹’ 등 각종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기존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정치인들이 자신의 ‘밥그릇’ 챙기기에는 바빴지만, 정착 민생을 살피는 데는 게을렀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그만큼 기존정치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강종일 한반도중립화 연구소장 고종은 일본, 미국, 러시아로부터 한국의 영세중립 실현에 협력을 받지 못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계속 추진했다. 고종은 1903년 9월 현영운(玄映運) 특사를 일본에 보내 한국의 영세중립 실현을 일본정부에 다시 요청케 했으나 일본의 협력을 받지 못했다. 일본은 한국을 지배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었기 때문에 고종의 영세중립 요구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외국의 협력을 받는 데 실패한 고종은 1904년 1월 20일 한국의 영세중립국임을 일방적으로 만방에 선포했다. 고종이 일방적으로 영세중립을 선포한 이유는 한국
박상병 정치평론가 “나라를 위해 기꺼이 쓴잔도 마시겠다는 용기로 이 자리를 맡았다.” 한나라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공추위)’ 정홍원 위원장의 각오다. 이쯤 되면 결기가 보인다. 지금 한나라당 비대위나 공추위 모두 축배를 드는 자리가 아니다. 원망과 불만, 비난과 모함 등 온갖 쓴잔을 마셔야 할 운명의 자리다. 그런 자리의 수장을 맡은 정홍원 위원장은 자신의 운명을 제대로 직시하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더욱이 나라를 위한다는 거창한 명분까지 덧붙였다. 박근혜 위원장이 왜 정홍원 위원장을 골랐는지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그러나 사
전경우 소설가 문화칼럼니스트 최근 한나라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으로 선정된 진아무개 씨가 허위 이력 진술 의혹에 휩싸여 사퇴했다고 한다. 정치 색깔이 없는 평범한 주부라고 선전했지만 알고 보니 벌써부터 정치판을 기웃거려왔고, 언론사 인터뷰에서 어느 알아주는 대학교 졸업생이라고 말했으나 역시 뻥이었다고 한다. 거짓말 하는 사람은 아예 정치판에 얼씬 못하게 해야 한다. 대한민국 정치판이 개판소리 듣는 것은 거짓말 하는 인간들이 많기 때문이다. 예사로 거짓말을 하고 들통이 나면 얼버무리고 엉뚱한 소리를 해댄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대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