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을하늘 청명한 9월,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이 열린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9월 9~10일 양일간 서울광장에서는 ‘서울북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축제도서관, 북콘서트, 저자와의 만남 등 책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는 19~21일, ‘알타이 문화예술축제’가 열린다. ‘고구려의 형제들, 서울 광화문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알타이문화계 국가들의 전통문화 전시, 예술공연, 포럼 등의 행사가 진행되는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

지난 5월부터 시민들과 함께 한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도 9월에는 ‘글로벌 컬쳐 페스티벌’을 주제로 계속 열린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도 마련됐다. 23일 창덕궁을 출발해, 숭례문-서울역광장-배다리-노들섬-노들나루공원-시흥행궁까지 이어지는 조선 최대의 왕실재현 행렬행사다.

2일 돈화문국악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창덕궁 앞 돈화문로에서 펼쳐지는 전통예술 야외축제 ‘돈화문 산대’에서 야외 국악공연과 전통문화체험 등이 마련됐다.

9일부터 17일까지는 연희동 일대에서 많은 예술가와 주민들을 만날 수 있다. 연희동 일대 문화공간 30여개소에서 진행되는 마을 예술문화축제 ‘연희, 걷다 2017’가 열린다.

▲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우당 6형제의 ‘민국의 길, 자유의 길’ 전시를 관람하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서울 도심 속 대형 공연장 ‘세종문화회관’에서는 특별한 공연이 마련됐다. 생활예술인들이 참여하여 ‘시민 누구나가 음악의 주체가 되는, 모두를 위한 오케스트라’를 지향하는 ‘제 4회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 축제’가 16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

6~9일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섯 개의 발레단이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차이콥스키’를 모티브로 한 갈라형식의 발레 하이라이트 무대를 선보이는 ‘차이콥스키 발레 스페셜 갈라’가, 16일에는 국악계의 새로운 주역들을 만나볼 수 있는 무대 ‘청춘가악’이 진행된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가을을 맞아 새로운 전시 가을백제문화특별전 ‘한강, 마을을 만들다’가 15일부터 시작돼 한강유역에서 새롭게 발굴한 마을유적과 유물을 선보인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도 우당 이회영 일가의 독립운동을 재조명하는 우당 6형제의 독립운동 ‘민국의 길, 자유의 길’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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