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9년째 ‘종교자유특별우려국’ 지정… “중국의 압박 필요”(종합)
북한, 19년째 ‘종교자유특별우려국’ 지정… “중국의 압박 필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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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15년째 '종교자유특별우려국' 지정…
美, 北 15년째 '종교자유특별우려국' 지정…"성경소지 사형까지" (출처: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 전날 종교자유특별우려국 명단 공개
오픈도어즈 박해국가순위에서도 19년간 1위 기록
美종교자유대사, 北종교자유 개선 위한 방안 제안
폼페이오 “종교자유는 권리, 보장 위해 계속 노력”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 국무부가 매년 지정하는 ‘종교자유특별우려국 명단’에 북한이 또다시 포함됐다. 북한은 2001년 이후 19년 연속 종교자유특별우려국으로 지정되고 있으며, 박해감시단체인 오픈도어즈가 매년 발표하는 박해국가순위에서도 19년 동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샘 브라운백 미국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담당 대사는 8일(현지시간) 북한의 종교인들에 대한 박해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북한을 계속해서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운백 대사는 이날 미국이 종교인을 박해하는 국가에 대해 조처를 한 것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북한의 종교자유 개선을 위한 방안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브라운백 대사는 “그들은(북한은) 종교를 가진 이를 박해하고 강제수용소로 보낸다. 탈북하다 잡히면 감옥에 보내지고 기독교인은 최악의 대우를 받는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압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명단에는 북한 이외에도 미얀마, 중국, 에리트레아, 이란,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8개국이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재지정됐다. 지난해 특별감시대상 국가에 이름을 올렸던 나이지리아는 경우 올해 처음으로 특별우려국으로 지정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가운데)이 이란의 유엔 제재 복원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윌버 로스 상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폼페이오 국무장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참석했다. (출처: 워싱턴=AP/뉴시스)
21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가운데)이 이란의 유엔 제재 복원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윌버 로스 상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폼페이오 국무장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참석했다. (출처: 워싱턴=AP/뉴시스)

이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종교의 자유는 양도할 수 없는 권리이자 자유 사회가 번창하는 기반”이라며 “(미국이) 종교의 자유 침해자들에 대한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1998년 미 의회가 제정한 국제종교자유법에 따라 매년 세계 각국의 종교자유를 평가하고 있다.

특별우려국은 종교자유에 관해 제도적이고 계속되는 지독한 위반에 관여하거나 이를 용인하는 나라에 대해 지정된다.

이 명단에 오르면 해당 국가는 종교의 자유를 개선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의 정부 지원 제외를 포함한 제재를 받을 수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코모로, 쿠바, 나카라과, 러시아의 경우 종교자유의 심각한 위반에 관여하거나 용인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한 특별감시대상 국가로 재지정했다.

또 알샤바브, 알카에다, 보코하람, 후티 반군, 이슬람국가(IS), 탈레반 등을 특별우려단체로 지정했다. 지난해 포함됐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와 IS 호라산 지부는 영토를 상실했고 지정에 필요한 법적 범주를 충족하지 않아 특별우려단체로 갱신되진 않았다.

수단과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지난 1년간 해당 정부가 수행한 중대하고 구체적인 진전이 있어 특별감시대상 국가에서 제외됐다고 폼페이오 장관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의 임무는 절대 완료되지 않았다”며 “미국은 전세계에서 종교에 기인한 학대와 박해를 끝내고 모든 이들이 양심의 명령에 따라 살 권리를 보장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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