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人을만나다] 시리즈물로 안방 사로잡은 권상우, 스크린까지 접수한다
[영화人을만나다] 시리즈물로 안방 사로잡은 권상우, 스크린까지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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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영화 ‘탐정: 리턴즈’에서 강대만 역을 열연한 배우 권상우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1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영화 ‘탐정: 리턴즈’에서 강대만 역을 열연한 배우 권상우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1

 

지질한 셜록 덕후 ‘강대만’으로 돌아와

“관객들, 나갈 때까지 많이 웃어 좋더라”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경력 18년 차 배우 권상우가 브라운관과 스크린에 연이어 시리즈 작품을 탄생시키며 흥행배우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최근 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에서 열혈 형사 ‘하완승’ 역을 맡아 ‘츤데레’의 정석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권상우가 ‘탐정: 리턴즈(감독 이언희)’의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으로 돌아왔다.

‘탐정: 리턴즈’는 강대만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가 탐정사무소를 개업하고,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 분)’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 추리극이다.

권상우는 성동일과 함께 탐정사무소를 개업해 공식 탐정으로서 환장의 궁합을 보여준다. 톰과 제리같은 강대만과 노태수 콤비는 이광수의 투입으로 ‘탐정: 더 비기닝(2015)’보다 강력해진 웃음을 장착했다.

영화 개봉에 앞서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권상우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그는 “저도 언론시사회 때 처음 봤다. 관객들이 나가실 때까지 기분 좋게 많이 웃으시니까 그게 좋더라”고 소감을 말했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영화 ‘탐정: 리턴즈’에서 강대만 역을 열연한 배우 권상우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1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영화 ‘탐정: 리턴즈’에서 강대만 역을 열연한 배우 권상우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1

 

다음은 권상우와의 일문일답.

-3년 만에 돌아왔다. ‘탐정: 더 비기닝’과 달라진 점은.

CJ에서 좀 더 큰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것 같다(웃음). 영화적으로 볼 때 (이)광수가 들어온 게 큰 힘이 된다. 광수가 주는 에너지가 있고, 예능에서 사랑을 받아서 어린 팬도 많다. 시너지가 있다. 촬영하면서 연기자 이광수의 목마름이 느껴졌다. 또 안 그런 사람도 많은데 광수는 무척 예의가 바르다. 서로 존중해주면서 잘했다.

-전작은 속편이 나올 만큼 잘된 것 아니었는데 2편이 나온 이유는.

작품에 대한 소신과 믿음이 있었다. 226만명이라는 관객 수를 기록한 영화가 속편이 나온다면 웬만한 영화는 다 속편을 내야 한다. 그러나 당시 주목받을 환경이 아니었으나 어느 정도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속편을 향해 열심히 달릴 자신감이 있었다. 전편보다는 스코어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어서 엄마·아빠 자녀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시리즈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영화 ‘탐정: 리턴즈’에서 강대만 역을 열연한 배우 권상우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1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영화 ‘탐정: 리턴즈’에서 강대만 역을 열연한 배우 권상우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1

 

-성동일과 명콤비라고 불리고 있는데 정말 명콤비라고 생각하시나.

사실 선배님이 더 유연하시고 역량이 많으시고 재미있으시다. 영화 안에서 강대만을 서포트 해주시는 캐릭터인데 잘 해주시니까 더더욱 관객들에게 잘 보일 수 있어 좋다. 선배님과 저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있다. 경쟁이 전혀 없으니까 함께 영차영차 한다.

-애드립을 많이 해서 그대로 찍은 신이 없는 것 같다고 하던데.

할 때마다 동선이나 대사가 생각이 나더라. 강대만으로 튜닝된 것 같다. 그렇다고 과하게 억지로 큰 웃음을 주는 영화는 아니라 소소한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영화 ‘탐정: 리턴즈’ 스틸. (제공: CJ엔터테인먼트)
영화 ‘탐정: 리턴즈’ 스틸. (제공: CJ엔터테인먼트)

 

-이번 영화에서 강대만이 지질해도 너무 지질한 거 아닌가.

그렇다. 보통 멋있는 히어로처럼 등장해서 가족을 지키는데 강대만은 우리 사회 가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 그 신 찍을 때 스태프를 포함한 영화 팀 모두가 되게 재밌어 하더라. 저는 갈증이 해소되는 느낌이었다. ‘오늘은 내가 밥값을 했구나’라고 느꼈다.

또 그 장면에선 아이들이 생각났다. 아이가 두명인데 아이를 키우니까 위험요소에 대한 심리불안이 생기더라. 항상 제일 예민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와이프가 보기에 과도할 정도다. 정말로 그런 상황에 닥치면 강대만처럼 가족을 구하려는 발버둥 칠 것 같다. 그런 가족애가 있어서 영화가 좋은 것 같다.

-권상우 생각하면 ‘가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찍는다고.

‘탐정’을 출연한다고 ‘가오’가 떨어진 건 아닌 것 같다. 그건 미련한 생각이다. 제가 한국 나이로 43살이다. ‘드라마든 영화에서 나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앞으로 몇 년 동안 나올까’라는 생각을 한다. 결혼하고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시간을 생각하게 됐다. 앞으로 내가 배우로 활약할 수 있는 시간은 7년인 것 같다. 이후는 알고 싶지도 않다. 그 7년을 헛된 시간으로 보내지 않으려 한다. 좋은 작품을 만나서 보여드리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 때 재밌게 보는 시나리오가 탐정이었다. 내가 아이 아빠인데 이런 모습을 관객들이 보면 즐거워하실 것 같았다. 아기 기저귀 갈고 포대기 한 모습이 재밌었다. 앞으로는 액션 영화 등 다른 작품을 통해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애쓰고 있다. 부지런하게 행보를 이어나가는 배우가 될 것이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영화 ‘탐정: 리턴즈’에서 강대만 역을 열연한 배우 권상우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1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영화 ‘탐정: 리턴즈’에서 강대만 역을 열연한 배우 권상우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1

 

-성동일이 언어인지력 있을 때까지 하고 싶다고 한 이유는.

생각해보니까 나름대로 부지런히 했는데 속편이 나오기까지 3년이나 걸렸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가더라. 사건은 무궁무진하니 시나리오만 잘 나온다면 몇편이고 도전하고 싶다. 그리고 시리즈 4편부터 제가 액션을 해야 할 것 같다. 원래 이번 편에서 강대만이 권투를 시작해서 액션을 할까 싶었는데 하다 보니까 안 맞더라. 시리즈 3편이 남았으니 성동일 선배님을 운동시켜야겠다(웃음).

-앞으로 하고 싶은 장르는.

저는 남의 영화 시사회를 갔을 때 멋진 액션 영화를 보면 심장이 두근거린다. 액션 영화를 제가 많이 즐기는 편이고 ‘아 저거 내가 해야 되는데’라고 생각한 적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차기작에 임하는 자세가 다르다. 차기작의 장르에서 제가 맡은 역은 소외당하는 캐릭터다. 그런 장르를 보여줄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집사람은 몸 좀 그만 던지라고 하는데 저는 몸을 던져 해보려고 한다. 

영화 ‘탐정: 리턴즈’ 스틸. (제공: CJ엔터테인먼트)
영화 ‘탐정: 리턴즈’ 스틸. (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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