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前 통상교섭본부장 밝혀.."노무현은 이론가가 아닌 현실주의자" "추가협상 한미FTA, 이익균형 훼손 비판 있지만 비준돼야" (워싱턴=연합뉴스) 지난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간의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측에 남북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착수할 것을 제안할 필요가 있다는 논의가 당시 정부 내에 있었다는 발언이 나왔다. 참여정부 당시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김현종 삼성전자 해외법무담당사장은 13일 워싱턴 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열린 한국국제교류재단 주최 '서울-워싱턴포럼' 세미나에서 "미국과
식량사정 보고받은 김정일 ‘자력갱생’ 정신 부족 질타[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요즘 북한 군인들에게 산나물을 캐오라는 ‘특단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9일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국경경비대 군인까지 산나물 캐기에 총동원되고 있으며, 성과를 파악하기 위해 인민무력부 후방총국이 검열에 들어간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의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군인들이 산나물 캐기에 동원된 것은 이들의 식량사정을 보고 받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 때문이다. 북한 군인들이 강냉이죽에 소금국을 먹고 있다는
무너지는 대북사업자·북한 대중의존도 심화 “안보에는 단호하게, 경제·사회 측면에선 ‘교류’를”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천안함 사태로 정부가 5.24 조치를 취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한반도 정세는 여전히 강대강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반성 없는 북한은 연일 대남 도발을 이어가고 있고 남한 역시 연평도 피격 사태 등에 대한 북측의 사과를 요구하며 더욱 고삐를 죄고 있는 형국이다. 이 같은 남북 간의 반목은 경제 분야에도 고스란히 파급효과를 미쳤다. 남한에 기댈 게 없다고 판단한 북한은 중국을 등에 업고, 나선 지구 개발에 박차를 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일본이 한국에서 약탈한 도서 1205권을 되돌려준다는 ‘한일도서협정’이 일본 중의원(하원)에 이어 참의원(상원)을 통과했다. 일본 참의원은 27일 본회의를 열고 찬성 145표, 반대 86표로 한일도서협정 비준안을 가결해 비준했다. 이날 본회의에선 경과보고 후 찬반 투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자민당이 토론을 요구하면서 비준안 반대를 외쳤다. 그러나 찬반 투표에서 찬성 다수라는 결과가 나오자, 니시오카 다케오 참의원 의장이 도서협정이 승인됐다고 선언했다. 국회 논의를 끝낸 협정은 31일로 예상되는 내각회
자전거 축전 개막식 축사..`자전거 전도사' 자임 (상주=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4대강을 갖고 이러쿵저러쿵 하시는 분도 많지만 금년 가을 완공된 모습을 보게 되면 아마 모두가 수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북 상주 북천시민공원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 개막식에 참석해 "4대강이 다 되고 나면 4대강 유역에 전부 자전거길이 생긴다. 아마 금년 가을이면, 추석이 지나면 4대강의 진정한 모습을 알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역도 발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4대강이 금년 가
(도쿄=연합뉴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차남 김정철(29)과 후계자로 부각된 삼남 김정은(28.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게 지난해 잇따라 아이가 태어났다고 TV 아사히가 17일 '북.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8월 김정철의 아이가 태어났고, 뒤이어 가을부터 겨울 사이에 김정은의 아이도 태어났다며 "자신의 건강 문제를 자각한 김 위원장이 손자 얼굴을 보여달라고 재촉한 것 아니냐"는 소식통의 추측을 덧붙였다. 하지만 TV 아사히는 아이들이 아들인지, 딸인지는 물론 아이들의 어머니가 누군지는 언급하지 않았
‘뉴욕채널’ 통한 대북 접촉 가동 중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미국이 6자회담 재개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도 한편으론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출구를 모색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로버트 기브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이) 6자회담을 열었다는 좋은 기분만을 주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지는 않을 것”이라며 6자회담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기브스 대변인은 또 “북한이 지난날 동안 보여준 호전적인 행동으로 인해 북한은 책임 있는 방식으로 6자회담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는
`성통만사' 세미나서 탈북자증언 동영상 (서울=연합뉴스) TV드라마 DVD 등을 통해 남한의 패션 트렌드, 헤어스타일 같은 일상적 생활문화가 북한 주민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자단체 '성통만사'(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가 10일 '북한판 한류열풍, 무엇이 그들을 변하게 했는가'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공개한 탈북자증언 동영상은 북한의 이런 변화를 극명히 보여줬다. 이 동영상에서 작년 3월 양강도 혜산시에 살다가 탈북했다는 김은호(가명.38)씨는 "황해남도 연안에서는 남한의 공중파 방송을 쉽게 시청할
당대의 명사들, 시민·청년과 격의 없는 대화와 토론의 장에 나선다.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재)평화재단 산하 평화교육원은 오는 11월 2일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지역시민을 위한 열린아카데미를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부산 대구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동시 개최한다. 윤여준 평화교육원 원장은 “지금 한국사회는 거대한 전환의 시점이며, 새로운 좌표와 방향 설정이 절실한 때이기에 성숙한 시민의식을 위한 열린 토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이번 열린아카데미 전국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시민, 시대를 묻다’를 타이틀로 하여
당대표자회 연기 따른 `분위기 잡기용'?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당대표자회 지연으로 흐트러진 내부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전국 규모의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 전했다. 방송은 다수의 북한내 소식통들을 인용, "지난 15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특수부대를 동원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시작했다"면서 "양강도.함경남도.황해북도.강원도 지역에서는 '쌍방훈련'이, 그외 지역에서는 민간대피훈련과 등화관제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이어 "쌍방훈련은 특수부대가 적군으로 가장해 공장,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언론의 상생 패러다임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는 천지일보의 창간 첫 돌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어려운 환경을 딛고 사회현안과 종교상생에 대한 심층보도를 통해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1년 잘 해오신 그대로, 앞으로도 객관적인 보도와 깊이 있는 콘텐츠로 독자들의 밝은 눈과 귀가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정론직필의 선도적 사회·종교 언론으로 더 큰 사랑을 받으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천지일보의 창간 1주년이 한국 언론 환경 전반을 질적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박 회장과 골프친 적 있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25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과 2006년 골프를 함께 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 전날 김 후보자는 2007년 후반에 박 전 회장을 알게 됐다고 했다. 거짓말이 드러난 것. 특히 김 후보자는 24일 야당 의원들이 계속 박 전 회장과의 관계를 캐묻자 “그냥 지역 경제인 정도로만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일면식도 없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어 파문이 더 커지고 있다. 이날 청문회의 저격수 역할을 한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구체적인 정보력을 화력으로 삼아 전방
한, 경선 흥행몰이… 민, ‘정치검찰’ 공세[뉴스천지=전형민 기자] ‘천안함 사고’로 인해 가라앉았던 지방선거 열기가 한명숙 전 총리의 ‘무죄’ 선고 이후 서울시장 자리를 구심점으로 달아오르고 있다.6·2 지방선거 최대의 격전지로 평가되는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여당의 내부 경쟁과 여야의 뜨거운 선거전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형국이다.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의원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원 의원은 ‘사교육 없는 서울’을 약속하며 공교육 내실을 다지겠다는 의욕을 보이면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8일 오후 서울 남대문 시장에서 전국 순회 선포식을 열고 두 달간의 민생대장정에 나섰다.이용길 부대표는 연설에서 “가을이 성큼 다가왔는데 겨울을 걱정하는 것이 우리 서민들의 마음”이라며 “이곳 남대문 시장은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장소다. 그런데 대형마트 때문에 훈훈한 재래시장의 상황이 어려워졌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 지난 1년 반 동안 서민에게는 눈물을 부자에게는 돈다발을 전해줬다”며 민생대장정의 배경을 밝혔다. 노회찬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진정 친서민 정책을 펴려면 4
1일 김영삼 전 대통령이 피로누적과 몸살 등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 측 김기수 비서실장은 이날 “김 전 대통령이 몸살 기운이 있어 병원에 입원했다”면서 “지난달 30일 입원한 김에 가을 정기 종합건강검진을 받고 2~3일 후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영결식 참석 등 일정이 겹치고 더위 등으로 피로감을 호소했지만 건강에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김 전 대통령이 지난주 토요일(8월 29일)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입원했다”며 “김 전 대통령은 피로를
김대중 대통령님, 우리의 선생님! 이제는 더 이상 얼굴을 뵈올 수 없고, 말씀도 들을 수 없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우리와 정말 영영 이별하시는 것인가요? 대통령이 계셔서 든든했는데, 선생님이 계셔서 희망을 놓지 않았는데 우리 곁을 떠나신다니 승복하기 어렵습니다. 지난 세월 동안 한두 번이 아닌 죽음의 고비를 기적적으로 극복해 내신 대통령님이시기에 병세에 대한 보도와는 상관없이 ‘대통령님을 한번만 더 돌려주시라는’ 이희호 여사님의 간절한 기도가 하늘에 닿아 또 한 번의 기적이 일어날 줄을 의심치 않고 있던 우리에게 서거의 비보는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