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인정전 겨울풍경 (제공:문화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0
창덕궁 인정전 겨울풍경 (제공:문화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0

남산골한옥마을·남산국악당은 특별 개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성탄절과 새해 첫날 고궁과 왕릉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볼까.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오는 25일 성탄절과 2018년 새해 첫 날인 1월 1일 신정에 당초 월요일이 정기 휴무일인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조선왕릉, 현충사(충남 아산), 칠백의총(충남 금산), 만인의총(전북 남원), 세종대왕릉(경기 여주)에 대해 휴무일 적용 없이 전면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경복궁과 종묘는 원래 화요일이 정기 휴무라서 성탄절과 신정에 휴무가 고려되지 않았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 성탄절과 신정의 궁‧능‧유적지 개방은 추운 겨울, 우리 주변의 이웃을 한 번 더 돌아보고 가족ㆍ친구ㆍ연인과 함께 새해 소망을 기원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마련됐다.

문화재청은 “이번 궁ㆍ능ㆍ유적지 개방을 통해 고궁과 왕릉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올 한해를 차분히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우리 문화유산으로 행복한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산골한옥마을, 남산국악당은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아 정기휴관일에 특별 개관한다. 남산국악당에는 높이 5m의 대형트리를 설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위시리본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또 남산골한옥마을은 22일 동지를 시작으로 내년 1월 21일까지 한옥마을에서 즐기는 특별한 겨울 프로그램 ‘남산골 겨울나기’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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