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 온라인 전시 개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인쇄술과 서체를 주제로 한 아시아 한국과 유럽 독일의 다양한 이야기가 전시에서 공개된다. 5일 국립한글박물관(관장 심동섭)에 따르면, 오는 12월 17일에 개최하는 기획특별전 ‘문자 혁명-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의 개막에 앞서 전시 내용을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컴퓨터와 모바일을 통해 주요 전시 자료와 전문가의 인터뷰를 감상할 수 있다.이번 전시는 인쇄술과 서체를 주제로 아시아의 전시에서는 한국과 유럽의 독일에서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양국의 문자
세종문화회관서 3일 공연 펼쳐져유진섭 정읍시장 “동학정신 잘 전달하는 것이 시대적 목표”[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읍사(井邑詞), 수제천(壽齊天), 동학농민혁명의 성지로 알려진 정읍시(시장 유진섭)가 자치단체 간 문화교류사업으로 ‘녹두꽃은 영원하리’ 음악극 공연을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선보였다.수제천연주단(예술감독 이금섭)의 음악극 ‘녹두꽃은 영원하리’는 수제천과 동학농민혁명을 결합한 공연이다. 정읍사는 삼국시대 가요 중 유일하게 그 가사가 전해지고 있는 백제가요다. 이를 노래하던 음악이 정읍수제천이다.수제천은 고려시대
무민 탄생 75주년 기념 특별 원화전그라운드시소 성수점 개관전으로 열려“무민 통해 행복과 위로를 느꼈으면”[천지일보=이예진 기자] 하얗고 동글동글한 몸에 쫑긋 솟은 귀, 선한 눈을 가진 무민은 하마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북유럽의 요정 트롤이다. 오늘날 핀란드의 국민 캐릭터이자 전 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 무민이 지난 1945년 작가 토베 얀손(Tove Jansson, 1914~2001)에 의해 탄생한지 75주년을 맞이해 특별전으로 우리에게 찾아왔다.13일에 개최된 ‘무민 오리지널: 무민 75주년 특별 원화전(무민 오리지널)’은 서울시
[천지일보=강은희 기자] 올해 초부터 안방을 뜨겁게 달궜던 미스터트롯이 드디어 스크린에도 진출했다.22일 개봉한 ‘미스터트롯: 더 무비’는 지난 여름 매진 행진을 이어갔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 서울 공연 실황을 담았다. 매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처 다 즐기지 못한 팬들에게는 선물이 될 예정이다.영화에는 TOP6가 직접 부른 30여 개의 곡이 수록됐으며 임영웅이 내레이션에 참여해 영화 전반을 이끈다. 가수·MC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이번 영화의 내레이션은 또 다른 그의 모습으로써 팬
아프지만 꿈을 좇아가는 청춘브람스, 차분하지만 매력 있어청춘기록, 밝지만 현실감 높아[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청춘(靑春). 봄날의 햇살처럼 따뜻하고 푸르른 이 단어는 어느 순간 우리 시대의 아픈 단어가 됐다. 극심한 취업난에 맞물려 어느 순간 청춘은 도전보다 포기를 하는 N포 세대가 됐고 꿈과 희망 보다는 현실을 더욱 마주보게 됐다.그래서일까. 최근 드라마에서도 사랑과 우정을 논하는 반짝임을 중무장한 청춘드라마 보다는 미스터리, 범죄, 판타지 등 장르드라마가 인기였다. 하지만 서늘해지는 가을에 다시 돌아왔다. 현실의 아픔을 가득히
하늘길 막히자 예능도 문 닫아해외 아닌 국내에서 다시 시작언택트 시대 ‘차박 여행’ 눈길[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최근 몇 년간 여행 예능은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고 국내·외 가리지 않고 곳곳의 모습을 방송을 통해 보여줬다. 하지만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여행 예능이 변하고 있다.◆ 해외로 나갈 수 없어 택한 ‘국내’지난 2011년부터 방영을 시작한 SBS ‘정글의 법칙(정법)’은 해외 오지를 다니며 생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개그맨 김병만을 필두로 보여준 오지에서의 생존은 스릴
작가미술장터, 6회째 맞이해광주·대구·서울·순천·가평 열려[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가 주관하는 ‘작가미술장터’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다.2015년에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작가미술장터는 기존 미술시장에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적었던 작가들에게 시장 진입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술애호가들에게는 부담이 적은 가격으로 작품을 소장하며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직거래 미술장터이다. 지난해까지 누적 97만 명이 관람하고 700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대
그라운드시소 서촌 개관전웹툰의 변화, 영상→전시로대형 규모·체험으로 흥미↑[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바야흐로 웹툰의 시대라고 할 만하다. 과거에 만화는 오락의 일부분이었고 특정된 대상인 어린이나 소위 마니아와 같은 팬만이 소비를 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인터넷 만화인 웹툰은 드라마, 영화의 소재가 되고 더 나아가 전시의 주체가 되고 있다.웹툰은 탄탄한 구독층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데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 다양하고 참신한 소재 등을 통해 드라마나 영화 제작자들에게 흥미 있는 분야다. ‘신과 함께’의 경우 1·2편을 통해 쌍천만
애니메이션 기법 등 연출 돋보여동화를 통해 주인공 내면 그려내새로운 형태의 ‘욕망’ 여주인공[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문강태. 나 주라. 자꾸 탐이 나. 예뻐서.”예뻐서 탐이 난단다. 그래서 갖고 싶다고 한다. 이 애정의 대상은 물건이 아닌 사람. 사람을 향해 탐나서 갖고 싶다는 이 말을 쉽게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하지만 여기 좋아하는 것은 거침없이 탐내고 싫어하는 것은 야멸차게 표현하는 여자 주인공이 있다. 바로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고문영(서예지)이다.지난달 20일부터 방영 중인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힘든 시기 위로와 힐링 선물한 ‘슬의생’시즌 2… 2021년 새로운 계절에 돌아와주 1회‧시즌제 모험에도 흥행 몰이 성공‘따뜻한 온기’ 전해진 것만으로도 감사[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많은 이들에게 따뜻함과 재미를 동시에 안긴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시즌1이 끝났다. 주 1회 방영이라는 새로운 모험에도 불구하고 최고 시청률 14.1%라는 기록을 남기며 내년에 찾아올 시즌 2를 기대하게 만든, 그야말로 내용과 흥행면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슬기로운’ 드라마였다.‘슬의생’이 사랑받은 이유 중 하나
“문대통령조차 공수 틀리게 하고 있어”큰절에는 공수 반드시 해야 ‘남좌여우’충효예 교육지도사·힐링지도사 양성[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예절을 갖출 때 공수(拱手) 하나로 그 사람의 인품이 좌우되는데, 요즘 공수를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 특히 큰 절을 할 때 공수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틀린 방법으로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심지어 국민을 대표하는 문재인 대통령조차도 공수 방법을 틀리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반세기 이상 한평생을 충(忠)효(孝)예(禮) 알리기에 힘쓰고 있는 충효예문화운동본부 박홍엽(77) 대표총재가 예절 강의를
피아니스트 조성진 5월8일 신보‘방랑자(The Wanderer)’로 컴백슈베르트·베르크·리스트 등 선곡 지구를 떠돌며 그가 내린 결론“내가 살고 있는 곳이 집이다” “음악, 우리 삶에 필요한 존재”코로나 인한 온라인 연주회 등음악의 사명·의미 찾는 조성진“우리는 곧 극복할 수 있을 것”[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우리가 사는 장소, 우리가 지닌 이름은 잊혀도 무방한, 아무 의미 없는 귀속의 수단일 뿐이다.” -‘방랑자들(민음사).’2019년, 가장 최근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는 바로 전년도엔 대한민국의 작가 한강이
국방과 국악의 절묘한 어울림국악에 민족의 ‘정신·혼’ 담겨 군 장병·일반 시민 대상으로작년 1800회 문화공연 펼쳐 군가의 70%는 엔카로 돼 있어엔카로 된 군가, 국악으로 편곡[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방과 국악,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두 단어로 국군에 민족혼을 불어넣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가 있다. 지난 2013년 국방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은 비영리 사단법인 국방국악문화진흥회를 이끌고 있는 변상문 이사장이 바로 그다.본지는 지난 3일 용산구 숙대입구역 인근에 있는 변 이사장의 사무실에서 국악에 대한 그의 열정과 남다
스타 배출한 PD·작가 다시 뭉쳐웹툰·드라마 원작을 둔 작품 경쟁도‘의학·초능력·타임슬립·인공지능’다양한 소재·장르로 이목 집중[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영화계는 개봉일을 연기하거나 촬영도 어려워지면서 울상인 반면 드라마계는 강제 ‘집콕’ 중인 사람들로 인해 호황이다. 이런 와중에 3월에 새 출발한 드라마는 어떤 것이 있을까.◆ 신원호·이우정 콤비의 신작 ‘슬기로운 의사생활’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의 케미는 ‘응답하라’ 시리즈로 정평이 나있다. 그런 이들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의사생활)’로
[천지일보=강은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화계도 비상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영화 개봉일, 시사회 일정 등이 변경되고 있기 때문이다.코르나19 여파로 한주간 미뤄 지난 19일 개봉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나 흥행성적이 부진하다. 코라나19 여파로 극장을 찾는 관객이 줄어들면서 22일 토요일 하루 관객이 10만명도 미치지 못한 9만 5339명을 기록했다.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전도연, 정우성 등의 출연으로 흥행을 예상했지만 24일까지 누적관객수 3
아카데미 4관왕의 주역들 한자리에 모여‘오스카 캠페인’ 마치 게릴라전과 같아다양한 아이디어와 팀워크가 홍보 전략영화 ‘기생충’ 흑백판 개봉에 기대감[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영화 ‘기생충’의 긴 여정이 마무리됐다. 지난해 4월 제작보고회부터 지난 1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마친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긴 생명력을 가지고 세계 여러 곳을 다니다가 (제작보고회를 진행했던) 이곳으로 다시 돌아왔다”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영화 자체가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영리한 봉준호의 수상 소감아카데미 존중하며 녹아들어센스 있는 번역·통역 뒷받침언어의 벽 넘어 전세계 홀려[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기생충이 드디어 일을 냈다. 무려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의 기염을 토해낸 것이다.기생충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영화상을 받으면서 전 세계 영화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101년 한국영화사 최초의 오스카 수상이었으며 ‘백인 잔치(#OscarSoWhite)’라고 비판받는 오스카의 다양성을 위한 노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에서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 봉준호 감독은 “평소 하던 대로만 했던 것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거머쥔 봉준호 감독은 “제가 원래 좀 이상한 사람이다. 평소 하던 대로만 했던 것뿐인데, 놀라운 결과가 있어서 얼떨떨하다”며 이같이 소감을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봉 감독은 이날 시상식 후 돌비극장 인터뷰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상 결과가 여전히 믿기지 않은 듯
‘강병철과 삼태기’ 초창기 멤버사업실패로 서울역 노숙자로도대형버스 직접 몰며 홍보 나서“인생철학 목소리에 실어 노래”[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세계에서 가장 긴 강 ‘나일강’처럼 오래 가수를 하고 싶어 ‘나일강’이라 했죠.”트로트 가수 나일강(60, 본명 김형완)은 ‘강병철과 삼태기’ 초창기 멤버로도 활동했지만 오랜 세월 가요계를 떠나 잊혀졌던 원로급 신인가수(?)다. 몇 년 전 ‘잔치국수(조영창 작사, 홍성욱 작곡)’ ‘충청도의 사나이(이재준 작사)’ 등으로 재기했다. 최근 발표한 ‘나일강의 기적’은 지난해 말 가수 설운도에게 선
길 걷다 보이는 모습에 드는 생각스마트폰 속 낙서처럼 담기 시작해저장된 작품만 6000점 넘어서 “누구나 예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불어넣어주고자… 상상력 중요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현대사회에서 ‘스마트폰’은 언제 어디서든지 사람과 함께한다. 심지어 잘 때도 머리맡에 두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누군가에겐 분신과 같은 존재다.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스마트폰만 있으면 안되는 게 없는 세상’이기도 하지만 ‘스마트폰이 아니면 아무것도 할수 없는 세상’이라고 할 만큼 사람들은 스마트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