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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집회를 주최한 단체인 ‘촛불중고생시민연대’를 향해 “학생들을 볼모로 한 반정부 집회 주도 단체, 국가를 좀먹는 사회의 악”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14일 논평을 내고 "촛불중고생시민연대라는 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단체 중 하나로 보도됐다. 이 단체의 상임대표는 통합진보당 청소년 비대위원장 출신이라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실제 촛불중고생시민연대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최준호 대표는 통합진보당 청소년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25세 청년인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통합진보당은 북한식 사회주의 실현이라는 목적으로, 내란을 음모한 혐의로 지난 2014년 헌법재판소로부터 강제 해산 선고를 받은 단체"라며 "해당 상임대표 역시 과거 국가보안법 폐지 시위를 주도한 바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단체 소속의 ‘전국중고등학생대표자학생회협의회’는 서울시와 여성가족부로부터 지원금과 보조금을 받고 있다고 한다. 국민의 혈세와 시민의 세금이 학생들을 동원해 반정부 집회에 사용되고 있는 것”이라며 “감수성이 민감한 청소년에게 정치 편향된 정치이념을 주입시켜 가치관을 왜곡시키는 것 자체가 이미 중대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꽃다운 아이들이 희생당한 이태원 사고 뒤 그 어느 때보다 우리 국민들은 안전에 대한 우려와 경각심이 매우 높다"며 "어른들의 정치투쟁에 청소년들이 희생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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