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80) 미국 대통령이 최근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탈 때 짧은 계단을 애용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매체 폴리티코와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그동안 에어포스원 옆면으로 이어지는 26단짜리 계단을 주로 사용해왔는데, 최근 들어 전용기 아래쪽에 뚫린 14단짜리 계단 사용을 부쩍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에어포스원의 14단짜리 계단은 악천후 등 긴 계단을 오르기 힘든 환경에서만 사용하는 게 통상적이라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영국과 리투아니아, 핀란드 등 유럽 순방 기간 전용기에 오를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되찾는다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작전이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형국으로 들어섰다는 서방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오기 시작했다.우크라이나군의 전진이 러시아의 견고한 방어망에 막혀 예상보다 훨씬 부진한 데다 탄약 부족과 전장의 계절적 성격 변화 등으로 제대로 반격할 시간이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지적이다.미국 CNBC방송은 21일(현지시간) 군사전문가들 사이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방어망을 뚫고 영토를 탈환할 기회의 창이 곧 닫힐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가장 큰 문제는 러시아 방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강한 고기압이 고온의 공기 덩어리를 가두는 ‘열돔(heat dome)’이 미국을 덮친 가운데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는 일부 승객들이 폭염으로 기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18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전날 에어컨이 없는 비행기에 탑승한 채 출발하기를 기다리던 승객 수명이 최고 화씨 115도(섭씨 46도)에 달하는 폭염 속에서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다.여러 승객들이 극한 날씨 속에서 기절하거나 구토 등을 하면서 승무원들이 산소통을 들고 나르는 등 비행기 내부는 삽시간에 공황상태에 빠졌다. 4시간 동안 가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예년보다 한층 거세진 폭염과 폭우가 북반구를 덮치면서 유럽과 미주·아시아 등 지구촌 곳곳이 극한 날씨로 시름을 앓고 있다. 특히 미 피닉스의 경우 지독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역대 최장 폭염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18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과 유럽 각국, 그리고 인도·이라크 등 아시아까지 세계 곳곳이 폭염과 폭우 등 극한 날씨에 시달리고 있다.먼저 미국에서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의 경우 전날 45도에 이어 이날도 43도 이상을 기록하면서 18일 연속 화씨 110도(43.3도) 이상을 기록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지구촌이 폭염과 홍수로 시름을 앓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특사들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1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존 케리 미 기후변화 특사는 이날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와 만나 기후 위기를 논의했다. 양 특사는 올 초 정찰 풍선 논란으로 미중 관계가 악화하기 전 여러 차례 만나 양국 협력을 논의했던 사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고위급 소통이 활성화됐다.이날 케리 특사는 중국 대표와 베이징에서 약 4시간에 걸친 회담을 통해 “미국과 중국이 실질
ChatGPT 기사내용 요약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극강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폭염으로 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16개 도시에 적색경보가 발령됐고 사르데냐 지역에서는 48도의 기온을 기록해 최고 기온 기록이 갱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에서도 서부 지역에서 동남부까지 폭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피닉스의 기온도 43도 이상으로 16일째 유지 중입니다. 기상 당국은 미국 국민 1억명 이상을 대상으로 폭염 특보를 발령했습니다.[천지일보=최혜인 기자] 50도에 육박하는 극강 더위를 만드는 ‘괴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괴물 폭염’이 지구촌을 휩쓸고 있다. 지난해 유럽에서만 6만명이 넘는 사망자를 냈던 폭염이 올해는 기후위기로 더 악화하면서 전 지구적 문제로 번져 사상자가 더 늘어날 거란 우려가 나온다.1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에서는 폭염 열기가 미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동남부 플로리다 등 미국 전역을 덮쳤다. 현재 미 기상청(NWS)은 약 1억명을 대상으로 폭염 경보와 주의보·경고 등 특보를 발령한 상태다.미 서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경우 43도 이상의 고온이 13일째 이어지고 있다. 낮뿐 아니라 야간에
폭염이 이어지는 북반구와 달리 한겨울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0일(현지시간) 기온이 뚝 떨어지며 요하네스버그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 눈이 내렸다.남아공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 하우텡주의 요하네스버그에서는 오전 한때 눈이 내렸고, 동부 이스턴케이프주와 콰줄루나탈주 일부 지역에서도 폭설이 내리는 등 곳에 따라 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특히 남아공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에 이 정도로 눈이 관측된 것은 이례적으로 2012년 이후 처음이라고 현지 eNCA 방송은 보도했다.기상청은 "한랭전선이 하우텡주 상공의 기온을 급격히 떨어뜨렸다"
지구 역사에서 현재 기온이 12만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방송 WFLA의 수석 기상학자 제프 바라델리는 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더힐에 기고한 글에서 "우리는 12만년 만에 가장 뜨거운 날씨를 겪고 있고 이것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했다.이어 막 시작한 엘니뇨가 앞으로 강해지면 지구의 온도를 더 높일 것이라며 "이번 여름은 지구촌 더위에 대한 기록을 계속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엘니뇨는 적도 지역 태평양 동쪽의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지구 온난화와 엘니
[천지일보=방은 기자] 올해 지구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세계기상기구(WMO)가 최근 엘니뇨 현상의 시작을 공식 선언하면서 이 기록은 머지않아 깨질 것으로 보인다5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국립환경예측센터(NCEP)가 4일 지구의 평균 기온은 17.18도로 지난 3일 기록인 17.01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6년 8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6.92도를 갈아치운 것이다. 1979년 위성 관측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이자, 기온을 기록하기 시작한 19세기 말부터 시작해도 가장 더운
[더블린=AP/뉴시스] 1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더블린의 기온이 38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에 한 소녀가 물놀이장에서 워터슬라이드를 타고 있다. 2023.07.02.
[서울=뉴시스]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양화대교에서 바라본 도심이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플로리다주 출신인 아버지와 아들이 뜨거운 날씨에 하이킹을 하다 사망했다.25일(현지 시각)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플로리다주를 출발한 한 의붓아버지와 14세 의붓아들이 텍사스 빅벤드 국립공원에서 기온이 화씨 119도(섭씨 48도)까지 오른 극도로 더운 날씨에 하이킹을 하다 사망했다.국립공원통신센터는 당시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오후 6시께 받았다고 전했다. 통신센터는 공원 관리인과 미국 국경 순찰대 요원으로 구성된 팀이 한 시간 반 만에 현장에 도착했을 때 14세 의붓아들은 이미 사망한 상태라고 밝혔다.수색
영국 출신 배우 줄리언 샌즈(65)가 5개월 전 등산하다 실종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지에서 사람의 유해가 발견됐다. 샌즈의 유해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지만,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 카운티 보안관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 한 등산객이 샌게이브리얼 산악지대의 볼디산에서 사람의 유해를 발견해 관할 보안관 사무소에 연락했다.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유해를 수습한 뒤 검시관실로 이송했다. 이 유해의 신원 확인은 다음 주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보안관국은 밝혔다.보안관국은 "현재로서는 더 자세한 정
[천지일보=이솜 기자] 부유한 국가로의 이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노동력이 부족한 일부 나라들은 일자리를 채우고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정치적 반대에도 국경을 더 넓게 열고 있다. 그야말로 세계적인 인재 유치전이 한창이다.숙련 및 비숙련 일자리를 위해 외국인 인력을 유치하려는 정부의 조치는 독일부터 우리나라까지 확산됐다.◆커지는 세계 노동력 불균형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구성하는 38개 주요 부유 국가의 실업률은 4.8%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들 나라를 포함한 여러 나라와 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캐나다 산불이 400곳이 넘는 곳으로 일파만파 번지면서 멀리 떨어진 뉴욕 등 미국 일대 대기질이 최악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그 영향이 한국까지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캐나다 산불 연기가 미국뿐 아니라 대서양을 건너 4600㎞ 떨어진 노르웨이 등 유럽까지 번진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그 영향이 한국까지 미칠지 인공지능(AI)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먼저 구글이 지난 3월 출시한 챗봇 ‘바드(Bard)’는 캐나다 산불로 인한 대기오염이 한국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바드는 “한국이 캐나다와 수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캐나다 산불이 400곳이 넘는 곳으로 일파만파 번지면서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가운데 그 영향으로 미국 뉴욕에서의 대기질이 사상 최악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스탠퍼드 연구소는 8일(현지시간) 데이터가 집계된 2006년 이래 전날 미국 뉴욕에서의 대기질이 역대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이날 뉴욕 시민들은 캐나다 역대급 산불로 인해 연기 기둥에 갇힌 상태로 27.5㎍/㎥에 달하는 초미세먼지에 노출됐다.이는 역대 두 번째 최악의 대기질로 기록된 지난 2020년 9월 미 서부 산불의
[천지일보=방은 기자] 캐나다에서 올해 들어 ‘통제불능’ 상태인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접경 국가인 미국 대기에 비상이 걸렸다.7일(현지시간) CNBC, 로이터 통신,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현재 414곳에서 산불이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239개 산불은 ‘통제불능’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캐나다 동부와 서부 등에서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퀘벡주와 온타리오주 일부에서 스모그 경보가 발령됐다. 이로 인해 산불 연기가 미국 국경을 넘어오면서 뉴욕과 많은 북미 도시들에 나무 타는 냄새가 났다.미국 국립기상청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 2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발생한 열차 3중 충돌 참사가 철로 진입 관련 신호 오류에서 비롯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로 인해 여객 열차가 잘못된 선로로 진입해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조사당국은 신호 담당자가 잘못된 선로로 안내했을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NDTV,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는 전날 오후 7시께 인도 오디샤주 발라소르에서 여객열차 코로만델 익스프레스가 시속 130㎞ 속도로 달리다 주차된 화물열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이 녹자 거대한 진흙탕으로 변했던 우크라이나의 들판이 단단히 굳으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별러 온 '대반격'의 서막이 비로소 열릴 모양새다.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주 기온이 화씨로 최고 78도(섭씨 약 25.5도)에 이르는 등 우크라이나 남부 지방에 마침내 봄이 싹텄다"며 26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지난달까지만 해도 이례적으로 많은 비에 무거운 군용장비의 이동이 제약됐으나, 이달 내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우크라이나군이 공세를 펼치기에 최적의 상황이 조성됐다는 것이다.세계 3대 곡창지대로 꼽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