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거취엔 “입장 변화 없다”[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청와대가 현 정부 출범 이후 진행해온 적폐청산 수사 결과를 보고서 형식으로 정리해 각 부처에 보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적폐청산TF 자료를 각 부처에 보냈느냐는 질문에 “보낸 것은 맞다. 춘풍추상(春風秋霜, 남을 대할 때 봄바람과 같이 부드럽게 하고 자신을 대할 때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해야 한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거울로 삼으라(는 의미)”고 했다.그는 “예를 들면 제가 대변인인데,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대변인이 무슨 내용으로 어떤
“여당과 준여당은 꿀먹은 벙어리… 야권의 대표선수에 힘 모아야”[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서울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생각에 ‘매일 혁신하는 서울’의 모습을 제시하고 서울시장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이날 오전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연 안 위원장은 “시민 안철수,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나서기로 결심하고 맨 먼저 서울시민 여러분께 보고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안 위원장은 7년 전 서울시장 경선에서 박원순 시장에 자리를 양보했던
“좋은 분위기 이어가면 풍요한 가을만 있을 것”[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우리 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보고 “가슴 벅차고 감동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2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공연을 관람하고 우리 측 예술단 가수들과 만나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사의를 표한 뒤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그는 “우리 인민들이 남측의 대중예술에 대한 이해를 깊게하고 진심으로 환호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고 감동을 금할 수 없었다”며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은 ‘봄
美 강경파들, 리비아식 핵 폐기 주장트럼프, 중간선거 대비 지지율 상승 필요[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청와대가 북핵 폐기방법을 놓고 리비아 때와 같이 ‘선(先)폐기 후(後)보상’ 방식으로는 북한에 적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30일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개인 의견을 전제로 국내외에서 제기되는 여러 북핵 폐기 방침들을 거론하며 “현실에 존재하기 어려운 방식을 상정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북한 핵 문제는 25년째인데 TV 코드를 뽑으면 TV가 꺼지듯 일괄타결 선언을 하면 비핵화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검증과
“대화 상대 앞에 놓고 이렇게 무례할 수 있느냐”[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북 정책 방향에 대한 발언을 “남조선 당국자는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난했다.이날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의 관영매체들은 ‘남조선 당국은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보도로 문 대통령의 지난 10일 신년 기자회견을 이같이 비판했다.매체들은 문 대통령이 남북대화가 시작된 것이 미국 주도의 제재압박 효과일 수도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이 크다고 언급한 것 등을 거론하며 “화해 국면에 찬물을 끼얹
(연합뉴스) 북한 국가우표발행국에서 국방체육(군사5종)과 칠보산의 가을 울림폭포를 그려넣은 풍경화, 전통의상을 한 여성들을 그린 미술작품이 담긴 새 우표들(개별우표 6종)을 발행했다고 1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7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을 산책하고 있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고강도 대북제재결의 이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행사를 급조하며 외화벌이에 나섰다.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9일 평양에서 ‘가을철 마라톤 애호가 경기 대회’를 개최했다. 애초 북한은 매년 4월 김일성 생일을 기념하는 국제 마라톤 대회를 열어왔지만, 올해부터는 10월에도 별도의 마라톤 대회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4월 마라톤 대회에서는 10㎞, 하프, 풀코스로 진행됐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5㎞ 코스가 추가됐다.북한 여행사 ‘우리 투어스’는 이번 마라톤 대회를 포함한
[천지일보=황시연 기자] 강원도 철원 육군 6사단 A병사 두부 총상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해당 대대가 진지공사 중 금지된 사격훈련을 강행했다”는 6사단 내부 관계자의 주장이 나왔다.9일 국방부 조사본부(수사단장 이태명)는 지난달 26일 강원도 철원군 육군 6사단에서 발생한 병사 두부 총상 사망사건과 관련해 “특별 수사를 진행한 결과 고(故) 이 모 상병은 인근 사격장으로부터 날아온 유탄에 의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조사본부에 따르면 사고는 병력 인솔부대, 사격 훈련부대, 사격장 관리부대의 안전조치 및 사격통제 미흡 등이 복합적으로
9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39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 2017’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곡예비행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朴 정부 국정공백 기간에 대책 세우지 않았던 것”[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해임을 요구하는 야당에 대해 “과도한 책임 덧씌우기” “지난 정부 잘못부터 확인하라”며 방어막을 쳤다.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류영민 식약처장에 대한 살충제 달걀 파동 ‘책임 덧씌우기’ 중단해야 한다”며 “야당의 ‘살충제 달걀’ 파동의 책임 덧씌우기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강 원내대변인은 “알려졌다시피, 닭 살충제 문제는 작년부터
정우택 “업무 파악조차 못해” 해임 촉구민주당 “지난 정부 잘못부터 반성해야”[천지일보=김정필 인턴기자] 여야가 18일 ‘살충제 계란’ 파문과 관련해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거취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류 처장의 자질과 전문성 부족 논란을 제기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코드 인사’로 규정하고 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여당은 살충제 계란 파문의 전 정부 책임론을 강조하면서 해임 요구를 일축했다.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류 처장은 임명될 때부터 정파적 성향과 비전문성 때
민주적인 절차로 탄핵 후 선출된 정권美 압박에 흔들리지 않을 文의지 반영법적 절차 못 어겨… “신도 규정 지켜야”北핵·미사일 중단, 한미 합동훈련 줄일 것[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대통령 특별보좌관이 16일(현지시간) 한미 군사동맹의 무게감과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법적 절차 준수를 요구했다. 우리의 주권을 강조하면서 미국에 의한 외교적 간섭의 여지를 차단한 것이다.문재인 정부는 일명 촛불민심으로 민주적 절차에 따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하고, 이어진 국민 투표로 선출된 정권인 만큼 대의적인 측면에서
“12일 하 의원 추가 고발 예정”[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이 11일 “ ‘가짜뉴스’ 메이커 하태경 의원이 오늘 문재인 후보 아들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면서 고의적으로 관련 서류를 누락했다”며 “거짓말을 부풀리기 위해 교묘한 눈속임을 한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이날 오후 문 후보 측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12일 하 의원을 추가 고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는 “하 의원은 문 후보의 아들 준용 씨의 휴직신청서 등을 공개하며 마치 새로운 문건인 것처럼 떠들었다”며 “
“탄핵 가결‧특검 활약 등… 촛불민심으로 이룬 일”[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선고와 관련 “대통령 한 사람이 초래한 심각한 분열을 치유하기 위해서라도 만장일치의 인용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으로 두 시간 후면 역사적 탄핵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우리 당은 마지막 순간까지 담대하게 헌재의 결정을 지켜볼 것”이라며 “국민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정국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
최경희 “정윤회 누군지 몰라”“최순실은 2차례 잠깐 인사”[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이화여대 최경희 전 총장을 비롯한 이대 측 증인들이 15일 국회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정유라씨의 대입특혜 관련한 의혹들을 대부분 부인했다.최 전 총장은 이날 열린 오전 청문회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총장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학교에서 엄격한 진상조사를 했음에도 조직적으로 특혜를 준 일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이어 “중간에 한두번 부적절한 언사는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런 부분(특혜)는 없었다”고 강조했다.최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최경희 이화여대 전 총장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특혜와 관련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15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가 15일 4차 청문회를 연 가운데 최 전 총장은 “이러한 일에 연루되서 전 총장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며 “그러나 저희 학교 내에서 엄격한 진상조사 했음에도 조직적으로 특혜를 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또한 2015년 가을과 올해 4월에 최씨와 정유라를 잠시 만난 적 있다고 밝혔다. 최 전 총장은 “아주 잠시 들려서 인사 정도 했다”고 덧붙
‘가을 정국’서 대선 채비 본격김무성 ‘격차해소’ 공부 모임외연 확장·경제이슈 선점 노려문재인·안철수, 고향 부산 행보[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여야 대권 잠룡들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그동안 ‘민생 탐방’에 주력했던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수염을 깎고 여의도로 복귀했고,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안철수 전 대표가 부산·경남 방문 등 지역 민심 다지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야 모두 당 지도부를 새로 구성한 가운데 내년 대선 국면으로 넘어가는 ‘가을 정국’을 맞으면서 여야 대권주자들도 대선 준비 채비를 서두르
“주류·비주류 없는 승리하는 야당 만들 것”[천지일보=이지영 기자·이민환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추미애 당 대표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당선됐다.추 후보는 전체의 54%의 득표율을 얻어 압승을 거뒀고, 이종걸 후보는 23.89%, 김상곤 후보는 22.08%로 뒤를 이었다.추 신임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찜통더위가 가고 추풍이 불기 시작했다”며 “분열주의, 패배주의, 지역주의를 몰아낼 추풍(秋風)이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추 대표는 “이제 가을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이번 20대 총선에서 나타난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참패는 ‘국민의당 네거티브 선거전략의 성과’라는 분석이 나왔다.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발제에 나선 박병석 전 한국사회여론연구소 기획위원은 “국민의당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한 ‘친노의 호남차별’ ‘문재인 필패론’ 등은 국민의당의 감성적 네거티브전략이었다”며 이를 더민주에서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박 전 위원은 “문재인 전 당대표가 호남민심 설득에 실패했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실언과 비례공천 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