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개관해 여러 기관에 인수돼최근 극심해진 운영난으로 폐관 결정[천지일보=지승연 기자] 1970~1980년대 연극의 메카로 불리던 서울 중구 세실극장이 7일 연극 ‘안네 프랑크’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사라지게 됐다. 1976년 개관한 이후 42년 만이다.폐관 사유는 최근 극심해진 운영난이다. 세실극장은 임대료 약 1300만원과 운영비 2000만원을 매달 지불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1976년 대한성공회 제1회관에 문을 연 극장은 일제강점기 대한성공회 4대 주교였던 세실 쿠퍼의 이름에서 극장 명칭을 따왔다. 건축가 김중업이
한글과 함께한 기증자 이야기[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한글박물관이 한글과 함께한 기증자의 이야기를 책으로 담아낸다.국립한글박물관은 2014년 개관 이전인 2011년 3월 4일 제1차 한글 박물관 자료수증심의위원회 개최부터 2015년 3월까지 수증한 자료를 정리한 첫 기증자료집 ‘한글, 함께 걷다’를 발간한다.‘한글을 함께 모으고 한글과 함께 가자’는 의미를 담은 기증자료집 ‘한글, 함께 걷다’는 2011년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수증한 자료를 교육․연구, 서적, 기계․정보화, 생활사, 예술로 분류하여 구성하였다. 나아가 주요 자
남산골한옥마을·남산국악당은 특별 개관[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성탄절과 새해 첫날 고궁과 왕릉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볼까.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오는 25일 성탄절과 2018년 새해 첫 날인 1월 1일 신정에 당초 월요일이 정기 휴무일인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조선왕릉, 현충사(충남 아산), 칠백의총(충남 금산), 만인의총(전북 남원), 세종대왕릉(경기 여주)에 대해 휴무일 적용 없이 전면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경복궁과 종묘는 원래 화요일이 정기 휴무라서 성탄절과 신정에 휴무가 고려되지 않았다.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 성
독립·민주화 투쟁의 장소[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이었다. 이날은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했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서대문형무소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독립운동사에 대한 연구와 정리를 본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독립투쟁은 물론 해방 이후 민주화 투쟁 장소인 서대문형무소에 담긴 자유, 평화를 위한 80년에 대해 돌아봤다.◆일제강점기 탄생한 근대감옥서대문형무소가 위치한 서울 서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 중구(충무로역) 한국의집(일명 ‘코리아하우스’) 개관 60주년과 취선관 재개관을 기념하는 행사가 14일 열렸다. 취선관 재개관 행사에서 한국문화재재단 직무대리 이향수 기획이사, 김종진 문화재청장 등 인사들이 제막식을 하고 있다. 한국의집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내·외 귀빈들을 위한 영빈관으로 활용됐으며, 1957년 한국의집으로 명명하여 개관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 중구(충무로역) 한국의집(일명 ‘코리아하우스’) 개관 60주년과 취선관 재개관을 기념하는 행사가 14일 열렸다. 취선관 앞에서 사물놀이패의 공연이 선보여지고 있다.
‘지나온 60년, 새로운 출발’보수한 별관 ‘취선관’ 재개관[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귀빈들을 접대를 위한 장소로 사용됐던 ‘한국의집(일명 코리아하우스)’이 60살을 맞았다.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향수)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개관 60주년을 기념식과 보수 공사한 별관 ‘취선관’의 재개관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한국의집은 조선시대 집현전 학자인 박팽년의 사저터로, 귀빈들을 위한 전용숙소 영빈관으로 활용됐다. 1957년 당시 공보실에서 한국의집으로 명명했고, 1981년부터
가을문화산책, 오는 8일~ 12월 16일까지김영미 윤애영 배달래 ‘이미지·이야기’전[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서울 중랑구 중랑아트센터에서 오는 8일부터 12월 16일까지 3인 여성작가들이 들려주는 특별 기획 ‘이미지·이야기’전이 열린다.지난 5월 개관한 중랑아트센터는 지역 공공미술관으로, 중랑 문화의 중심으로 회화, 설치, 조각, 미디어 등 다양한 기획 전시를 개최해왔다.‘여성작가가 들려주는 이미지·이야기’ 특별 기획전은 국내 현대 미술을 선도하고 있는 김영미, 윤애영, 배달래 작가가 참여한다.▲김영미 작가는 인간의 욕망과 열정을 우
시민 “무덤서 찍은 것과 마찬가지”역사관 “근대 건축문화로 봐야”전문가 “애국지사의 피·눈물 맺힌 곳”쇼핑몰, 사과문 게시 “법적 문젠 없어”[천지일보=이혜림·지승연 기자] 민족의 수난사를 품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상업적 목적으로 쇼핑몰 사진을 촬영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쇼핑몰은 논란이 일자 “법적 문제는 없었다”면서도 “검토가 부족했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1907년 시텐노가즈마(四天王數馬)의 설계로 착공해 1908년 문을 연 서대문형무소는 30년 동안 일제에 저항한 독립운동가를 포함해 35만여명이 수감됐던 곳이다.최근
“나는 행복을 그리는 화가”… 초등 때 지병으로 학업중단서양화·동양화·서예·조각 등 기법 얽매이지 않고 작업위기를 기회로 바꿔 성장… 전 세계 컬렉터들 주목[천지일보=박선아 기자] “10대 때는 거리 화가였습니다. 한국을 방문한 컬렉터들 눈에 우연히 띄어 인연이 됐습니다.”10대의 조셉킴은 처음 만난 컬렉터들로부터 ‘그림이 밝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밝고 화사한 그의 그림에 대해 조셉킴은 ‘행복을 그린다’고 표현한다. 행복은 조셉킴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유이기도 하다.“어두운 그림을 그리니 실제 성격이 어두워지더군요. 그래서
중국·한국 등 아시아 10개국 여성 미술가 작품 전시참여 작가 “여성 힘 보여주는 전시 이어지길 빌어”[천지일보=지승연 기자] 현대 아시아 여성 미술가들의 고민과 욕구가 담긴 작품이 관객에 공개됐다.1일 전북 완주군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아시아 현대미술전(展)’의 세 번째 시리즈인 ‘아시아 여성 미술가들’ 개막식이 개최됐다. 축사를 맡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아시아 여성 미술가들 전시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전북도립미술관은 지난 2년간 아시아 현대 미술에 집중했다”며 “아시아의 현대성, 아시아 청년에 이어 올해는 여성에 초점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을하늘 청명한 9월,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이 열린다.31일 서울시에 따르면, 9월 9~10일 양일간 서울광장에서는 ‘서울북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축제도서관, 북콘서트, 저자와의 만남 등 책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광화문 광장 일대에서는 19~21일, ‘알타이 문화예술축제’가 열린다. ‘고구려의 형제들, 서울 광화문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알타이문화계 국가들의 전통문화 전시, 예술공연, 포럼 등의 행사가 진행되는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지난 5월부터 시민들과 함께 한 ‘문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철민)이 17일 중국 산동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동박물관은 1954년 개관한 중국 최초의 종합박물관으로 19개 전시실과 5천점의 갑골문을 포함해 21만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대규모 박물관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 2월 산동박물관을 방문해 갑골문과 청대 서예작품 등 주요자료를 실사하고, 협약에 관한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해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이를 계기로 2018년에는 상호교류 특별전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국립한글박물관은 동아시아 권역뿐 아니라 유럽인쇄박물관협회(A
문체부, 전국 700개 공공도서관에대활자본 도서 2만 4408권 배포[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대활자본 도서 2만 4408권을 전국 700개의 공공도서관에 배포한다.이는 ‘2017년 대활자본 보급 확대 사업’으로 제작된 것이다. 대활자본 보급 확대 사업은 시력 문제로 독서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떨어지는 어르신과 저시력자를 대상으로 독서를 장려하고 공공도서관의 고령층 독서프로그램을 지원하고자 2011년부터 추진돼 왔다.올해는 특별히 2014년부터 구축‧운영해 온 도서관 거대자료(빅데이터) 시스템이 제공하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소장 오성환)는 덕수궁 중명전 전시관의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7월 1일부터 관람객을 맞이한다.지난해 8월부터 오래된 시설을 보수하고 조경공사를 해 온 중명전 전시관은 재개관을 통해 을사늑약이 강제 체결된 역사적 공간이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더 입체적인 전시물과 전시 기법을 통해 국민 누구나 을사늑약과 중명전의 역사적 의미를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정비됐다.전시실은 제1실 ‘덕수궁과 중명전’, 제2실 ‘을사늑약의 현장’, 제3실 ‘을사늑약 전후의 대한제국’, 제4실 ‘대한제국의 특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전 세계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해 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중국 상하이 내 위안부 역사박물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했다.22일 서경덕 교수에 따르면 ‘중국 위안부 역사박물관’은 지난해 10월말 상하이 사범대에 개관했다. 박물관에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입증하는 각종 사료와 위안부 피해자들이 남긴 유물, 학술연구 성과물, 사진 등이 상세하게 전시돼 있다.특히 중국의 위안부 연구 일인자로 꼽히는 인물인 쑤즈량(蘇智良) 상하이 사범대 교수가 관장을 맡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연수)이 조선 시대 왕실문화와 자원봉사 활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도슨트(전시 해설사) 양성 프로그램 ‘나도 왕실유물 해설사’ 2기를 개설‧운영한다. ‘나도 왕실유물 해설사’는 국립고궁박물관의 전시 해설 교육과정을 수료한 청소년들이 박물관을 찾은 또래 친구들에게 눈높이에 맞는 해설을 직접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처음 개설해 관람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 총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특화도서관을 육성하기 위해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특화도서관 10개관’을 선정해 발표했다.이번에 특화도서관으로 지정된 ‘파주가람도서관’은 파주시 주민의 문화시설 요구 등으로 국내 최초로 클래식 공연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열람실에 책상과 책 대신 오디오플레이어와 헤드셋이 갖춰져 있고, 클래식, 오페라, 뮤지컬 위주의 음악 시디(CD)와 공연 실황 디브이디(DVD) 등이 구비돼 있어 음악 애호가들의 명소가 됐다.‘순천시립조례호수도서관’은 순천정원, 순천만 등을 통해 나타나는 순천시의 시정목표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남이섬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시상식이 열린다. 전 세계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를 발굴하고 축하하는 2017 남이섬국제일러스트레이션공모전(나미콩쿠르) 시상식. 5월 14일 전 세계 그림책 분야의 전문가, 주한외교공관, 국내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이번 나미콩쿠르 시상식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 세계 89개국에서 접수된 1777개 일러스트레이션 작품 중 최종 선정된 18명의 수상 작가를 축하하는 자리다. 대상(Grand Prix)을 받은 폴란드의 마우고자타 구로브스카(Małgorz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남이섬이 5월한달 간 ‘어린이날’로 물든다. 어린이 무료입장부터 가족극, 마술쇼, 체험과 세계적인 그림책 전시로 가득한 동화 속 세상이 섬 곳곳에서 펼쳐진다.먼저 ‘2017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를 맞아 5월 한 달간 어린이들은 그림책 3권만 가져오면 남이섬에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가족을 동반한 연 6세 이하 미취학 어린이에 한해 가능하고 가져온 동화책은 남이섬 곳곳에 설치된 북벤치에 꽂힌다.세계적인 동화작가들의 그림책 전시도 섬 곳곳에 마련된다. ‘2017 나미콩쿠르 수상작展’에선 그림책 속 작품을 생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