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선거운동 기간, 후보자가 교회를 방문했을 경우 참석했다고 알려도 될까. 후보자가 자신이 다니던 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에 가서 헌금을 해도 될까. 교회 안에서 말로 하는 선거운동은 선거법 위반일까. 아닐까.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법 위반 고소 고발전이 잇따르는 가운데 종교계도 선거법 위반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개신교 시민단체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공동대표 정병오·조성돈·조주희)이 ‘공직선거법 준수 캠페인’을 제안, 예배·헌금·기부·말(발언)·통신·명함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MBC PD수첩 방송에 출연해 해인사 주지스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현응스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여성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심현근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8년 미투 운동 당시 인터넷 커뮤니티에 ‘조계종 고위직 스님의 성추행’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2005년 9월쯤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으로부터 성추행 당했
모니터링단 12월부터 모집기윤실 “불법선거운동 감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20년 3월에 치러질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교회가 지켜야 할 선거법은 무엇일까.개신교 시민단체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은 1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제20대 대선공명선거센터 출범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공명선거 모니터링단’을 조직해 교회 내 불법선거운동을 감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7년 기윤실에서 실시한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를 보면 공정선거를 위한 감시활동을 요청하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고, 2020년 같은 조사
업무방해 혐의 추가해 송치모녀, 사과는커녕 법인 선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 고깃집 업주 부부에게 ‘갑질 행패’로 피해를 준 모녀가 검찰에 송치됐다.26일 뉴스1에 따르면 양주경찰서는 공갈미수, 협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4개 혐의로 모녀를 의정부지검에 송치했다.수사 초기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는 인정되기 어렵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지만, 검사의 재수사요청에 따라 경찰은 보완수사를 한 뒤 업무방해 혐의를 포함해 송치했다.업주 부부 측은 “수사가 처음부터 다시 진행되길래
“최고 1천만원” 조계사서 들은 사실 기초본지 기자수첩‧사설로 고가 연등판매 비판조계사 “상업적 판매 아냐” 본지 손배소법원 “세속화 비판 기사… 공익성 인정”[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 불교 대표 종단 대한불교조계종의 총본산 조계사(주지 지현스님)가 연등 가격 고지 및 판매 등이 일반인에게 상업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취지의 비판기사를 낸 천지일보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 조계사가 항소를 포기해 해당 사건은 조계사 패소로 종결됐다.앞서 조계사는 2019년 10월 28일 천지일보를 상대로 “연등 행사
문체부·과기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종교활동 지원대책 발표자동차 전용 예배도 허용… 소출력 무선국 지원[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종교집회’을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교인들이 각자의 차를 탄 채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예배’ 형태의 종교활동도 가능해진다.문화체육관광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온라인 종교활동이 어려운 200인 이하 중·소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반 영상 촬영과 송출에 필요한 데이터와 통신환경을 지원하고 이용 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4.15 총선 공식선거 운동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종교단체에서 주의해야할 선거법은 뭘까?개신교 시민단체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은 지난 2일 홈페이지에 ‘종교기관에서 주의해야할 선거법’이란 제목의 다섯 가지의 주의 사항이 담긴 카드뉴스를 통해 교인들과 총선 후보자들의 주의를 요구했다.먼저 기윤실은 후보자가 교회에 방문했을 때 후보자에 대한 단순한 동정 소개 차원을 넘어 인사나 발언기회를 주는 등 어떤 식으로든 지지를 유도하는 행위에 대해 금지를 당부했다.두 번째로는 예배나 모임 중에 특정 후보나 정당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회장 송용필 목사, 카이캄) 전 목회국장 윤모씨가 최근 업무상 횡령 및 사기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카이캄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크리스챤연합신문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판결문 일부를 공개하는 것과 함께 윤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이날 공개된 판결문에 따르면 해당 재판부는 윤씨에게 제기된 업무상횡령과 사기, 명예훼손과 모욕 등 대부분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앞서 지난 10일 수원지방법원은 윤씨에게 업무상 횡령, 모욕죄, 명예훼손, 사기죄 등 범죄사실을
이슬람국가, 돼지를 부정한 동물로 여겨동아시아권, 2007년 이어 황금돼지 열풍[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019년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의 해. 복스러운 돼지에 황금의 조화가 시작부터 웃음을 머금게 한다.우리나라를 비롯해 12간지(干支) 문화가 남아있는 아시아문화권에서는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금색 돼지 모양의 상품들이 인기다. 또한 새해를 맞아 돼지 모습이 그려진 연하장과 우표 등이 발행, 판매되고 있다.이렇다 보니 혹여 인도네시아나 중동국가 등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에게 돼지 모양의 선물이나 저금통, 돼지 모습을 담고 있는 우편
미래목회포럼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목회 방향을 묻다“설교하는 AI 나올 것… 마음공허 커져 인간감성 더 찾아”[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인류가 정보화 시대를 뛰어넘어 초지능·초연결이 가능한 새로운 세계인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앞두고 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초고도 과학문명 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종교계도 바삐 움직이고 있다. 이에 한국개신교가 미래 목회의 영성과 나아갈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28일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미래목회포럼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어떻게 목회할 것인가’란 주제로 기획목회세미나
“기사삭제” 어길 시 1건당 100만원일방적 ‘미투’ 보도, 조희완 목사 피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CBS가 편파적 ‘미투’ 보도로 법원의 철퇴를 맞았다.서울남부지방법원 제51민사부는 지난 5월 25일 마산 산창교회 조희완 목사가 CBS를 상대로 청구한 ‘2018카합20132 기사삭제 및 보도금지 등 가처분’에 대해 조 목사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CBS에 즉각 관련기사 삭제 및 관련 내용 방송 금지 명령과 함께 그에 따른 간접강제를 명령했다.재판부는 노컷뉴스와 CBS에 보도된 조 목사 관련 성추행 의혹 보도 각 3건에 대해 ▲
法, 전광훈 목사 ‘대표회장선거실시금지’ 소송 받아들여선관위원장 최성규 목사, 총대에 사과… 선관위 총사퇴[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선거가 잠정 연기됐다. 30일 법원이 후보로 등록했다가 서류 부족으로 탈락 처리된 청교도영성훈련원장 전광훈 목사가 제기한 ‘한기총 선거중지 가처분’ 소송을 받아들이면서 선거 일정에 변수가 생겼다.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는 총 3명이 후보로 등록했지만 전광훈 목사와 현 대표회장인 엄기호 목사가 후보에서 탈락됐다. 김노아 목사만이 단일 후보로 남은 상황에서 이번에는 법적인
선관위, 서류미비로 엄기호 후보자격 박탈… 김노아 단독후보전광훈, 선거금지소송 주목… 합동, 김 목사 이단성조사 나서증경대표회장 “총대들 뒤로 물러나선 안돼… 한기총 바로잡자”[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표회장 선거 때마다 혼란에 빠져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이번에도 후보자 선정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선거 일주일을 앞두고 한기총은 소송에 휘말린 데 이어 현 대표회장인 엄기호 목사의 후보자격을 박탈해 충격에 휩싸였다. 이단성 문제로 우려를 낳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성서총회 김노아(79, 김풍일) 총회장이
엄기호·김노아 목사 후보등록 2파전후보탈락 전광훈 목사, 소송전 예고엄기호 목사 특혜 논란도 제기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오는 30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제24대 대표회장 선거를 앞두고 또 후보 등록 논란이 일고 있다.한기총은 지난해 대표회장 선거 이후 법적 공방이 이어져 대표회장 직무정지라는 초유 사태를 겪었다. 올해 선거에서도 한기총은 후보 등록문제로 법적 소송에 휘말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성규 목사)가 후보에 출마하려고 했던 전광훈 목사(청교도영성훈련원, 예장대신)
재판부 “목사 지위 이용해 성관계 맺었다” 판단[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문대식 전 목사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유사성행위) 혐의로 징역 6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방법원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성구)는 11일 문씨에 대해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을 이수하고,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신상정보를 5년간 공개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문대식 씨는 교회에서 절대적 신임을 받고 있어 일반 신도들도 피고인의 요구를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 피해자들은 정신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이었는데
23~26일 318개 업체 475개 부스 마련 역대 최대 규모“불교·전통문화 위상 드높여”… IT산업·이색볼거리 풍성[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최대 불교문화축제인 2017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개막식을 시작으로 찬란한 불교문화의 향연을 펼친다.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는 불교박람회는 318개 업체 475개 부스가 1만여㎡ 면적에 마련된 대형 전시장 3곳과 야외 부스를 가득 채우는 등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만큼 해외 8개국이 60개 부스를 준비해 해외 불
23~26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개최… 가상현실·3D 등 다양한 불교 콘텐츠 선보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이 여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VR(가상현실), 3D(3차원) 등 ICT(정보통신기술)와 불교 콘텐츠의 이색적인 만남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2017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다. 한국 불교 3대 축제 중 하나인 이번 박람회는 약 500여개 부스에 32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전시 프로그램은 특별전시, 국제 교류전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같은 공간에서 전통미술과 미디어아트 작품이 어우러진 전시회가 열렸다.13일 간송미술문화재단과 백남준아트센터가 공동 기획한 ‘간송과 백남준의 만남-문화로 세상을 바꾸다’ 전시회에 ‘코끼리 마차’ 작품이 전시돼 있다. 이 작품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심사정의 ‘촉잔도권’과 어우러졌다.작품을 보면 코끼리 위에 앉은 부처님은 노란 우산을 쓰고 행차 중이며 마차에는 TV가 가득 실려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 작품에는 정보통신처럼 빠르고 간편한 이동으로 발전해온 장구한 인류사의 발달과정이 함축돼 있다.
서울신학대반동성애모임, 성소수자 대상 ‘경고·협박’ 트위터 게재 파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소속 서울신학대학교 내 반동성애모임이 성소수자 혐오를 조장하는 트위터를 게재해 논란을 빚고 있다.트위터 ‘서울신학대 반동성애모임(@seoulsinhak)’은 국내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문화축제에 앞서 지난 7일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자극적인 게시글을 올려 비난을 사고 있다.반동성애모임은 게시물에 “더 이상 못참겠다. 지금 전세계가 동성애 조장으로 미쳐 돌아가고 있는데 회칼이라도 하나 가지고가서 퀴어축
원불교문인협회 김덕권 명예회장 거짓은 무너질 때에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진실은 천지도 없앨 수 없는 것입니다. 거짓은 더 큰 거짓을 낳을 뿐 아니라 단순한 일을 복잡하게 만들어 스스로 무덤을 팝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을 혼란에 빠뜨리죠. 하지만 진실은 거짓을 거짓으로 드러낼 뿐 아니라 복잡한 일을 단순하게 만들고 많은 이들의 갈 길을 열어 줍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금방 들통이 날 일을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거짓을 행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청문회에 나서는 장관 후보들이나 고위 관료들은 거의 예외 없이 거짓말로 세상을 속이고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