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영상] 미국 교회들 ‘예배 출석률’ ‘고령화’ 문제로 골머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위기가 종식돼가는 이때, 미국 대부분 교회의 예배 출석률이 전혀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팬데믹 이전에도 교회들이 직면한 문제 중 하나였던 ‘고령화 문제’도 함께 작용하면서 해결할 방법을 찾느라 골머리를 싸매는 모양새다.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국 하트퍼드종교연구소는 릴리 엔도우먼트 재단의 자금 지원을 받아 진행한 ‘전염병이 교회에 미치는 영향 탐구’라는 제목의 5개년 프로젝트의 일환을 공개했다. 연구는 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 사회의 탈종교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종교를 가진 한국인이 10명 중 4명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신교인 비율이 우리나라 총인구 대비 15%까지 줄었고, 이 속도라면 최악의 경우 향후 10년 뒤 개신교인은 전체 인구의 10%까지 추락할 위험에 놓인 셈이다.목회데이터연구소는 5일 ‘2023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신앙의식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에 대한 조사는 지앤컴리서치에 의뢰,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 성인 남녀 2000명과 비개신교인 1000을 대상으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오는 18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합동, 예장백석을 시작으로 예장통합, 예장고신 등 국내 주요 개신교단의 올해 정기총회 기간이 이달을 시작으로 내달까지 이어진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해제되면서 대부분 교단은 ‘대면’으로 교단총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주요 교단마다 굵직한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국내 최대 개신교 보수 교단으로 꼽히는 예장합동은 올해도 ‘여성 목사 안수’가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자 세습으로 논란을 일으킨 서울 명성교회가 속한 예장통합은 이른바 ‘세습금지법’으로도 불리는 ‘목회 대물
‘AI시대’ 종교가 가야할 길챗GPT로 등장한 인공지능(AI)의 진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고작 9개월 전에 세상에 나온 대화형 AI가 종교계까지 영향을 미치 면서 흥미롭다는 반응과 함께 일부 종교지도자들은 종교적 맥락에서 인공지능의 한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AI가 인간의 정신적 깊이를 대체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심지어는 AI 신을 숭배하는 새로운 종교가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보고되면서 세계적 석학자들도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종교계는 AI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본지는 AI시대에 종교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 목회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미래 목회자의 자질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자 4명 중 1명이 향후 7년 이내에 은퇴하기를 바라는데, 그 뒤를 이을 젊은 목회자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미국 기독교 여론조사기관 바나그룹은 최근 ‘목회자 승계 위기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미 개신교 담임목사 584명을 조사해 추가 분석을 거쳐 발표한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 목회자의 평균 연령은 52세로, 40세 이하의 목회자는 16%에 불과했다. 미 담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불교의 전통 화장례 의식인 다비(茶毘)가 이해부족과 전수자 부족 탓으로 끊길 위기에 처했다. 최근 대한불교조계종과 다비작법보존회는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무형문화유산으로서 다비의 가치와 전승’을 주제로 제1회 학술대회를 열고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불교계에 따르면 신라 문무왕 이후 1500여년의 역사를 지닌 다비는 불교의 전래와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로 전승된 불교 장례법이다. 단순히 육신을 태우는 화장이 아니라 죽음의 순간조차 깨달음의 기회로 맞이하는 한국 승가의 수행정신이 담겨있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한 인사가 평화간담회에서 ‘지역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실천의 조각 하나하나가 모여 나라 사랑이 되고 나아가 전 세계평화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는 Again peace 주제로 제8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열었다.지난 19일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평화 봉사활동에 더해 분쟁과 평화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한 '평화간담회'가 개최됐다. 간담회에서 마산지부는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과 함께 평화 실현 방법과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를 통해 15곳의 참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의 삼보일배 참여를 어떻게 봐야할까.’‘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촉구 및 300일 추모 4대 종교 삼보일배 행진’에 참여한 일부 개신교 단체들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보수 개신교계는 불교 수행 방법인 삼보일배에 교회 목회자가 참여하는 것에 대해 ‘종교적 신념을 저버린 가증스러운 일’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앞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조계종 사노위), 천주교 남녀수도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원불교 사회네트워크, 10.29 이태원참사를기억하고행동하는그리스도인모임 등 4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회 시무 장로 10명 중 4명 이상이 ‘교회 지도자(목사·장로)의 윤리·도덕성’ 부재를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로신문사와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2일까지 목회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측 장로 1074명(시무장로 850명+은퇴·원로장로 2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교회 장로 신앙의식 및 생활 조사’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로들은 한국교회 가장 큰 문제점으로 ‘교회 지도자(목사·장로)의 윤리·도덕성(4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기존 교계의 부패함은 새로운 목자들이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 운영 중인 대학원의 신학 교육과정에 신천지 ‘계시 말씀’ 과정을 신설했습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목회자들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현재 미국에서 한 대학원 부총장을 맡고있는 목회자 A씨가 18일 경기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한국교회가 나아갈 길 2부’에 참석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과 말씀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유를 밝히며 한 말이다.교회 간 ‘말씀 교류’는 교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앙하는 사람은 ‘진리’를 알고, 알리기 위해서 신앙하는 것이다. 기성교회도 모르는 것이 있다면 배워야 한다. 신천지가 성장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진리’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부흥시켜준 것일 것이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언론인과 목회자들과의 대화에 나섰다. 기성 교단과의 동반성장과 화합을 목적으로 다양한 행보를 펼치고 있는 신천지예수교회의 취지를 이 총회장이 직접 설명하고, 낮은 자세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이 총회장은 1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직격탄을 맞은 교계의 비명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가 최근까지도 교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목소리는 곳곳에서 들렸지만, 이러한 실상이 통계적으로도 계속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이다. 국내 개신교단 중 규모가 커 ‘장자 교단’이라 자부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은 최근 전국 8개 지역의 권역위원회와 노회자립위원회에서 받은 교세통계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예장합동 총회 소속 전체 교회 수는 지난 7월 27일 기준 1만 1238곳으로 확인됐다.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스웨덴에서 이슬람 경전인 ‘코란’에 불을 지르는 시위가 벌어진 후, 파키스탄 내 소수자인 기독교인들이 무슬림들에게 공격을 당하고 있다.파키스탄 현지 경찰은 16일(현지시각) 외신 등을 통해 파이살라바드 인근 자란왈라 지역의 기독교인이 코란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성난 무슬림들이 기독교 구역을 습격해 교회를 불태우고 여러 채의 집을 파손했다고 밝혔다.이날 현지인들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사진과 동영상에서도 보면 무슬림들은 교회의 십자가를 떼버리고, 교회 내부의 물건들을 부수고, 예배당을 불태우며 심지어는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역사상 어느 때보다 교회로부터 많은 상담 요청을 받고 있다. 요청의 대략 절반은 5년 이내에 사라질 가능성이 있는 교회다. 죽음의 행진을 걷는 교회 지도자들은 교회가 변화하거나 소멸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처음으로 이를 부인하지 않고 있다.”처치앤서스 회장 샘 레이너 목사가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당신의 교회가 5년 안에 소멸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레이너 목사는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웨스트 브레이든턴침례교회의 담임목사다.레이너 목사는 칼럼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은 교회들의 점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15일 성모승천대축일을 맞아 발표한 메시지에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층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성모님의 자기 희생을 본받고 솔선수범을 그 어느 때보다 더 절실히 실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성모승천대축일 기념 미사가 전국 성당에서 일제히 개최됐다. 승천대축일(8월 15일)은 성모 마리아가 지상 생활을 마친 뒤 영혼과 육신이 함께 하늘로 올라갔음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날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성모승천대축일 기념 미사를 진행했다.메시지를 발표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중단됐던 ‘한국교회 보수 연합기관 통합’ 문제가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올 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신임 대표회장으로 정서영 목사가 선출된 이후 한기총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물밑에서 이뤄지던 통합 논의는 광복절 기념 예배를 통해 표출됐다. 두 연합기관은 통합 의지를 가감 없이 표출하는 등 수년간 공전했던 보수 연합기관 통합이 현실화할 수 있을지 교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한기총의 광복절 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무종교인이 급증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여러 통계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았다. 사실 기독교 복음을 처음으로 받아들인 유럽과 미국 등에서조차 기독교인 감소 현상이 이미 수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 기독교계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특히 최근 인구센서스에서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국내 인구 비율은 56.1%로 ‘종교가 있다(43.9%)’고 답한 비율을 추월했다. 국내에서 무종교인이 종교인 비율을 추월한 것은 통계청이 종교 유무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초다.이렇듯 무종교인의 증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 5년 전 중국에서 추방당한 한 중국의 선교사가 최근 입국을 불허 당해 가족과 생이별 중이다.#2. 중국 광둥성 센지아교회가 운영하는 ‘기독교 교육 및 지원 센터’는 수십명의 경찰과 보안군이 급습한 뒤 사실상 폐쇄 상태다. 모든 자료는 압수됐으며, 센지아교회 덩옌샹 목사 등 4명의 신자는 지난 6월 ‘불법 사업 운영’ 혐의로 기소됐다.이는 중국이 2014년 처음 시행된 반간첩법의 일부 조항을 개정, 지난달 1일자로 반(反)간첩법을 시행한 이후 중국 내 기독교인들이 겪는 상황이다. 개정된 반간첩법에는 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차별금지법 제정 문제를 둘러싸고 내분을 겪은 NCCK가 이번에는 교회 세습으로 물의를 빚은 명성교회 측 인사를 총무로 선출해 내분이 격화하고 있다. NCCK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김종생 목사를 새 총무로 선출했다. 투표 결과는 총 168표 중 찬성 97표, 반대 69표, 무효 2표로 재적인원 과반수의 지지를 얻으며 NCCK는 김 목사를 새 총무로 최종 인준했다. 이에 김 목사는 차별금지법 이슈 등으로 불거진 회원 교단 사이의 갈등을 중재하지 못한 데에 책임을 지고 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모이는 대규모 국제행사 ‘세계청년대회’가 2027년 8월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개최된다. 세계청년대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국가로는 필리핀에 이은 두 번째 개최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교황도 방한한다.프란치스코 교황은 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테주 공원에서 열린 올해 세계청년대회 폐막일 미사에서 2027년 차기 대회 개최지는 서울이라고 발표했다. 개최지를 서울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교황은 “이는 교회의 보편성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징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