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일부 국가가 안보상의 이유로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현장에서 구조 및 구호 작업을 중단했다. 1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재난 대응 조직인 연방기술지원단(THW)은 이날 성명에서 하타이주의 안보 상황 변화로 인해 구조 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독일연방기술지원단은 튀르키예의 재난관리국(AFAD)과 협력해 독일국제수색구조대(ISAR)와 함께 운영돼 왔다. 독일연방기술지원단은 “지난 몇 시간 동안 하타이 지역의 안보 상황이 분명히 바뀌었다”며 “서로 다른 그룹 간의 충돌에 대한 보고가 증가하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구조대원들은 골든 타임이 지나간 시점에서 영하권인 추위와 싸우며 늘어가는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생존자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구출하기 위해 시간과 사투를 벌이는 가운데 소수의 구조 사례가 나오고 있다. CNN 보도에 따르면 튀르키예 남부에서 발생한 대지진이 발생 76시간이 지난 가운데 가이안테프시에서 아버지인 미타트 타부르와 2명의 아들 등 3명의 남성이 부상자 없이 무사히 구출됐다. 이들은 이브라힘리 교회의 8층짜리 아파트에 거주했고, 무너진 아파트 잔해 속에서 발견됐다.
“구조해주면 노예라도 할게요” 어린 소녀의 처절한 구조요청 숨진 딸 손 차마 놓지 못한 父 신생아 구출… 부모형제는 사망 가족은 살았지만 친척 30명 死 WHO “생존자 생존 유지, 숙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만 6천여명의 목숨을 빼앗아간 튀르키예‧시리아 초강진이 남긴 가슴 아픈 사연들이 공개되면서 세계를 울리고 있다. AP, AFP, 로이터 통신과 BBC, CNN, 가디언 등 외신 매체들에는 이번 지진 현장에서 포착된 극적인 장면과 이에 얽힌 주민들의 사연을 속속 보도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무너진 건물에 깔린 와
[천지일보=방은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악의 인명피해를 내고 있는 가운데 그 원인이 다각도로 조명되고 있다. BBC,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겨울철 추운 날씨 속에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을 합친 사망자가 1만 5000명을 넘어섰고 사상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가지안테프는 튀르키예에서 여섯 번째로 큰 도시로 인구 213만명이 거주하는 인구 밀집 지역이다. 해당 지진은 공식적으로 메이저 규모(7.0~7.9)로 구분되는 규모 7.8의 지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하루 만에 6300명을 넘어서는 등 인명 피해가 시시각각 늘어나고 있다. 생존자 수색은 시간과의 싸움이지만 피해 지역이 워낙 광범위한 데다 악천후와 계속된 여진의 영향으로 구조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사상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악의 경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1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총 118명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긴급구호대가 튀르
지표면에서 겨우 18㎞였던 진앙지 인구밀집지역 인근이라 인명피해 키워 시리아 내전 약해진 건물‧날씨도 영향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최소 4900명이 사망하고 최소 2만명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향후 수치가 더 늘 것으로 예측됐다. 여진이 100회 이상 발생한 가운데 아직 건물 잔해에 깔린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 지진은 초기 파열이 상대적으로 얕은 곳에서 시작되면서 피해가 커졌던 것으로 분석됐다. 7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개방대학교 지구과학과의 데이비드 로서리 교수는
튀르키예‧시리아 최악의 지진 사망만 수천명 부상도 수만명 가족‧집 잃은 주민들 망연자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잔해 아래서 사람들이 구해달라고 소리를 내고 있지만 아무도 오지 않아요. 우리는 절망적이고 또 절망적이에요. 세상에…, 그들은 소리를 지르고 있어요. ‘우리를 구해달라’고 외치지만, 어떻게 (거대한 잔해 아래서) 그들을 구하죠? 아침부터 아무도 없었어요.” - 튀르키예 지진 피해 주민, 로이터- “제 손자는 겨우 1살 반이에요. 저 아파트에 있어요. 제발 구해주세요. (눈물 흘림)”, - 튀르키예 지진 피해 주민, AP
중동 규모 7.8도 지진에 여진 겨울폭풍 눈‧비‧바람 악천후까지 국제사회 도움요청 ‘레벨4’ 경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00년 만의 최악의 지진으로 평가되는 규모 7.8~7.9의 강진이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해 사망자가 최대 1만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예측됐다. 구조 작업이 진행되는 데다 강도 높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사망 및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CNN·BBC 방송 등과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규모 7.8~7.9의 대지진이 이날 새벽 튀르키예 중부 가지안테프 주 누르다기
규모 7.8도 지진에 고강도 여진 겨울폭풍 눈‧비‧바람 악천후까지 국제사회 도움요청 ‘레벨4’ 경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00년 만의 최악의 지진으로 평가되는 규모 7.8~7.9의 강진이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해 수백명이 사망하고 약 1천명이 부상을 입었다. 구조 작업이 진행되는 데다 강도 높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사망 및 부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CNN·BBC 방송 등과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규모 7.8~7.9의 대지진이 이날 새벽 튀르키예 중부 가지안테프 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기록적인 한파와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4일(현지시간) 미국 북동부를 강타해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매사추세츠에서는 유아가 사망했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북도우 지역에 4일(현지시간) 북극 기류가 내려오면서 영하의 혹한과 위험한 겨울 풍속냉각현상으로 뉴햄프셔주 워싱턴 산정의 기온이 한때 최저 –78도(-108도F )까지 떨어지는 신기록을 세웠다. 기온이 너무 떨어지자 매사추세츠 당국은 노숙자들이 안전하게 잠을 잘 수 있도록 사우스 스테이션 환승역을 밤새 개방하는 이례적인 조치
뉴질랜드 당국은 기록적인 폭우가 뉴질랜드 최대 도시를 강타해 광범위한 혼란을 야기한 후 3명이 사망하고 최소 1명이 실종되었다고 28일 발표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당국은 오클랜드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크리스 힙킨스 총리는 이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후 군용기를 타고 오클랜드로 날아갔다. 힙킨스 총리는 "우리의 우선순위는 오클랜드 주민들이 안전하고, 그들이 거주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필수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클랜트는 대대적인 청소를 해야 하고 사람들은 가능하면 실내에 머물러야 한
가축들도 약 7만5000마리 폐사…인도주의 위기 심화 아프가니스탄의 혹독한 겨울 날씨로 단 1주일 사이에 78명이 사망하는 등 아프간의 인도주의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고 탈레반 관리들이 19일 말했다. 샤피울라 라히미 아프간 자연재해관리부 대변인은 지난 10일 이후 1주일 간 이 같은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또 7만 5000마리가 넘는 가축들도 추위를 죽었다고 밝혔다. 그는 탈레반이 전국적으로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혹독한 추위 속에 더 많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년
지난 15일(현지시간) 네팔 포카라에서 여객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지 공항에 계기착륙장치(ILS)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AP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ILS는 악천후나 야간 등 조종사가 주변 장애물이나 지면을 제대로 인식하기 어려울 때 활주로로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네팔 민간항공국에서 공보업무를 하는 자간나트 니라울라는 포카라의 신축 국제공항에는 가동되는 계기착륙장치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일 공항이 가동을 시작했으나 내달 26일까지는 ILS가 가동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
[브렌트우드=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브렌트우드의 침수된 한 가정집에서 모터를 이용해 물을 빼내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3일간 폭우가 이어지면서 날씨가 추워져 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2023.01.17.
네팔 포카라 협곡서 시신 수습 여객기 잔해서 블랙박스 발견돼 30년 만에 최악의 여객기 사고 외교부, 신속대응팀 현지 파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네팔 포카라에서 여객기가 추락해 최소 68명이 사망한 가운데 현지 경찰은 BBC에 생존자를 찾을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추락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육군 소속 유모(45, 남)씨와 중학생 아들(15)도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씨는 지난 14일 아들의 겨울방학을 맞아 네팔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진다. 외교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네팔 포카라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네팔의 포카라에서 15일(현지시간) 국내선 추락으로 최소 40명이 사망했다고 네팔 항공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현재 현지에서는 수백명의 구조대원들이 수도 카드만두에서 출발해 운항하다가 추락한 예티항공 여객기가 있는 구릉지 수색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진다. 네팔 민간항공청 대변인 자간나트 니룰라(Jagannath Niroula)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날씨는 맑았다”고 말했다. 현지 텔레비전은 추락 현장에서 짙은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구조대원과 인파가 항공기 잔해 주변에 모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해 성탄절 기간 겨울 폭풍으로 60여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새해 벽두엔 이상 고온이 이어졌다. 한파 절정에 이른 12월 23일과 이상 고온 현상이 일어난 30일까지 기온 변동 폭이 무려 20~40도에 이르렀다. 특히 미주리와 노스캐롤라이나, 켄터키,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델라웨어, 버지니아 주 등지에서는 기온이 평년보다 10~15℃ 이상 높은 봄 날씨를 보였다.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한 곳도 여러 지역이 있었다. 이 같은 기상 급변으로 재앙급의 날씨 악재가 겹쳤다. 미국 뉴욕주 버팔로 등 미국 국토 2
6일(현지시간) 오전 키이우 시내 호텔에 머물고 있던 와중 공습경보가 울렸다. 호텔 직원의 안내를 받아 호텔 내 대피소를 찾았다. 그러나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고, 직원도 데스크를 오래 비울 수 없었는지 서둘러 자리로 돌아갔다. 머쓱한 느낌에 밖으로 나와보니 거리의 모습은 평소와 다를 바가 없었다. 호텔 직원은 “공습이 자주 있다 보니 이제는 매번 대피하지 않는다”며 “경보가 울려도 실제로 미사일이 날아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317일째를 맞은 이날, 전쟁에 익숙해진 키이우의 일상을 느낄 수
[천지일보=방은 기자] 유럽에서 최근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해 첫날부터 역대 1월 최고 기온이 잇달아 경신됐다. 크리스틴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장관이 불꽃놀이를 배경으로 한 새해 인사에서 우크라이나 위기를 언급하고 2022년의 ‘재미있는 만남’과 ‘멋진 사람들’을 언급한 데 대해 비판을 받고 있다. 2023년 영국은 다른 선진 7개국(G7)에 견줘 최악의 경기 침체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남아시아의 대표적인 분쟁지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최근 테러가 빈발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불법 이민
30도 넘는 상파울루 날씨에도 추모객, 축구장서 수시간 줄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000년 2000년을 더 보내도 펠레 같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는 유일한 전설이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남동쪽 항구 도시 산투스의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에 누워있는 전설적인 ‘축구황제 펠레’와 마지막 작별하려는 추모객들이 모여들었다. 이날 BBC 보도에 따르면 펠레의 관은 상파울루의 우르바누 칼데이라 경기장 중앙에 안치됐고, 팬들은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거리에 줄을 지어 서 있었다. 일부는 밤을 지새웠다. 상파울루의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