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만의 최악의 홍수… 한반도 6배 크기 재난지역 선포[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호주가 역사상 최악의 홍수 피해를 겪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호주 동북부 퀸즐랜드 주에 쏟아진 폭우로 지금까지 20여 명이 사망하고 70명 이상이 실종됐으며 약 4만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한 퀸즐랜드 주 3/4에 해당하는 약 146만 평방킬로미터가 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 면적은 한반도의 6배가 넘는 방대한 지역이다. 특히 10일 오후 2시에 발생한 호주 최초의 ‘내륙 쓰나미(inland tsunami)’에 강타당한 투움바 지역의 피해가
휴교.휴업 잇따라..일부 시민은 폭설 즐겨 (애틀랜타=연합뉴스) 미국 남동부의 대표적 도시인 애틀랜타가 10일(이하 현지시간) 내린 폭설로 도시 기능이 사흘째 마비됐다. 조지아주에는 9일 밤 부터 10일 새벽 사이에 4-8인치(10-20㎝)의 눈이 내린 가운데 북극 한파의 영향으로 12일 애틀랜타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기록할 정도로 혹한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피해가 늘고 있다. 특히 주요 고속도로와 간선도로까지 스케이트장을 방불케할 정도로 빙판길로 변해 곳곳에서 수백여건의 차량 접촉사고 또는 전복사고가 잇따랐다. 미국에서 이용객이
(서울=연합뉴스) 폭설과 한파, 지진 등 자연재해와 심각한 재정위기, 테러 위협 등으로 전 세계가 시끄러운 가운데 각국이 새해맞이 행사를 열고 평화와 번영이 가득한 2011년을 기원했다. AP와 AFP, dpa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80㎝에 이르는 폭설과 한파가 찾아온 미국 뉴욕에서는 2010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시 공무원들이 새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타임스스퀘어 일대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여념이 없었다. 교통과 전기, 수도공급이 끊길 정도로 추웠던 유럽에서도 영국 런던의 시계탑 '빅 벤'과 프랑스 파리 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유럽에 몰아닥친 한파와 폭설 때문에 폴란드에서만 52명이 숨졌다고 폴란드 정부 당국이 전했다. 정부 안전센터 대변인은 지난달 15명이 숨진 데 이어 이번 달에 닷새 동안 37명이 동사했다고 발표했다. 희생자는 대부분 창고 등에서 잠을 자던 노숙자로 술을 마신 채 자다가 변을 당했다. 폴란드에서는 폭설과 영하 날씨로 철도 교통이 끊기면서 각급 학교와 관공서가 문을 닫았다.
(자카르타=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앙에 있는 머라삐 화산이 26일 폭발해 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인터넷뉴스 더띡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중부자바 주(州)와 족자카르타 주에 걸쳐 있는 머라삐 화산(해발 2천914m)은 이날 오후 5시2분께(현지시간) 폭발, 화산재를 1.5km 높이까지 뿜어내 주변 지역을 온통 화산재로 덮고 열구름을 2시간 이상 뿜어내 화산전문가들을 긴장시켰다. 이 화산이 폭발하자 화산 주변의 주민 수천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어머니 등에 업혀 대피하던 석 달 된 유아가 호흡곤란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기상이변 원인은 지구 온난화”미국 뉴욕타임스가 16일 올 여름 홍수와 폭염·가뭄 등 전 세계적인 기상이변의 원인은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제이 로리모어 미국 기상청 기후연구관은 이번 여름 폭염에 대해 “늘어나는 온실가스에 지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지구 온난화로 극단적인 날씨변화는 1년 내내 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통계적으로도 미국 동부 지역은 강수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반해 미국 서부 지역은 건조한 날씨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기상
러시아, 불볕더위 속 산불 비상 중국·파키스탄, 최악의 물난리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전 세계가 심각한 기상이변에 시달리고 있다. 러시아는 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고 체감온도가 50도를 넘어서는 날씨가 2주째 이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건조한 날씨까지 겹치면서 130년 만에 최악의 산불이 발생했다. 최근 들어서만 무려 800여 건의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러시아 14개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유럽도 프랑스와 이탈리아·스페인 등에서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남부와 중서부 지역은 폭염이 계속되면서 6명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섭씨 40도의 폭염과 건조한 날씨로 러시아 산불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4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지난주 서부지역에서 시작된 산불로 현재까지 모두 40명이 숨지고 2000여 채의 가옥이 불에 탔다고 밝혔다.당국은 산불 진화를 위해 23만 8000여 명의 소방대원과 2만 5000대의 차량을 동원했다. 이번 산불로 수도 모스크바의 공기는 8년 만에 최악의 상태에 빠졌다. 당국은 공기 오염이 심각할 때 외출을 삼가야 한다고 전했다.앞서 모스크바 등 7개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20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위키리크스 기밀문서 공개 후폭풍 정보공개 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wikileaks.org)가 현지시간으로 25일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기밀문서 9만여 건이 포함된 내용을 공개했다. 기밀문서 가운데 144건은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미군 주도 국제지원군(ISAF)이 자행한 민간인 사망 관련 사안이다. 이 문서에 따르면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민간인 사살은 최소 195명이었다. 희생자 대부분은 공습이 아닌 경고사격에 의한 사망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위키리크스는 정부와 기업의 비윤리적 행위
(애틀랜타=연합뉴스) 올해 6월 지구촌 평균기온이 관측을 시작한 1880년 이래 가장 더웠다고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15일 밝혔다. NOAA는 지난 3-6월 지구촌 기온은 1880년 기온 측정이 시작된 이래 가장 더운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전반적인 추세로서 온실가스의 증가에 따른 요인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지난 6월 지구촌 육지와 해양 표면의 평균 온도는 16.2도로 이는 20세기 이후 나타난 평균 15.5도보다 0.68도가 높았다. 특히 페루와 미국 중부 및 동부, 아시아의 동부와 서부에서 고온 현상이 확인됐다.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인민해방군이 30일부터 동중국해 해상에서 실탄 사격훈련을 개시했다. 인민해방군은 1일 성명을 통해 해군의 동중국해 함대 소속 제91765부대가 저장(浙江)성의 저우산(舟山)~타이저우(台州) 동쪽 5곳의 연안해역에서 30일부터 실탄 사격훈련을 시작했으며 이달 5일까지 엿새 동안 매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행된다고 밝혔다. 인민해방군은 훈련은 중국의 배타적 수역 내에서 이뤄지며 훈련기간에 여타 선박들의 실탄 사격 해역 진입을 금지한다면서 해군 함정의 지시를 따르라고 요구했다. 인민해방군의 대변인은 신화통신에
파키스탄 탈레반 배후 자처 피츠버그서도 폭발물..마라톤 코스 변경 (뉴욕=연합뉴스) 미국 뉴욕 한복판인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인파가 가장 붐비는 토요일인 1일(현지시간) 밤에 차량을 이용한 폭탄 테러 시도가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사건이 마무리됐다. 또 2일 오전에는 인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도 폭발물이 발견돼 이날 열리고 있던 마라톤 경기 종착점이 급히 변경되는 등 미국 동부 지역에서 주말과 휴일이 테러로 얼룩질 뻔했다. 1일 오후 6시30분께 뉴욕시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에 주차된 닛산의 SUV 차량 패스파인더에서
`긴급 대피' 별다른 피해 없는듯… 사모아 교민들도 안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칠레 대지진의 영향으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던 하와이 등지 거주 교민들과 관광객들은 27일 낮(현지 시간) 하와이 해안과 인근 바다의 수위가 갑자기 높아지는 현상을 목격하며 놀라움과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와이 섬들 중 북서쪽에 위치한 카우아이에 거주 중인 최윤한 한인회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쓰나미 경보 등을 듣고 오늘 바다로 나가보니 바닷물 자체가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물이 갑자기 빠졌다가 몰려와 수위가 올
(애틀랜타=연합뉴스) 동부의 잇단 폭설, 영하로 내려간 플로리다. 서부의 폭우와 이상고온워싱턴 D.C를 비롯한 동부 해안 일대에 10일 또 다시 강풍을 동반한 대설이 쏟아지는 가운데 미국의 올 겨울은 각종 기상이변과 이상기온으로 점철되고 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지난주말 내린 폭설로 D.C.의 적설량은 45인치(114㎝)를 기록, 연 평균 15인치(38㎝)의 적설량을 무색케한 것은 물론 지난 1898-1899년 겨울의 54인치(137㎝)의 최고 적설량 기록에 육박했다. 이런 가운데 10일 다시 폭설이 내리기 시작함에 따라 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