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영화 `너의 결혼식`에서 승희 역을 맡은 배우 박보영이 9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어떤 캐릭터건 인물 자체로 변신하는 배우 이성민이 8월 극장가 중심에 섰다. 이성민 주연의 영화 ‘공작’ ‘목격자’가 일주일 간격으로 잇따라 개봉한다.영화 ‘공작’은 북으로 간 스파이, 암호명 ‘흑금성’ 정보사 소령 출신의 ‘박석영(황정민 분)’이 핵의 실체를 알아내라는 지령을 받고 북의 고위층 내부로 잠입한 뒤 남과 북의 수뇌부 사이의 거래를 감지하면서 발생한 갈등을 담았다.이성민은 북한의 최고위층 인물로 북경 주재 대외경제위 처장인 ‘리명운’ 역을 맡아 열연한다. 영화에선 그동안 주변에 있을 법한 소시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정부수립 70주년 기념특별展[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해방은 한반도를 격동의 공간으로 바꿨다. 일제강점기에 억눌렸던 사람들의 목소리가 여러 방식으로 표출됐다. 이들은 민족의 운명과 새롭게 만들어갈 나라의 방향에 대해 자신들의 생각을 표현하기 시작했다.그런데 정치인과 운동가 못지않게 시대를 고민한 이들이 있었다. 바로 당대 문화예술인이었다. 누구보다 진지하게 시대를 바라본 예술인은 자신들의 생각과 마음가짐을 예술작품에 담아냈다. 새 시대를 갈망했던 이들의 마음을 예술작품을 통해 들여다볼까.◆정치 상황 비유한 만화들먼
‘변산’ 서 학수 강제 소환시킨 ‘선미’ 역 맡아이준익 “놀라운 재능 가진 똑똑한 배우” 칭찬[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영화 ‘은교’ ‘차이나타운’,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도깨비’ 등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대세 배우 김고은이 이준익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김고은이 영화 ‘변산’에서 ‘학수’를 고향 변산으로 강제 소환시키는 장본인이자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리는 동창생 ‘선미’ 역으로 특별한 도전에 나선 것이다.사투리에 증량까지 영화 ‘변산’을 통해 예상하지 못한 반전 매력을 뽐내는 김고은에 대해
‘변산’과 ‘힙합’ 조합, 박정민 있어 가능청춘을 겪지 않은 아재는 없어세대 차이 강조보다 접점 넓히고 파 저에게도 돌아보기 힘든 흑역사 있어영화 속 판타지로 유사감정 해소해[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값나게 살지 못해도, 후지게 살지 말어!!’이준익 감독이 지우고만 싶었던 부끄러운 흑역사를 가진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다.‘왕의 남자’를 시작으로 ‘소원’ ‘사도’ 등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진정성 있는 연출력으로 정평이 난 이준익 감독이 ‘동주’ ‘박열’에 이은 청춘 3부작 세 번째 이야기 ‘변산’으로 충무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영화
대표 호구남서 의문의 남성으로 거친 액션 선보여연기 변신 ‘성공’… “사실 너무 해보고 싶었어요”[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그동안 많이 맞았다. 많이 도망치기도 했다. 서글서글한 인상에 마른 몸 등 착하고 유약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 최우식이 맡았던 역은 늘 모성애를 자극하는 지질한 캐릭터였다. 2011년 드라마 ‘짝패’에서 이상윤의 아역배우로 데뷔한 그는 2014년 영화 ‘거인’을 통해 청룡영화상을 비롯한 유수 영화제에서 신인연기상을 휩쓸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015년 드라마 ‘호구의 사랑’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호
‘천재들의 상’이라고 불리는 맥아더상은 이렇게 만들어진 재단의 수많은 사업 중의 하나이며 분야와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창의적이고 잠재력이 우수한’ 사람에게 매년 수여된다. 이 책은 맥아더상 수상자 40명을 만나 창의성에 관한 모든 것을 정리하고 알려준다. 책은 그들의 창의력은 어디서 오며,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대한 주제로 인터뷰한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터뷰한 수상자들은 하워드 가드너, 스티븐 제이 굴드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물을 비롯해 예술가, 교육가, 연출가, 물리학자, 사회학자, 배우, 영화감독 등 다양하다.저자는 인터뷰
국립민속박물관,‘수제화 장인’ 특별展[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구두는 구한말 일본어 ‘구츠(くつ)’에서 유래했죠. 그래서 일본으로부터 구두를 받아들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 이전부터 가죽으로 만든 신발이 있었습니다.”22일 박상범 국립민속박물관 전시운영과 학예연구원은 ‘세대를 넘어-수제화 장인’ 특별전이 열리는 전시실 한쪽 유리관 안에 담긴 ‘징신’을 보이며 이같이 설명했다.유혜(油鞋)라고도 하는 징신은 삼국시대 이래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지름 0.7㎝ 정도의 원형 돌기를 밑창에 촘촘히 박혀있고, 앞뒤로 얇은 쇠붙이
배정길 역 너무 슬퍼 절제하는 게 어려웠다분장 안해, 부은 얼굴 CG로 오해한 분도 영화 보고 싶지 않았던 적은 처음내가 한 연기 옳은가 답을 모르겠더라 저도 몰랐다… 알려지지 않은 관부 재판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것 중요하다고 생각[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김해숙의 연기 경력은 어느덧 44년이 됐다. 그는 다양한 장르에서 맡은 캐릭터를 맞춤옷을 입는 것처럼 소화하며 명연기를 펼쳐왔다. 그런 그에게 영화 ‘허스토리’의 ‘배정길’이라는 역이 운명처럼 찾아왔다.영화 ‘허스토리(감독 민규동)’는 역
대가족에서 자라 작품 분위기 영향돌 깎고 닦는 방법 따라 색 변화 줘다양한 운동으로 작업 에너지 얻어“시련에 부닥칠수록 좋은 작품 나와”[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돌은 거칠고, 딱딱한 이미지다. 온도는 차갑게 느껴져 굳이 곁에 두지 않으려고 하는 물질이 돌이다. 이러한 돌에 감정을 입히고, 움직임을 줘 작품으로 만든 이가 있다. 바로 김성욱(52, 남) 작가다.그의 작품 소재는 여러 가지 돌이다. 화강석부터 현산석, 한백옥, 레드 트라버틴, 이태리 대리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돌이 작품에 사용된다. 많은 관광객이 오가는 서울 종로구 삼
지질한 셜록 덕후 ‘강대만’으로 돌아와“관객들, 나갈 때까지 많이 웃어 좋더라”[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경력 18년 차 배우 권상우가 브라운관과 스크린에 연이어 시리즈 작품을 탄생시키며 흥행배우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최근 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에서 열혈 형사 ‘하완승’ 역을 맡아 ‘츤데레’의 정석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권상우가 ‘탐정: 리턴즈(감독 이언희)’의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으로 돌아왔다.‘탐정: 리턴즈’는 강대만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가 탐정사무소를 개업하고,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
5.18배경 영화, 김부선 김꽃비 주연시대 아픔·역사의식 있는 배우 선택80년대 아우른 거대담론 담고 싶었다국가폭력에 희생된 모든 이들의 얘기[천지일보=이미애 기자] 김부선·김꽃비 주연의 5.18 배경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은 우연과 필연 속에 탄생했다.영화제작은 박기복(55, 작가) 감독이 친구와 기울인 소주 한 잔에서 시작됐다. 2016년 5월, 박 감독의 친구가 술자리에서 ‘영화 한 편 제작하는데 얼마가 드는지’ 물었다.박 감독은 “영화는 1000원으로도 만들 수 있다”며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임을 강조했다. 그러자 친구가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배우 김해숙이 11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언론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김해숙은 영화 ‘허스토리(감독 민규동)’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정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허스토리’는 1992~1998년 일본을 발칵 뒤집은 관부 재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당시 재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재판 사상 처음으로 일부 승소를 거둬 국가적 배상을 최초로 인정 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영화 편집 잘됐다, 속도감 있어이언희 감독 섬세해, 톤 잘 잡아전편 때 아쉬움 고스란히 녹여 너무 일 많이 한다고 하지만배우는 직장 다니듯 연기해야[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장르 불문, 직업 불문 배우 중 배우로 자리 잡은 성동일의 도전은 끝이 없다.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 자연스러운 아빠의 모습부터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인간미 넘치는 국민 아빠까지 다양한 아빠를 보여줬던 성동일이 영화 ‘탐정: 리턴즈(감독 이언희)’에서 진짜 탐정이 돼서 돌아왔다. 오는 13일에 개봉하는 영화 ‘탐정: 리턴즈(감독 이언희)’는 셜록 덕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