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년 만에 한국 영화계 ‘금자탑’[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 영화계에 또다시 새 역사가 기록됐다. 영화 ‘미나리’ 윤여정(74)이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를 사로잡은 것이다. 한국 영화 102년 역사에서도 처음으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게 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25일(현지시간) 서부 시간 기준 오후 5시(한국 시각 26일 오전 9시) 로스앤젤레스(LA) 기차역인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제9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윤여정은 우아한 드레스로 ‘코리안 그랜마’의 매력을 발산했다.윤여정은
[천지일보=이솜 기자] 영화 ‘미나리’가 한국계 미국인과 한국 배우로는 사상 첫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6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가운데 해외 매체들의 반응이 뜨겁다.미나리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이 25일(현지시간) 시상식에서 재회한다.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후보, 정이삭 감독은 감독·각본상 후보,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후보, 크리스티나 오는 제작자로서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며 한예리는 아카데미의 참석 요청을 받았다. 또 미나리 음악을 맡은 작곡가 에밀 모세리 또한 음악상 후보로 참석한다.외신들은 이번 아카데미상 시상식
복제인간과 시한부 요원의 동행삶과 죽음의 근본적인 질문 던져SF 영화로써는 아쉬움이 남아[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영원히 산다는 것은 인간의 욕망일까, 희망일까. 영화 ‘서복’은 죽음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15일 개봉한 ‘서복’은 전직 국정원 요원이었던 ‘기헌’이 복제인간 ‘서복’을 옮기는 과정을 그렸다. 기헌은 뇌종양 교모세포종으로 매일매일 괴롭고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던 중 정보국 ‘안 부장’으로부터 마지막 임무를 맡는다. 그 임무는 바로 줄기세포 복제와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진 실험체 서복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것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영생을 향한 인간의 바람은 욕심일까, 두려움을 극복하는 획기적인 일일까. 영생하는 복제인간과 이를 갈망하는 인간을 다룬 영화 ‘서복’이 드디어 공개됐다.12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이용진 감독과 공유, 조우진, 장영남 배우가 참석한 가운데 서복 언론·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공유와 함께 주연으로 출연한 박보검은 군 복무 중으로 함께 자리하지 못했다.‘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의 동행을 그렸다. 전직 정보국 요원 기
영미권의 최고 권위 영화제 중 하나 따듯·진실함에 현지 언론 극찬 美 시상식, 6개 부문 후보 올려져낯선 미국 땅의 삶 잘 담겨[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이 세계 영화계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이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다. 이는 한국 배우로서 최초요, 아시아인으로도 처음이다.◆한국 여배우 연기상 최초한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11일(현지시간)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개최한 ‘2021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이 11일(현지시간)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이날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개최한 ‘2021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발표했다.올해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수상자들이 화상으로만 출연했다.윤여정은 화상으로 전한 수상 소감에서 영어로 “한국 배우 윤여정입니다”며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후보로 지명돼서 영광이다”라고 했다가 “아니, 이제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지난해 7월 개봉한 영화 ‘소리꾼’이 디렉터스 컷으로 재탄생한 2021년 소리꾼: 디오리지널로 다시 돌아온다.영화 소리꾼은 지난 7월 코로나로 인해 극장에서 아쉽게 내려왔지만,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으로 단관 기사 및 해외영화제 등을 돌며 우리 민족음악과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왔다.조정래 감독은 “국내외 상영회 및 해외 영화제를 돌며 ‘우리 민족과 문화가 가진 힘을 느꼈고, 우리 영화를 통해 지친 국민들과 해외동포들에게 코로나로 인해 지친 우리의 일상에 감동과 재미, 자긍심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천지일보=이솜 기자]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이 4일(현지시간) 미국 배우조합상(SAG)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앞서 SAG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출연진 전체가 영화 부문 앙상블상을 받은 적이 있지만 한국 개인 배우 수상으로는 윤여정이 처음이다.윤여정은 여우조연상에서 마리아 바칼로바(보랏2), 글렌 클로스(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 헬레나 젱겔(뉴스 오브 더 월드)을 포함한 배우들과 맞붙었다.다른 영화 시상식과는 달리 SAG 수상자들은 전적으로 약 16만명의 배우, 아나운서, 댄서, 아티스트 등
신분·나이를 뛰어넘은 약전·창대이준익 감독의 두 번째 흑백영화아름다운 자연, 연기 모두 돋보여[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내가 아는 지식과 너의 물고기 지식을 바꾸자.”조선시대를 관통한 성리학을 오롯이 깨달은 학자가 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바다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살아가는 한 청년이 있다. 이들은 신분도, 나이도 다르지만 벗이었고 서로에게 스승이었다. 바로 정약전과 창대의 이야기다.31일 개봉한 영화 ‘자산어보’는 최초의 어류도감 ‘자산어보’를 지은 정약전과 이를 도운 창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약전은 조선 후기 르네상스를 이끌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역사 속 인물이 사극 장인의 손에서 다시 탄생했다. 영화 ‘자산어보’ 속 정약전의 이야기다.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자산어보’ 언론·배급 시사회에 배우 설경구, 변요한, 이정은과 이준익 감독이 함께했다. 자산어보는 우리에게 익숙한 다산 정약용의 형인 정약전이 흑산도 유배 중에 기록한 어류도감이다. 이준익 감독은 자산어보 서문에 기록된 ‘창대’라는 인물을 발견하고 정약전과 창대가 함께 집필하면서 서로 다른 신분과 가치관을 넘어 벗이 되는 과정을 영화 속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장동건과 원빈의 조합을 다시 스크린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그뿐 아니라 20년 전의 송강호와 이병헌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렇다. 지금 극장가에는 명작들의 재개봉 열풍이 불고 있다.오는 17일에는 ‘태극기 휘날리며’가 4K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확정해 재개봉한다. 지난 2004년에 개봉했던 ‘태극기 휘날리며’는 ‘쉬리’의 강제규 감독과 배우 장동건과 원빈의 만남으로 시선을 모았으며 6·25전쟁을 배경으로 한 형제의 비극적인 운명으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작품이었다. 개봉 이후 IPTV 등에서 볼 수 없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 베팅사이트 등서 확률1위주연배우 스티븐 연, 아시아계 처음 남우주연상 후보[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과 스티븐 연이 두 가지의 ‘최초’를 이루며 미국 최고 권위의 시상식 아카데미에 도전한다.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아카데미(AMPAS)는 15일(현지시간) 다음 달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윤여정은 영화 데뷔 50년 만에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아카데미에서는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인 가정의 미국 정착기를 담은 영화 ‘미나리’가 아카데미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 여우조연, 남우주연, 각본,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아카데미(AMPAS)는 15일(현지시간) 다음달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윤여정은 영화 데뷔 50년 만에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아카데미에서는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지만 한국 배우가 연기상 후
‘이민 2세’ 감독의 자전적 영화1980년대 이민자의 삶 그려내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에 주목[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란다. 물만 있으면 알아서 자라고 병충의 피해도 적다. 거기다 음식에 넣으면 풍미가 깊어진다. 이런 미나리의 특성은 영화 ‘미나리’ 속 제이콥의 가족과 닮았다.3일 개봉한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 아칸소로 떠난 이민 가족의 삶을 그리고 있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떠났던 과거 우리의 모습이자 이번 영화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내용이 담겨 있지만 결국 척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인 가정의 미국 정착기를 담은 영화 ‘미나리’가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28일(현지시간) 오후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미나리’를 선정했다.1980년대 시골 농장으로 이주한 한국계 미국인 이민자 가족이 아칸소에서 겪는 이 이야기는 감독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하며 스티븐 연, 한예리, 윌 패튼,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조 등이 출연한다.정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어린 딸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속보] ‘미나리’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2013년 초연 이후 2015, 2016년과 지난해 7월까지 4연을 선보이며 서울예술단의 대표 작품으로 자리매김한 ‘잃어버린 얼굴 1895’가 무대가 아닌 스크린으로 돌아왔다.‘잃어버린 얼굴 1895’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번 시사회에는 배우 차지연과 김용한, 장성희 극작가, 민찬홍 작곡가가 참석했다. 이번에 개봉되는 잃어버린 얼굴 1895는 지난 2013년 초연 이후 지속적으로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창작뮤지컬로 국내 뮤지컬 최초 공연실황을 영화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각 방송사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설 특선영화를 준비했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31일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국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 조치를 오는 14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귀향을 포기하고 혼자 집에서 설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방송사들은 이들이 설 연휴를 지루하게 보내지 않도록 장르불문하고 다양한 영화를 준비했다.KBS 채널에서는 10일 오후 9시 30분에 ‘오! 문희’, 11일 오후 8시 30분에 ‘공조’, 12일 오전 10시 35분에 ‘미스터주’에 이어 오후 8시 20분에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9일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배우 유태오,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배우 강말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청룡영화상 사무국)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유아인과 라미란이 ‘제41회 청룡영화상’ 남녀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9일 오후 9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41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김혜수와 유연석이 MC를 맡아 진행됐다.이날 시상식에서 ‘소리도 없이’의 유아인과 ‘정직한 후보’의 라미란이 남녀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두 배우 모두 두 번째 청룡영화상 수상이었다. 유아인은 ‘사도’로 제36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라미란은 ‘소원’으로 제34회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다.먼저 무대에 오른 유아인은 “여기 계신 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