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불안한 현실 벗고자 불교 이상향 극락세계 꿈꿔고종과 왕가 안녕 기원하며 흥국사서 30년간 염불 올려[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거는 불화’라는 말에서 유래한 ‘괘불’은 조선시대 야외의식을 위해 제작된 큰 불화를 지칭하는 용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사월 초파일(음력 4월 8일)’인 오는 5월 6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한미산 흥국사 괘불을 공개한다.오는 5월 2일부터 10월 26일까지 박물관 서화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열릴 테마전 ‘무량수불, 극락에서 만나다–한미산 흥국사 괘불’은 의식용 괘불 전시의
국립중앙박물관 베트남 고대 문명전우리와 역사ㆍ문화적 환경 유사청동북 등 선사 유물 380여 점[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베트남 청동기문화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특별 전시가 마련됐다.우리나라와 베트남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거리는 아니나, 한때는 양국이 ‘한자문화’와 ‘유교’라는 문화적 동질성을 공유했었다.국립중앙박물관의 올해 첫 특별전시인 ‘베트남 고대 문명전–붉은 강(紅河)의 새벽’展은 고대 베트남의 청동 장인들이 지녔던 독창적인 창의력과 미감을 시각적으로 체험하고, 이를 통해 양국 국민들의 가슴 속에 내재돼 있던 문
가야문화 엿볼 전문 공간으로 변모[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김해박물관이 상설전시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재개관한다.국립김해박물관(관장 김정완)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1년간 상설전시실 재개편을 준비해왔다. 새롭게 개편해 오는 4월 1일 전시실을 개방한다.상설전시실은 전시 주제별로 독립된 공간을 확보하고 스토리텔링을 내세워 차별화 전략을 펼쳤다. 1층과 2층에는 ‘철’과 ‘바다를 통한 교류’라는 이야기를 담아 진한 갈색(철)과 검푸른 바다색(교류)으로 새롭게 옷을 입었다.또한 상설전시실의 도입부에는 문헌에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가야에
국립중앙박물관 테마전 ‘아시아미술 신소장품’“조사연구 통해 각 작품에 새롭게 의미부여”중국ㆍ일본ㆍ동남아시아 등 공예품 회화 선봬[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아시아미술품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는 전시가 마련됐다.국립중앙박물관이 오는 25일부터 2014년 6월 22일까지 상설전시관 중근세관(1층) 테마전시실에서 ‘아시아미술 신소장품’展을 연다. 전시는 용산의 새 박물관 이전 개관에 따른 아시아부의 신설과 아시아관 전시의 내실화를 위해 꾸준하게 구입한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다.국립중앙박물관은 구입과 수증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고궁박물관이 문화 향유가 어려운 지역ㆍ계층을 대상으로 38종의 왕실 문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은 ▲5~6월, 9~10월에는 경기도 북부지역을 찾아가 초등학교 어린이와 함께하는 ‘임금님의 행차’, 장애아동과의 ‘용을 찾아라’ ‘손에서 마음으로’ ▲1~6월, 10~11월에는 경인지역 미혼모센터에서 ‘찾아가는 왕실태교’를 진행한다.또한 궁궐과 왕릉을 연계한 현장 학습 교육프로그램을 4~6월, 9~11월에 운영한다. 프로그램으로는 ‘역사돋보기-경복궁’과 창경궁에서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 개관중국 정부 “안중근 의사, 동양평화론의 창시자” 극찬 中 대표 겨울축제와 맞물려 오픈… 관심 증폭 예정 朴대통령 ‘안 의사 기념비’ 요청, 시진핑 ‘기념관’으로 화답[천지일보=이현정 기자] “내가 죽은 뒤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 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마땅히 우리나라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안중근 의사 뤼순감옥에서 최후의 유언 중.일제강점기에 삼흥학교를 세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의 이야기가 있는 전시해설 ‘스마트 큐레이터(smart Curator)’ 새로운 주제가 정해졌다.‘스마트 큐레이터’는 박물관에서 제공한 태블릿PC(Mini i-pad)를 보고, 듣고, 터치하며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교육 프로그램이다.지난 시즌에 선보인 ‘관장이 추천한 우리 관 명품’ ‘금속, 청동검에서 철불까지’ ‘조선시대 관료의 길’ 등 8개의 주제에 이어 이번에 선보이는 새로운 주제는 ‘사랑은 아름다워’ ‘실크로드의 보물, 한반도에 오다’ 2개 주제로 진행된다.첫 번째 ‘사랑은 아름다워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중앙박물관 상설 프로그램인 ‘큐레이터 대화’가 새해 첫 달인 1월에도 계속된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매주 수요일 야간 개장 시간(21시 까지)에 전시 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시행하고 있다.이달에는 기획전 ‘한국의 도교(1.8, 15, 29 기획전시실)’ ‘고려시대 향로(1.22 테마전시실)’에 대한 전시 설명이 마련됐다.이밖에도 상설전시관에서는 ‘구석기 판별법(1.22, 18:30~19:00 신석기실)’ ‘중종 왕자 복성군의 태지 및 태항아리(1.8, 19:30~20:00 기증문화
출토유물 총망라로 백제왕도 역사 종합복원어린이·청소년 위한 고고학 발굴체험 실시[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오랫동안 백제의 여러 귀족이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던 차에 왕위에 오른 개로왕. 왕실중심의 권력구조를 개편하고 고구려와 맞서 싸운 개로왕은 고구려 첩자 도림에게 속아 국력을 낭비하고 결국 목숨을 잃고 만다.개로왕이 죽기 전 마지막 거쳐가 됐던 남성의 위치가 불분명하던 때에 몽촌토성이 백제 한성의 남성으로 주목받았다.이후 1997년부터 진행된 풍납토성 발굴과 연계함으로써 현재 몽촌토성과 풍납토성이 각각 백제 한성의 남성과 북성으로
‘빅토리아앨버트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조사보고서 발간[천지일보=이현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국외 소재 우리나라 문화재 조사사업으로 수행한 빅토리아앨버트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의 현지조사 결과를 담은 ‘영국 빅토리아앨버트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영국 빅토리아앨버트박물관(Victoria and Albert Museum)은 영국 국립박물관 중의 하나로, 고대부터 근대까지 전 세계 유물을 광범위하게 소장하고 있고, 세계 최고의 아트 디자인 박물관으로도 매우 유명하다.또 토기, 도자, 공예, 복식 등 다양한
국내 최초 도교 관련 특별전, 명품 중에 명품 한 곳에 모여[천지일보=이현정 기자] 한국의 다양한 정신문화를 돌아보는 매우 특별한 전시가 진행된다.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10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13년 마지막 기획특별전 ‘한국의 도교 문화–행복으로 가는 길’을 개최한다.국립중앙박물관은 그동안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국민적 자부심과 민족적 정체성을 일깨우는 전시들을 꾸준히 개최해 온 바 있다.이번 전시는 유교·불교와 함께 삼교(三敎)로 일컬어질 만큼 우리 문화의 근간을 이루었고, 지금까지도 세시풍속과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나눔과 배려를 실천함으로써 오랫동안 우리의 정신적 구실점을 지켜온 ‘종가’를 주제로한 특별전이 4일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1에서 열린다.특별전에 앞서 3일 오후 4시에는 주요인사들과 함께 개막식이 열렸다.이번 특별전에서는 보물 제1202호 애일당구경첩과 같은 조선시대 유물부터 한 달 전 종가의 손님맞이 다과상까지 종가 자료 총 156건 238점이 전시됐다.
고대부터 포스터모던까지 북경역사 한 눈에‘북경 3000년, 수용과 포용의 여정’전 개최[천지일보=이현정 기자] 11세기 압록강 줄기를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거란족 중 귀족세력은 마지막 가는 길에 대한 예우로 망자의 얼굴에 가면을 만들어 씌었다.금과 은 재질로 만들어진 이 가면은 얼굴 윤곽이 뚜렷하고 머리카락이 뒤로 빗질돼 있는 등 정교하게 만들어졌다.인생이 망자에 대한 사랑과 애틋함을 담아 제작한 이 가면은 바로 중국 북경의 1급 문화재 ‘금은제가면’이다.서울역사박물관은 지난달 29일부터 ‘북경 3000년, 수용과 포용의 여정’ 전
국립중앙박물관, 26일 상설전시관 청자실 재개관[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고려비색 천하제일(高麗翡色 天下第一)’ 중국 송나라의 태평노인(太平老人)은 ‘수중금(袖中錦)’에서 하늘 아래 뛰어난 것 중 고려청자의 색만 한 것이 없다고 했다.고려의 비색과 빼어난 조형, 동시기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상감 문양은 비단 고려시대 뿐 아니라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도 국경을 넘어 진정한 명품으로서의 가치를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고려청자가 최적화된 공간에서 진가를 발하며 관람객을 맞는다.국립중앙박물관은 26일 상설전시관 청자실을 새롭게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지난 22일 국립나주박물관이 개관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조현재 제1차관, 국립중앙박물관 김영나 관장, 전라남도 박준영 도지사, 전라남도 이종훈 부교육감, 박희태 전 국회의장, 유인학 전 국회의원, 임성훈 나주시장,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김왕식 관장, 지건길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대한민국 헌정회 위원 60명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박중환 국립나주박물관장은 개관식에 참석한 내빈을 상대로 직접 전시실 설명을 맡아 전달했다.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김해박물관이 ‘2013년 박물관 전문인력교육’을 운영한다.오는 27~29일 3일간 열리는 이번 교육과정은 지역박물관 학예인력의 실무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교육은 ‘박물관 전시와 교육’이라는 주제로 사례연구 중심의 강의와 현장견학 및 분임토의를 진행한다. 이는 박물관 실무자가 업무추진 과정에 필요한 전문성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특히 현장견학은 교육 1일차에 이뤄지는데, 현재 개편 과정 중에 있는 국립김해박물관 상설전시실 현장을 직접 참관하고 학예연구사의 설명을 듣는다.또 교육 2일차에는 국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에서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박물관’이 경남 의령 은광학교와 전남 구례 청천초등학교에서 전시ㆍ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찾아가는 박물관’은 문화혜택으로부터 소외된 계층 및 학생을 대상으로 박물관 유물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찾아가는 박물관’은 교과서에 실린 대표유물을 중심으로 전시프로그램 및 직접 느끼면서 배울 수 있는 문화체험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찾아가는 박물관’은 1990년 첫 순회전시를 시작으로 20년간 949회에 걸쳐 전국 62
자연 속의 박물관 ‘느림과 힐링의 문화공간’ 지향국내최초 수장고와 스마트폰 전시안내체계 구축[천지일보=이현정 기자] 느림과 힐링의 문화공간으로의 초대, 유물과 더 가까이 다가서며 역사와 더 친근해 질 수 있는 그곳은 바로 22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는 국립나주박물관이다.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8일 전라남도 나주시 반남면에 위치한 국립나주박물관 정식 개관에 앞서 사전 공개행사를 진행했다.자연과 건축물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자연 속 박물관’으로 이미 개관 전부터 입소문이 자자한 국립나주박물관이 선사하는 힐링 스토리를 들어보자. ◆자연
궁궐 문화 중심에 있던 여성들 역할 소개조선시대 양반들 유교적 인생ㆍ출세관 엿봐국내 대표 10개 기관서 총 110여 점 출품[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조선시대 왕실과 사대부의 화려하고 장엄한 잔치 문화를 담은 한국 미술의 진수가 펼쳐졌다.전시는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의 제이 슈(Jay Xu) 관장이 2009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했던 ‘향연과 의례’ 특별 전시를 관람하고 본국에서 개최하기를 희망해 국립고궁박물관이 공동 주최자로 참여해 추진됐다. 전시 규모는 더욱 확대됐으며, 구성은 더욱 다양해졌다.지난달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