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차은경 기자] 같은 공간에서 전통미술과 미디어아트 작품이 어우러진 전시회가 열렸다.

13일 간송미술문화재단과 백남준아트센터가 공동 기획한 ‘간송과 백남준의 만남-문화로 세상을 바꾸다’ 전시회에 ‘코끼리 마차’ 작품이 전시돼 있다. 이 작품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심사정의 ‘촉잔도권’과 어우러졌다.

작품을 보면 코끼리 위에 앉은 부처님은 노란 우산을 쓰고 행차 중이며 마차에는 TV가 가득 실려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 작품에는 정보통신처럼 빠르고 간편한 이동으로 발전해온 장구한 인류사의 발달과정이 함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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