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노루'가 25일(현지시간) 필리핀 북동부에 상륙해 수천 명이 대피하고 있다고 AFP 통신·AP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대 시속 195㎞ 강풍을 몰고 온 노루는 이날 오후 5시30분 수도 마닐라에서 동쪽으로 60㎞ 떨어진 케손주 폴리로섬의 부르데오스 자치주에 상륙했다. 필리핀 기상청은 노루의 풍속이 지난 24시간 동안 시속 90㎞ 증가했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올해 필리핀에 접근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규모인 노루를 피해 수천 명이 대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케손주의 폴리로섬과 루손섬의 오로라주 등에서는 혹시
19일(현지시간) 정오께 영국 전역이 2분간 일제히 침묵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영면을 기원하는 영국 전체의 마지막 고별인사였다.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7시)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엘리자베스 여왕의 국가장이 엄수됐다. 영국의 국가장은 1965년 윈스턴 처칠 총리 장례 이후 57년 만이다. 장례식은 한시간 남짓 진행됐다. ◇ 57년 만의 국가장…대관식·결혼식 치른 곳에서 장례식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젊은 시절 엘리자베스 여왕이 1947년 대관식을 치른 곳이다. 1953년에 남편 필립 공과 결혼식을 치른 곳도
영국 최장 70년 재위한 군주 엘리자베스 2세는 19일(현지시간) 런던을 가득 채운 추모객 수백만명의 배웅을 받으며 먼 길을 떠났다. 웨스트민스터부터 버킹엄궁을 거쳐 하이드파크 인근 웰링턴 아치까지 여왕 장례 행렬이 지나는 길을 지키고 선 이들은 여왕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보내고 눈물을 닦았다. 연합뉴스는 한국 언론 중에 유일하게 장례식 취재 승인을 받았고, 몇 군데 취재 구역 중에서도 중계 TV 등을 제외하곤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가장 가까운 곳으로 배치됐다. 서쪽 입구가 바로 보이는 장소였다. 이날 런던은 아침엔 쌀쌀한 초가을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69.5%에서 75%로 5.5%포인트 인상했다. 페이스북이 지난 2020년 미국 대선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반정부 및 반권위 감정을 표현한 사람들을 미 연방수사국(FBI)에 보고했다. 헝가리 외무장관 피터 시자르토가 헝가리를 ‘선거 독재국가’로 규정한 유럽연합(EU) 의회의 표결을 비판했다. 우크라이나가 드네프로페트롭스키에 있는 러시아 작곡가 미하일 글린카의 이름을 딴 거리를 ‘엘리자베스 2세 거리’로 이름을 바꿀 방침이다. 헝가리에서 낙태를 원하는 여성은 정부의 새
[천지일보=방은 기자] 50년 만의 재개된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Ⅰ 로켓 발사가 약 2시간을 앞두고 전격 취소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테미스Ⅰ 미션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 엔진 하단부에서 초저온 액체 수소 연료가 대규모로 누출되는 문제가 발생해 발사를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발사팀은 이날 오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로켓 연료 탱크에 약 100만 갤런(378만L)에 달하는 수소 연료를 채우다 문제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압력이 높다는 경보가 울려
곽수종의 글로벌 이코노믹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연구실 수석연구원 미국 캔자스주 공정거래위원회 연구원 미 연준 자이언트스텝 연속 등락 중 美증시, 비관론 우세 中, 수십년 가장 느린 성장세 인플레이션 최고치 찍는 유럽 ◆인플레이션 고공행진 미국이 자이언트 금리 인상을 두 번이나 단행했다. 당분간 이 기조는 변하지 않을 듯하다. 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인플레이션때문이라고 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빚어진 공급사슬 막힘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막힌 공급과 가치 사슬이 실물경제의 이유다. 부동산도 불안하고 증시는 연일 등락에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영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에너지 위기에 직면했다. 올겨울 에너지 가격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영국의 국민 3분의 1가량이 빈곤선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콘월 인사이트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영국의 가구당 에너지 요금이 4266파운드로 월평균 355파운드가 될 것이라고 CNN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현재 가구당 에너지 요금과 비교해 116%, 지난해와 비교해 230% 급등한 수치다. CNN은 “이미 영국의 가구당 에너지 요금이 올해
프랑스 남부 지역에 1일(현지시간) 다시 한번 무더위가 찾아왔다. 올여름 들어 세 번째 폭염이다. 프랑스 기상청은 지중해 영향권에 있는 아르데슈, 드롬, 가르, 피레네조리앙탈, 보클뤼즈 등 5개 주에 폭염 경보를 내렸다. 총 4단계 중 세 번째로 높은 경보가 내려진 이들 지역의 낮 기온은 이날 37∼39도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했다. 이들 주와 가까운 다른 10개 주에도 한 단계 낮은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폭염 경보가 내려진 남부 지방에는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북아프리카에서 올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폭염이 서유럽을 뒤덮은 가운데 영국의 기온이 섭씨 40도에 다다를 경우 기상 관측을 시작한 1659년 이래 최고 기온에 해당한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기록적 폭염이 계속되면서 영국의 활주로가 부풀고 철도 선로가 뒤틀리는 등 교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18일(현지시간) 영국의 기온이 섭씨 40도까지 오르게 되면 1659년 기상관측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363년 만에 최고 기온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영국의 공식 최고 기온은 지난 2019년 7월 25일 케임브리지 식
유럽 곳곳이 폭염과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 지역은 최고 기온이 47도까지 치솟았고 프랑스와 스페인, 그리스 등에선 산불로 수천 명이 대피했다. 영국은 사상 처음으로 '4단계' 폭염 최고 경보를 발령했다. 15일(현지시간) AFP,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프랑스, 포르투갈, 스페인은 불볕 더위 속에 수십 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중부 및 북부 5개 지역에 적색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포르투갈은 전날 최고 기온이 47도까지 올라 역대 7월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또 최소 4건의 대형 산불이 발생, 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얼마나 더웠는지 익은 가재가 논에 떠 있다.” 살인적인 폭염으로 일본 열도가 펄펄 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사화관계망서비스(SNS)에는 논바닥에 있는 가재들이 빨갛게 익은 채로 물에 떠오른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트위터에는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농사를 짓는다고 밝힌 A씨가 찍은 사진과 글이 공유됐다. 해당 청년은 “얼마나 더웠는지 익은 가재가 논에 떠 있다”며 가재 4마리가 산채로 익어 논에 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이 글과 사진은 5만 7000회 이상 리트윗된 상태다. 청년은 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최악의 폭염이 지구 북반구 곳곳을 강타하고 있다.일본과 중국은 때 이른 폭염에 6월 전력 소비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폭염에 가뭄이 겹친 이탈리아에서는 급기야 미용실에서 머리를 두 번 감기지 못하게 하는 지침이 발표됐다.6월 30일 일본은 6일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6월 기온으로는 처음으로 40도가 넘은 데 이어 도쿄 일부 지역에서도 이날 40도가 관측됐다. 오는 5일까지는 최고 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이날 일본 산업부는 도쿄 주변 지역에 나흘 연속 전력주의보를 발령하면서 가
"美, 열돔 확대에 수천만명 가마솥 더위 갇힐 것"올 여름 미국에 거대 열돔(heat dome)이 생성돼 수천만명이 찜통 더위에 시달릴 거란 기상 예보가 나왔다. 유럽 일부 국가도 한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어 때 이른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다.1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현재 미국 북부 평원에 머물고 있는 거대한 열돔이 동쪽으로 이동 중이며, 이로 인해 미국 여러 지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지난주 최고 기온이 섭씨 30도였던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는 21일 최고 기온 섭씨 37.7도, 노스캐롤라이나주
[천지일보=이솜 기자] 수단 서부와 남부에서 벌어진 격렬한 교전으로 최소 27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유엔 특사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서부 다르푸르에서 아랍 부족의 구성원과 비아랍 부족의 농부 사이의 토지 분쟁으로 16명이 숨지고 마을 3개가 불에 탔다. 남부 남코르도판에서는 경쟁 아랍 집단인 하와즈마와 케나나의 전투가 벌어졌다. 한 주민은 이 싸움이 두 사람 간의 갈등으로 시작됐으나 집단의 충돌로 번져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다르푸르와 남코르도판 둘 다 오마르
[천지일보=이솜 기자] 싱가포르 정부는 올해 초 이례적으로 찾아온 계절병인 뎅기열과 씨름하고 있으며 ‘비상사태’에 직면했다고 밝혔다.7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는 올해 5월 28일까지 댕기열 환자가 이미 1만 1670명이 보고됐다. 이는 작년 환자 수인 5258명을 훨씬 넘어섰다. 심지어 이는 뎅기열 환자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6월 1일 이전의 수다.전문가들은 열대성 기후가 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의 자연 번식지인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있어서도 이 수치는 우려스럽다고 경고했다. 이는 지구 기후의 변화가
"평생 헌신한 여왕이 자랑스럽고 국기(유니언잭)가 멋지게 걸린 걸 보니 애국심이 솟아요"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플래티넘 주빌리'가 2일(현지시간) '군기분열식'(Trooping the Colour)을 첫 순서로 나흘 일정을 시작했다.군기분열식은 영국 왕의 생일에 개최되는 260여년 전통 근위대 공식 축하 퍼레이드로, 이번엔 군인 1천400명, 군악대 400명, 말 200마리 등이 동원됐다.이날 트래펄가 광장 주변에선 버킹엄궁으로 향하는 거대한 물결이 등장했다. 유니언잭을 들거나 몸에 두르고 배낭
“식량난 가중”[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북한의 식량 부족 규모가 2~3개월 치 식량에 해당하는 약 86만t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CIA는 최근 자체 사이트에 업데이트된 ‘CIA 월드 팩트북’에서 북한 인구의 큰 비중이 낮은 수준의 식량 소비와 열악한 식품 섭취 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추정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이는 지난해 추정했던 식량 부족분과 동일한 규모로, CIA는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제적 제약으로 북한 주민의 식량안보 취약성이 가중됐다”고 우려했다.북한의 심각한 가뭄 상태는 위성
[천지일보=이솜 기자]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주 당국은 지난 주말 발생한 홍수로 91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26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이날 브라질 기상 당국은 북동부 5개 주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면서 각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난주부터 내린 폭우는 산비탈에 지어진 빈민가 등을 강타해 주택이 소실됐으며 5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주도인 헤시피의 피해가 가장 크며 헤시피 시장은 “최근 50년 사이 가장 큰 재앙”이라고 말했다.브라질은 최근 리우데자네이루 위 산, 남부 바이아주,
둘째딸 2017년부터 2년간 50차례 이상 뮌헨 방문뮌헨에 남자친구와 딸 있어 집중적으로 방문한듯발레리노 이고르 젤렌스키·2살 여아의 여권 유출52세 발레감독 젤렌스키, 푸틴 딸 애인으로 추정뉴욕시티 발레단 등서 수석무용수로 활동하기도세계적인 발리리노…2007년 한국에서 공연도2016년부터는 바이에른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성만 같을 뿐 관계 없어2살 여아 두사람의 딸이자 푸틴을 손녀로 추정티코노바·젤렌스키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묘연2017년부터 2년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둘째딸이 50회 이상 뮌헨을 방문
"이르핀에서 작전 중 부상…군 병원에서 머무는 중"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여한 이근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에 돌아가면 공항에서 체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주간지 노보예 브레미아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이 전 대위 인터뷰 기사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이 매체는 이 전 대위가 대한민국 전 특수부대 출신으로 미국과 유엔에서도 일했다고 소개했다. 또 지금은 대한민국군과 경찰에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운영하며 한국의 군 관련 쇼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유명인으로 구독자가 80만명인 유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